김재경 기자 =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송도국제도시 랜드마크 시설인 국내 최고층 동북아트레이드타워(NEATT)가 다음달(2014.6) 준공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인천경제청)은 2014.5.26일 부동산 경기침체 등으로 몇 차례 공사가 중단되기도 했던 동북아트레이드타워(NEATT)가 착공(2006년 8월) 8년여만인 다음달 완공된다고 밝혔다.
연수구 송도동 6-10번지에 위치한 NEATT는 지하 3층 지상 68층, 높이 305m, 연면적 19만5220㎡ 규모며 총 공사비만 5000억원이 투입됐다.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NEATT에는 대우인터내셔널이 사옥으로 사용할 9~21층을 포함해 2~33층에는 국내외 유수의 기업들이 입주할 사무실과 상업시설 등이, 36~37층에는 연회장, 레스토랑, 회의실 등 호텔 부대시설, 38~64층에는 최상층 펜트하우스를 포함 423실의 레지던스호텔, 65층에는 송도국제도시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가 각각 들어선다.
NEATT는 국내 최고층 건물답게 안전 및 재난대비에서도 국내 최고수준을 자랑한다.
GPS센서 등을 통해 건물의 진동, 변위, 국부적 변형률 등이 실시간 계측돼 구조물의 안전성 이상 여부를 사전에 감지하고 대처할 수 있다.
특히 지하1층에 별도의 통합방재실이 설치돼 전력, 조명, CCTV, 출입통제 등이 통합 관리되며 화재 등 비상사태 발생시 효과적인 대피공간 확보를 위해 30층과 60층에 각각 피난안전구역이 설치됐다.
지난해 7월 NEATT건물을 인수한 대우인터내셔널은 인천아시안게임이 끝난 뒤인 오는 2014.10월초 직원 1000여명 입주를 시작으로 2016년까지 약 1500명의 인력이 근무할 예정이며 NEATT건물 완공에 따라 약 500명이 상주해 지역사회 고용 창출에 크게 기여할것으로 기대된다.
NEATT는 송도국제업무단지내 인천지하철 1호선 인천대 입구역과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고 인근의 송도컨벤시아, 롯데몰 송도, 쉐라톤호텔,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인천아트센터, 센트럴파크 등과 인접해 있어 수도권 최대 규모 복합 상권은 물론 아시아의 쇼핑 메카로 자리 잡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이종철 인천경제청장은 "랜드마크 건물인 NEATT의 완공은 현재 13개의 국제기구가 입주했고 글로벌 대기업들이 잇따라 둥지를 틀면서 활기를 띠고 있는 송도국제도시 발전에 기폭제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NEATT 완공을 계기로 투자유치에 총력을 기울여 송도가 명실상부한 세계적인 글로벌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