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칼럼] 2020년 입시를 준비하며
글로벌에듀의 2019년 썸머 학습 커리큐럼이 <전체 마감>이 되었습니다.
6월 3일 개강, SAT/AP 집중 자물쇠반
6월 10일 개강, 입시 파이널반 이과반/문과반
많은 학부모님들께서 기대와 응원으로 오늘 5/14일로 전체 예약 완료됨을 감사드립니다.
이제 컨설팅/자소서/심층면접/국어클리닉과 7월개강 SAT 썸머자물쇠반만 신청이 가능합니다.
올해는 유난히 전년도 보다 학력지수가 높습니다.
해외를 다녀보고 많은 아이들과 컨설팅을 하면서 느끼는 체감적인 성적은 전년도 대비 15% 정도 더 높다는 것.
특례입시도 치열해졌다는 인식의 확산이 현지에서의 학습 정도를 향상시킨 계기가 된 것이 한 원인일 수 있고 서류전형과 필답으로 이원화되어 있는 구조로 인해서 필답에 대한 준비를 좀 더 빨리 시작한 것 또한 한 원인일 수 있습니다.
글로벌에듀도 20여년 동안 쌓아온 역량과 재외국민 학부모들의 신뢰를 바탕으로 다른 해 보다 더 많은 수험생들이 입소문으로 자발적으로 찾아오고 많은 기대를 하고 글로벌만의 특화된 스파르타 시간표에 공감과 함께 참여를 하고 있습니다. 일견 그동안의 노고에 대한 보답이려니 하는 마음으로 기쁘면서도 다른 한 쪽에서는 긴장감에 몸이 굳어져 옴을 느낍니다.
왜냐하면 잘 갖춰진 학생들도 찾아오는 반면에 가슴이 먹먹할 정도의 안쓰러운 친구들도 글로벌을 물어물어 찾아오기 때문입니다. 더더욱 안타까운 것은, 입학상담 시 여차하면 입학거부를 할 참인데도 불구하고 무지막지한 글로벌의 스파르타 시간표를 보면서도 '열심히 하겠습니다'의 결연한 눈빛은 냉정한 말보다 격려의 말을 하게 됩니다. 그러나 그만큼 내게는, 우리 글로벌 학원에게는 더 큰 책임과 의무로 작용하게 되는 것.
그리고 나는 입학 상담 후 한동안을 고민에 빠집니다.
'저 친구를 어떻게 대학에 보낼까? 도대체 어느 대학을 보낼 수 있을까?'
이는 비단 띨띨 똥깨들만의 문제는 아닙니다. 나름 갖췄다고 하는 놈들은 그놈들대로 휘날리는 학교와 학과를 들먹이면서 간이 부어 있습니다. 한양대가 뉘 집 애 이름처럼, 대학에서는 오라는 소리 하나 없는데도 불구하고 건국대가 어쩌니 경희대가 어쩌니, 외대는 너무 좁아 등등으로 고민하는 놈들을 보면서 기가막히다 못해 웃음까지 나오는 실정.
정말 입시진학 선생으로서 감사한 것은 서울대 갈만한 놈이 연대 가겠다고 고집피울 때입니다...
하지만 글로벌 특례학원은 지난 20여년 동안 늘 그랬습니다.
언제나 10% 이상 부족한 수험생들이 찾아와서 혹독한 여름을 이겨내고 어느 학교든 자신이 만족할 만한 곳을 반드시 보냈습니다.
그리고 올해도 그럴 것입니다.
예전에 모 대학 1차에서 떨어진 한 아이가 안쓰러워하는 내 위로의 말을 듣고 이렇게 저에게 이야기를 했었습니다.
"선생님, 그래도 저는 부끄럽지 않습니다. 최소한 저는 여기 글로벌학원에 와서 정말 열심히, 난생 처음 징그럽게 공부했습니다. 제 친구들은 이리저리 놀면서 문자로 오라고 난리를 쳤는데도 저는 학원에 남아서 공부를 했습니다. 물론 대학에 붙으려고 한 공부이지만 지금 생각해 보면 그렇게 열심히 공부했다는 것이 제게는 하나의 자부심으로 남아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마음이 앞으로 제 인생을 살 때 큰 힘이 될 것이라 확신하고 있습니다. 선생님 너무 걱정하시지 마세요."
올해도 많은 아이들이 힘들어 할 것입니다.
1차에 떨어지는 아이들도 있을 것이며 최종에서 보류되어 12월 등록일까지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기다려야 하는 아이들도 속출할 것입니다. 하지만 위의 아이가 성대/한대/이대에 최종합격 하고 성대로 진학했듯이 올해 글로벌 아이들도 반드시 최후의 승자가 될 것입니다.
글로벌 에듀는 선생님들이 과외를 전혀 안 합니다. 아이들이 아침 9시에 와서 11시에 가면 선생님들은 아침 8시에 와서 밤 12시에 퇴근을 하십니다. 그렇게 두달을 24시간 온전히 아이들의 합격을 위해서 마지막 온 힘을 학원에서 이 애들과 부딪치며 지냅니다. 아이들은 아이들대로 선생님은 선생님대로 치열한 2개월을 보내는데 어떻게 그깟 대학에 합격을 못 시키겠습니까?
이것이 글로벌의 자부심이자 믿음입니다.
더욱이 올해는 글로벌에듀가 근 20여년 동안 한자리에서 지킨 대치동 본원이 이전을 합니다. 명성에 비해 열악했던 학원 환경을 미세먼지 걱정 없는 깨끗한 공간으로 옮겨서 썸머 자물쇠반과 입시 파이널반이 운영됩니다. 대치동 본원은 계약기간에 의해서 컨설팅/자소서/심층면접/국어클리닉이 정진 원장님의 강의와 감독으로 8월까지만 운영합니다.
글로벌에듀는 최근 8년까지 전원 합격, 그것도 전원 최초합격을 이끌어냈습니다. 솔직히 특례입시에서 그까짓 필답대학 합격시키는 것은 손바닥 뒤집듯 쉬운 일입니다. 소수정예로 20년 이상을 특례입시에 몰두해서 입시를 지도했는데, 특례입시 국/영/수 정도야 뭐가 나올지 무엇을 해줘야 하는지 고민할 필요조차 없을 정도입니다.
그러나 매년 똑같이 이리 긴장하는 이유는 주어진 시간이 달랑 1달 조금 더 있을 뿐이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만만해도, 무엇을 해줘야 합격할 것인지를 명백히 알고 있다고 하더라도 시간과 과정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글로벌은 어쩔 수 없이 스파르타 학습을 강제하는 것이고 그만큼의 노력을 요구하는 이유입니다.
그리고 올해도 역시 인서울 필답고사 전원 최초합격의 신화를 이어나갈 것을 확신합니다.
2020년 입시.
앞으로 남은 2 개월.
노력한 것만큼 성공한다는 것이 보편적 진리라면,
글로벌에듀와 우리 아이들은 가장 정직하게 그리고 가장 단순하게 그 길을 갈 것이며
흘린 땀 만큼의 결실을 기다리겠습니다. 아니 싸워서 얻겠습니다.
2020년 입시에서도 모든 영광이 우리 아이들에게 돌아가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