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안녕하세요!
저는 2012년도에 구남초 5-6반이었던 윤혜원입니다. 혹시 기억하실까요? 선생님을 마지막으로 뵈었을 때가 12살이었는데 벌써 9년이라는 시간이 흘러 스물 한 살이 되었습니다! 5학년 끝 무렵에 동래로 전학 간 이후로도 열심히 공부해서 지금은 제가 꿈에 그리던 서울교대에 다니고 있습니다! 현재 2학년 재학중이에요~ 초등학교 시절부터 장래희망 써서 내라고 하면 항상 ‘선생님’이라고 적어왔는데, 그 꿈에 조금은 가까워지고 있는 것 같아요.
초등학교 시절 가장 기억에 남고, 또 제가 가장 좋아했던 선생님이 김태화 선생님이셔서 교대에 온 것 꼭 선생님께 말씀드리고 싶었어요. 종종 선생님 생각도 많이 했습니다!
코로나로 할 수 있는게 제한적이기는 하지만, 저는 요즘 초등학생 아이들 과외도 하고, 교육 봉사도 하고, 한강에서 따릉이도 타고, 거문고도 배우고 그동안 하고 싶었던 것 해보면서 재미나게 지내고 있어요! 다 다음주에는 첫 대면 실습을 나가게 되어 매우 설레네요. 지난 학기에는 비대면으로 실습을 해서 아쉬움이 컸는데 이번에는 다행스럽게도 대면 실습을 나가게 되었어요! 실습 기간이 다가오니 문득 선생님이 떠올라 이렇게 글 남겨요.
개구쟁이녀석들 카페에 오랜만에 들어와보니 5-6 시절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는 것 같아요~ 아직까지도 잊지 않고 소중한 추억으로 마음 속에 간직하고 있어요. 아쿠아리움에 데려가 주셨던 것, 고성 박물관 갔던 것, 운동회했던 것 그리고 부산 사이버 스쿨까지 하나 하나 다 생생하게 기억나요. 즐거운 추억 많이 만들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하고 싶은 말은 정말 많지만 임용 합격하고 다시 찾아뵙는 걸로 하겠습니다! 그때가 되면 코로나도 종식되었겠죠? 다시 만나 뵙는 그 날까지 선생님처럼 누군가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교사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선생님💗
_선생님의 제자, 혜원 올림_
첫댓글 혜원아 잘지내지!!
오랜만에 다음 카페 들어와봤다가 너 글봐서 정말 반갑다! (선생님한테 남긴 글인데 내가 댓글 달아도 되나 싶지만..ㅎㅎ 너무 반가워서..!)
그때 전학가서 너무 아쉬웠는데 이렇게 소식 다시 보니 좋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