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멀쩡하다가도 다시 시동할려면 꼼짝도 안하는겁니다.
올여름 무척 더웠죠, 하필 환검(환경검사)이 이 무더위에 걸렸는데, 그렇지 않아도 화롯불같은 차에 뙤약볕에 차를 운행하니 열기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그런 와중에 주차시켜놓은 후에 다시 키를 돌리면 차가 아무 반응도 안하는겁니다 ...... 으잉? 뭐야이거?
암만 반복 키온에다 클러치도 잡고 센터스탠드도 내려보고 심지어 밀어걸기를 해봐도 전혀 반응을 안하는겁니다!
허허~ ...... 그러다 한 10분후 다시 키면 ........ 또 부앙하고 잘 걸립니다
원인파악하려고 구굴링을 해보니, 솔밸브(솔레노이드, 즉 기동 릴레이스위치)가 열받으면 그럴수 있다 ... 해서, 부랴부랴 알리에서 주문해갖고서 드디어 장착하고 테스트하니 ... 또 마찬가지, 모야 이거~
한달전에 cbr900rr 포럼에 질문한게 있었는데 답변이 왔지만, 그친구도 확실한건 아니라해서 좀 등한시 했지만, 결국 그 양반말이 맞았습니다
https://cbrforum.com/forum/cbr-900rr-19/doesnt-start-161908/
Mine is 1997 cbr900rr, more than 80,000km.
At higher than 30 degree(ambient temp) and high engine temperature with cooling fan blown, I stop engine for parking and start it again but starter motor doesn't turn. After the engine temperature cooldown, the motor can start again, which means that, if engine temperature is normal the re-start is ok, but if engine temperature comes higher the start motor doesn't work.
Will appreciate any advice.
<8만이상 뛴 97년식 900rr 부엉이. 주변온도 30도 이상에서 엔진이 후앙이 돌정도로 뜨거워졌을 때, 주차를 위해 엔진을 끄고 그리고서 다시 시동을 하면 시동이 안걸림. 엔진이 식으면 그때 다시 시동걸리는데, 즉 엔진온도가 정상이면 잘 걸리지만, 엔진온도가 뜨거워지면 시동이 안됨. 조언 바람.>
As far as the starter goes it will more than likely need to be replaced or repaired. I did some digging and from what I was able to find is it sounds like the windings in the starter motor have swollen (or swell under higher temps) causing your issue.
not sure what to make of your question yet but maybe others here an answer or suggestion.
<아뭏든 기동이 되는걸로 봐선 모터(시동모터)를 교체하거나 수리가 필요해 보임. 좀 알아보니 시동모터의 권선(아마츄어 코일)이 팽창한거 같고 문제를 야기시킨 듯. 답변이 확실하다고 장담 못하지만, 누구든 답변/제안 바람.>
결국, 구글링해서 해외의 오토바이 뿐 아니라 자동차사이트까지 검색해본 결과 원인을 찾았는데 ..... 역시, 자동차 애들이 알긴 많이 아는군요
구형 미국차량에서 간혹 일어나는데 현상을 보니 내 부엉이와 똑같습니다 ... 시동모터내의 아마츄어코일이 과열되면 엔진이 살아있을때면 전혀 문제없지만, 시동을 끄게 되면 코일이 점차 팽창하게 되서 내부저항이 급속도로 올라 아주 큰 수퍼밧데리로 걸지 않는한 기동 기미도 안보일 정도로 매우 큰 전류를 필요로 하게 됩니다 ... 이것을 Heat Soak(열축적) 라고 한답니다
그래서, 주차후 볼일보고 차로 돌아와 다시 시동을 걸면 이미 진작에 시동모터에는 코일이 부풀대로 부풀어서 내부저항이 많이 올라온 상태라 장착 밧데리로는 전혀 기동을 못하게 됩니다 ... 그러다가 좀 식게되면 코일이 정상화 되니 또 언제 그랬냐는듯이 부앙 하고 정상이 되죠!
요즘 차량들은 그런거까지 감안해 잘 설계되어 나오기 때문에 그런현상이 좀처럼 없지만, 과거 미국산 차량에는 종종 일어난답니다.
cbr900rr 부엉이도 엔간해서는 그런 현상이 없는데, 아시다시피 차령이 24년 된 놈인데다가, r차의 특성상 카울로 꼭꼭막혀 있고 거기다가 타사 r차들과 달리 기동모터가 실린더 뒷쪽에 매립된 형태로 있어 가뜩이나 숨이 막힌데 아예 카울로 꼭꼭 막혀 있으니 노후된 아마츄어코일이 팽창을 안할래야 안할수가 없겠죠!
원인을 알았으니 이제 홀가분하게 타고 다니면 되는데, 그래도 과열되는게 뭐든 좋을게 없기에 하단 카울을 떼어내기로 했습니다
어차피 고속으로 쏘고다닐 목적이 아니라, 어쩌다 직선구간에서 중속이내의 순간순간 가속의 재미를 지향하고 투어러로 다닐 목적이기에 하부카울이 없어도 크게 지장은 없겠습니다~
첫댓글 이젠 속속들이 전문가가 다 되셨네요~~ㅎㅎ 속 시원 하시겠습니다.
화석을 타다보니 그렇게 되는군요, 아뭏든 그러면서 자신도 생기고 애정도 생기고 좋습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