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남산-와룡공원-북악 후기(2016.11.05)
부제 : 새로운 헬코스탐색자의 등장과 알콜라이더의 최후...
출연
피터팬 : 약장수로 전직을 준비하다 우기형을 따라 헬벙의 아이돌이 되려고 하는 자...
창미니 : 코스의 난이도 따위는 개미눈물만큼도 안중에 없는 자...
라임 : 알콜 라이더 #1
로트 : 알콜 라이더 #2
찬조 출연
약대총장 : 북악 오르락내리락 하다 놀러오심 -_-)
때는 흐르고 흘러 쌀쌀한 가을이 한창인 어느 금요일 저녁...
(퇴근중인 로트)
로트 : 아이 심심해... 왜 하필 레탑인가 데스크탑인가는 내일 양평쪽에서 행사를 하고 난리여...
벙도 없고 애들이나 불러서 술이나 퍼야지 +_+)히히히
로트 : 라임~ 와썹 맨~ 커먼 요! 알콜 쯉쯉 오케바뤼?
라임 : 콜!
로트 : 판금왕! 요! 알콜흡수능력강화훈련 참석 ㅇㅋ?
판금왕 : ㅇㅋ!
이리하여 로트의 마수에 걸려 로트 집에 모인 2인은 FTP Test를 하게 되는데...
(판금왕 테스트중...)
로트 : 어때? 힘들어?
판금왕 : 와~ 땀이 많이 나네요~
로트 : 힘들어? 안 힘들어?
판금왕 : 땀이 진짜 장난 아니게 나네요...
로트 : (힘들다는겨 아니라는겨 ㅡ_ㅡ)
힘을 너무 아낀 판금왕은 마지막 3분을 남겨둔 시점에 라스트 스퍼트를 시작했고...
30초를 남기고 장렬히 전사하였다... (FTP Test 결과 : 188)
(라임 테스트중)
로트 : 라임아 판금왕이랑 천천히 먹고 있을테니까 너무 무리하지 말고 열심히 해 봐~
라임 : 네 형!
(잠시 후...)
로트 : 판금왕~ 건배!
판금왕 : 네 형님 건배!
갑자기 라임은 진심이 담긴 목소리로 소리를 질렀다~
라임 : 에잇! 식빵!!! 드럽게 힘드네!!
테스트 8분 남기고 자폭... 2~3분 쉰 후 다시 달려서 완주... (FTP Test 결과 : 192)
테스트를 끝낸 2인과 로트는 노가리를 까다가 3시반이 넘어서 잠들었다고 한다...
4시간 후...
(라임 & 로트 : 으으으... 벙개 갈수 있으려나...)
잠시후 반포 주차장에 도착한 라임과 로트...
라임 : 형 가방 좀 차에 둘께요...
로트 : 서울자전거 비공식 인간캐리어는 오늘 휴업이냐?
라임 : 오늘 가방메고 가다가는 중간에 퍼질꺼 같아요...
여튼 몸풀새도 없이 우리는 바로 한남나들목으로 출발을 하였다...
얼마 가지 못해 라임이가 속도를 40이상으로 미친듯이 달리기 시작했다...
(로트 : 이런 식빵... 힘들어 죽겠구만... ㅠㅁㅠ)
잠시후 라임과 로트는 한남나들목에서 창미니와 피터팬과 합류후 남산으로 이동...
발에 힘도 없고... 눈은 피곤하고... 페달링이고 뭐고 그냥 집에 가고 싶었다... ㅠㅡㅠ)히잉~
로트 : 저기... 입구 지나서 화장실 옆에서 물이라도 좀...
하지만 거기는 봉쇄가 되어 자전거는 못 들어가게 된 상황이었다 -_-)에잇! 식빵!
힘없는 다리를 달래서 겨우 도착한 남산 정상...
사진이고 뭐고 음료수 한 모금후 바로 내려와서 와룡공원으로 이동...
여전히 힘이 안 들어가는 다리...
앞서간 일행은 이미 보이지 않게된지 오래였고...
순간 떠오르는 생각...
(로트 : 그냥 슬쩍 빠져서 집에나 갈까... ㅋㅋㅋ)
하지만 먼저 올라간 줄 알았던 라임이 먼 발치서 나를 지켜 보고 있었다...
(로트형님~ 어딜 가시려고....)
(로트 : 이 녀석... 같이 죽자는 말이냐... ㅠㅡㅠ)
(간신히 도착한 와룡공원... 눈이 풀렸슴...@ㅠ@)
내려가는 길에 약대총장님과 합류와 점심을 위한 설렁탕집에 들렀다...
사실 좀 전의 창미니와 약대총장님의 통화...
창미니 : 네 형~ 예 아니요 따릉이 타고 오지 마세요~ 절대로 안 되요~
(아마도 따릉이에게 따이면 자전거를 접을 것같은 나를 위한 배려였던 것 같다... ㅡ_-)
밥 먹고 출발직전...
약대총장 : 어디로 갈꺼야? 요기서 좀 더 내려가면 북악까지 차도 없고 편하게 갈 수 있는 길 있는데...
헬벙의 아이돌 피터팬 : 형님 제가 봐둔 길 있어요~ 완전 재미있어요...
약대총장 : 그려? 그럼 그쪽으로 가자~
이 순간 라임과 로트의 운명에는 암운이 깃들기 시작하는데...
성북초등학교 옆 골목 비스무리테이션한 길로 접어든 일행들...
그리고 그앞에 있는 엄청난 경사도의 업힐...
로트 & 라임 : 헉!
창미니 : ...
약대총장 : 오~
피터팬 : 재미있겠죠?
다들 관광버스에서 튼 뽕짝이라도 들었는지 일제히 댄싱을 치기 시작했고 순식간에 올라가기 시작했다...
체력을 아끼며 슬슬슬 올라가던중에 속도계에 찍히는 경사도를 보니... 15.8% 17.4% 19.6% ㅡㅂㅡ)커헉!
앉아서는 페달링이 되지도 않을 정도의 경사도였다...
10분전 골목진입 전...
피터팬 : 형 댄싱 열심히 치세요~
로트 : 시러 살살 갈꺼야 힘들어...
피터팬 : 치기 싫어도 치게 될꺼에요 ㅋㅋㅋ
(피터팬의 표정이었다고 한다...)
로트 : (이런거였냐... 너도 우기형님 닮아가는거냐? 어디가 재미있는 업힐이냐고!! ㅠㅡㅠ)헥헥!
남은 힘을 다 짜내서 올라가던중 또다시 드는 생각...
(로트 : 그냥 도망가버릴까...)
(역시나 저 위에서 날 주시하고 있는 라임...)
(로트 : 네 이놈!! 어제 파워테스트의 복수냐 ㅠㅁㅠ)엉엉
여유로운 3인(약대총장, 창미니, 피터팬)과 다 죽어가는 2인(라임, 로트)은 북악 팔각정에서 다시 재회를 하게 되었고...
집으로 향하는 약대총장님과 창미니를 마중한 후 아지트 카페에서 커피와 노가리의 향연을 펼친후 해산하였다고 한다...
(새로운 헬코스탐색자의 등장!!! 혜성처럼 등장한 헬벙의 아이돌 피!터!팬!!)
(다 죽어가는 알콜라이더 #1)
(이미 영혼이 빠져나간 알콜라이더 #2)
빨리 올라간 창니미랑 사진을 찍어주신 약대총장님은 사진이 없슴 ㅡ_ㅡ)
@피터팬(임성제/서울 마포구) 큰일이다...
약장수와 변태가 뭔가를 꾸미고 있어...
@로트(박재현/김포) 일욜날 남산 와룡 북악 함께 하실래유
@로트(박재현/김포) 누가 약장수고 누가 변태유?
@피터팬(임성제/서울 마포구) 그런 사람이 있어 ㅋ
@피터팬(임성제/서울 마포구) 어머니 생신이라 정읍갔다가 일요일 오후나 올라올듯...
@피터팬(임성제/서울 마포구) 토요일 저희집 김장하고 일요일 친한 친구커플 예식이라 ㅠㅠ
@판금왕/박명일/광명 다음주에 가여 ~~!!
@판금왕/박명일/광명 담주는겨울 아닌감ㅡ.ㅡ
@로트(박재현/김포) 오후에 갈께유 ㅡ.ㅡ
@피터팬(임성제/서울 마포구) 비슷비슷할꺼에여 ㅎㅎ
@판금왕/박명일/광명 춥다는 말이군 ㅋㅋ
@피터팬(임성제/서울 마포구) 내복입고타여 ~~^^*
@판금왕/박명일/광명 ㅡ.ㅡ내복 없는뎅 ~~
눈 비 안오면 ㄱㄱ
@피터팬(임성제/서울 마포구) 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