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00,30세. 승모 판막 폐쇄 부전증
초음파를 병원에서 틀어주셨어요. 뭔가를 너덜거리는 걸 봤을 때 참....
뭔가 잘못돼도 단단히 잘못됐구나. 이제 다시 좀 잘 되려고 하는 것 같은데 인생이 왜 또 갑자기 나락으로 떨어지는 것 같지 하는 절망적인 마음이 많이 들었어요.
이게 반뽁짜리가 이뇨제고요
자그마한 게 혈압 강하제라고 혈압 좀 낮춰주는 데 도움이 된다고
수술을 개흉으로 해야 한다고 하니까 저도 그때 너무 머리가 하얘져서 한 뼘을 한 마디로 들어가지고 '이만큼만 째나요?'했는데 아니라고 이만큼이라고 해서 갑자기 또 당황스러워서개흉이라는 건(가슴을) 째고 뼈를 자르고 들어가는 건데 절망적이었죠.
제가 청진기를 대 볼 테니까 옷을 조금만 올려보실 수 있을까요?
숨을 잠깐만 참으세요. 숨을 들이쉬고 내쉬어 보세요 후 내쉬고
청진에서 심잡음 자체가 굉장히 세게, 이건 중증이다 할 정도로 굉장히 심한 승모판 폐쇄 부전을 의미하는 심잡음이 들리고 해서, 제대로 닫히지 않는 판막.
일반인 심음은 잔잔한 한데 폐쇄 부전으로 인한 심잡음은 의사라면 다 감지합니다.
심장내과 교수
심장학을 전공하지 않은 초보자라 할지라도 비교적 청진기를 대 보면 아 이건 승모판 폐쇄 부전의 심잡음이다 알 수 있을 정도로 굉장히 쉬운 청진 소견이 되겠습니다.
협착증은 좁은 부분을 피가 지나가면서 심잡음이 나는 것이기 때문에 좁아진 판막 주변으로 혈류 속도가 빨라지면서 들리는 잡음이기 때문에 강도가 증가했다 감소하게 됩니다.
쉬익 쉬익 이런 식으로 들리게 되거든요.
협착으로 인한 심잡음.
흉부외과 교수
청진기만 대도 잡음이 있고 소리가 나는 사람들이 많거든요.
병원 원장님들한테 '청진기로 심장 소리 한번 들어주세요'얘기하면서 그래서 병을 빨리 발견하면 치료로 훨씬 더 정말 쉽고 우아하게 할 수 있고요.
그래서 증상과 병이 심한 정도는 꼭 비례하지 않는다. 특히 심장 판막 질환에서 중요한 겁니다.
대동맥 판막 협착증
증상 발현 후 3년 내 50% 사망.
-생로병사의 비밀,kbs.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