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사람을 사랑 했습니다.

한 사람을 사랑 했습니다. 2002년 그 해는 내가 살아 오는 동안에 가장 행복했던 시간들 이였습니다. 왜냐하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그녀와 사랑에 빠졌기 때문 입니다. 하지만 이젠 그녀가 저의 곁에 없습니다. 다 저의 미련 한 생각과 행동 때문 입니다. 이제 그녀와 함께 한 소중한 추억 속으로.... 2002년 3월 5일 저는 친구들과 동아리 홍보에 들어 갔습니다. 그 때 처음 그녈 보았습니다. 그녀의 이름은 설 수 경... 예뻐 보였습니다. 그녀도 절 잘 본 모양 입니다. 제가 귀엽다고 했던가?? 행복했습니다. 시간이 조금 지났습니다. 친구들과 벚꽃 축제에 갔습니다. 놀다보니 심심 했습니다. 친구들과 1학년 여자애들을 노래방으로 불렀습니다. 그녀도 있습니다. 여전히 아름답습니다. 노래는 잘 못 하지만 최선을 다하여 불렀습니다. 잘 보이고 싶었습니다. 그녀와 조금씩 친해지고 있습니다. 인터넷으로 이야기도 하고 학교에서 마주 치면 인사도 합니다. 친구들이 여자 친구가 생기기 시작 했습니다. 그녀도 남자 친구가 생겼습니다. 제가 아끼는 후배와 말입니다. 속이 많이 상했지만 내색 할 수 없었습니다. 봄이 지나고 여름이 거의 지나갈 무렵 그녀가 남자 친구와 헤어졌습니다. 좋았습니다. 후배가 깨졌는데 .. 9월 4일 친구들과 순창중학교로 가고 있습니다. 술을 먹으려고..전화가 왔습니다. 그녀 입니다. 그녀도 술을 먹었나 봅니다. 순창중학교에서 말입니다. 할 말이 있나 봅니다. 도착했습니다. 왠지 떨렸습니다. 무슨 말을 할까?? 술을 한잔 벌컥 들여 마시고 그녀 앞에 갔습니다. 그녀가 절 좋아 한다고 합니다. 그 때 기분은.. 아~~~ 행복 하고 좋았습니다. 그 날 이후 조금씩 만나서 걸어 다니고 이야기도 합니다. 사귀지도 않았는데.. 10월 24일 그녀에 책상에 곰 인형과 장미 한 송이 명찰 편지를 주었습니다. 사귀자고... 그 날 저녁 문자가 왔습니다. 저의 멋진 남자친구가 되어 주세요.. 이렇게.. 말입니다..기뻐서 말이 안나 옵니다.. 저는 기숙사 에서 학교에 다니고 있습니다. 그녀와 사귀고 얼마 지나 전 기숙사를 나와야 했습니다. 잘렸습니다. 쪽팔리고 창피 하고 속이 상했습니다. 그녈 만났습니다. 잘려서 속이 상했지만 그녈 만나니 너무도 좋았습니다. 전 이제 고모님 댁에서 학교를 다니게 되었습니다. 차라리 그게 잘된 일입니다. 그녀와 매일 만날 수 있기 때문이지요.. 그녀가 학원이 끝나면 우리는 함께 돌아 다니고 이야기도 했습니다. 행복 했습니다. 11월 11일 빼빼로 데이 입니다. 아침에 학교에 갔습니다. 친구들이 저보고 부럽다고 합니다. 전 잘 몰랐습니다. 왜 부럽다고 했나? 곧 알게 되었습니다. 그녀에게서 아주 커다란 상자 하나를 받았습니다. 그 상자 안에는 초코렛과 빼빼로가 있습니다. 하나 하나 정성껏 포장되어 있는 초코렛과 빼빼로.. 그 날 저녁 그녀와 데이트를 했습니다. 행복한 데이트... 겨울 입니다 아주 추운 겨울이 왔습니다. 하지만 전 아주 따뜻한 겨울입니다. 그녀가 저의 곁에 있기 때문입니다 눈이 옵니다 . 첫눈이 옵니다. 그녀와 만나자는 약속을 합니다. 가슴이 두근 거립니다. 전 그녈 많이 좋아 하나 봅니다. 겨울 방학이 시작 되었습니다. 전 아버지 말씀을 따라 집에서 다니게 되었습니다. 그녀와 자주 만나지 못 하게 되었습니다. 통화하고 학교에서 얼굴 마주치는 걸로 만족 해야 했습니다. 2003년이 되고 시간이 흘렀습니다. 저희 100일은 1월 31일 입니다. 그런데 그 날은 설 연휴 이기 때문에 저희는 1월 29일에 만나기로 했습니다 그 날이 밝았습니다. 설레이는 마음으로 마당으로 나왔습니다. 온 세상은 하얀 눈으로 덮여 있습니다. 눈이 너무 많이 와서 차도 못 들어 옵니다. 어쩔수 없이 걸어서 한 시간 정도 되는 걸이를 달려 나갔습니다. 친구 익현이와 택시를 타고 순창으로 나왔습니다. 커플링을 나누어끼고 광주행 버스를 탔습니다. 광주에 가서 영화도 보고 밥도 먹고 이야기도 많이 했습니다. 순창으로 오려고 버스를 탔습니다. 뒷 좌석에 앉았습니다. 담양에 도착하니 사람들이 거의 내렸습니다. 전 용기를 내어 입맞춤을 했습니다. 심장이 멈춰 버리는 것 같습니다. 얼굴이 붉어 졌습니다. 평소의 제가 아닌 것 같습니다. 그녈 바래다 주고 친구집에 갔습니다. 잠이 오질 않았습니다. 그녀와의 뽀뽀 때문 인가요? 개학을 했습니다. 곧 있으면 그녀의 생일 입니다. 옷을 샀습니다. 핑크색으로 잘 어울릴꺼 같았습니다. 2월10일 그녀의 생일 입니다. 케익 하나를 주문 했습니다. 케익에 불을 붙이고 그녀의 교실로 향했습니다. 친구들과 노래를 부르며 그녀에게 케익을 줬습니다. 창피했지만 그녀가 기뻐 하니 좋았습니다. 형들의 졸업식이 있는 날 입니다. 그 날 그녀와 데이트 약속이 있습니다. 1월 29일 이후 처음 하는 데이트... 보름정도 되었기 때문에 왠지 모르게 기분이 묘해지고 있습니다. 전 정말 그녀 없이는 살수 없을 것 같습니다. 봄이 오고 새 학기가 시작 했습니다. 전 이제 고3 입니다. 학교에서 야자를 하기 때문에 전 자취를 해야 했습니다. 공부를 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 입니다. 전 친구들과 놀기만 합니다. 쉬는 시간이면 그녀와 늘 같이 있습니다. 야자가 끝나고 집에 왔습니다. 방 한 가운데 상이 놓여 있습니다. 편지와 함께... 그녀가 처음으로 차려 주는 밥상.... 너무 행복합니다. 눈물이 나옵니다. 그녀와 사귀고 처음 흘리는 눈물.. 오늘은 동아리 신입생 환영회가 있는 날입니다. 그녀와 전 같은 동아리 입니다. 그 날 그녀와 커플 티를 입기로 했습니다. 그녀는 커플 티 위에 잠바를 입었습니다. 조금 서운 했지만 그래도 좋았습니다. 그 날 전 그녀와 함께 있기 때문입니다. 4월 1일 그녀의 눈물을 보았습니다. 다 저의 잘 못 입니다. 울고 있는 그녈 위해 전 아무 것도 해주지 못 했습니다. 눈물을 닦아 주고 싶었습니다. 저의 잘못이 너무도 크기 때문에 전 아무 것도 해주지 못 했습니다. 4월 5일 식목일 입니다. 벚꽃 축제가 있는 날이기도 합니다. 전 그녀와 나무를 심고 싶었습니다. 묘목 하나를 샀습니다. 학교에 땅도 미리 파 놓았습니다. 그 날 밤에 그녈 만났습니다. 같이 생수 3병을 샀습니다. 학교로 갔습니다. 나무를 심었습니다. 물도 주고 ... 이름도 지었습니다. 당근이 나무....ㅋㅋ 그 날 이후 전 당근이 아빠 그녀는 당근이 엄마가 되었습니다.. 야자 쉬는 시간입니다. 그녀와 장난도 치고 학교에서 있었던 이야기도 합니다. 가끔 학교가 끝나고 그녀와 길을 걷습니다. 그 가끔은 저에게는 아주 소중한 시간입니다. 어느덧 5월 달 입니다. 그녀가 수학여행을 갔습니다. 비가 많이 왔습니다. 걱정이 되서 전화를 자주 걸어 주었습니다. 도착했다고 전화가 왔습니다. 밤에 애들하고 놀고 있는데 그녀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술을 먹었나 봅니다 . 목소리가 아주 귀엽습니다. 그녀가 수학여행에서 돌아왔습니다. 치마를 입었습니다. 하얀 치마가 아주 잘 어울립니다. 200일입니다. 그 날도 그녀와 영화도 보고 밥도 먹고 이미지 사진도 찍었습니다. 저희는 특별한 날이면 광주에 가서 영화도 보고 밥도 먹곤 했습니다. 저희 둘은 300일이 넘게 사귀다가 저의 바보같은 생각과 바보 같은 행동에 이제 그녀는 저의 곁에 없습니다. 깨지고 난 뒤 9월 4일 되는 날입니다. 오늘은 그녀가 저에게 말 한지 딱 1년이 되는 날입니다. 그녀 생각에 전 순창 중학교로 갔습니다. 야자도 땡땡이 치고... 순창 중학교에 가서 혼자 운동장도 뛰고 운동도 했습니다. 친구 익현이와 종옥이를 불렀습니다. 종옥이가 저에게 그녀도 여기 왔다고 합니다. 그녀도 제가 생각 나서 온 걸까요?? 마음이 왠지 이상합니다. 친구들과 운동을 하고 기숙사에 왔습니다. 잠이 오질 않습니다. 그녀 생각에..... 그 다음 날에 그녈 보았습니다. 물을 먹다가 ... 그녈 볼 자신이 없어서 바로 교실로 왔습니다. 가슴이 떨려 오고 있습니다. 그녈 처음 만났을 때 느낌... 지금 그녈 만나서 이야기도 할 수 없고 같이 걸을 수도 없지만... 전 마음속에 사랑에 씨앗을 묻었습니다. 언젠가 사랑의 싹이 트고, 사랑의 열매가 맺어 질 거라고 전 믿고 있습니다. 지금 그녀가 너무 많이 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