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울드레서는 우리가 만들어가는 소중한 공간입니다. 댓글 작성 시 타인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다해주세요.
*며칠 전 올린 글을 보고 많은 분들이 도움주셔서 정말 감사한 마음입니다!! 좋은말씀많이 해주셔서 정말 큰 힘이 되었습니다. 은행에게 당했다는 일보다 그걸 알아차리지 못 하고 해결도 못한 제 스스로에 대한 죄책감이 너무 힘든데 그 점을 먼저 알아주시고 위로해주신 숙부님들 정말 감사해요... 아직 못 보신 숙부님들 계실까 싶어 주말이니 한번더 올려봅니다. 또한 제 글을 읽어보시고 본인이나 부모님 계좌도 문제 없는지 한번 더 확인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숙부님들...안팍의 여러 일로 피로하실텐데 저까지 이런 글을 올리게 되어 착잡하고 죄송한 마음입니다. 최대한 짧게 쓰려 노력했으니 한번만 글을 읽어주시고 도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희 어머니는 1금융이 안전한줄로만 믿고 은행에 찾아가 직원이 권유하는 예금과 똑같고 원금손실없는 안전한 상품이라는 설명 하나로 els에 가입해오셨습니다. 금융지식이 없는 사람들이 은행에 간다면 당연히 은행원이 하는 말을 믿지 않을까요?? 누가 거짓말을 한다고 생각하겠습니까. 예금외에 다른 상품은 알지도 못하는 어머니는 자신이 누구보다 안전하게 돈을 보관하고 있다고 생각하셨을테지요. 바보같이 속았다며 밤잠을 못 이루시고 시름시름 앓기만 하십니다. 왜 착하게 살며 고생만 한 우리엄마가 이런 일로 자책해야하는지 미리 알고 대처하지 못한 제가 바보같고 눈물만 납니다...
ELS라는 상품은 구조가 복잡하여 전문가들도 빠르게 이해하기 어려운 상품이라 합니다. 이자는 최대 3~4프로인데 반해 연계된 지수가 얼마 이하로 떨어지는 순간 원금의 절반이 넘게 손실이 되고 최고 0원까지 떨어질 수 있는 초고위험투자 상품을 은행 직원이 예금으로 안내하여 팔았습니다. 이 상품은 홍콩지수와 연계되어 있는데 현재 홍콩지수가 매우 떨어져 원금의 절반이 손실된 상태입니다.
이러한 고위험상품이 예금인줄만 알고 가입한 사람이 10만여명이 넘고 피해액도 수조원입니다. 어떠한 투자상품이 이렇게 대규모로 판매될 수 있을까요? 접근성이 쉽도록 상품설명을 속여 팔지 않고서야 가능할까요? 각종 뉴스에서 예금고객 대상으로 무조건 영업해라, 손실에 대한 얘기하지말고 영업해라 등 은행원들의 양심고백이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이 뉴스를 보고 더 한탄스러웠습니다. 고액 자산가도 아닌 엄마에게 왜 이런 상품을 가입하게 한건지..... 또한 소드에 청원글을 올리면서 소드에도 피해자분들이 여럿 계시다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우리 주변 많은 사람들이 은행의 농간에 피해자가 되었습니다.
가입당시 어머니는 홍콩지수가 무엇인지 이 상품에 홍콩지수가 왜 필요한지 등의 기본적인 설명조차 받으신적이 없고 ELS 기사나 뉴스가 나올때마다 왜 나는 예금을 한건데 투자자라고 자꾸 말하냐고 저에게 물어보십니다.
기본적인 상품계약서 설명서 등을 교부 해준적도 없어 사태가 터진 후에야 어머니의 계약서를 발급받아 살펴보게 되었는데 형광펜으로 동그라미 쳐진 서명란에만 서명하도록 유도하고 다른 설명없이 모두 삼분에서 십분 이내로 가입절차가 끝났습니다. 사실 지금도 ELS에 대해 저는 완벽하게 이해하지 못 한 상태입니다. 나름 젊은 저도 이런 상태인데 어머니가 3분만에 이 상품의 위험성을 인지하고 설명을 받고 가입을 했을까요? 이런데도 은행직원은 자신은 상품에 대해 모두 설명했고 잘못이 없다합니다.
피해자모임이 여러노력을 하였으나 피해자들은 한번도 만나주지 않고 은행장들과의 만남만 지속한 뒤 금감원이 내놓은 배상비율 가산부분은 은행의 잘못을 따지고 차감비율은 피해자의 잘못을 따져 측정됩니다. 헌데 이러한 배상비율 산정을 잘못을 저지른 은행이 전적으로 산정하도록 합니다. 과연 어떤 은행이 자신의 잘못을 정직하게 인정하고 배상비율 가산을 제대로 할까요? 객관적이고 공정한 제 삼자가 아닌 잘못을 저지른 측에서 피해자들의 배상비율을 정하는 것이 적절한 일인가요?
그리하여 잘못된 배상안을 철회하고자 하는 청원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안 쓰고 안 입고 어머니가 얼마나 노력하여 그 돈을 버셨는지 옆에서 지켜본 저는 잘 압니다. 그 피땀 섞인 돈을 속아 가입한 죄로 절반을 날려야한다는 것이 옳은 일인지 저는 납득이 가지 않습니다. 그래서 할 수 있는데까지 해보고자 용기를 내어 청원 글을 올립니다.
그래도 제대로 알아보지 않고 큰 돈을 맡긴 어머니 잘못이 크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실거라 생각됩니다. 그것 또한 이해합니다. 그러나 한번만 도와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홍콩 ELS 상품이 얼마나 무분별하게 다수를 상대로 공격적 가입이 이루어졌는지 증명하는 기사들 입니다.
하고 왔긔 부디 원금 회복하시길 바라긔 소드님 힘내세요!
동의했습니다
동의했어요!!
했어요!!
동의했어요!
동의했습니다
했어요!!
동의했습니다
동의했어요
동의했어요
동의했어요!
동의하고 왔어요
동의했긔 저게 사기가 아니면 뭐가 사기인거긔
동의했긔
했긔
했긔 은행에서 사기라니 웬말이긔 ㅠ
동의했다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