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천어·열목어가 갑자기 나타났다고 자랑인데, 이들도 3급수·4급수에서는 돌연변이가 아닌 한 살아남기 어렵다"〓원내 정당들의 이미지 변신 노력이 결실을 맺을지 의심스럽다며.
▲"탄핵은 그동안 공부 안 하던 학생이 갑자기 나타나 팔씨름으로 시험을 대체하자는 식이다"〓총선이 탄핵에 대한 찬반 대결로 흐르는 것을 우려하며.
▲"그중에는 공부는커녕 학교에도 안 나타나던 학생도 있다"〓평소 원내 활동에 소극적이던 정당·의원들을 비꼬며.
▲"지금 야당은 면허정지도 아닌 면허취소 상태다. 그중에는 장롱 면허도 있다"〓"야당 교체론"을 주장하며.
▲"올림픽에서 중국이 금메달 많이 가져간다고 막을 수 있나"〓정책 차별화없는 "거여 견제론"은 무의미하다며.
▲"공부하라고 서울 보냈더니 시골에 내려와 농사도 안 짓는 꼴이다"〓정진석 자민련 의원의 "총선은 지역일꾼을 뽑는 마당"이라는 주장에 대해 국회의원이 지역구에 매몰돼서는 안된다며.
▲"불법대선자금 많이 받은 순으로 발언도 많이 하는 겁니까"〓발언 순서가 의석순대로 정해진 것을 비꼬며.
▲"2012년에 집권합니다. 그래서 12번입니다"〓비례대표 투표 기호 12번을 강조하며.
▲"역사가 퇴장하라 하면, 퇴장하십시오"〓기존 야당은 역사적으로 소멸될 단계에 들어섰다고 주장하며.
▲"국민 여러분, 행복해지기를 두려워하지 마십시오"〓노동자·농민·서민 정당인 민노당에 표를 몰아달라며.
===========================================================
어제 토론회(3월 20일 KBS 심야토론) 보신분들.. 웃겼을겁니다.
민노당의 사무총장인 노회찬씨의 입담이 대단하더군요.
사실 어제 토론회에서 민주당 김경재의원과 한나라당 김영선의원은 열린우리당의 송영길의원과 함께 토론회의 대부분의 시간을 할애받아서 갑론을박했는데..
제가 보기에는 한나라당의원의 경우 논리적으로 약하고, 변죽만 울리는 식으로 임하여 한나라당의 의견을 정확하게 제시하지 못한 느낌입니다.
또한 17대총선을 바라보는 각 당의 슬로건 및 캐치프레이즈로 마무리를 하려고 했는데 한나라당은 준비가 안되었는지 이때는 자민련에게 순서를 양보하기도 하더군요..
자민련쪽은 현상황이 답답하기만 하다고 할뿐..우려가 된다고만 할뿐..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또한 당론이나 대외적으로 느껴지는 자민련, 혹은 자민련이 표방하는 당이미지와는 상반되는 의견도 제시하여 민주당의 김경재의원이 웃는 모습도 보았습니다. ^^;
그러나 뭐니뭐니해도 민주노동당의 노회찬씨의 언행이 가슴에 남더군요.
부모님과 함께 시청하면서 웃기기도 하고..시원하기도 하고..ㅎㅎ
-한나라당 민주당 의원님들 그동안 수고하셨습니다.이제그만 쉬십시요. 이제 저희가 만들어 가겠습니다..
-그동안은 대통령이 골칫거리였는데, 요즘은 야당이 골칫거리예요.
-열린우리당은 지갑 주웠으면 경찰에 신고해야 돼요.
-야당들, 그동안 수고 많으셨습니다. 이제 그만 퇴장하세요.
-헛웃음 나오는 정치를 이제 하지 맙시다. 버럭~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3류 야당이다
-촛불집회의 배후세력은 우리당이 아니고 한나라, 민주당이다. 당신들이 그 사람들을 광화문으로 부른 것이다.
* 김경재 의원과 김영선 의원이 계속 촛불집회는 열린우리당의 당원대회 내지는 노사모가 배후세력이라는 소리를 반복하자, 촛불집회에 나오는 사람들은 한나라당과 민주당때매 속 썩은 국민들이 자발적으로 나오는 것이며, 그렇게 본다면 배후는 한나라당과 민주당이라고...
-193명의 의원들이 모두 탄핵가결을 참 잘했다고 하셨잖습니까? 그렇다면 그 현장을 자꾸자꾸 보여주면 오히려 한나라와 민주 두 당에게 유리한것 아닙니까? 편파방송 운운하는데, 그렇게 자랑스러운 탄핵가결을 방송이 계속 보여주면 오히려 고마워해야하는 것 아니냐?
* 김영선 의원과 김경재 의원이 탄핵가결한 당일 무려 20시간을 탄핵에 대해 방송했으며 그때문에 여론이 불리하게 흘러갔다고 이는 편파방송이라고 하자, 탄핵가결을 매우 자랑스러워한다면, 방송이 그걸 방송해주면 오히려 고마운거지 왜 편파방송 운운하냐며 일갈. 김경재 의원은 이에 대해 너무 현실 정치에 대해 냉소적으로 보는 것 아니냐고 핀잔 주자, 그렇게 냉소적으로 보고 헛웃음 나오게 하는 정치를 누가 했는데 그러냐며 역공.
<민주당 김경재 어록>
-여론조사는 못 믿겠다. 노사모에서 전화착신장치라는 것을 이용하도록 인터넷을 통해 공지를 내렸기 때문에 노무현 지지율이 항상 많이 나오는 것이다.
* 여론조사 결과가 불리하게 나오는 이유는 왜냐고 물어보자 여론조작설을 주장하고, 1주일이면 국민들이 평상심을 찾을 것이며, 1주일 이후에도 여론조사가 동일하게 나오면 국민 앞에 사죄하겠다고 하며..
-한나라당은 지구상에 있어서는 안될 당이다.
* 토론 막바지에 민주당 지지율이 급락한 것을 의식하며, 노무현 대통령 탄핵을 민주당이 주도했고, 한나라당은 따라온 것에 불과하지 않으냐며 한민공조라고 하는데 그렇게는 듣기 싫고 솔직히 말해서 한나라당은 지구상에 있을 필요가 없고, 수구세력이라고 공격했다가 김영선 의원에게 재공격 당함
-자민련은 평가할 가치가 없다.
* 한나라당보고 수구당이라고 하는데, 거기에 왜 자민련은 빼냐고 자민련 의원이 공격하자 순간적으로 실언한 듯. 자민련 의원이 평가할 가치가 없다는 건, 원내교섭단체도 구성하지 못할 만큼 의원수가 적어서이기 때문이냐고 하자, 뜨끔하여 가치가 없는게 아니라 필요가 없다고 말을 바꾸었으나 곤욕을 치루고, 자민련 의원이 이렇게 해봐야 서로 분열하는 양상을 보일 것이 걱정되어서 알아서 꼬리를 내려주는 바람에 한숨 돌린...
<한나라당 김영선 의원>
-그게 왜 의회쿠데타야~
* 반말짓거리라서 기억에 남음.
-국민위에 국회의원이 있고 그위에 대통령이 있다. 그리고 촛불집회 참석하는 사람들이 거의 3,40대인데 우리나라 3,40대는 사회적인 교육을 덜 받았다
<열린우리당 송영길 의원>
-히틀러도 합법적으로 정권을 찬탈했다.
* 탄핵 표결이 합법적으로 이루어진 것이라고 김경재 의원이 강변하자, 그렇게 따지면 역사상 최고의 독재자이자 미친 정치가인 히틀러도 헌법에 따라 합법적으로 정권을 찬탈했고, 이번 탄핵가결도 그런 점에서 의회쿠데타라고 주장. 김경재 의원 발끈하며, 그건 바이마르 헌법이지 않냐고 핀잔 주었으나, 그게 무슨~
<경희대 청년 曰 ; >
- 지금 눈물이 나려고 한다.
* 국회의원들이 국민의 목소리를 몰라도 너무 모른다며, 자식들을 어떻게 볼거냐며 일갈하다가 눈물 글썽이며 한마디. 감동~ 므흣.
전문추가)
"국회에서 탄핵이 가결되었다는 소식을 처음 들었을 때 대략 어이가 없었다.
어떻게 193명의 국회의원들이 국민의 의견을 듣지 않고 그런 결정을 할 수 있었는지 납득이 가질 않았다.
그런데 오늘 이렇게 나와 국회의원 여러분들을 뵈니 이제 이해가 간다.
한마디로 국민을 무시하는거다. 국민은 없는거다.
나. 방금 전에 광화문 집회에 다녀왔다.
무엇을 했냐 하면, 탄핵반대와 비리의원 척결에 대한 서명을 받았다.
자판을 깔기만 하면 수백명이 줄을 선다.
이게 바로 국민의 목소리다. 지금 눈물이 나려고 한다.
그런데, 왜 국민의 목소리를 듣지 못하는지 지금도 이해가 가지 않는다.
나 지금 20살이다. 아니 26살이다. 자식 같은 나한테 이런 얘기 듣는거 부끄럽지도 않냐?
10년 후에 분명히 당신들의 자녀들이 물을 것이다.
10년 전에 왜 그랬나요?
그럴 때 무어라고 대답할거냐?"
○ 노회찬 : 국민통합21의 홈페이지를 한번 들어가 보십시오. 정책이라고 해가지고 18페이지짜리 하나 있습니다. 별로 없기 때문에 다를 것도 크게 없다. 뭐 국민통합21에는 축구공하고 돈을 있을지 몰라도 정책은 없습니다. 18페이지짜리 정당이에요 …
○ 김민석(국민통합21) : 우리 노회찬 총장님께서 국민통합21의 홈페이지를 말씀을 하시면서 18페이지로 정책이 하나도 없는 것 같다는 말씀을 하셨는데 아마 충분히 연구하고 하신 말씀이실줄은 알지만 홈페이지를 보셨다면 그 외에 신문의 기사도 보셨을 걸로 알고 있고요. 가령 국정원을 개혁하는 문제라든가 국세청장의 임기제 문제라든가 교육부를 지방자치의 권한으로 돌리는 문제라든가 하는 상당히 혁기적인 평가를 받거나 또는 쟁점이 되고 있는 정책들이 이미 나오고 있었다는 점을 정당하게 평가하는 것이 옳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재밌게 잘읽었습니다 오랜만에 뵙네요 고속도로님~^^* 내가 고속도로님 전번을 잘못알고 있었나 봅니다~ 그동안 문자를 많이 보냈는데... 일주일전에 처음 답장이 왔더라구요..쩝 자기가 아니라고..죄송하다고... 제번호는 016-9757-1688입니다. 전번 문자로 한번 날려주시지요~^^*
첫댓글 애쓰셧슴니다 언제소주한잔하지요
언제든지...저녁 늦게라면...
재밌게 잘읽었습니다 오랜만에 뵙네요 고속도로님~^^* 내가 고속도로님 전번을 잘못알고 있었나 봅니다~ 그동안 문자를 많이 보냈는데... 일주일전에 처음 답장이 왔더라구요..쩝 자기가 아니라고..죄송하다고... 제번호는 016-9757-1688입니다. 전번 문자로 한번 날려주시지요~^^*
전번에 먹었던 김치볶음밥 잘하던 곳에서 한잔 하지요...시간 날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