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에 유학을 오는 친구들과 이야기 해보면 간혹 한국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하지 않았던 친구들이 있어 놀랄 때가 있습니다. 제가 자라오던 환경과 달라서 요즘은 대중교통을 많이 이용을 안할 수도 있고 또 아파트화된 한국 사회가 멀리 아이들을 버스를 태워 다니게 할 이유도 적어진 듯 하구요. 유학의 시기가 당겨지니 어린 나이에 한국의 대중교통을 홀로 이용하지 않았을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고도 보고 있습니다.
타우랑가의 대중교통은 한국보다는 간편하고 단조로워서 이용에 큰 어려움이 있는 것은 아니나 버스를 이용해본 경험이 많이 업다면 이 또한 우리 학생들에게 넘어야 할 부담스러운 산이 될 수 있습니다.
관리형 유학을 온 친구들 중에 컬리지 이상의 학생들만 버스 이용을 허용하고 있습니다. 비교적 어린 인터미디어트 학생들이지만 현지 아이들이 다 버스를 이용하는 것을 보면 충분히 우리 아이들도 가능하겠지만 여러가지 이유로 제한하고 있어요.
이번에 2024년 관리형 조기유학으로 온 혁준이가 앞으로 버스를 타고 등하교를 해야 하는 상황이 오는데 버스 이용에 대해서 경험이 많지 않아서 그리고 아무래도 외국에서 교통편을 이용하는 것이 부담이 될테니 등교 전 버스타는 연습을 같이 했었습니다.
앱스토어에서 Transit 이라는 앱을 다운 받으면 타우랑가에서 버스를 어떻게 타고 어디서 타는지 다 확인이 가능하기 때문에 이 앱 설치를 도와주었구요. 이용법도 알려주었습니다
재밌는 것은 한국과 달리 도로에서 카드를 판매하고 충전해주는 충전소가 없고 버스기사분에게 버스카드를 직접 구매하고 그 자리에서 현금을 내고 버스카드에 요금을 충전할 수 있는 방식입니다. 버스 이용객이 적기 때문에 가능한 시스템인데요.
이 날 버스를 같이 타보고 직접 버스카드를 구매하고 충전하도록 도와주었습니다.
버스카드 뒤에는 카드번호들이 적혀있는데 나중에 버스카드 학생 할인을 받기 위해서 이 번호가 사용됩니다. 타우랑가에서 사용하는 버스카드를 Bee Card 라고 하는데 Consession (할인) 을 받으려면 학생의 기본정보와 함께 홈페이지에서 등록을 하면 학생들이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오전 9시 이전과 저녁 방과후 부터 저녁 6시까지는 카드를 대고 타고 내릴 때는 무료로 이용이 가능합니다.
주말이나 할인이 적용되지 않은 시간에는 비용이 청구가 되지요. 한국처럼 내릴 때도 버스카드를 단말기에 대고 내려야 하는 것은 같습니다.
앱을 이용하니 실시간으로 내 위치가 나오고 버스의 위치와 도착 시간까지 표기되어 이용이 그렇게 어렵지 않음을 확인했습니다. 버스가 다양하지는 않지만 주요 노선을 따라 등하교와 집에 가는 것이 가능해서 잘 이용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우리 학생들에게 주요 교통수단이 되는 버스입니다. 학교 다닐 때는 학교버스를 이용하기도 하지만 여러가지 경우에 시내버스를 이용할 일이 많은데요. 우리 학생들도 이제 홀로서기를 하는 과정에 있는데 스스로 버스를 타고 목적지까지 잘 도착하는 큰 산 하나를 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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