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자 마을에서 점심 식사를 하고 호텔 체크인이 이루어진 다음 달의 계곡 트레킹을 시작 했습니다.
볼리비아에서 봤던 달의 계곡과는 또 다른 느낌의 칠레 달의 계곡, 여기에도 많은 여행객들이 트레킹을 하고 있습니다.
달의 계곡이라기 보다 모래 사막 분위기의 초입 모습
근무자 초소가 너무 초라해 보입니다.
모래 언덕이 참 예뻐 보입니다.
모래 언덕에서 계곡쪽 조망
그늘 이라곤 하나도 없는 따가운 햇볕을 온몸으로 맞으며 모래 언덕에 올라서니 눈 앞에 펼쳐진 풍경이 너무 멋 있습니다.
모래가 너무 부드러워 보이고 모래 언덕의 곡선들이 아름다웠습니다.
지표면이 달의 표면과 닮았다고 해서 달의 계곡이라고 한답니다.
달의 표면을 닮은것 같나요....ㅎㅎ
기도하는 세 마리아 상 이라고 합니다.
염분으로 인해 마치 흰눈이 내린듯......
둥글게 펼쳐진 계곡은 마치 원형극장 처럼 보입니다.
볼리비아 달의 계곡과는 확연히 다른 칠레 달의 계곡
달의 계곡에서 선셋 투어를 위해 현지 가이드들이 다과를 준비하는 모습
과일, 치즈, 비스켓과 함께 칵테일을 한잔씩 마시면서 달의 계곡에서 일몰을 봅니다
전망대쪽에서 바라본 달의 계곡 모습
진짜 달의 표면 같이 보입니다.
저녁 노을에 달의 계곡이 붉게 물들어 갑니다.
일몰 포인트에 사람들이 모여 일몰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달의 계곡에서 바라본 일몰 모습
칠레는 전 세계에서 가장 긴 나라 입니다
칠레의 수도이자 문화 예술의 중심지인 산티아고는 전체 인구의 30%가 살고 있다고 하는데 칼라마 공항에서 산티아고행 비행기가 딜레이 되어
예정시간 보다 늦게 산티아고에 도착 다른 일정은 취소를 하고 와이너리만 방문을 하고 일정을 마무리 하였습니다.
여기서 함께 투어를 하였던 일가족 3명이 미국에서 공부하고 있는 딸을 만나러 간다며 미국행 비행기를 타셨습니다.
우리는 한인이 운영하는 대장금이란 한식당에서 오삼 불고기 은대구 매운탕 회무침을 주문 했는데 정말 맛 있었습니다.
오삼불고기는 우리나라에서 먹었던 그 이상의 맛 이었습니다.
산티아고 맛 집으로 인정....ㅎㅎ
산티아고 공항에서 비행기로 3시간 걸려 푼타 아레나스에 도착후 버스로 푸에르토 나탈레스로 이동중 잠시 휴게소에 들렸는데 루피너스가 예쁘게 피어있어 담아 봤습니다.
민들레를 비롯한 예쁜 야생화들이 피어있어 마치 우리나라의 봄 풍경을 보는것 같았습니다.
해변에 위치한 다윈 호텔에서 2박을 했습니다.
자그마 하고 아담한 정감이 가는 도시 입니다
저녁식사를 위해 시내를 한바퀴 돌아 봤는데 크리스마스가 지난지 얼마 되지 않아 크리스마스 트리 조형물도 볼수가 있었습니다.
바닷가 지역이라 조개탕과 생선 스테이크를 먹었는데 맛 있더군요
한산한 시내 거리인데 여기도 주로 여행자들을 위한 기념품 판매 샵, 카페, 트레킹에 필요한 장비를 대여해 주거나 판매하는 곳이 주를 이루고 있었습니다.
호텔앞 해변인데 석양이 아름답기로 유명 하다고 합니다
불행하게도 이틀 동안 모두 날씨가 흐려 멋진 핑크빛 석양은 못 봤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자연을 가진 토레스 델 파이네 국립공원 입니다
남미 여행을 하면서 날씨가 계속 좋았는데 이날은 비가 추적추적 내립니다.
토레스 델 파이네 국립공원중 가장 아름다운 그레이 빙하를 보러 왔는데 안개도 끼고 비도 내려 볼수가 없었습니다..ㅠㅠ
호숫가 몽돌들이 비에 젖어 선명한 색깔을 드러내며 또 다른 여행의 즐거움과 볼거리를 제공해 주었습니다.
토레스 델 파이네 국립공원을 약 2시간 정도 빗속에서 트레킹을 했습니다.
국립공원내 식당에서 토레스 델 파이네를 바라 보면서 점심식사를 하였습니다.
야외에서 이렇게 식사를 하는 여행객도 있습니다
토레스 델 파이네에서 토레는 탑을 뜻하는 스페인어이며 파이네는 파타고니아 원주민 언어로 청색을 뜻 한다고 합니다
구름에 가려졌던 토레스 델 파이네가 모습을 드러 냅니다
산이라기 보다는 뾰족하게 솟은 세개의 거탑 같이 생겼다고 해서 토레스 델 파이네라고 부른 답니다.
빙하가 녹아 흐르는 물은 이렇게 예쁜 옥색
바람이 세차게 불어서 그런지 나무와 식물들이 키가 크지를 못하고 얕으막 합니다.
살토 그란데 폭포인데 수량이 풍부해 현장에서 들으면 폭포 소리가 엄청 크게 들립니다
바람이 얼마나 거세게 불던지 몸을 가눌수가 없을 정도였고 바람이 휘몰아 치면 현지인 가이드가 주저 앉으라고 소리를 쳤습니다.
실제로 여행객 한명이 바람에 날려 넘어 지면서 이마가 깨지는 현장을 눈 앞에서 목격을 하기도 하였습니다.
저두 세상에 태어나 처음으로 몸을 못 가눌 정도의 강풍을 맞아 봤습니다.
남미 여행이 30일 동안 길게 진행이 되다보니 예상치 못했던 돌발 상황도 많았던것 같습니다.
같이 투어를 하던 분이 갑자기 집안에 급한 일이 생겨 귀국을 할 상황이라 팀장은 그분들을 산티아고 공항으로 인솔하고
우린 말도 안통하는 현지인 가이드와 오후 일정을 함께 해야만 했습니다.
살토 그란데 폭포 가는 길인데 완만해서 트레킹 하기가 참 좋더군요
초원과 산 구름이 어우러져 트레킹 코스로는 최고였는데 바람이 너무 부는 단점도 있었습니다.
파타고니아의 자연 그대로의 모습 입니다.
거대한 바위 사이의 협곡으로 빙하가 녹아 흘러 내리는 물은 쪽빛을 자랑 합니다
바람이 강하다 보니 환경에 적응을 위해 키도 꽃잎도 작고 낮게 자라고 있습니다.
믿기지 않을 정도의 물 색깔이 너무 환상적 입니다
토레스 델 파이네 국립공원에는 야생동물도 서식을 하고 있는데 비쿠냐도 이렇게 가깝게 만날수 있습니다.
도로에 자동차들이 멈춰서 무언가를 찾고 있었는데 우리가 탔던 버스도 멈춰 서고 현지인 가이드가 쌍안경으로 살펴 보더니
바위쪽을 보라고 하면서 같이 투어를 하던 분들한테 쌍안경을 건네 주었는데 쌍안경으로 보더니 퓨마가 바위에 엎드려 있다고 하더군요
실제로 이 국립공원에는 퓨마가 살고 있다고 합니다.
화강암으로 이루어진 3형제봉이 멀리 보입니다.
비쿠냐가 무리 지어 다니는 모습도 목격이 됩니다
이번 남미 여행을 하면서 스테이크는 정말 질리도록 먹은것 같습니다.
가지 튀김
버스터미널 바닥에 편안히 자리를 잡은 견공...ㅎㅎ
남미는 개들의 천국인것 같습니다.
칠레 투어를 마무리 하고 아르헨티나 엘 칼라파테로 가기 위해 현지인들과 함께 버스를 타고 이동을 합니다
칠레 출국심사와 아르헨티나 입국심사를 받습니다.
버스에서 내려 입국심사를 마치고 다시 아르헨티나 국경을 넘어 온 버스를 타고 엘 칼라파테 버스 터미널로 갑니다.
입국 심사를 하면서 주변에 샤스타 데이지 꽃이 있길레 한장 담았습니다.
칠레 국경을 넘어 아르헨티나에 입국
점심 먹을 곳이 마땅치가 않아 한인 교포가 제공해준 김밥으로 점심을 대신 합니다
엘 칼라파테 버스 터미널에 도착후 엘 찰텐으로 가기위해 전용 차량으로 이동중 휴게소에 들렸는데 이 휴게소에서 각 나라의 수도까지 거리가 표시 되어 있었습니다.
우리나라 수도인 서울도 있었는데 휴게소에서 우리나라 서울까지는 17,931km로 표기가 되어 있더군요
아르헨티나 국기를 보니 아르헨티나에 도착 했음이 실감 납니다.
첫댓글 선배님~!
남미 여행 하시고 오셨네요.
선배님 덕분에 앉아서 눈 호강했습니다.
사진 잘보구 갑니다.
총무님 반갑습니다.
큰 맘 먹고 30일 동안 남미여행을 다녀 왔습니다.
여행 기간도 길고 비행기도 오래 타야하고
여행기간 절반을 고산지대에서 지내다 보니
남미여행이 그리 만만치는 않았답니다^^
남미투어 가이드는
가이드도 해야 하고
간단한 요리 상차림도 해야하고
고산병도 해결 해야 하고
중도 이탈자가 생기는지 살펴야 하고
팀원 가족 경조사 대처해야 하고
정말 극한 직업이네요
여행을 좋아하는 것 이상으로
여행에 미쳐야 하고
끈기와 사명감이 있는 사람이라야 가능하겠군요.
제 취향은
볼리비아 달의계곡 보다
칠레 달의계곡이 더 끌리네요.
이번 여행은 인솔자 팀장과 함께 출발하고
현지에서는 현지 가이드 2~3명과 함께 동행을 했답니다.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에서는 우리나라 교포 가이드와 함께 했구요
남미는 스페인어를 쓰다 보니 우리 팀장은 원주에서 중.고교를 나오고
대학에서 스페인어를 전공한 여자 분이었습니다.
리마 공항에서는 여자분이 케리어만 화물로 보내야 하는데
케리어에 가방을 하나 더 올려 놨다가 함께 출발을 못하게 되자
팀장이 남아 뒷수습을 해서 다음 비행기로 오는 해프닝도 있었고
한달동안 여행을 하면서 예기치 못했던 많은 일들이 일어 나더라구요
남미를 여러번 다녔던 팀장도 볼리비아에서 고산증으로 엄청 고생을 해서 안스러웠습니다.
저두 달의 계곡은 볼리비아 보다는 칠레 달의 계곡이 더 멋졌던것 같습니다
달의 표면과 닮은것 같기도 했었구요
달의계곡은 달 모습을 많이 닮았나 봅니다.
칠레도 우리나라 사람들이 관광을 많이 가나 봅니다
대장금이라는 한식당이 있는것을보면요
고산지대 풍경이 아름답습니다
특히 3형제봉이 아름다운것 갔습니다.
먼저 스페인 포르투칼 여행을 갔을때
스페인에서 포르투칼 포르투칼에서 스페인으로 국경을 지날때
아무런 출,입국심사 없이 이동을 하니 휴대폰에 외교부 문자가 들어오면
국경을 지났구나 하고 느끼었습니다.
대부분 나라들이 나라와 나라를 이동할때 출입국 심사후 입국을 하는데 지금은 많이 간소화 되는것 갔습니다.
우리나라도 통일이되어서 남북한을 출입국 심사없이 자유롭게 다닐수 있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
드리어 아르헨티나로 이동을 하네요
아르헨티나 모습도 기대가 됩니다.
달의 표면을 직접 보지는 못했지만
매체나 사진상으로 봤던 달의 표면과 비슷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유럽에서는 출,입국 심사 없이 버스로 그냥 국경을 넘었는데
남미는 국경에 각국 출입국 사무소가 있어 출입국 심사를 받아야
국경을 통과 할수 있었는데 칠레 세관에서는
육가공 식품과 과일을 엄격히 통제하고 있더군요
해외에서 우리니라 여행객이나 교민 한인식당을 만나면 그렇게 반가울수가 없습니다
아르헨티나 엘 칼라파테에서 우리 교민이 운영하는 호텔에서 2박을 하였는데
우리나라에서 수학을 가르치던 교사분이 아르헨티나로 이민을 가서
호텔을 운영하고 계셨는데 수시로 로비에서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고
우리가 호텔을 출발할때는 내외분과 아드님까지 밖에 나와 손을 흔들어 주시더 군요
다음편에 아르헨티나 파타고니아편 사진을 올려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