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경기도교육청 사무관 승진 시험 합격자 발표!
지난 10월8일, 경기도교육청의 2020년도 지방공무원 5급(사무관) 승진 예정자 발표가 있었습니다.
아마 경기도교육청 관내 교육직(행정,시설,공업,사서,보건,식품위생) 6급 주무관님들의 가장 큰 목표와 소망은 "5급 사무관" 승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번 10월8일 발표자료에 의하면, 일반 교육행정 75명, 시설 5명, 공업 2명, 사서 2명, 보건 2명, 식품위생 1명 등 총 87명이 합격을 하였습니다.
먼저 정말 어려운 관문을 뚫고 이번 사무관 승진 시험에 합격하신 모든 분들에게 축하의 박수를 보냅니다.
아울러 이번 시험에서 정말 열심히 공부하셨지만, 여러 가지 복합적인 이유로 아깝게 탈락하신 6급 주무관님들에게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내년에 다시 와신상담(臥薪嘗膽)하여 재도전해서 꼭 합격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지난 4월에 발표한 [2020년 사무관 승진 평가 설명 자료]를 살펴보면, 역량평가 60%(업무실적평가 20%, 면접평가 20%, 현장 평가 20%)와 승진후보자 명부(근무평정) 40%로 평가 기준이 정해졌습니다.
업무실적평가는 ‘자기실적 기술서’ 서류와 이를 바탕으로 한 면접 시험(절대 평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실적 서류와 면접시험으로 이루어져 있으므로, 그동안 업무 실적과 이를 면접에서 발표하는 능력까지 포함하여 평가가 이루어집니다.
면접 평가는 20% 비중이지만, 점수 차이가 크지 않을 경우에 뒤집기와 역전이 가능한 시험과목입니다. 그래서 이 면접시험을 위해서, 어쩌면 1년간 스터디를 열심히 하고, 삼삼오오 스터디 그룹을 만들어 치열한 공부를 하게 됩니다. 아마 5급 사무관 승진 학원들이 “면접 시험”에 초점을 맞춰 집중공략을 하는 것같습니다.
2019년은 5문제가 출제되었지만, 올해 2020년은 문제가 축소되었습니다. 학원 수강등 과열 경쟁을 막고 과도한 수강료 등 부담을 덜어주는 차원에서 올해 2020년은 3문제가 출제되었습니다.
이 면접평가는 ‘강제배분식 상대평가’이므로, 면접에서 1등과 꼴찌가 확연히 구분되기 때문에 목숨걸고, 죽기아니면 졸도할 정도로 열심히 공부와 시험 준비 학습을 하게됩니다.
이 면접시험을 준비하기 위해, 다른 경쟁자들도 사설 학원 등에 등록하기 때문에 어쩔 수없이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시험 정보와 자료를 제공받으려고 학원에 등록한다고 합니다.
대부분 안면이 있고 친분이 있는 분들끼리 경쟁하고 서로 눈치싸움이 치열해서, 사교육 시장이 커지는 것같습니다.
결국, 시험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얻으려는 6급 주무관님들의 적극적 ‘수요’와 경쟁적으로 사무관 승진 대비 학원들이 저마다 적중률 높은 자료를 제공하려는 ‘공급’의 이해관계가 상호작용하는 것같습니다.
제가 2020 초중고 교사 임용고시 면접을 위해 “경기혁신교육정책의 이해”를 펴낸 인연으로 사무관 승진 제도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면접시험을 준비하시는 몇 분들에게 가끔 코칭의 기회가 있었습니다.
면접 예상문제로 지난 7월30일에 발표된 ‘2030경기미래교육비전’ 정책이 새롭게 수정되어 발표되었던 내용을 강조했습니다. 그랬더니, 이번 면접시험에서 3번 문제가 예상대로 2030미래교육정책에서 출제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갑자기 예상 시험문제를 콕 짚어내는 점쟁이가 된 듯한 기분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문제는 충분히 출제를 예상할 수 있는 문제였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이재정교육감님의 경기도교육정책을 '사무관으로서 교육 현장을 돕고 지원하는 행정을 펼치려 한다'면, 충분히 숙지하고 내면화되어야 하기때문입니다.
아무튼 사무관 승진 시험도 응시 기회는 3회로 제한하여, '삼진 아웃제'가 적용되므로 경쟁이 더욱 치열한 것같습니다.
사무관 승진 시험의 가장 중요한 합격의 결정적 요인은 근무평정인 것같습니다. 아울러, 나머지 평가요소도 평소에 원만한 인간관계를 맺고, 소통하고 배려하며 존중하는 태도를 가진 사람들이 승진할 수 있도록 평가 체제로 변화된 것같습니다.
아무튼 내년(2021) 사무관 승진 시험을 준비하시는 6급 주무관님들은 지금부터 올해 합격하신 분들의 노하우를 전수받고, 열심히 준비하셔서 내년 이맘 때는 꼭 합격의 영광을 차지하시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