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분토론을 챙겨보진 않아도 관심있는 이슈를 다룰때 종종 보는데 토론 그 자체로만 놓고보면 역대급 개판이었어요
어제는 여성 할당제에 대해서 다뤘는데 단순 고용부분이 아닌 고위임원에 대한 할당제가 주된 내용이었던거 같아요.
기본적으로 찬성측 입장에서는 제대로 된 데이터도 없이 나왔고
최태섭인가 그 작가는 어디 인터넷에 떠돌아다니는 얘기만 긁어모와서 자꾸 얘기하고 핀트가 엇나가는 얘기를 하더라구요
더 이상 언급할 가치가 없었습니다. 본인이 연구를 많이 했다고 하는데...이만 줄입니다.
김지예 변호사라는 사람은 계속 모순되게도 정성평가가 중요하다고 하면서 정량적으로 고위임원에 할당제 해야된다고 하고...
이준석이 과거에는 그런 구조였다면 지금 20~30대는 동일한 선상이고 남자라서 혜택보는게 없는데 연좌제도 아니고 왜 그래야
되냐니까 그럼 우리는 일본에 왜 사과를 요구하냐는 개소리를 시전하고...중간에 말 계속 끊고 방청객의 질문에도 모순된 답변...
제대로된 논리가 없이 우기는게 바로 이런거란걸 보여준 역대급망 패널이었습니다.
마지막까지 진행자가 클로징 멘트할때 편집해야 되는거 아니냐고 얘기하고...진짜 매너도 없고, 논리도 없고
이준석은 나름대로 선방을 하긴 했는데 토론태도가 많이 아쉬웠습니다. 이준석이 원래 토론할 때 공격적인데 너무 공격적으로
가다보니 시청자로 하여금 불편해 보일 수 있고 신뢰감이 떨어질 수 있었어요.
예를 들어 '아 뭔소리야', 말 끊고 어디서 갖고 왔는데요? 그거 뭐죠?하는 식의 태도는 문제였고 결국에는 김지예랑 감정싸움한
모습으로 밖에 안비춰지니까 답답했어요. 더 논리적으로 갖고놀수 있는데 흥분해서 문전앞에서 실축하는 느낌.
정영진씨는 한남충장 대표로(매불쇼라는 팟캐스트에서 별명)나와서 지난번 메갈리아, 워마드 관련 토론처럼 활약 해주길 바랬는데
워낙 이준석과 김지예가 다투다보니 발언기회도 많이 못받고 원론적으로 풀어서 얘기하려는 의도인데 예를 잘못들었다 등등의
태클 들어오고 상대방측에서 어처구니 없는 얘기를 많이 하니까 의지가 많이 꺾인거 같아보였습니다.
저는 어제자 여성할당제 토론은 단순히 고용에서의 여성할당제가 아니라 고위임원에 여성비율이 적기 때문에 늘려야 된다는 찬성측
입장을 반대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공감이 갔던 것은 패널이 아닌 여성 방청객이 할당제가 아니라 여성의 경력단절에 대해서 초점을 맞춰야 하지 않냐는 말에 공감을 합니다. 이부분은 지금도 제도적으로 노력을 하고 있고 미흡하지만 개선이 되고 있는 상황이죠.
근데 지금 고위임원들은 적어도 20~30년 이상 근무한 사람들인데 그때는 산업구조가 남성중심이었으니 그럴수 밖에 없었고 지금은 여성의 취업이 부분적으로는 더많기도 한데 이걸 인위적으로 맞추는게 왜 지금 시점에 중요한지도 설명이 안되죠.
아까 말한 것처럼 여성은 경력단절 등으로 인한 고위임원 자격을 갖춘 사람이 적은 상황에서 그 사람들을 인위적인 조치로 배치를 했을때 과연 잘 굴러갈 수 있는지에 대한 우려도 있습니다. 신입 고용은 남자든 여자든 배우면서 크면 되는건데 결정 권한이 큰 고위임원에 이걸 적용하면 그 부작용은 예측 조차 안되죠.
또 김지예는 여성 고위임원이 여성 사원들을 끌어줄 것처럼 얘기하는데 여성이 같은 성이라고 끌어주는게 말이 되나요?ㅋ
그거에 대해서도 그래도 그런게 있는거랑 없는거랑 다르다고 얘기하던데 그런식이면 그건 혈연, 학연, 지연을 넘어 성연인가요?ㅋㅋ진짜 논리가 참 허접하기 짝이 없는것 같습니다.
그리고 정영진씨도 언급했지만 SNS 때문이라고 단언은 못해도, 자신의 짧은 견해로 생각을 발산하는게 쉽고, 기회가 많아지다보니
이게 문제나 갈등으로 더 쉽게 비춰지고 갈수록 대립구도로 가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이건 언론의 책임도 큽니다.
아무튼 남녀 대립 갈등이라는 부수적인 토론 주제에도 서로 싸우려고만 하니...토론회 볼때마다 아 저때는 저렇게 얘기해야지라고 혼자 생각하곤 하는데 저런거 볼때마다 진짜 나가서 토론 제대로 해보고 싶내요ㅋ
첫댓글 개싸움이여씀 ㅋ 보기흉한데 웃긴
그런 진흙탕 싸움이 재밋긴한데 보고나면 후련한게 아니라 찝찝하죠ㅋ
김지예 변호사가 말하는 - 20대 여성들을 챙겨줄/ 따라갈 40대이상 여성 고위직이 없다 -
이 말을 다르게 해석하면
여성은 여성을 챙기고
남성은 남성을 챙기고
지금도 그렇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나(김지예) 역시 그렇게 할 것이다
이 뜻이 된다
본인 스스로 성차별하겠다는 말이다
그럼 저딴 생각하고 있는 사람들이
남녀성별 반반 할당되었다고 쳐도
남녀평등이 일어나 날까요??
끼리끼리 뭉쳐서 더 남녀혐오가 생기는 마인드를 갖고 있으면서
무슨 양성평등을 위한 척 하는지ㅉㅉ
제말이요ㅋ 무슨 숫자가 같은면 평등하다는 소리는 초등학교 저학년 학급회의에나 나올 얘기인데 변호사라는 작자가 저러고 있내요
그런데 육아를 하게되면 부부중 한명은 경력단절이 올수밖에 없는거 아닌가요? 부모님들이 전담마크하지 않는 이상은요
그러니까 저도 여성의 경력단절에 대한 부분을 개선하고 지원하는게 맞다고 보고요. 차라리 그런쪽으로 여성이 불리하니 여성에게 기회를 더 주자는 취지였으면 조금은 납득했을지 모르겠습니다
근데 찬성측 패널들은 그에 대한 언급은 없고 숫자를 늘려줘야 한다, 여성 임원이 많아지면 끌어줄거다 라는 식의 허접한 논리를 내세우니까 전혀 납득이 안되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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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보면서 휴~절레절레ㅋㅋ
여변호사는 딱 여시 수준의 패널인가 보네요
여시에서 그런식으로 많이 주장하던데요
만약 뽑은 여 고위직 공무원이 페미니스트나 김지예 변호사 스타일이면 어느정도 일리 있는 말일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런 사람은 뽑은면 안되죠
여성운동가들 대부분 그런 마인드입니다. 애초부터 양성평등이 아니라 무조건적인 여성우대를 주장하죠.
어짜피 세상은 불공평합니다. 성별을 떠나 세상은 원래 능력들이 다른 개체들이 존재하는것이고, 그나마 기회의 균등이
불공평함을 최적으로 커버해주는건데 여성운동가들은 결과의 평등을 주장하는것이죠.
그로인한 역차별은 그냥 감수하라는겁니다. 그때문에 조직이 경쟁력을 잃거나 말거나....
@센이고르 진짜 제대로된 사람이 별로 없나봐요
패널들 수준이 너무 낮았어요
그러니까요 패널 선정을 신중하게 해야될거 같아요
사회자 마무리 ~자기유리천장 이야기하고 마무리
본인은 유리천장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고 유리바닥도 중요하다고 하지 않았나요?
마지막에 잠깐 봤는데 토론중에 그네찡 키즈 한데 비열하다 붸엑 ~~~이띠럴함 ㅋㅋㅋㅋ
그니짱 키즈 표정 봤어야 되는데 ㅋㅋㅋㅋ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