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은성 씨, 저번에 얘기했던 기독교백화점 갈까요?”
“좋아요”
문화누리카드 사용을 위해 며칠 전 서은성 씨와 목록을 보고 의논했다. 서은성 씨가 고른 곳은 서점과 기독교백화점이다. 휠체어를 이용하는 서은성 씨가 가게를 둘러보기에는 통로가 좁다.
“서은성 씨, 가게 통로가 좁아서 서은성 씨가 둘러보기에는 힘들 것 같은데요. 이전처럼 사진으로 찍어와서 보여 드릴까요? 어때요?”
“네, 한번 봐요.”
사장님께 양해를 구하고 가게 구석구석 사진을 찍어간다.
“서은성 씨! 사진 찍어왔습니다. 천천히 보면서 마음에 드는 것 있으면 알려주세요.”
“음…. 이거요! 사서 집에 둬요.”
서은성 씨가 고른 것은 커다란 액자다. 나열된 액자 중에 크기가 가장 크다.
“와! 크기도 크도 디자인도 화려합니다. 사장님께 가격 여쭤보고 올게요.”
사장님께서 집에 걸어두기에 더 어울릴 만한 제품을 알려준다. 크기도 서은성 씨가 생각했던 것과 차이가 크게 나지 않는다.
“서은성 씨, 사장님께서는 서은성 씨가 고른 것보다는 이 제품 추천해 주시는데요? 크기는 이전 것보다 조금 작지만 문구도 괜찮고 가격도 조금 더 저렴합니다. 어때요?”
“좋아요. 이거로 해요.”
“액자 사고도 카드 금액이 많이 남았어요. 남은 금액은 서점에서 쓸까요?”
“조금 더 생각해볼게요.”
“네, 생각해보고 내일 알려줘요.”
“장로님한테 자랑했어요.”
“목사님은요?”
“바쁘신가 봐요.”
샤워 중 서은성 씨가 장로님께 액자 자랑을 했다며 알려준다.
2022년 12월 8일 목요일, 류지형.
집 거실에 건 액자가 이런 과정으로 마련되었군요. 집이 달리 보였어요. 월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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