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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종영한 드라마 대세 <착한 남자> 속 박시연 씨의 헤어스타일이 많은 이슈가 되고 있어요. 아름답지만 차가우면서도 카리스마가 느껴지는 한재희 역을 맡은 만큼 헤어스타일에서도 도도한 느낌이 나죠. 일명 ‘언밸런스 보브 컷’인데, 뒤쪽은 일자지만 살짝 층을 내주고 앞머리로 올수록 길이가 길어지는 스타일이에요. 하지만 머리끝이 일자로 떨어지면 입체감이 살지 않기 때문에 끝이 C컬로 말리는 실크펌을 해주어야 해요. 집에서 드라이어를 사용해 연출하고 싶다면 모발을 두피 위주로 말려준 후 얼굴 양옆 머리를 바깥쪽으로 돌리면서 말아주세요. 고데로 컬을 강하게 말아도 좋고요.”
-이현 (박시연 담당 헤어디자이너, 제니하우스)
Hair style 2 고준희
도도하면서도 트렌디한, 미니멀 스타일
“쇼트커트가 잘 어울리는 고준희 씨는 헤어스타일링에 손을 많이 대지 않는 편이에요. 전체적으로 무거운 느낌이 드는 라운드 단발에다 머리 끝부분에 살짝 층을 주어 볼륨을 살리면 되죠. 그런데 머리를 말리는 데 좀 더 신경을 쓰면 보다 완벽에 가까운 헤어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어요. 모발에 곱슬기가 있다면 볼륨이 살도록 고개를 숙인 상태에서 뒤에서 앞쪽으로 두피부터 말려주세요. 손가락을 빗처럼 사용해 모발을 안쪽으로 잡아주면서 말이죠. 직모라면 롤 스트레이트 펌을 해주세요. 손으로 대충 말려도 예쁜 스타일이 살아난답니다. 헤어 컬러는 그녀의 깨끗한 피부와 어울리는 오렌지브라운을 선택해 더욱 생기 있고 발랄해 보이게 연출했어요.”
-강희(고준희 담당 헤어디자이너, 포레스타)
Hair style 3 김혜수
카리스마가 느껴지는, 시크 & 치크 스타일
“전체적인 길이는 턱선 살짝 아래 라인에서 커팅했어요. 깔끔하면서도 너무 무거운 느낌은 들지 않도록 말이죠. 컬러는 시크해 보이는 다크브라운을 선택했어요. 도도하고 지적인 느낌은 물론 가르마나 드라이 노하우에 따라 매니시한 분위기까지 연출할 수 있거든요. 그녀처럼 스타일리시한 쇼트커트를 연출하고 싶다면 우선 올바른 샴푸 방법과 드라이가 중요해요. 특히 건조하고 추운 겨울철에는 두피 관리에 반드시 신경 써야 하는데 손끝을 이용해 샴푸하고 린스는 모발 끝부터 사용하세요. 헤어 에센스도 반드시 발라주시고요.
샴푸 후에는 수분기가 살짝 있는 상태에서 드라이를 해주세요. 저는 스타일링을 할 때도 모발의 손상을 막기 위해 스프레이나 왁스 등 헤어 제품을 가능한 최소화하는데 그래서 그런지 그녀의 모발은 항상 찰랑거리죠.이 덕분에 우아한 분위기가 한층 더해지는 것 같아요.”
-우호림 (김혜수 담당 헤어디자이너, W 퓨리피)
Hair style 4 정혜영
헤어스타일에 임팩트를 주고 싶다면, 이지적인 스타일
“평소 그녀가 가지고 있는 이미지가 오드리 헵번 같은 사랑스러운 여성이었다면, 이번 헤어 커트를 계기로 좀 더 세련되면서 도시적인 분위기를 만들었다고 할 수 있어요. 옆 라인을 짧게 자르는 ‘투 블록 컷’을 연출한 후 윗부분 머리카락으로 말끔하게 덮어주었죠. 마지막으로 컬이 자연스럽게 흐르도록 볼륨펌을 해주면 완성이에요. 굳이 웨이브 전용 스타일링기나 머리카락을 고정시키는 제품을 사용하지 않아도 되죠. 샴푸 후 머릿결 방향으로 드라이만 해줘도 예쁜 헤어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답니다. 따뜻한 느낌을 주기 위해 헤어 컬러는 다크브라운을 선택했고요.”
-정심 (정혜영 담당 헤어디자이너, 김활란 뮤제네프)
Hair style 5 오연수
쇼트커트가 부담스럽다면, 내추럴 시크 스타일
“이 스타일은 목 윗부분을 짧게 자르고 앞머리를 길게 연출한 것으로, 일명 ‘원 더블 컷’이라고 해요. 전작 드라마 <나쁜 남자>에서 보여주었던 차갑고 도시적인 이미지와는 달리, 이번 <아이리스 2>에서는 좀 더 자연스러운 느낌을 주려고 했어요. 너무 단정하게 잘 정돈된 헤어 라인 대신 과감하게 뒷머리를 잘라내고 앞머리는 길게 내려뜨려 여성스러움을 놓치지 않았죠. 덕분에 뒤통수 부분에 자연스럽게 볼륨감이 살면서 시크함과 동시에 여성스러운 분위기가 나게 됐어요. 스프레이나 젤 등으로 헤어를 따로 정리할 필요도 없죠.
샴푸 후 손 전체에 왁스를 바르고 머리카락을 조금씩 잡아 마치 손바닥으로 작은 공을 굴리듯 터치해주세요. 바람이 부는 대로 스타일이 잡힐 거예요.”
-미희 (오연수 담당 헤어디자이너, 이경민 포레)
Hair style 6 김정은
무난하면서도 세련된 단발을 원한다면, 페미닌 스타일
“현재 코믹 멜로드라마 <울랄라 부부>에서 열연 중인 김정은 씨는 대한민국 대표 아줌마의 모습을 보여주며 인기몰이 중이죠. 강해지려고 노력하지만 마음은 소녀 같은 30대 아줌마. 밝고 긍정적인 사고방식을 갖고 있는 그녀의 이미지를 표현하기 위해서는 너무 짧은 과감한 커트나 일자로 떨어지는 시크한 헤어스타일은 어울리지 않았어요. 여성스러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미디 길이로 다듬고 모발 끝을 얼굴 안쪽으로 말아주는 C컬을 넣었죠. 모발이 쉽게 안쪽으로 모이지 않는다면 샴푸 후 타월드라이를 한 다음 머리끝이 뒤에서 앞으로, 앞머리는 옆으로 살짝 돌아가게 드라이해주세요.
펌이 되어있다면 위에서 아래로 말려주면서 끝부분만 살짝 롤로 말아주고 에센스로 마무리하시고요. 요즘같이 쌀쌀한 날씨에는 모발이 갈라지고 두피가 건조해지기 쉬우니 트리트먼트는 반드시 챙겨 바르길 권합니다.”
-박지영 (김정은 담당 헤어디자이너, 라뉜느)
Hair style 7 조윤희
얼굴이 작아 보이는, 러블리 스타일
“보이시하면서도 여성스러움이 묻어나는 그녀에게 ‘머시룸 컷’을 했어요. 컬러는 붉은 기를 뺀 매트한 브라운으로 완성하고, 귀 부분을 중심으로 층을 내면서 다듬었죠. 만약 모발에 곱슬기가 있다면 볼륨매직을 하고, 모발이 얇고 힘이 없다면 볼륨펌을 해주세요. 적당히 자연스러우면서도 러블리한 ‘조윤희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을 거예요. 샴푸 후에는 드라이어나 고데 등을 따로 사용할 필요 없이 크림 종류의 가벼운 에센스만 바르면 돼요. 손바닥 전체에 바른 뒤 머리카락을 종이 구기듯이 잡아주면 됩니다.”
-소유(조윤희 담당 헤어디자이너, 김청경 헤어페이스)
이제는 섹시하면서도 시크하고, 때로는 러블리하기까지 한 쇼트커트가 대세다. 무거운 긴 생머리에서 벗어나 단단한 이미지와 카리스마, 시크한 매력을 동시에 풍길 수 있는 쇼트커트에 도전해 샤프한 헤어 라인을 뽐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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