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계의 인문지리와 문화

[박중구 (4회)]

초계(여기서 초계는 동부5개면을 포함)는 고대로부터 독특한 문화를 형성하면서 합천 삼가 보다도 그 지방세가 강하였고 3개현군이 합친 후에도 초계는 3곳중 가장 경제적으로 인문지리적으로 강세를 보인 것이다. 초계는 해방이후 유학처는 대구 마산등지로 주로 나가고 삼가는 진주로 합천은 대구 진주로 나가는 교육문화를 가졌다. 타지역 보다 강세를 보인 것은 풍부한 농산물과 황강을 끼고 흐르는 강물을 따라 비옥한 특용작물이 잘되여 (낙화생 채소 고구마 감자 ) 풍부한 쌀의 판매로 인한 소득의 향상이 그 결과인 것이다. 신라에 병합되기 전에 가야시대에  초팔혜국 (草八兮)다라(多羅)국이라는 작은 부족국이 강성하였다는 고증이 나오고 있으며 옥전고분이 그 유물이라는 설이 있다. 관개시설이 없던 그 당시 가뭄을 극복하기 위하여 강을 중심으로 지금의 다라실을 중심으로 부족국가가 성립한 것으로 보고있다. 그 후 후삼국시대에는 백제(견훤)의 통치를 한 때 받았다는 것이다. 사극에서 본바와 같이 합천은 신라를 통하는 요충지이기 때문에 그 중요성이 있어 신라가 성주(城主)를 둔 것이지 군사적인 이유가 없으면 합천은 유명무실한 상황이 되지 않았을가 하며 그 후 군사적인 그리고 교통상의 잇점을 고려하여 초계보다 한단계 높은 군(郡)의 위치에 준 것이다. 초계는 지형적으로 매우 폐쇄된 곳으로 사방은 고산으로 둘러쌓여 있고 혹은 강으로 방어선이 자연적으로 형성된 곳이다. 오직 통로는 합천으로 통하는 개빌리 창녕 의령을 통하는 적교 산으로 넘어가는 박골재 그리고 기타 산악길이 되여 한 지형의 단발상으로 되여 있으나 청덕 밤무지가 유일하게 무역항의 구실을 하게 된 것이다.

이곳에는 세거지를 정한 노안정 (盧安鄭)성씨가 대성으로 살고 대체로 인물이 출중하며 한국의 대표성들이  각기 집성촌을 이루어 살고 있으며 지금은 상당수의 성씨들은 그 흔적을 찾을 수 없다고 한다. 지리적으로 조선시대에는 도로가 없어 합천과 초계를 잇는 개빌리 절벽길에는 양쪽의 개만 다닐 정도의 협소한 로폭이라 그 이름의 일화가 유명하고 하나 조선시대에도 마차와 인력거는 다닐 수 있는 길이 넉넉하였다고 한다 그 반증으로서 합천에 역마(驛馬)가 있고 초계에는 태평밑에 창말역이 있었으니 말이다. 조선시대의 최대의 교통수단은 낙동강을 따라 범선이 수산물을 가득싣고 삼천포 통영 부산을 거처 올라오면서 초계에는 청덕 밤무지 (밤마리) 수산장터가 흥성하여 사람을 끌기 위하여 초계오광대의 놀음이 시작되였다는 역사가 있으며 곡식과 수산물을 물물교환하여 왔으며 작은 범선은 합천땜의 깊숙한 마을까지 장사를 하였다고 한다. 청덕 밤무지는 초계항구의 역활을 하였고 물물교환의 전초기지로서 배가 들어오는 날에는 오광대의 놀이가 절정을 이루고 이반 신반 등지에서 사람들이 구름 같이 모여들어 성시를 이루어 초계오광대의 전통이 서게된 것이다. 이와 같이 곡창지대인 초계의 쌀과 보리 밀농사를 대상으로 생선젖갈  기타 공산품 과 맛교환의 장터이며 가을추수 이후에 받아가는 풍속은 1960년대까지도 이어지기도 하였다.

이명박정부에서 경부운하를 착공한다니 다시금 청덕 밤무지가 각광을 받을 것을 생각하니 역사는 순환의 법칙이 아닌가 하면서 외국투자가들이 경제적인 효과가 상당히 의구심을 갖는다니 실행여부가 어떨지 말이다. 1910년 조선이 망하고 일본이 강점하여 일본은 한반도를 대륙침략과 동시에 조선의 식민지화를 위하여 창씨개명과  산업화를 가속하여 우선 전국도로망을 신설하고 토지측량화를 실시하고 농업소류지 개설 철도부설을 서두러기 시작하여 초계에도 합천과 마산 부산 그리고 각지로 연결하는 도로가 신설되여 사람들이 외지에 출입하고 장사도 시작하게 되였다. 그리고 조선의 학당인 초계향교는 상투를 턴 선비예비생들만 공부하던 곳이 폐쇄되고 초계읍에는 초등학교가 제일 먼저 신설되고 다음에 청덕초등학교가 신설되여 연달아 각면에 2개의 혹 은 그  이상으로 학교가 신설되고 6.25의 전쟁속에서도 교육의 중요성을 인식한 초계대평의 노호용선생을 비롯한 많은 유지들이 합심하여 문교부에 건의하여 초계중학교를 설립하여 초계향교에서 개교을 하여 2년후에 오늘에 이른 것이다. 좀 부족하드라도 재미로 읽어주시기 바라면서 감사합니다.

[안학동(15회)]

초계의 내력과 모교의 설립 과정을 알게 해주셔서 선배님께 감사드립니다.

[진덕자(17회)]

선배님 좋은 글 정말 감사하게 보고 갑니다 향상 따뜻한 선배님의 글 기다릴께요....

[강호천(21회)]

잘보아았습니다. 선배님 건강하세요.

[청계산11회(정석동)]

고대 문화에서 현세에 이르기까지 소상하고 알기 쉽게 올려 주시니 좋은 공부를 하였습니다. 선배님의 글을 자주 올려 주시면 좋은 양식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