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옥천면 곤충 박물관 원로 생물학자가 기증한 표본 1500점 선보여냄새나는 하수처리장이 친환경 교육공간으로 다시 태어났다. 양평군이 옥천면 옥천리에 있는 양평하수처리장에 곤충박물관을 만들어 선보인다. 특히 이 곤충박물관은 개인이 기증한 표본이 밑거름이 됐다. 평생 수집하고 애지중지해 온 표본을 내놓은 사람은 곤충분류학계의 원로인 신유항(申裕恒·81) 경희대 명예교수이다. 그는 작년 12월 "양평군이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고 어린이들에게 좋은 교육자료가 됐으면 좋겠다"며 곤충 표본 1500여점을 무상으로 기증했다.
- ▲ 양평 곤충박물관 1층 전시실. 다양한 곤충의 생태를 배울 수 있도록 꾸몄다. /양평군 제공
양평 곤충박물관은 6일부터 10일까지 열리는 '용문산 산나물 한우 축제'에 맞춰 임시로 개방한다. 지상 2층 규모 건물에 약 300㎡의 전시공간을 갖췄다. 1층에는 곤충의 탄생, 특징, 천연기념물, 인간과 곤충 등을 주제로 국내·외의 곤충을 전시·연출했다. 천연기념물 장수하늘소 암수 한쌍은 국내에서도 쉽게 볼 수 없는 표본이라고 한다. 비단벌레, 반딧불이, 산굴뚝나비 등 천연기념물은 물론 두점박이사슴벌레, 수염풍뎅이, 상제나비, 쇠똥구리 등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된 곤충도 볼 수 있다.
특히 2층은 양평에 서식하고 있는 곤충을 중심으로 꾸며 눈길을 끈다. 은퇴 이후 10년 정도 중미산 자락 옥천면 신복리에 살고 있는 신 교수가 손수 채집한 나비, 나방, 메뚜기 등 다양한 곤충을 만날 수 있다. 장수풍뎅이, 오색나비 등 우표의 주인공이 된 곤충과 우표를 소개하는 코너도 따로 만들었다. 신 교수는 곤충박물관 조성 과정에서 자문을 맡아 학술적인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고 한다. 양평군은 이곳에 생태연못, 벽천, 공원도 7월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첫댓글 시간이 나면 한번쯤은 아이들과 함께 둘러보는것도
괜찮을것 같네요
가까워 가보고 싶은데 시간이...
시간 내세요 햇살림~~^^
가보고 싶어요...
같이 가실분 안계신가요..
저랑가요~~~ 근데 시간이 읍네...ㅋㅋ
곳곳에 축제가 많이 열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