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팝오타쿠인데 최근에 국내외 여러 영상들을 보고 댓글도 읽어본 결과 내린 결과?깨달음?이 있음
하이브는 자체적으로 케이팝 아이돌 비즈니스 모델을 그렇게 잡은거 같더라.
투자를 아이돌에 하는게 아니라 시스템에 하는것.
원래 케이팝 성공 공식은 연생 당 평균 3~5년 연습 시켜 실력을 키운다음에 아이돌로 데뷔시켜서 퍼포먼스 퀄리티로 승부를 하는건데,
연습생들 여러명을 3년~5년 넘게 키운다는게 돈이 엄청 드는 일이거든??
연습 몇년씩 시켰는데 데뷔 못할수도 있고
데뷔를 시켜도 무조건 성공하는건 아님
아이돌 멤버 개개인의 퀄리티 높은 보컬,댄스 스킬이
케이팝 성공요소의 핵심이지만
연습생 기간이 그 아이돌의 매출로 정비례하지 않거든
같은 그룹 멤버여도 연습생 7년한 멤버는 병풍되고
연습생 6개월한 멤버는 인기멤이 될수도 있음
춤노래 실력이 좋은 멤버보다
춤노래 못하는 멤버가 인기멤인 경우가 더 많음
기업 입장에서 연습생 트레이닝 시스템은 불확실성+리스크가 엄청 큰 투자인거임
근데 하이브는 이제 방탄소년단을 세계최고 아이돌그룹으로 만든 성공 노하우와 그 데이터를 가지고 있는거지.
얼마나 분석과 계산을 많이 해봤겠어?
그래서 그 성공 노하우를 잘 활용하면
아이돌 트레이닝 투자 비용을 절감하면서
최대의 효과를 내는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했겠지.
그게 바로 요즘 하이브에서 매년 신인이 한두팀씩 데뷔할 수 있는 이유인것임
스엠,와쥐 여돌 생각해봐.
레벨 데뷔 ~에스파 데뷔까지 6년
블핑 데뷔 ~ 베몬 데뷔까지 8년
실력 근본으로 꼽히는 대형소속사는
팀 하나 공들여 만드는데 최소 5년씩 텀이 있음...
당연함.
곡컨셉프로듀싱콘텐츠제작 뿐만 아니라
퀄리티 높은 그룹을 만드려면 멤버 개개인의 역량이 있어야함.
전세계에서 온 수백명의 아이돌 연습생을 키워서
그 중에 고르고 고르고 고르고 골라서 최종 4~7인 정도를 뽑는것임
인적투자에 쏟아붙는거지
근데 2,3세대가 이어왔던 이 방식을
하이브가 더 이상 안 쓰는거 같음....
즉, 아이돌 개개인이 아티스트의 역량을 갖출만큼 키우는게 아니라
회사가 기획중인 신인 아이돌그룹의 컨셉에 맞고
계획중인 곡의 보컬(녹음), 댄스 퍼포먼스를
소화가능한 수준만 트레이닝 되면 바로 데뷔시키는 것임
내가 볼땐 르세라핌 멤버들도 (사쿠라를 제외하면)
지하 연습실에서 춤추면서 쌩라이브하는 연습 2~3년만 하다 오면 지금보다 훠얼씬 나아질 수 있음
근데 그 2~3년동안 활동시키면 돈을 얼마나 더 버는데,
라이브하면 삑사리나고 립싱크만 해도 피의쉴드를 쳐주는 팬덤이 있을만큼
이미 충분히 돈이 벌리는 스타성이 있는 애들을 데리고
뭣하러 시간과 돈을 낭비하겠음?
노래 좀 못하는건 보정해서 음원 만들면 되고,
음방,콘서트는 라이브AR깔고 립싱크하면 되고,
독기가득한 표정으로 춤만 열심히 잘 추면
(덤으로 복근도 만들면 굿)
실력파로 위장하기 쌉가능임
노래도 연습하면 많이 나아지지만
어차피 요즘 아이돌들 무대에서 라이브 안함.
가끔 유튜브에서 발라드 불러서 가창력 보여주는 아이돌들 있지만
그건 케이팝 팬들에게 크게 어필하는 요소는 아님.
노래 잘 하는 가수가 좋으면 말마따나 빅마마 보러가면됨.
굳이 보컬에 시간비용 투자할 필요가 없는것임
주로 아이돌이 크게 바이럴돼서 유입 늘어나는 경우는
존나 개쩌는 스케일의 ✨️연말무대✨️같은것임
당장 르세라핌2022멜뮤에서 찢었다고 극찬되는중인 영상가서 봐보셈. 지금보면 걍 ar깔고 립싱크함. 댓글에는 충격적인 퍼포먼스라며 제2의 방탄이라며 칭찬일색.
노래 못하는 건 ar로 숨길 수 있지만,
무대에서 춤못추고 뚝딱이는건 비전문가 눈에도 바로 보임
이런 케이팝 생태계에서는 보컬보다 댄스에 투자하는게 이익임
오래 활동하다보면 어디선가 가창력 끔찍한 수준인게 뽀록나서 대중들한테 욕 좀 먹겠지만,
대중이 떠나도 이미 팬덤 형성이 되어 있다면 앞으로 해외투어만 돌려도 3년쯤은 더 우려먹을 수 있음.
그러다 더는 수요가 없게 되더라도
기업 입장에서는 그냥 해체시켜버리고
어린애들 새로 들여다가 또
양산형•성장형아이돌 만들어서 데뷔시키면 됨
이미 케이팝에서 정점을 찍어본 하이브는
어떤 이미지메이킹과 프로듀싱을 하면 그룹이 성공하는지 노하우가 있음
쉽게 말해서 어디 코노에서 놀기 좋아하는
얼굴반반한 여고생 데려다가
1년 정도 외모 몸매 관리 + 춤만 죽어라 연습 시킨 다음
기획사 직원들 갈아서 만든
개쩌는 그룹 컨셉, 고퀄리티 데뷔곡, 돈들인 뮤비, 오지는 헤메코, 대기업 자본으로 프로모션, 쇼츠 바이럴
등등 노하우를 살려 시스템 가동하면
뚝딱 요즘스타일 아이돌그룹 완성임
어차피 아이돌은 한철장사고 그중에 한두명 솔로로 성공해서 거물이 된다고 해도 그럴때쯤에는 소속사가 가져가는 이익이 더 적겠지.
아이돌 멤버 한명의 아티스트적 기량을 올리려고 투자할 필요가 없다는것임
🤔🤔🤔🤔🤔어....?
이건 존나 어디서 많이 보지 않음??
ㅇㅇ
이거 좀 일본 아이돌 시스템과 닮아있음
이쁘고 귀엽고 잘생긴 어린 애들 데려다가
트레이닝 안시키고 그냥 초,중학생 때 아이돌 데뷔시켜서
공주님왕자님처럼 입혀서 율동하면서 노래 부르고
아무도 얘네가 노래를 머라이어캐리마냥 하길 원하지 않음
쉬운 노래 삑사리 안날정도로만 부르면서
그냥 귀엽게 이쁘게 팬조련+애교+표정연기하면됨
그러면 대략 20대 중반까지도 꽤 팔림
어리고 예쁘니까.
근데 팬들도 그 아이돌이 아티스트적 역량이 있어서
소비하는게 아니라 그냥 내가 좋아하는 유튜버, 재밌으니까, 의리로 계속 본다 그런 느낌임
🫠
매우 신기한게,
2000년 SM에서 한국 처음 연습생 트레이닝 시스템 도입해서 배출한 아이돌이 보아임.
그 트레이닝 시스템으로
보아부터 시작해서 동방신기, 빅뱅,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카라, 2NE1 등(더 언급 안해도 다들 알지 뭐)이
2세대로 일본-중국동남아 시장개척하고,
방탄, 블핑, 세븐틴, 트와이스 등등이 3세대로 서구권 비롯 미국시장 벽을 무너뜨려서 케이팝 글로벌화를 성공시킴.
세계 음악시장 2위라는 일본에서의 성공이
미국까지 도약하는데 꽤 큰 포인트였는데,
지금 일본케이팝팬들도 말하는것이
"라이브가 안되는 아이돌도 존재할 수 있다, 우리는 아이돌에게 엄청난 라이브 실력을 굳이 바라지 않는다"
"하지만..."
"확실히... 케이팝을 좋아하게 된 이유는 실력이었다..."
"케이팝의 강점은 실력과 퀄리티라는 생각이 든다"
라는 댓글을 많이들 달고 있음.
정리하자면,
처음으로 우리보다 선진국에서
(경제,음악시장규모가 크다는 이야기이다.)
케이팝 붐을 일으킨게 일본이고,
(지금도 케이팝 해외 매출 1위가 일본임. 1위일본 2위미국)
일본에도 많은 아이돌과 아티스트가 있는데
안그래도 한국을 깔보던 일본인들이 케이팝을 받아들인 이유는
자국 아이돌과 비교도 안되는 압도적인 실력이었던것임....
비주얼이야 일본에도 예쁘고 잘생긴 사람은 있고,
각국의 인기연예인 보면 알겠지만
한국에서 선호하는 상이랑 일본에서 선호하는 상이 다름.
외모는 일정기준을 넘으면 주관적으로 호불호가 갈리는 영역인데
노래를 잘부른다. 춤을 잘춘다
이거는 눈이 달리고 귀가 있으면 잘한다 못한다를 판단할 수 있음.
어떤여자가 나는 쌍꺼풀이 진한 남자가 좋다 나의 취향이다 그래서 한국인보다 일본인이 좋다 이러면 뭐 어쩔수 없는거지만
노래를 못하고 춤을 못추고 이런건 취향차이가 아니라
눈에 보이는 현실인 것임.
노래를 못하는게 취향일수는 있지만
그렇다고 못부른 노래가 잘부른 노래가 되지는 않음.
하여간 일본에서의 케이팝 성공요인은
명확하게 구분되는 ✨️실력차이✨️였던 것인데
하이브는 이 상황에 와서 "이익추구"라는
비즈니스적인 마인드로
음악이라는 예술을 하는 회사가 아니라
아이돌이라는 상품을 파는 회사가 되는걸 고른것임
내가 느끼기엔
마치
황금알을 낳는 거위의 배를 갈라버린 격이 아닐까
생각이 듦
참고로 제왑도 최근 텀이 많이 짧아지긴 해서
하이브랑 비슷한 노선을 가져가는것 같긴함
트와이스> 4년 >있지> 1년 >니쥬(일본)> 2년 >엔믹스> 1년 >비춰(미국)
그래도 제왑은 박진영이 온갖 오디션프로에서 말하고 다닌 어록들이 있어서 가수로서 노래실력을 기본정도는 갖추게하는것 같긴함. (갠적인 느낌인데 한국활동이 메인인 그룹은 실력 신경 많이 쓰는데, 해외데뷔 외국인 그룹은 실력 깐깐하게 보지는 않는것 같음)
하여간🤔
최근 2~3년 사이 하이브 산하에서
쏟아져나온 신인 아이돌들..
걔네가 sm, jyp, yg에 있었다면
그 3대소속사의 깐깐한 평가시스템을 뚫고
데뷔할 수 있을 애가 몇이나 될지는 의문임...
![](https://t1.daumcdn.net/keditor/emoticon/friends1/large/021.gif)
쓰다보니 너무 길어져서 다 읽는 사람 있을지 의문이네 ㄷㄷ
스크랩 환영~~
🤭 추가로 전 하이브 안티 아닙니다
뉴진스 르세라핌 아일릿 노래 자주 들어요
뭐 물론 본진은 다른 소속사지만
듣기 좋으면 안가리고 다 소비합니다
최근에 유튜브 뮤직 올해 1분기 리캡했는데
퍼펙트나잇을 젤 많이 들었다더라고요 ㄷㄷ
첫댓글 엔터계에서 안정적인 수익구조 추구하는거 개시름입니다.. ^^ 문화예술 하면서 대기업이 리스크를 안지려고 한다..?
며칠 전에도 봤는데 다시 봐도 르세라핌 연습 시키면 노래 늘거다 라면서 (사쿠라 제외) 이게 넘 웃기쟈나 ㅋㅋㅋㅋㅋㅋ
삭제된 댓글 입니다.
2222 케이팝 다 흐려놨다니까요 진짜……제이팝에서 보냈나 싶을 정도로ㅋㅋㅋ차곡차곡 망치고 있긔
3333
에셈 쩌렁쩌렁하게 라이브하는 거 듣던 시절 그립긔 그 빡셈과 독기가 참 좋았는데
다른 회사들은 데뷔조 짜면서 실력 있고 그룹색깔에 맞는 메보 없으면 급하게 오디션이라도 열어서 구해 오는데 하이브는 메보 및 포지션 자체를 없애더라고요?ㅋㅋ 근데 하이브팬들은 그게 또 요즘 트렌드라고 칭송하고요 확실한 메보 없으면 결국 내는 노래들 다 그 나물에 그 밥 되고 장기적으로는 새로운 시도 하기 힘들긔 근데 그런 흐름이 몇년 되다 보니까 이제 대중들도 좀 질린 거 같긴 해요 작년 에스파 앵콜라이브도 그렇고 최근 베몬 아현이 핸드마이크로 라이브 씹어먹은 거 엄청 화제되는 거 보면요
그래도 가장 성공했으니 바뀌지 않겠죠 방탄이 있는한 망할리도 없구요 정말 하향평준화된 아이돌 공장같긔 하이브는
사쿠라는 그 발성과 발음과 목소리로 보컬 레슨을 아예 안 받았다는 것도 충격이었긔. 하이브는 시스템으로 데뷔시키고 소모시키며 돈만 버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었는데 고퀄 뉴진스 때문에 오해했긔
민희진이 간접적으로 기자회견에서 멀티 레이블화 비판했던게 이 글 본문 내용과 어느정도 통하는거 같아서 다시 퍼왔긔 이 글은 아이돌들의 노래실력이라고 말하고 민희진은 개성이라고 말했지만 결국 하이브식 공장형 양산 아이돌 시스템은 장기적으로 봤을때 케이팝 생태계를 죽일것이다 라는 결론은 같다고 봅니다
뭐든 기본 근본이 중요한건데 업에 대한 이해없이 돈벌이로 보니까 저 사단 난것 같긔 솔직히 민희진 사건 전에 이미 르세라핌 보고 진짜 너무 충격이었긔 어쩜 저실력으로..
그래도 좋아해 주니깐 뭐.. 기대도 없어요 ㅋㅋ 근데 케이팝 위기 진짜 옛날부터 있었던 말인데 규모로는 계속 성장해 가는게 참 신기방기하네요 ㅋㅋ
실력이 안되는데 아—아티스트 라고 불러주고 의전팀 붙여주고 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웃기고들 있긔
하이브가 이미 시장지배자라서 저 트로이목마 같은 시스템이 이미 팡팡 돌아가고 있다는게 문제에요....여돌은 싸움이라도 나서 존재라도 알지 저같은 머글은 남돌들 4세대는 윤상 아들 있는 라이즈만 알아요...엑방원 까지만해도 남돌도 대중성 어느정도 있었잖아요....여돌보다 남돌이 더 그사세 시스템 판 된거 같은데 팬덤 있으니 아예 위기감도 없더라구요...케이팝 다같이 위기를 향해 걸어가는거 같은데 말이죠
그냥 케이팝 다 망해서 원점에서 시작됐으면 좋겠긔
222
일본인들 케이팝 진출, 케이팝 하향 평균화, 찍어내는 아이돌 공장, 콘서트 값 올린 주범 여기 아니냐긔....몸집 큰 황소 개구리 그 자체...
넘나 공감하긔
비쥬얼 퍼포는 하이브가 고퀄이긴한데 가수인데 본업을 못하다니 그게 눈속임이자나요
근데 하이브가 비쥬얼이나 컨셉이나 음악성들이 뛰어난지 모르겠긔. 방탄 하나만으로 갑툭튀 엔터업계 원탑이라는 이미지만 가져간거 같긔. 방탄빼고는 그 뒤 나온 그룹중에 단 한곡만이라도 돌판계를 씹어먹은 그룹이 없지 않냐긔. 근데 그게 뉴진스였는데 그마저도 하이브의 감이랑은 전혀 관계가 없었으니 말이긔. 방탄 이미지로 먹고살던 하이브빨도 이번 사태를 지나면서 많이 빠진거 같은데, 결국 실력을 바탕으로 대중성을 잡지 못하면 언제까지 팬덤에 빨대 꽂아가며 영원히 돈벌수 있을거 같냐긔.
이미 임원들을 게임업계 종사자들로 뽑았다는것에서 하이브 방향성을 말해주는거 같긔. 예전 소라방에서인가 본 글인데 이 하이브가 참 나쁜게.. 사람들, 아이들을 데리고 하는 사업인데 아이돌을 게임캐릭처럼 장사하려는거 같긔. 그래서 더더욱 뉴진스 응원하고싶어지긔(누구팬도 아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