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자는 왜 수원을 응원하는가.

[∑LG 익호월∞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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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저는 축구 입문한지 그다지 오래되진않았습니다.
축구는 재미없다고 생각했죠, 근데 지금은 다릅니다.
축구 개재미있습니다.
저를 흥분하게 만듭니다. 저를 신나게 만듭니다.
저를 울게 만듭니다. 저를 화나게 만듭니다.

수원:강원

작년부터 보게된 수원삼성의 축구는 잘하지못했습니다. 처음 수원삼성을 접하게 된건 서포터즈의 응원영상이였을까요 우연치 않게 접하게된 그영상은 저를 놀라게 만들었습니다. 왜?
저는 그때당시 K리그라고 하면 평관 7000명 이하만찍히는 팬없는 허접리그라고 생각해왔습니다.
하지만 그영상에나온 서포터즈는 빅버드를 가득찬 상태에서 열정적인 응원을 보냈습니다. 네 저는 그영상에 뻑이 갔습니다. 어이없는 이유지만 저는 이런 간단하고 단순한 이유만으로 수원팬이 됬습니다. 아직까지는 라이트팬이였던 저는 주로 중계로 봤지만 가끔 빅버드 E석에서 응원했습니다.

수원:대전

그리고 올해 초 저는 4월달 부터 달에 한번은 무조건 갔습니다. 첫직관은 수원대 대구전이였습니다.
졌습니다 그 다음직관은 수원대 울산이였습니다. 졌습니다. 그다음경기는 수원대 서울이였습니다. 졌습니다.
제가 직관을 가는 나날마다 지던 저는 오기가 생겨 더욱더 악에 비친 응원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수원:울산

7월 15일 기적같은 일이 벌어졌습니다.
저의 4번째 직관에 수원이 울산을 이겼습니다.
23라운드 만에 홈경기 첫승으로 수원이 울산을 이겼습니다. 이 기적같은 승은 저의 꺼져가던 불길에 바람을 불어넣어주었습니다. 이후 한달에 한번은 무조건 가게되었고 경기는 계속 지고 경기력이 처참해도 저는 이팀을 믿고 계속 응원했지만 결국 10전3승5패2무라는 처참한 직관전적을 보유한채 시즌이 끝났습니다.

올해의 저는
그 어느때보다 진심으로 응원해보았고,
그 어느때보다 열정적으로 응원했습니다.
비록 올해는 강등이라는 최악의 성적이 나왔지만
부디 그상처가 빠르게 아물어 2부에서 다시 승격하길 바라며 이글을 마치겠습니다.

[Ⱎⱜⱬ˳박상현㏏_13]

낭만의 팀 수삼 화이팅 :)

[∑LG 꿀깅∞31]

왜 하필 작년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