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하루하루 (부제 : 홀릭스 7기 팬미팅 자세한 후기)
2023.06.18(일) - 윤하 홀릭스 7기 팬미팅
[목차]
1. 비하인드 스토리
2. 좋았던 점
<논란 종결 코너-근본을 찾아서 : 나의 답변>, <Cupid 춤 커버>, <홀릭스와 함께하는 게임 코너>
3. 아쉬웠던 점
4. 다음 팬미팅 때 바라는 점
5. 글을 마치면서
1. 비하인드 스토리?
약 16년 만인가? 어떤 팬분과 재회하였습니다.
2005년 3월 윤하 팬카페에서 만났던 분이고,
2007년 윤하피아 모집할 때 살짝 친하게 지냈다가, 연락이 끊겼던 분인데요.
이번 홀릭스7기 팬미팅 때 우연히 만났습니다. 약 16년의 세월이 흘러서 재회하였네요.
신기하게도 저도 그렇고, 그분도 그렇고 콘서트는 자주 갔는데,
7기 팬미팅 때 다시 만나다니.
둘 다 콘서트는 자주 갔지만, 팬사인회는 한 번도 못 갔죠. 매번 시간이 엇나가서.
아무튼 본론으로 돌아와서 ~
2. 좋았던 점
세 시간 팬미팅 알찼습니다. 팬들과 함께하는 게임도 재밌었고, 아이돌 윤하도 멋졌어요.^^
(7기 팬미팅 시작을 <바람>으로 했던 감동 ෆ)
그리고 진행을 맡으신 멋진 유재필님 입담도 좋았습니다. 내년에도 꼭 봐요.
* 윤하- 바람 (2023 윤하홀릭스 7기 팬미팅)
https://youtu.be/tUC3SN3b3lk
▣ <논란 종결 코너/근본을 찾아 - 나의 답변>
(1) 사건의 지평선 이후 6집에서 두 번째로 역주행 곡이 있다면? 오르트 구름 vs 살별
살별은 6집이 아니고 6집리패키지 아닌가요?! ^^
그리고 오르트구름은 지금도 인기를 끌고 있는 곡이고, 대중적이죠.
하지만, 6집과 리패키지 14곡 통틀어 유일하게 윤하씨가 작사/작곡 참여하지 않는 곡이라,
그 외의 곡으로 뽑았어요.
-> Truly (작사/작곡 : 윤하, 2021)
저는 이 질문에 이 곡을 뽑았습니다. 이 세상에 필요한 것 중 하나가 진심, 진정이라고 생각해요.
사랑에도, 우정에도, 꿈에도, 어떠한 관계에도 진심과 진정성이 필요하니까요.
그래서 저는 Truly를 뽑았습니다.
단정하긴 일러 가끔 노력하지만, 상처받긴 싫어 난 회복이 더딘 터라
누군가의 삶을 함께 짊어지기엔, 나조차도 당장 여유롭지가 않아
내 마지막 숨을 지켜줄 사람 있을까, 아직도 어딘가 난 꿈을 꾸게 돼
갈팡질팡하는 날 안아줄 수 있을까, 말이 좀 안 되지만, Truly
언젠가 이런 나도 이해받을 수 있을까, 세상에서 완벽하게 사라지기 그 전에
내 마지막 숨을 지켜줄 사람 있을까, 말이 좀 안 되지만, Truly
* 윤하-Truly (2021)
https://youtu.be/a4WVehZgD2I
그런데 결국 예상대로 <오르트 구름>이 선정되었네요. ^^
(2) 윤하의 부캐는 ? 라디오 DJ VS 연예상담사
이 질문은 고민할 것도 없이 라디오 DJ네요.
1969년부터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대한민국에서 손꼽히는 라디오 프로그램
<MBC 별이 빛나는 밤에> 제22대 별밤지기(2011~2014)를 했으니까요. 그것도 역대 최연소.
당시 매일 윤하씨를 만날 수 있는 공간이기도 했고, 나아가, 많은 추억이 담겨 있는 곳입니다.
* [141102] 윤하의 별이 빛나는 밤에-마지막 방송
https://youtu.be/pDOzWzoO1vg
(3) 윤하 공연의 근본은 ? 록 스탠딩 VS 발라드 소극장
물론 둘 다 좋으나, 제가 록 마니아라서 록 스탠딩을 뽑았습니다.
윤하노래의 근본은 "ROCK" 이니까요.
(본업인 로커가 잔잔한 발라드도 부른다고 생각하는 거죠. ^^)
결국 투표에서도 록 스탠딩이 이겼죠.
그런데 윤하공연에서는 대개 록도 부르고 발라드도 같이 부르는 경우가 많잖아요.
스탠딩이던지, 소극장이라던지.
다만, 개인적인 바람이 있다면, 스탠딩을 하게 된다면, 간이의자라도 있었으면 좋겠네요.
(20대 때는 괜찮았는데, 30대를 확 넘겨버리니까 예전 같지가 않네요.
앞으로 40대도 될 것이니까요.)
-> 생각해보면 이 질문은 '공연의 초점'이라기 보다는
'윤하음악의 근본'이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답변이었던 것 같네요.
많은 팬들도 그렇게 생각했을 것이고요. ^^
* 윤하- ROCK STAR (2006)
https://youtu.be/h-6JBnhEDBI
▣<Cupid 춤 커버 (원곡 FIFTY FIFTY, 2023) >
* 윤하 Cupid 춤 커버
https://youtu.be/eHqgw4GmljM
* 원곡 FIFTY FIFT
https://youtu.be/QwaQkmmtST8
윤하씨, 여전히 춤꾼이시네요.^^
그런데 생각해 보니, 2007년 <MBC 쇼 서바이벌 프로그램>에서 약간 고난도 춤 추지 않았나요?!!?
저도 그렇고, 제 친구들도 "오~ 잘 추네" 이랬는데.
-* 그 당시 많은 시청자가 일본에서도 뜨고, 한국 공중파 1위, 인지도가 높은 윤하가
왜? <쇼 서바이벌>에 나오냐는 말이 많았죠.
(데뷔한 신인 중 뜰 신인을 발굴하겠다는 프로그램이었는데, 이미 스타가 된 윤하가 출연했으니.)
결국 중도 하차-하셨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 이때 출연했던 사람들이 지금까지 자신의 위치에서 큰 인기를 끌고,
롱런한 뮤지션들이 몇 있네요.
예를 들어 윤하씨를 포함하여
걸그룹 카라, 트로트 홍진영, 배우 손준호, 밴드 슈퍼키드, 댄스 팝핑 팝핀현준, 스윗소로우 등. * -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 윤하씨 춤 선은 여전히 아름다워요. 아이돌 뺨치는 외모와 춤선 고윤하 ^^
하긴 춤 연습도 많이 했잖아요. 10대 때도. 어릴 때부터 춤을 췄으니 살아 있는 거죠. ☆
(참, 그러고 보니 2009년 22-1 단독콘서트 때는 무려 현진영 곡으로 랩도 하면서 춤도 췄잖아요. ˚₊·—̳͟͞͞♡)
* 윤하 데뷔전 춤연습
https://youtu.be/bkatfBX-TJQ
▣ <홀릭스와 함께하는 게임 체험 코너>
게임은 재밌었는데, 당첨 운이 없었네요. (아예 내 자리 근처도 오지 않았음)
사실 가장 가지고 싶었던 것은,
팬미팅 당시 즉석 윤하씨 사인하고 그림이 담겨 있는 스케치북이었음 ^^
3. 아쉬웠던 점
피아노 또는 키보드 연주곡을 듣고 싶었어요.
그리고 즉석 추천곡을 받아서 불러주는 코너도 원했고요.
평소 콘서트 때는 듣기 어려웠 곡들.
예를 들어 ゆびきり(2004, 일본어), IF(2004, 한국어), 花のように(2004), 真冬のVeil(2005),
夢の続き(2005), 碧い檸檬(2005), 僕はここにいる(2005), 祈り(2006), 会いたい(2007),
Scratch On The Heart(2008), For Catharina(2008), She is(2009), お別れですか?(2010),
うそばっかり(2010) 등...
* 윤하-僕はここにいる(2005, 야마자키 마사요시 10주년 헌정 앨범)
https://youtu.be/labtUvaTUoo
그리고 오랜만에 듣고 싶었던, 속마음(2007), 추억은 아름다운 기억(2007), 한 우산 아래(2007),
기억(2008), Strawberry Days(2008), 빗소리(2008), Peace Love & Icecream(2009), LaLaLa(2009),
스물두 번째 길(2009), Set Me Free(2012), Airplane mode(2017) 등...
かえり道(2005), Home Girl(2006)은 작년에 불러주셨죠.
라이브로 듣고 싶었으나, 평소에 라이브로 듣기 어려웠던 곡들이 많은데,
그런 코너가 있었으면 좋았을 것 같아요.
-* 물론, 자기 곡이라도 오래된 곡 포함 300곡을 전부 외우는 것은 힘들죠.
그래서, 이것을 대비해서 윤하 전집 악보집을 발간했으면 해요.
그럼, 윤하씨 뿐만 아니라 팬들도 좋아할 것 같아요. 내년 20주년 기념 ^^ *-
* 윤하 - HOME GIRL 2006 (2022 윤하홀릭스6기 팬미팅)
https://youtu.be/x1UMwxWqerw
4. 다음 팬미팅 때 바라는 점
내년 9월 1일 윤하 데뷔 만20주년 입니다. 때마침 일요일이네요.
데뷔 20주년 팬미팅하는 것도 의미 있을 것 같습니다. ^^
P.S 팬미팅 끝나고 추첨해서 사인회도 같이 하는 것은 무리일까요?
시간 관계상 사인회 못 간 팬들도 있는데,
데뷔20주년 때는 같이 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윤하씨가 힘들려나...)
5. 글을 마치면서
팬미팅 즐거웠어요.
(팬미팅 마지막코너로 <나의 하루하루, 2023>, <사랑이 아니라 말하지 말아요, 2023>
<Thanks to>, <오르트구름, 2021>, <사건의 지평선, 2022>을 부르셔서 아련한 감정이 들었습니다.)
아, 손편지는 아직 드리지 못했네요.
직접 전해주고 싶기도 하고요.
P.S 북극여행기 잘 읽고 있어요.
같이 나이 먹어가는 입장에서, 많은 것을 느끼게 하네요.
윤하씨가 적었던,
"언젠가의 내 모습이 다정하고 외롭지 않은 어른이길. 적어도 내 삶에 최선이었던 어른이길."
그래요, 저도 내 삶에 최선을 다했고, 많은 이들과 온기를 나누며 더불어 살아가고자 했으며,
후손들에게, 지구에게 부끄럽지 않는 존재가 되길 바라고 있습니다.
내 삶에 최선이었던 어른이 되길 소원하면서.
다음에 또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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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하홀릭스 7기 팬미팅 풀영상 (2023.06.18)
-> 씨게이트님 언제나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우리 홀릭스의 빛입니다. ^^
https://youtu.be/rFDLxCVk1w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