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회 경북도민생활체육테니스대회 후기글,,
김천시테니스 파이팅~~!!
지난주 토요일(23일), 일요일(24일)에 거쳐 경북 포항에서 제20회 경북도민생활체육테니스대회가 열렸다.
시부와 군부를 구분하고 단체전 3복식 경기인데 1번조는 30대, 2번조는 50대, 3번조는 40대순으로 경기를 하는 방식이다.
우리 김천시는 최강의 포항시와 다크호스의 상주시와 함께 한조에 들어 있어 이번에도 결선 진출이 힘들겠구나하는 생각이 들었고 사실상 당일 올라 갈 준비까지 해 놓을 지경이었다.
시 남자부는 그린코트(인조잔디코트)로 이동을 하여 첫 번째 시합을 상주시와 먼저 하게 되었고 30대부는 금년 들어 가장 성적이 좋은 사실상 시의 에이스들의 대결이었는데 상주팀이 6:4로 승리를 하였고, 50대는 예상을 뒤엎고 우리 김천팀이 승리하여 전체 게임 스코어는 1:1의 상황에서 마지막 40대 조에서 승부가 판가름 나게 되었다.
긴장감이 감도는 가운데 나와 파트너는 파이팅을 많이 외치면서 게임에 집중하며 상대를 압박하였고 관중들의 응원과 함께 예선 첫 번째 시합의 승리를 안겨 주었다(6:2 승)
예선 두 번째 시합은 포항시 대 상주시 경기인데 예상을 뒤엎고 상주시가 30대, 40대에서 승리하였고 50대에선 포항시가 이겨서 결국 상주시가 2:1로 승리를 하였다.
예선 마지막 시합은 김천시와 포항시의 대결인데 50대는 포항시가 전력상 세어서 첫 게임인 30대에 승부를 걸어야 했다. 만약 포항시에 30대가 지면 2:0으로 지기에(50대가 지는 가정하에서) 우리 김천시는 예선 탈락을 하고 만다. 만약 30대가 이기면 마지막 40대의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를 따져야 하는 상황인지라 세 팀 모두 1번 30대 시합에 신경을 곤두 세우며 치열한 승부와 함께 열렬한 응원전을 펼쳤다. 승부는 한치 앞을 내다 볼수 없을 만큼 치열했고 접전이였는데 행운의 여신이 우리 김천팀의 손을 들어 주어 결국 6:4로 이겼다. 이어 50대조는 포항시의 일방적인 승리로 끝나 40대조에 이목이 집중되었다.
나와 파트너의 방심과 약간의 자만(?)으로 경기는 쉽게 승리할 것이라는 예상과는 다르게 경기는 접전으로 흘렀고 5:5 파이널 타이브레이크까지 와서 우리팀이 힘겹게 승리를 하여 예선 종합 성적은 2승인 김천 1위, 1승1패인 상주 2위, 최강 포항팀이 2패로 예탈의 아픔을 겪으며 힘겨운 예선전을 마쳤다.
각 조 1위 팀은 조 추첨을 통해서 2팀은 준결승 진출, 다른 1팀은 8강전을 해야하는데 우리 김천시와 구미시는 행운이 따라주어 오늘 시합을 마치면 4강에 이름을 올렸다.
김천 생체협회장이 마련한 회식 자리에 참석하여 맛있는 회 안주에 시원한 맥주와 단 소주를 적당히 섭취하고는 내일 시합의 컨디션 조절에 들어 갔다.
우리 선수들끼리 자리를 옮겨 파이팅을 하며 가볍게 입가심으로 2차를 했고,,
나 혼자 작년의 친정팀인 울릉도 팀과 연락을 하여 반가운 얼굴 보며 간단히 맥주에 입 맞추고는 서둘러 숙소로 발길를 돌렸다...
새벽녘에 빗방울 떨어지는 소리에 잠시 눈이 뜨였지만 피곤에 못 이겨 아침에야 자리에서 일어나 콩나물해장국으로 쓰린 속을 달랬다.
비가 오는 관계로 포항 실내테니스장에서 경기를 한다고 연락이 와서 실내코트로 자리를 옮겼다. 김천에는 실내코트가 2곳이나 있고 나는 실내코트 회원이기에 마음속으로 잘 되었다 싶었다. 2:2에서 시작되고 노애드 경기방식으로 준결승부터 시합이 진행되었다.
첫 번째 준결승 경기는 구미시 대 상주시인데 전력상 구미시가 좀 나을것이라는 예상을 깨
고 상주시가 2:0으로 구미시를 이기고 결승에 올라 우리 김천시와 영천시의 승자와 우승을 다투게 되었다. 두 번째 준결승은 김천시와 영천시의 시합이었는데 우리 김천시가 2:0으로 비교적 손쉬운 승리를 하였다. 40대조는 1:0의 리드에서 경기를 마쳐 제대로 게임에 적응을 하지 못했지만 체력을 아낄수 있어 다행이었다.
드디어 김천시 테니스 역사상 도생체 결승전,,
결승상대는 예선 리그전에서 함께 하였던 상주시.
30대, 50대, 선수는 그대로이고 40대 선수 1명을 보강을 하여 전력이 조금 더 세어졌다.
우리 김천시는 후보 1명도 없이 엔트리 6명의 필승 3개조다.
30대 시합은 5:5 파이널에 타이브레이크 매치에 역매치 끝에 우리 김천시가 승리하였고,
50대 시합도 5:5 파이널에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며 역전에 역전을 하며 상주시가 승리하여
전체 게임 스코어 1:1 상황에서 40대 시합에 따라 우승이 결정되게 되었다.
군부의 모든 게임과 시부 여자부 게임 등 모든 시합이 다 마쳤기에 우리들의 경기에 이목이
집중되었다. 이 경기에 따라 종합 우승이 판가름 나기에 구미시도 우리팀을 열심히 응원해 주는 상황까지 연출된 박빙의 시합이였다. 한치 앞을 볼 수 없을 만큼 공 하나하나에 환성과 아쉬움이 반복되었고 집중을 하고자 스스로에게, 파트너에게 파이팅을 해가며 경기를 풀어 나갔는데 엎치락 뒤치락을 하며 결국 우리조가 6:4로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도생체20회만의 처음 우승의 순간이였고 선수 6명만으로 일구워 낸 값진 우승이였다.
작년엔 울릉도에서 울릉도 테니스 역사상 처음으로 우승을 했었는데(도생체군부7복시합)
이렇게 금년도에 막강 시부에서 우승을 하여 기쁨이 남보다 배로 느껴졌다.
내 공은 잘 치는 공은 아닌데 파이팅과 팀의 분위기를 엎 시키고 화합&단결하는 모습에서
우승의 의미를 두고 싶기에 후기글을 남깁니다.
1박2일 함께한 선수 여러분과 김천시 테니스 협회 관계자님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테니스 산책 님들을 많이 만나서 반가웠고, 격려와 응원에 감사합니다^^*
첫댓글 와우~! 예선전 부터 결승까지 40대의 역할이 대단했었군요~ 글 속에서 함께한 듯 생동감 넘치는 시간을 함께한 것 같았습니다~ 참사랑님 생체우승 축하드려요~~~
감사합니다. 행운이 많이 따라준 시합이였던것 같아요. 시력은 종이 반장 차이도 안나는데 파트너와의 호흡에서...
제 파트너와 호흡이 잘 맞았고 작전도 좋았구요. 첨부터 끝까지 화이팅 하나는 최고였죠.
과찬이구요, 열심히 했고 화이팅으로 이겼다고들 하네요. 감사합니다^^
막강 4 ㅇ 대 대단 하옵니다``
이제 다가는 40이옵니다. 50부터는 더 잘할수 있을것 같아요...기억에 남는 시합이였습니다.
좋은 경기를 출근한다고 못보고 퇴근하니 이미 끝나고.암튼 우승추카하외다
포항 선수들도 실력이 좋은데 저희들이 운이 좋았던것 같습니다. 50대는 포항이 최고였어요.
감사합니다^^ 한게임 한게임에 집중과 최선을 다하였고 행운과 대진운이 좋았던것 같습니다.
추카합니다,,참사랑님은 역쉬 우승 제조기 가타염,,좋은한주 되셔요![~](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8.gif)
개인 복식보다도 단체전에 강한면이 있네요. 김천클럽대항에서도 그렇구요. 팀 경기를 즐기는 스타일이여서 그런가봅니다. 다음 모임때 뵙겠습니다^^
대단합니다 시 대표라니..
부럽기도 하고 축하합니다ㅉㅉㅉ
예전엔 시대표 축구(5년정도), 배구(7년정도)선수로 다닌적도 있지요. 테니스는 나이드니 연령별대 시합이니 가끔씩 나가곤 했어요. 최초로 우승해서 기분은 좋았어요. 감사합니다^^*
게임하시는 모습에
므찐게임이지만 포항팀이랑 하는 바람에
응원두 못했어요..
만나뵈어 반가웠습니다. 참으로 다정다감 하신분,, 인정과 베품이 따뜻한 분이라 느꼈어요. 이번말고 담 대경정모때 뵐께요. 감사합니다^^
축하 합니다. 생체시합은 더 긴장 된다고 하던데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