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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엠팍
미국 건국 초기 전투력 최고 집단이 뭐였을까요?
의외로 포스트맨 (우편 배달부) 라는 글이 있습니다.
음...? 우편배달부?? 배달부???
오늘 이야기할 주제는 바로 전설적인 우편배달부 이야기입니다.
미국 우편배달부의 전신인 포니 익스프레스. 그들의 전설적인 이야기는 2편에서 하기로 하자
찾아보니까 개간지나는 우편배달부 동상도 있군요.
미국 독립전쟁 초기 참여한 13개주, 일명 써틴 콜로니는 나름 행정력도 잡히고, 경찰 인력도 있었지만
나머지 중부, 서부는 엄청나게 넓은 지역에 연방경찰(마셜) 1명, 보안관 1명 주고 땡치는 경우가 많았고
금광 골드러쉬 소문을 듣고 세계 각지의 엄청난 사람들이 마구잡이로 몰려 들었는데
소문과 달리 엘도라도 처럼 금이 쏟아져 나오는 수준은 아니고, 대형 금광은 재력가들이 이미 선점.
목숨을 걸고 대륙 횡단, 또는 파나마 운하 생기기 전이라 목숨걸로 남미 밑 바다 횡단해서 온 사람들은..
무법자가 되어 정착자들을 털어먹게 됩니다.
서부 영화보면 뻔한 클리쉐가 마을을 접수해서 지배하는 무법자, 갱 집단, 그리고 그걸 응집하는 주인공인데
그 클리쉐가 나오게 된 배경이 있으니 등장하는거.
당연히 화물마차를 노리는 노상강도가 횡행했고
대륙 횡단하느라 노잣돈도 낭낭하게 가진 우편배달부는 아주 좋은 표적,
당연히 살아남으려면 우편 배달부의 전투력이 상승.
이들의 전투력과 이에대한 신뢰를 나타내는 사례가 있는데
미국 우편배달부는 심지어 이런 것도 배달했습니다.
바로!
아기!
라스트 오브 어스, 조엘과 엘리 실사판은 역사속 우편배달부 였습니다. 여러분.
미국도 예전에 찢어지게 가난하거나, 생활고에 지쳐 멀리있는 친척에게 아기를 맡기는 경우가 있는데
사람고용할 돈도 없고, 맡겨도 뭔 일을 당할지 모르기에, 가장 신뢰있는 포스트맨에게 아기를 배달시킨 것
우편 서비스 역사가인 제니 린치의 말에 따르면
"미국 사람들은 우편 배달부에 대한 많은 신념을 가지고 있었으며, 우편을 배달하는 사람들도 이를 입증하기 위해 항상 최선을 다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 주었다"
우편 배달부보다 더 전투력 위는 바로 국세청 세금 징수 공무원.
바로 IRS 의 전신 집단이죠.
우편 배달부도 위험하긴 한데, 세금요원들은 진짜 생명 내논 수준.
건국 초기는 각 주의 의원들도 연방 정부가 뭔데 Z까 하고 권력 싸움하던 시기고.
남부 텍사스는 원래 별도의 나라였고, 서부는 스페인 제국 소속였는데 거의 노터치라 지방 무력 세력이 왕처럼 군림.
연방 정부가 세금 걷으러 왔다고 하면 그냥 강도 취급하면서 총 꺼내드는 경우도 많았음.
그래서 미국 제일 가는 총잡이들은 IRS 국세청 재무부 세금 징수원들.
도시 괴담이 아니라 이들의 전투력은 정부 공인이었는데
초기 대통령 경호를 육군이나 해군이 맡았으나, 여러자체 위험에 빠지고, 실제로 링컨도 암살당하자
미국 제일가는 전투력 가진애들이 누구냐? - 그건 재무부 애들입니다. 전국 최고의 총잡이들이 거기 있습니다.
그래서 무려 138년동안 대통령 경호를 전담하기도 했습니다.
2003년 국토안보부에서 시크릿 서비스를 맡으면서 넘겨줬지만 ㄷㄷ
여기까지 배경 설명이었고 전설적인 배달부이자 우체부의 전신인
포니 익스프레스의 소년 전사들의 이야기는 2편에서...
출처
https://mlbpark.donga.com/mp/b.php?b=bullpen&id=202312160088121274
1편에서 미국 건국 초기 최고의 전투력 집단 중 하나가
우편 배달부라고 했었죠
우편배달부에 대해 더 알고 싶어 파봤습니다.
최초의 우편 배달부 구인 광고
우체국 전신 포니익스프레스 광고
포니익스프레스 배달부 구함.
젊고, 마른체격이고 강단있는 18세 미만의 소년.
"말을 잘 타고 날마다 죽을 각오를 할수 있는자."
"고아를 우선으로함."
일주일에 25 달러. (그 당시 평균 임금은 2달러에서 7달러)
언제 죽어도 좋은, 고아를 우선한다는데서 이 직업이 어마무시하다는걸 알 수 있음.
마치 기사 서임 하듯이 일을 하기전 배달부의 맹세를 해야 했음.
"나는 일하는 동안 욕하지 않고,술 마시지 않고, 회사 직원 누구와도 싸우거나 다투지 않고, 정직하고 충실하게 일 할것입니다 ,신이여 도와주소서"
"말을 죽여주게 잘 타는" 언제 죽어도 괜찮은 고아들 우선 채용. 최초의 배달부들이 탄생함.
암행어사 마패처럼 이들은 배달부 뱃지를 받았음.
이들은 각 지역에 설치된 오두막에서 배달부 뱃지를 보여주고 휴식을 취할 수 있었음.
배달부의 3가지 필수품. 채찍, 성경책, 그리고 권총
이 소년 배달부들은 하루 평균 120 km 을 내달렸음.
오가는 동안 호전적인 인디언들과 약탈자들과 전투는 일상이었음
이들의 임무가 얼마나 위험했는 지는 한 사례를 들면
포니 익스프레스의 배달부 중 14세 소년 빌리 테이트(Billy Tate)의 일화
빌리 테이트는 당시 14세 소년으로 포니 익스프레스 라이더에 서임되었음. 고아를 우선으로 하고 말을 잘타고
죽기를 각오한 자에 딱 맞는 인재.
그는 배달중 적대적인 인디언에게 습격받게 됨
그는 우편물을 내던지고 도망치는 것 말고 우편물을 사수하고 배달부의 사명을 지키기로 결심함.
14세 빌리 테이트는 수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바위를 엄폐물 삼아 최후의 항전을 이어감
사방 팔방에서 몰려드는 인디언을 상대로 총격전을 이어 가던 중
결국 화살을 맞게 되었음
그러나 놀랍게도 그는 화살을 맞은 채로 항전을 계속하였고 무려 7발의 화살을 맞음에도 저항함
그리고 최후의 순간에 인디언에게 죽임 당하기 전에 스스로 총으로 목숨을 끊음.
원래 인디언들은 백인을 죽이고 스캘핑 (머리가죽을 벗김) 하는게 보통이었으나
적이지만 용맹한 모습을 보고 명예를 지켜줌. 그의 머리는 스캘핑 당하지 않고 동료 배달부에 의해 발견됨.
포니 익스프레스 이들은 밤낮 없이 달렸고 눈이오나 비가 오나 사명을 완수했음
대평원을 지나, 록키 산맥을 넘고
소금 사막과 황무지를 내달렸음. 이 지역은 넓은 지역에 연방경찰, 보안관 몇명 배치되는등
무법자 천지였기에 배달부들은 목숨을 건 여정을 계속 함.
강도와 무법자에게 쫒기다, 배달부의 정거장에 도달하면, 동료 우편배달부들이 함께 싸워 주기도 함.
이 와중에 전설적인 배달부도 탄생하는데 바로 '버팔로 빌'
양들의 침묵 살인마 이름으로 유명하지만 원조는 바로 전설적인 우편배달부.
버팔로 빌의 본명은 "William Cody"로 15세에 처음 배달부가 되었고, 전국을 돌아다니며 전설적인 일화를 생성하였습니다.
당시 중부와 서부는 행정력이 전무한 실정으로, 각지를 무법자와 갱들이 마을을 점거하거나
무력 세력이 지방을 다스리는 등 무법지대였습니다.
가장 위험한 죽음의 구역이라고 불리는 지역을 주파 무려 518 km 을 단 21 시간 40분만에 주파했으며
이 때 배달부 정거장에서 수십 마리의 말을 바꾸어 탔다고 함
우편을 나르는 도중 인디언 전투 부족과 만나 탈출 성공하기도 했으며
여러 정착지를 건설하는데 도움을 주었고, 어느 인디언들을 도와 사건을 해결하기도 했습니다.
당시 악명높은 살인자이자 무법자들과 버팔로 빌의 대결이 지역내 전설처럼 내려오는데
실화인지 후대에 각색된 이야기인지 불분명하나 그의 명성이 대단했다는 반증입니다.
여러 업적으로 인해 윌리엄 코디는 "버팔로 빌"이라는 이명을 얻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전설적인 소년, 청년 배달부들의 대활약 후에
점차 대륙 횡단 철도가 깔리고 전보가 발명되면서 이들은 사라지게 되고
우편 배달부들은 후일 미 연방 우정 사업국으로 부활하게 됩니다.
아래는 소년 시절 포니익스프레스 라이더로 활동하면서 생존하여 할배가 된 라이더의 증언 영상
https://youtu.be/BfJfmAwqDSY
1분0초에 할배의 리볼버 연사속도 ㄷㄷ
출처
https://mlbpark.donga.com/mp/b.php?b=bullpen&id=202312160088121508
ps. 아니 총잡이도 아니고 배달부가 저리 위험한 직업이었다고? 하는 질문에 답을 하자면
저 시절 배달부들의 주 화물은 '현금'하고 '채권'이었음
참고로 저 당시 주급 25달러가 얼마나 미친 액수였냐면 당시 미군 병사의 '월급'이 5~6달러였음
한달 월급으로 치면...달에 100달러니까 대충 병사의 20배정도네
(위 댓글 출처는 루리웹)
첫댓글 오 처음 알았긔 흥미롭긔!!
와; 개빡센 시대였네여...
와 글 존잼이긔
흥미진진하긔
가벼운 신체에 멘탈도 겁없어야 가능하니 고아 소년이 최우선이었겠네요.. 우정국 전신이 이런 역사를 갖고 있었다니 어메이징 미국이냄
이거 어디서 들었는데 강연 역사 교양 컨텐츠를 하도 봐서 출처가 기억안나내 ㅋㅋㅋ 벌벗사 미국교수님이었는지 가물가물
와우 놀라운이야기인데 첨알았긔 대단하네요
옛날에는 서부시대 배경 영화나 드라마들이 초원의 집같이 낭만적인 내용인데 요즘은 고증 빡시게 하는지 1987이나 잉글리쉬 보면 진짜 잔인하고 무서운 무법천지 더라고요
˗ˋˏ 와 ˎˊ˗ 근데 저 어린나이에..대박이긔
넘재밌긔!
무섭긔
삭제된 댓글 입니다.
22 들을 때마다 이게 젤 의아하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