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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채 ♥ 사랑채 스크랩 여수 일박이일 맛기행
곰팅이하병두 추천 0 조회 657 15.01.27 10:44 댓글 13
게시글 본문내용

 

1월 24(토),25(일)

 

사실은

여수 식품회사 일보러 가는 길이였는데,

 

이번에는

공사차 가는 길이 아닌

현장여건을 확인하러 가는 길이라

 

아내와 딸아이가 꼬리를 잡았다.

 

출발 일주일전에

얘기를 하니 단번에 따라 간다고..........,

 

이번에도

아들넘은 아르바이트 하느라 기회를 놓쳤다.

음,사실은 함께 갈 수도 있는데,

여자친구와 둘이 시간을 보내려고 그런 것이라는 딸아이의 시샘이 있었다.

 

 휴일이면

언제나 늦잠을 자는 두 여인,

여섯시에 일어나서 씻고...살째기,정말 낮은 목소리로,

일어나시요....하니,발딱! 일어난다.^*^

 

그래도

씻고 바르고 입고..준비해서 출발하니,일곱시 반.

 

집에서 여수까지 340km....

혼자가 아니니 중간에 두번 쉬는 것으로 하고...열두시 전에 도착,

현장 둘러보고 1시경에 점심을 먹는 것으로 계획한다.

 

화성휴게소에서

곰은 커피한잔,아내는 우동,딸아이는 돌솥비빔밥.

우동은 너무 싱겁고 비빔밥은 너무 느끼하다면서 먹다말고.......

 

경부,논산,호남....

완주에서 순천고속도로.....딸아이는 여전히 주무신다.

 

12시 조금전에 여수 바닷가 현장에 도착해서 확인하니,

아이고!

지붕도 하지않은 건물에 천정은 공사를 해 놓고,

바닥은 물이 흥건한데...

트랜치를 막아놓고 콘크리트 타설..아직 막아놓은 곳을 해체를 하지 않았다.

바닥은 단단한데...젖어 있는 냉동,냉장창고 언제 말려서 공사를 하나?

 

주변을 꼼꼼히 살펴보니

열흘 정도는 지나야 공사가 가능할 것 같기에..그렇게 계획을 세우고..이제 여행이닷!

 

 

현장 가까이 있는 검은모래 만성리해수욕장

언제나처럼...앞서가는 두 여인을 뒤따르면서 한 컷!

 

만성리에 있는 두부요리전문점

지난해 11월에 공사할 때 개업한 곳인데,

꽤 맛있는 집이다.별다른 반찬은 없어도 깔끔하니 뒷맛이 개운하다....두부전골,

 

 

식당옆에 있는 테이크아웃 커피점

앙증맞은 모습에 딸아이가 좋아하면서 한잔 하잔다.

 

 

만성리해수욕장에 있는 레일바이크

차에 있을테니 둘이타고오라고 했더니..기어코 끌려갔다.

평지는 좋은데..터널안,돌아오는 코스의 오르막길에는 좀 힘이 든다.

딸아이와 둘이서 부지런히 페달을 밟는데 아내는 그저..킁! 

 

 

엑스포전시장 옆,

오동도 입구에 있는 엠블호텔...멋지다.

 

 

오동도.

날씨가 풀리니 행락객이 너무 많다.엄청나다.

 

겨울인지 봄인지.......따스한 햇빛에 봄기운이 완연한 듯,보인다만..

 

 

 

 

 

오동도 바람골

 

바람골 옆 산비탈 숲........제주도,남해안의 바닷가 숲에서나 볼 수 있는 풍경이다.

 

 

진남관....

 

여수 수산물특화시장에서 보이는 거북선대교.

대교 앞을 가로지르는 해상케이블카의 모습도 보인다.

 

 

현장.만성리해수욕장,오동도,수산물시장 등을 돌고 나니 여섯시

펜션예약에 실패했으니 숙소를 찾아야 한다...지난해 공사시에 묵은 숙소옆,

좀 크고 깨끗해 보이는 곳을 가니 방은 있으나...비싸다.

그기에 토요일이라 만원이 추가........

아내와 딸아이가 한방을 쓰고,곰이 혼자 자기로 한다..왜냐고요?

딸아이 혼자 재우기도 거시기하고..곰은 담배도 피워야 하고...,

 

숙소를 정하고

한정식으로 유명한 한일관본점으로 전화를 해보니..지금부터 대기표를 발행중입니다.한다.

택시를 타고 한일관으로 가주세요...기사 왈,

그기도 좋지만 횟집으로 가셔서 조용하게 드시는 것도 좋지요...못들은채 한다.

이름난 곳은 한번은 가봐야 된다는 것이 딸아이의 강짜이다.

 

들어서니 대기표를 받지않아도 자리가 있는데,그야말로 난장판?

많아도 너무많다.그래도 먹자.3인용 스페셜로 주문을 하고 조금지나니 음식이 나오는데,

참....음식 가지수도 많다..맛있는 것도 있고 그저그런 것도 있고,

이쁘게 차린 것도 있고,그냥 담아 내온 것도 있는데....일하는 분들이 너무 바쁘고,

손님이 너무 많고..뭐 그래서 그렇겠지만...너무 복잡하다.상차림도 너무 어수선하다.

사진을 찍을려고 핸드폰을 들었다 놓았다를 반복하다가..

가지튀김을 산마늘장아찌에 싸서 먹어보니 이거이 맛이 별미로다..그래서 꼭 한장..찰칵!

 

 

그래도

모처럼 함께 저녁을 했으니..셋이서 소주도 한잔씩하고..마음은 즐거운...,

다시 택시를 타고 숙소로 들어가는데..딸아이,배고프다고,마트엘 들리잔다..하이고!

컵라면에 주전부리 몇을 사고...아내가 숙소에 가서 맥주한잔 하는 걸.매정하게 뿌리치고..

아침에는 일곱시에 일어나서 여덟시에 출발합니다.....나는,샤워하고 바로 디비자삐따.

 

일요일 아침

일곱시에 전화를 하니..벨소리 두번에 아내가 전화를 받는다..일어나세요.네!

여덟시...숙소를 출발!

오동도를 일주하면서 향일암을 들리고..여수시내 맛집에서 점심을 하고 수원으로 올라오는 계획.

 

돌산대교를 지나서

네비가 가르켜주는 길을 무시하고 왼쪽으로 보이는 길로만 가다보니,

몇번은 막혀서 돌아나오고..뒤따라 오는 차를 앞으로 보내면서.천천히,천천히...

그렇게 향일암엘 간다.........계단이 높다..

딸아이와 둘이서,아래에 있을테니..아내에게 혼자 댕겨오라니...흘기는 눈매가 매섭다...올라가자.씨이!

 

오르는 계단은 힘이 들지만.

청아한 숲,

왼쪽으로 보이는 탁 트인 바다.......얼마나 좋은가!

 

 

 

 

 

 

향일암 내려오는 길

장어를 손질해서 말려놓았다.......그넘들 참 크기도 하다.

 

향일암을 나와서

반대쪽...오동도 남쪽으로 해서 평사리를 지나 오는길,

그러니까...오동도를 한바퀴 도는 코스로 드라이브한다.

중간..산 중턱에 있는 대나무 숲에서 대나무가지를 몇개 슬쩍!

집에 있는 고양이넘들 먹거리이다..뭐,소화제라고 해야하나?

 

 

열한시반쯤에

여수 봉산동에 있는 이름난 게장집.....근디?....벌써 밖에 줄이 길다랗다.

한가족 나오면 한가족 들어가고..요렇게 삼십분을 기다려서 우리차례.

갈치조림을 주문하면 간장게장,무침게장이 나오니..주문.

게장은 리필을 해 준다..음식이 모두 맛이 있으나..단맛이 좀 강한 것이 티!

 

 

 

 

 

한시에 여수를 출발해서 수원으로 오는데..도로가 쪼매 밀린다.

막판에 너무 피곤해서 아내가 운전을 하고....먹기싫다는 딸아이 억지로 협박해서,

밖에서 간단하게 저녁을 해결하고..집으로,

 

꺾어온 대나무가지를 베란다에 두니

넘스키들.......정신없이 뜯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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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5.01.27 11:19

    첫댓글 빨간옷 입은 두미인과 참 맛난 것도 많이 드시고 볼거리 많은 여수 여행 좋았겠습니다.

    스티커
  • 15.01.27 11:20

    가족들과 줄거운 여수여행 알찬 주말보내셨네요~~
    주인장들은 맛있는것 마니드셨는데 고양이는 대나무잎이라 괭이가 알면 주인장에게 복종할까말까!!!

  • 15.01.27 11:38

    곰팅이님 ^^
    멋있습니다 ~~ ^^ ^^

  • 15.01.27 11:58

    즐거운 가족여행이였네요~~~

    스티커
  • 15.01.27 12:47

    역시 곰성님이십니다~-~

  • 15.01.27 13:36

    즐거운 가족여행 정말 멋지시고 부러워요~~~

  • 15.01.27 13:52

    작년에 향일암하고 여수밤 투어버스 탔었는데 향일암도 오르내리는길, 암자 모두 아름다웠어요. 여수의 밤은 온통 빛 천지더군요. 향일암오르는 길목에 갓김치도 완전짱이었어요.사진보니 좋은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네요. 번갑기도 하구요 ^^

  • 15.01.27 19:37

    와우 ~ ~세식구가 멋진 여행 하셨네요

  • 15.01.27 19:44

    멋진 여행 하셨습니다.

  • 15.01.27 23:37

    여수앞바다가 더욱 푸르게 보입니다.....

  • 15.01.28 00:43

    재미난만큼이나 긴 글을 쓰셨내요

  • 15.01.29 09:22

    대감 정말오랜만이오 남도천리길 뜻있는 여행다녀왔네요
    항상 건강하시고 잼 나는글 먾이올려 주시길.......

  • 15.01.30 00:17

    바다도
    돌도
    산도
    딸내미 둘도 좋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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