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소울드레서 (SoulDresser) 글쓴이 : 하이에나
제가 가입한 카페에 시크릿가든 보조출연하신분이 후기남기셔서 하배우님 얘기나온부분 살짝 적어볼께요 ㅎㅎ
"하지원씨는 촬영할때마다 편해요 인사도 잘 받아주고..
보조출연자들은 완전 찬밥신세에 촬영 안풀리면
괜히 보조출연 탓하는 성격파탄자들이 있어서 보조출연자는 엔지도 내면 안되는데
하지원씨랑 할땐 꽝나도 좀 편함..
하지원씨가 기다렸다는듯이 대본 봐주시고(우리 혼나지말라고 그런듯) 배려해줘서 좋았죠.."
그분말씀이 지원낭은 보조출연하시는분들도 정말 연기자로 대해주셨대요.
막 먼저 말걸고 그러는 편은 아닌데 커피도 가져다주시고했대요 ㅎㅎ
시크릿가든은 촬영장 분위기도 좋았다고하네요 시크릿가든 인기 많다고 얘기해주면 하배우는 졸린것처럼하다가
"어우 저 지금 잠이 다 깨요" 이러면서 좋아했다고해요 ㅎ그분도 시가촬영후 지원낭한테 완전 반했다고하네요 ^^
촬영 슛 들어간 와중에 사고난후 기절한 척 계셨어야 했는데
뒷쪽에 유리를 건드려서 살짝 와직~ 하는 소리에 촬영 아랑곳 안하시고
"조심하세요 손 다치세요" 하시며 우리출연자분들 걱정 하시드라구요...
물론 그래서 촬영은 다시 했어야 했구요. 굳이 촬영 다시해야할만큼 큰소리도 난것도 일도 아니었지만..
이런 사소한 거 챙기는 마음씨 하나가 참 사람을 다시보게 하더군요.
암튼 이날은 이렇게 촬영이 끝을 ?었습니다.
- 시가 스텝
시크릿가든 길라임 대역 유미진씨 인터뷰
하지원이 정말 최고다. 재능만으로 되는게 아니다. 본인의 노력으로 그만큼 할 수 있는 것이다.
연기를 하면서도 운동신경을 발달시키며 꾸준히 액션이 가능한 몸을 만들어왔다.
액션에 대한 준비를 해온 것이다. 아마 다른 여배우가 맡았으면 훨씬 더 많은 대역을 썼을 것이다.
체력도 진짜 좋다. 남자가 계속해도 힘들텐데 힘들다는 말도 않고 다 하니까 더 예뻐보인다.
우리를 잘 대변하는 것 같고. 모든 면에서 ‘정말 괜찮은 배우다’ 라는 생각을 갖게 한다
카스턴트 장면은 몸에 부상을 입을 수도 있고 위험할 수도 있는데 하지원은 아랑곳 하지 않고 스스로 해내고 있다
하지원처럼 열심히 하는 배우는 드물 것 같다. 아무리 힘들고 어려운 액션도 묵묵히 하자는 대로 잘 따라온다
- 무술감독 김민수
황진이 당시 남편이 단역배우인 분 후기
정말로 혹독한 촬영상황에서 정말 잘 견뎌줬고, 현장에서는 언제나 웃음을 잃지 않고
말단 스텝들에게까지 인사를 하면서 배려를 해 줘서 오히려 저희가 그 덕에 힘이 났을 정도였죠.
저는 지금까지 조감독 생활을 포함해서 10년 가까이 연출현장에 있었는데,
지금까지 만난 배우들 중에 남녀 통틀어서 최고의 배우 중 한명입니다.
진정 8년여 동안 일하면서 이토록 성실하고 낙천적인 배우를 만나보지 못했다.
아무리 힘들고 괴로운 상황에도 지원씨는 일단 웃고 본다.
화상을 입고, 말에서 떨어져 허리를 다쳤는데도 그냥 웃더라!
일반 여배우라면 절대 불가능한 상황에서 웃음을 잃지 않는,
게다가 모든 스태프를 동생처럼, 언니처럼 대하는걸 보고 참 의지가 강한 배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돌이켜 생각해보면 그건 아마 주변 사람들을 향한 배려가 아니었나 싶다.
자신감 넘치는 커리어우먼의 모습과 상냥함을 잃지 않는 배우,
하지원씨는 내가 만난 여배우 중 최고의 여배우였다!
- 다모 이재규 감독
배우 박철민
하지원처럼 근성있는 여배우는 처음 본 것 같다. 모든 배우들이 고생했지만 하지원이 가장 고생했다.
그래도 현장에서 얼굴 한번 찡그리지 않고 열심히 하는 모습이 은근히 감동을 받았다.
지원씨는 저희들이 늘 웃음을 줘서 힘든 과정을 이겨냈다고 하는데 저희는 반대로 지원씨 때문에 이겨냈다.
그냥 지나가는 말에도 크게 웃어주니까. 처음엔 쟤가 좀 멍청하지 않나(웃음) 그냥 웃어주니까.
그래서 지원이의 웃는 모습이 너무 저희들한테는 큰 활력소가 됐다.
말많은 연예계에서도 그녀에 대한 평가는 칭찬 일색이다.
'몸을 사리지 않는 연기', '한번도 투정하는 것을 본 적이 없다', '항상 웃는 낯이다' 등.
인기절정을 달리고 있는 SBS TV '발리에서 생긴일'의 제작진과 스태프들은 입을 모아 말한다.
오히려 이런 일관된 평가가 무섭기까지 한데.
- 유아정 기자
한 번은 어떤 동작이 잘 안되기에 100번을 더 해보라고 요구했습니다.
설마 하겠냐고 생각했죠. 웬걸요. 정말 100번을 해내더라고요. 혀를 내둘렀습니다.
이 친구가 연기를 안했으면 제자를 삼고 싶은 생각이 들 정도였어요.
- 한국전통문화연구원 원장 무형문화재 인남순
영화 '형사' 기사 中
(중략)
하지원은 그 모든 걸 해냈다.
촬영 전 3개월간 하루 10시간 이상을 꼬박 무술 연습에 바쳤고
촬영이 시작된 뒤에는 조명을 맞추는 데 걸리는 서너시간이 아까워 연습을 계속했을 정도다.
촬영장에선 이런 일화가 있다.
지난 3월, 강도 높은 액션 장면을 찍은 뒤 감독의 '컷' 외침과 함께 하지원이 쓰러졌다.
병원으로 옮겨진 하지원은 목뼈에 금이 갔다는 진단을 받았다.
NG를 내지 않으려고 티도 내지 않고 감독의 컷 사인을 기다리다 결국 정신을 잃은 것이다.
1번가의 기적 연출일지 中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지원이는 시나리오도 중요하지만
사람에 대한 믿음과 의리를 그 무엇보다 중요시하는 배우였다.
요즘 세상에 시나리오도 읽지 않고 작품을 결정하는 배우가 과연 몇 명이나 있단 말인가?
나는 지원이의 결정에 눈물이 날 정도로 고마웠고, 지금도 그 고마움을 잊지 않고 있다.
지원이의 그런 의리 있는 결정에 <1번가의 기적> 촬영 준비는 일사천리로 진행되었다.
마지막 복싱장면 촬영일! 지원이를 비롯한 모든 배우들과 스탭들은 지난 3일간 40시간이 넘는 촬영으로
모두 제정신이 아닌 상태였다. 운명의 마지막 라운드를 촬영하는데 드디어 사고가 일어나고 말았다.
이번에는 상대편 선수가 날린 펀치가 지원이의 코를 강타 하면서 지원이가 비명을 지르며 바닥에 쓰러진 것이다.
지원이의 코는 팅팅 부어 있었고, 얼굴은 3일간의 촬영으로 피멍이 군데군데 들어 있었다.
게다가 링 바닥에 쓰러진 지원이가 정신을 잃어버린 것이었다. 현장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했고,
지원이는 매니저의 등에 업혀 선수 대기실로 실려 갔다. 비상사태가 발생한 것이다.
오늘 이후에는 이 체육관을 쓸 수가 없기 때문에 무조건 오늘 촬영을 끝내야 하는 상황에
주연 배우가 부상을 입고 기절을 한 것이다.
메인 스탭들이 모여 일단 응급실로 지원이를 이송하기로 하고 마지막 라운드는
무기한 연기를 하려고 결정하는 순간, 선수 대기실에서 지원이가 깨어났다는 연락을 받고 모두가 달려 갔다.
모두가 안타까운 표정으로 지원이를 바라보고 있는데 힘겨운 표정으로 지원이가 입을 열었다.
“감독님! 죄송해요~ 10분만 있다가 촬영 들어갈께요…”
그 어느 누구 할 것 없이 그 곳에 있던 모든 사람들은 울고 또 울었다.
그렇게 다시 링에 올라간 지원이는 또다시 5시간을 넘게 난타전을 치렀다.
지금 다시 생각해 봐도 그 모습은 독하다는 말 하나로 표현할 수 없는 어떤 기적 같은 경험이었다.
-전 한밤의 티비연예 작가
배우 오지호
너무 성실하시구요. 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여배우다 이쁘다 이런 건 다들 아시니까..
되게 남자같은 의리가 있는 분이세요.
얼마 전 팬클럽 회장이 모친상을 당했다.
저녁이나 되어 도착한 사람들에게 들려온 건 하배우가 몸소 문상을 다녀갔다는 소식이었다.
토요일 낮, 조문객이 많지 않은 시간이긴 했지만
때마침 빈소에서는 성당에 다니셨던 고인을 위한 예배가 시작됐고
하배우는 한 시간이나 기다려 조문을 하고 돌아갔다고.
모르는 사람들은 하배우가 문상 간 사실을 두고 팬 관리가 대단하다라고 할 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화환이나 조의금만으로도 뭐라 할 사람 하나 없었을 것을
수원 연화장까지, 가깝지도 않은 거리를 직접 찾아가 조문한 그 정성을 진심이라 하지 않는다면
우린 무엇으로 우리의 진심을 보여주고 다른 사람의 마음을 진심이라 믿을 수 있을까.
[출처] 하지원의 가슴 찡한 조문|작성자 깜냥
시나리오 작가 유성협
안녕하세요. '1번가의 기적' 작가입니다.
안녕하세요. 하사여러분. 꾸벅꾸벅~~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 / 1번가의 기적의 작가 유성협이라고 합니다.
그동안 소위 소식정보 눈팅만하다가 여러분의 노력과 열정에 동화 돼 이렇게 몇 자 올립니다.;;
개인적으로 배우팬클럽에 가입한 건 처음인 거 같네요.^^;;
우연히도 하배우님(평소 영화스탭들은 하배우님 혹은 지원낭으로 부른답니다.^^;)
이 내생애 때도 우정출연 해주시고 또 1번가의 기적에서는 여주인공을 맡아주는 영광을 같이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많은 배우분들을 봤지만 그 중에서도 하배우님이 유독 가진 장점은
역시 항상 웃는 얼굴이라고 생각되네요.
정말 현장에서 힘든 기색없이 얼굴에 미소가 가득한 유일한 배우였던 거 같았습니다.
그리고 영화가 끝나면 스탭들에게 손수 작은 선물도 주는 따뜻한 마음의 소유자구요...
내사곁때두 스텝들에게 쿠키구워서 돌렸지~~ 한 4일정도 쉬었던 적이있었는데
세트완공땜에~~ 서울가서 쉬는동안 만들었나보더라구 ㅋㅋㅋㅋ
솔직히 막 맛있거나 그러진않았는데 ^^;;;; 먼가 막 맛있게 먹어야할 의무감같은기 생겼었음
여배우가 직접만든 쿠키라니 ㅎㅎㅎㅎ 오옹~~~!!!!!
from m.boxweb.net
- 내사랑내곁에 스텝
나의 친구의 남친이 영화계쪽에 관련된 일을 해서 영화계의 이런저런 x파일 아닌 x파일을 종종 듣게 되는데,
하지원에 대한 이야기를 한번 들었던 적이 있었는데,
배우 하지원은 내면에서 우러나오는 선함이 같이 일하는 사람이라면 저절로 느껴진다는 그런 배우란다.
영화계 어느 누구나 배우 하지원과 일하는 걸 꺼려하는 사람이 단 한명도 없단다.
(한명정도는 있을듯 싶기도하다) 아무튼 정말 착하디 착하고 매력적이라는 배우라는 말과 함께
이런저런 하지원에 관한 많은 이야기를 듣고나서 완전 팬이 되었다.
[출처] 하지원, 김명민 주연의 "내사랑내곁에"|작성자 보뚜
하지원은 정말 열심히 하는 배우다. 그래서 인터뷰를 하면 재미가 없을 정도다.
뭐든 열심히 하고 싶어요,라는 대답밖에 안한다.
근데 그게 너무 진심이어서 미워할 수가 없다.
- 2011년 1월 cine21 기자
무려 4시간이 넘는 시간동안 촬영 스튜디오에 머물렀다. <황진이> 때의 피로는 아직 풀리지 않은 것 같았지만,
그녀는 묵묵히 네벌의 옷을 갈아입으며 사진을 찍었고,
영화 <1번가의 기적>과 자신의 근황에 대해 쉬지 않고 말해 주었다.
그런 하지원의 친절과 프로의식에 감동해 '활짝' 흐뭇해하는 기자들의 표정은 사진 속에 적나라하게 나타나 있다.
하지원은 충무로에서 가장 사랑받는 여배우 중 한 명이다.
영화와 드라마에서 하지원 만큼 흥행 성적이 좋은 여배우가 그리 흔치는 않다는 이유도 있지만
현장에서 보이는 인간적이고 성실한 태도 또한 늘 칭찬받는 이유다.
- 아시아경제신문 고경석 기자
하지원을 만나본 사람들은 대부분 그녀가 착하고 예의바르고 단정한 사람이라고 표현한다.
또한 촬영장에서 흘러나오는 소문들은, 그녀가 굉장한 열정과 체력의 소유자임을 짐작케 했다.
때문에 "독하다" "재미없다" "일밖에 모른다"는 평가도 꼬리표처럼 뒤따랐다.
그동안 하지원이 '배우 하지원'에게 애정을 쏟은 나머지 '인간 하지원'을 돌보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그건 성공에 대한 집착이라기보다, 연기에 대한 단순한 열정이 작용한 까닭이다.
- 영화 칼럼니스트 신민경
하지원의 '끝없는 노력'은 이쪽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들었을 얘기다. - 아시아경제 황용희 기자
하지원. 한국 연예계에 보석같은 존재다. 뛰어난 연기력에 탁월한 캐릭터 분석력. 여기에 인간성마저 최고다.
- 아시아경제 황용희 기자
그녀는 그랬다. 연신 웃었다. 무슨 말만 하면 웃었다.
조금만 칭찬하면 무조건 감사하다 했고, 나쁜 말을 해도 귀담아 들을 뿐 싫은 내색을 하지 않는다.
이건 그녀의 프로정신이기도 하고 낙천적인 성격이기도 하다.
일할 때는 철저한 것이 좋지만 평상시엔 개념 없이 풀어져 산다는 그녀는, 곰 같고 동시에 여우 같다.
그녀에게 무언가 대단한 비밀을 캐보려 해봤자 헛수고다. 그녀는 보이는 딱 그 만큼 맑을 뿐이다.
- 인터뷰 에디터 김보영
고백하자면, 나는 그녀의 팬이 아니었으나, 그녀와 이야기를 나누는 동안 반하고 말았다.
누구라도 그녀와 이야기를 나누어 보면 그럴 것이다.
가끔은 소탈하고, 가끔은 소녀같고, 또 가끔은 여성스러운,
도회적인 얼굴 위에 순진한 아이의 표정을 담아낼 줄 아는 배우다.
- 영화 칼럼리스트 이지선
그녀를 또다시 카메라 앞으로 불러내고 콘셉트에 맞는 촬영을 위해 수 없이 많은 의상을 내밀었으니
양심의 가책을 느끼는 것이 당연함인지도 모르겠다. 촤영 당일 스케줄 관계상 못다 한 인터뷰를 위해
그녀와 통화를 시도했을 때 어느 정도 대화가 오간 후 갑자기 그녀가 꺼낸 한마디,
"저... 솔직해도 돼요? 저요, 그날 화보 촬영 너무 재밌었어요.
그래서 매니저한테 이제 화보 촬영 많이 하고 싶다고 말했어요."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그녀의 휴식을 뺏은 것이 못내 미안한 내 맘을 눈치라도 챈 것일까?
설사 그것이 입에 발린 거짓일지라도 뼛속까지 느껴지던 추위가 따뜻하게 녹아내릴 만큼
듣기에 기분좋은 말이었다. 이제 데뷔 10 차의 베테랑 연기자 하지원은
사람들을 다루는 방법을 터득한 듯하다. 아니, 타고난 듯하다.
누구도 그녀의 따뜻한 말 앞에서 어느누구도 그녀의 사람 좋아 보이는 눈웃음 앞에서
기분 나쁠 수도, 냉정해질 수도 없을 것 같다.
- 어느 화보 중 뒷이야기
하지원 식의 연기는 물론, 그녀가 사람 대하는 방식도 좋다. 배려하는 모습이 좋다. 그래서 촬영할 때 항상 즐겁다.
- 포토그래퍼 오중석
고3 당시 담임교사 김형일 인터뷰
하지원이 같은 경우는 CF같은것을 찍었어도 어떤 '연예인'의 모습을 나타내기 보다는,
일반 학생과 똑같은 모습을 가졌어요. 그래서 출결 상황도 보시면 알겠지만 촬영이 밤새고 늦게 끝나는 날도
꼭 아침에는 학교에 와서 출결해서 수업 듣고 가고자 했었고 그런 면에 있어서 굉장히 모범적인 모습이었습니다.
이 사람을 한 마디로 말한다면, 영혼이 맑은 사람입니다.
박진표 감독
하지원은 하얀 도화지 같은 배우다. 처음 만났을 때 실제보다 더 하얘 보였던 기억이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착하다. 나쁜 마음 같은 건 조금도 찾아볼 수 없다.
특히 우는 순간 가장 투명해지는 것 같은 느낌이다. 백 가지를 얘기하자면 백 가지가 다 좋은 사람이다.
좋은 배우라고 생각한다.
이번 작품을 통해 왜 많은 감독들이 하지원과 일하려고 하는지 알게 됐다.
상대 배우의 리액션이 없는 상태에서 깊이 있는 연기를 뿜어낸다는 게 말처럼 쉽지 않은데
하지원이 여러번 촬영장을 눈물 바다로 만들었다
김지훈 감독
하지원이 거의 모든 액션신을 직접 소화했다. 하지원이 오토바이를 타야 했는데 전복도 많이 되고 부상도 입었다.
또 와이어 액션도 힘들게 하고 너무 마음이 아팠다.
하지원이 마지막에 우는 장면이 있는데 날 생각하면서 우는가 할 정도로 고생을 시켰다.
모든 배우들이 다들 마음 속의 보석 같지만 이 영화는 하지원이 아니었으면 만들 수 없었던 것이라 생각한다.
한국 영화계에 하지원이 존재한다는 것 자체가 축복이다. 이 자리를 빌어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윤제균 감독 인터뷰
- 사람을 한두달은 속일수가 있지만 1, 2년은 속이기 힘들잖아요.
오직 그 친구한테 관심사는 일인 것 같아요. 일, 연기... 여기에 목숨걸고 거기에 대해서 행복해하고 괴로워하고
고민하고 이러지, 다른건 고민하거나 이런건 특별히 본적이 없는 것 같아요.
술을 못마셔요 재미가 없어요. 친구들과 술 좀 마셔서 같이 어울리는 기회가 있으면 좋겠어요.
- 나는 인간성 좋은 배우가 연기도 잘 한다고 생각한다. 마음이 선량해야 좋은 눈빛도 나온다.
그런 점에서 하지원은 계속 일하고 싶은 배우다.
- 아무리 공동 주연이라도 배우들 사이에선 보이지 않게 자신을 더 드러내고 싶은 심리가 있기 마련인데
오히려 상대 배우가 더 돋보이게 자신을 낮춘다.
워낙 선한 성품이고 그런 진심이 말하지 않아도 연기에 묻어나 대중들과 소통하는 것 같다.
언제든 모든 사람들을 사랑으로 대하는 하지원.
그는 모든 사람들에게 친 오빠, 친 누나, 언니처럼 대한다.
그래서 윤제균감독도 그에게서 연예인 느낌이 전혀 나지 않는다고 평가한다.
"어려울때면 함께 달려와 울고, 또 함께 상의해주는 그를 이시대 수많은 톱스타들은 본받아야할 겁니다".
윤감독이 다시 한번 목청을 높인다.
"진짜 그랬어요. 지난 2003년 '낭만자객'의 실패로 힘들었을 때 모든 톱배우들이 '1번가의 기적'을 'NO'였죠.
그런데 유일하게 지원이만 'OK'하는 거예요. 남자들보다도 낫지요."
배우 유인나 인터뷰
앵커 "누가 앞으로 못만날 것 같아서 가장 아쉬웠어요? 아무래도 김비서님?"
유인나 "아니요 지원언니..." "(선배라) 무서울 수도 있는데 정말 언니가 너무너무 순수하세요.
착하고 백짓장 같다고 하기에도 너무 투명하신 분이세요."
배우 이종석 인터뷰
"하지원은 진짜 배우라고 생각한다"
"촬영장에서 하지원이 김주원과 길라임이 빗속으로 들어가는 명장면을 보고 눈물을 흘리더라.
그 모습이 시청자의 입장에서 울컥하는 듯하게 보여 감동을 받았다.
또 종방연때에도 길라임 걸음걸이로 나에게 오길래 인사를 했더니 아무말도 안하고 안아주며
수고했다는 한마디를 남기고 가시는 뒷모습이 정말 카리스마 있었다"
배우 장서원
하지원 선배님은 실제로 제가 운동하는 곳에서 몇 번 마주쳤는데 정말 열심히 운동하시더라고요.
그런 모습도 멋졌어요. 실제성격이 너무 좋으며 주변들을 잘 챙겨주시고
굉장히 피곤할텐데 졸린 눈을 비비면서 항상 유쾌한 모습을 보여 배울점이 많다.
배우 강예원
하지원도 여배우치고 꽤 털털한 캐릭터인 것 같다고 말하자 ‘그렇다면 나는 남자 수준’이라고 받아친다.
“지원 언니는 액션을 잘해서 그렇지 천생 여자예요. 차분하고 상냥하죠. 저는 거의 남자예요.
하지원씨는 시간이 지날수록 감탄사를 자아내게 하는 배우인 거 같다.
처음엔 스타라는 선입견 때문인지 꽤 도도하고 까다로울 거라 생각했는데, 완전히 그 반대였다.
첫인상은 밝고 해맑은 인상이었다. 섹시하고 여성스럽다기보다 미소년 같은 인상이었다고 할까?
맘속으로 '되게 똑똑하게 생겼다'는 생각도 했었다. 촬영을 해보니 어떤 어려움이 닥친다 해도
전혀 굴복하지 않는 당차고 억센 고집쟁이인 반면, 부드럽고 여성스러운 로맨티스트의 모습도 갖고 있었다.
그리고 또 하나 발견한 색다른 점! 늘 새로운 도전과 모험을 좋아한다는 것. 만약 지원씨가 남자로 태어났거나,
또 다른 삶을 산다면 '인디아나 존스' 같은 모험가나 '성룡' 못지 않은 액션 배우가 되었을지도 모르겠다.
- 신동엽 감독
배우 이서진
'다모' 촬영 전에는 굉장히 깍쟁이 같다는 느낌을 갖고 있었다.
그 후 약 8개월 동안 거의 매일같이 촬영하면서 느낀 점은 참 '심성이 고운 배우'라는 것.
어릴 때부터 일만 해서 그런지 세상에 물들지 않은 순수한 느낌을 받았다.
스케줄이 너무 빡빡해 가끔 피곤해 보이기도 하지만, 차안에서 새우잠을 자면서도 작품에 열중하는 모습이
너무 아름다워 보였다. 들리는 소문에 올 상반기까지 스케줄이 꽉 잡혀 있다는데, 건강을 잘 챙겼으면 좋겠다.
왜냐면... 아직까지도 하지원하면 떠오르는게 나의 채옥이니까!
배우 김민준
관능, 섹시, 공포, 열정, 체력왕... 하지만 무엇보다 지원씨를 가장 잘 표현하는 단어는 '에너자이저'라는 말.
첫인상부터 어디 한군데 흐트러짐 없이 무척 곧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촬영을 시작하자마자 지원씨의 놀라운 집중력과 연기 몰입을 보고 경이로울 정도로 깜짝 놀랐었다.
정말 '딱 배우다'라는 생각을 했다. 그냥 탤런트나 연예인이 아닌 정말 배우라는 생각 말이다.
그 생각은 지금도 변함없다. 어떤 작업을 하든 지원씨는 늘 열의를 갖고 최선을 다하는 타입이다.
바로 그 점, 쉼없이 에너지가 흐르는 배우라는 점이 지원씨의 최대의 매력이다.
전지현과 올림푸스 CF를, 하지원과는 화보 촬영을 함께 했다는 오타니 료헤이는
"한국의 스타들과도 촬영을 많이 했는데 늘 겸손했다"며 "특히 하지원씨가 성격이 좋으셨다"고 이야기했다.
- 일본 모델 오타니 료헤이
배우 설경구 인터뷰
류태준, “하지원 작품 다 본 열성팬” 고백
류태준은 “하지원과 같은 최고의 여배우와 함께 작품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영광”이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예전부터 하지원이 출연하는 드라마는 물론 영화까지 모두 빼놓지 않고 봤다는 그는
“하지원의 연기는 물론이고 톱스타임에도 불구, 겸손한 자세로 노력하는 모습에서 호감을 느꼈다”
배우 김재원
"자기가 하고 있는 연기자라는 직업 외의 것들에 대해서는 굉장히 맑으세요, 진짜.
그러니까, 백치미의 백치미가 맹한 그런게 아니고, 순수하다고 해야되나?
순수하고 굉장히 때가 묻지 않았다는 그런 느낌을 많이 받았어요."
"인간 하지원도 다른 연기자에게서 느낄 수 없는 순수함이 강하다.
보통 연예인들은 공식적인 자리에서나 사적인 자리에서나 계산된 멘트가 있는데 하지원씨는 그게 없다.
꾸미지 않고 보이는 그대로가 전부다."
"하지원은 자신이 갖고 있는 에너지와 힘만으로 주변 사람들을 부각시킬 수 있는 배우"
"상대방을 빛내주는 연기자, 자신도 빛나지만 주변의 연기도 빛나게 할 수 있는 연기자가 바로 하지원이다"
배우 김영애
참 성실하고, 그 책임감이라는거... '나도 예전에 저렇게 했을까?' 할 정도로 성실해요.
배우 주현
아 뭐 보통 열심히 일을 덤비는 게 아니에요. 그냥 할려고 해서 되는 일이 아니고, 그게 몸에 베어있더라고.
배우 윤여정 인터뷰
배우 박준금
"예의바르고 최선을 다하는 하지원같은 배우와 연기한 건 행운"
"하지원이는 눈안에 레이져빔을 담고있는데 그걸 평상시에는 잘 갈무리하면서 연기속에 잘 눌러담는 친이다"
하지원이란 배우는 정말..
저희가 몰아칠 때는 일주일간 5시간 자고 촬영한 적이 있는데 한번도 지치는 모습을 못봤던 것 같아요.
배우 이필립
주위 관계자들께 워낙 악바리같이 열심히 하는 배우라는 이야기를 너무 많이 들었다.
감독님부터 스태프들까지 하지원씨를 좋게 평가하는 분들이 워낙 많다.
자기 관리에 철저한 그 분과 꼭 한 번 작품에 출연해 보고 싶다.
- 배우 이영훈
배우 차태현
근데 지원이랑 같이 출연하고 싶어하는 배우들이 참 많다. 지원이가 착해서 그런 것 같다.
물론 첫째는 연기를 잘해서겠지만 둘째는 성격이다. 성격 안 좋은 건 다 소문나니까.
배우 조인성
Q.연기를 통해 담아내거나 얻는 가치는 뭔가?
“예컨대 하지원씨와 드라마 찍을 때를 얘기해보자. 워낙 안정감이 있고 상대를 잘 받쳐준다, 지원누나가.
사실 그게 어렵다. 혼자 빛나는 건 의미가 없다. 스스로가 포스를 뿜어내는데도 그걸 과시하기보단
상대를 끌어 올려주는 연기자가 훌륭하다. 결과적으로 자신도 더욱 빛나게 되고. 삶도 그렇지 않을까.
그래서 나이 먹으면 조연으로 넘어가고 싶다.”
영화 1번가의 기적 코멘터리 중..
이훈: 여기서 하지원씨 진짜 밟혔다면서요.
임창정: 어 여기서 진짜 밟혔어.. 야 그리고 어떻게 괜찮아요라는 말을 할 수가 있을까 여배우가..
시멘트 바닥에 발로 지지밟혀놓고.. 머리를..
연기자들로부터 한두 번 정도는 ‘힘들다’ ‘죽겠다’는 말이 나오기 마련인데 하지원은 내색조차 않는다.
최근 황진이가 극중 실성한 장면이 나왔는데 힘들다보니 진짜 미친 것 아니냐는 농담까지 나올 지경.
- 황진이 연출진
코디와 메이크업 요원들이 쓰러져나가 모두 교체되고 있는 상황에서 교체되지 않은 건 하지원 뿐. - 소속사
연기에 미쳐 있는 사람 같다. 하지원이 ‘황진이’에 캐스팅되지 않았다면 누가 견딜 수 있었을까? - 제작사
내가 남의 일을 대신 해주는 것이 아니지 않은가. 내 직업을 위해 내가 열심히 일을 하는데
불평불만하면 뭘 하겠는가. 어차피 내가 다 삭여야 할 부분. - 하지원
하지원은 스턴트 연기 소화로 촬영 내내 온 몸이 멍투성이었다. 아파도 내색을 하지 않는다.
그 덕에 배우, 스태프 모두 힘을 낼 수 있었다.
연기를 향한 노력도 중요하지만 털털하고 소박한 성격도 빼놓을 수 없는 성공요인이다.
- 시크릿가든 제작 관계자
김은숙 작가
여배우가 그렇게 열심히 해줄 수 없다. 체력도 대단하고 여배우임에도 몸을 사리지 않는 자세에
모두가 혀를 내둘렀다. 스타지만 뭐든 성실히 하는 대단한 배우다.
잠을 못자는 빠듯한 스케줄에 어쩌다 1시간 휴식 시간이 나도 30분 씻고 30분 운동을 하고 나온다.
자면 얼굴이 붓는다며 30분간 줄넘기를 하고 나오는 이 여배우를 어찌 예뻐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이번에 하지원씨의 열정이나 연기에 대한 욕심이 정말 대단하다고 느꼈어요.
너무 고생을 시켜서 이러다가 사람 하나 망가뜨리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으니까요.
하지원씨는 3일을 씻지 못한 경우도 있어요. 메이크업을 한 번 하는데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니까,
위는 씻지 말고 아래만 씻으라고 그랬죠. 그런데도 촬영에 들어가기만 하면, 정신을 못 차리고 있던 사람이
갑자기 독기나 신기 같은 걸 뿜으면서 연기를 하더라구요.
톱스타의 자리를 아무나 하는게 아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고 또 놀랐죠.
- 김철규 감독
하지원 이라는 배우를 떠올리면... 정말 말없이 열심히 하는 배우 라는 이미지가 내 머리속에 박혀있다.
나에게 하지원 이라는 배우는 본인이 맡은 역할에 대해서는 그 누구보다도 열심히 하여 성의있게
작품을 분석할 줄 아는 배우로 기억된다.
- 이지승 프로듀서
현장에서 가장 성실하고 열심히 촬영에 임하는 여배우라는 평가가 괜히 나온 게 아닌 듯싶다.
- 무비위크 임준택, 이지영 기자
관객의 평은 성공적일 때도, 실망스러울 때도 있었지만 매 작품마다 '하지원 표' 노력은
대충이었던 적이 없었다. 그녀는 정식으로 데뷔한 2000년 이후 10년 가까이 단 한해도 쉬지 않고
작품 활동에 매진한 거의 유일한 여성 배우다. 심지어 2005년에는 4개의 영화에 등장한 적도 있다.
보통의 스타들에게는 '휴식기'나 '잠행기간'이란 게 있지만 그녀에게 20대란 일의 연속이었던 것.
최근 '무릎팍 도사'에 출연한 그녀가 "영화와 현실이 구분이 안 간다"고 토로한 대목은
실제 그녀의 삶에 휴식이 없었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말 그대로 그녀는 배역을 통해 성장해 온 매우 특이한 케이스인 것이다.
- 스포츠동아 정호재 기자
바자 인터뷰 에디터 김경
하지원을 만날 때마다 매번 놀라고 만다. 기분 좋은 에너지를 발산하는 그 순수하고 건강한 열정에.
배우에게 눈은 심장이다. 눈빛이 살아 있지 않으면 존재해도 존재감이 드러나지 않는다.
작거나 크거나, 흔들리거나 미동도 없거나, 반짝이거나 무감하거나
배우의 눈은 말하여질 수 없는 것들에 대한 수많은 이야기를 담아낼 수 있다.
특히나 하지원의 눈이 내겐 그랬다. 절세미인보다는 비교적 평범한 얼굴에 가깝지만,
이 여자는 클로즈업 컷에서 눈으로 자신의 감정과 존재감을 확연히 드러낼 수 있는 흔치 않은 여배우다.
동공이 크지 않고 흰자의 여백이 많은 그 큰 눈의 이야기를 듣고 있으면
엄청나게 시끄럽고 믿을 수 없이 공허한 이 쇼 비즈니스의 세계에서
진실한 무언가와 대면하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게다가 나는 하지원처럼 열심히 하는 여배우를 보지 못했다.
그게 연기든 춤이든 혹은 영화 홍보를 위한 화보 촬영이든 다 마찬가지다. 하지원은 한번 하겠다고
마음먹으면 매번 모든 경계심을 내려놓고 온몸을 던지는 열정을 보여준다.
6년 전 일이다. 때는 영화 <역전에 산다>의 개봉을 앞두고 하지원이 영화 홍보차 OST 타이틀 곡 ‘홈런’을 부르며
격렬한 댄스와 선정적인 무대 의상으로 확실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을 무렵이었다.
나조차 그 성적인 이미지를 이용하고자 당시 마돈나의 이미지를 적극적으로 벤치마킹한 화보를 찍자고
제안했더랬는데,그때 역시 아무 의심 없이 너무도 열심히 하는 하지원의 진심과 열정에 반해버렸던 기억이 난다.
그런데 이 여자 예나 지금이나 변한 게 하나도 없다. 6년 만에 다시 진행하는 <바자>와의 화보 촬영을 마치고
또 다시 반색이 된 내가 매번 어떻게 그렇게 열심히 잘할 수 있냐고 물으니 이렇게 대답한다.
“원래 성격이, 이 정도면 됐지, 대충 뭐 이런 게 제 스스로 허락이 안 되는 것 같아요. 저는 그런 주의예요.
그게 대단한 일이든 아니든 지금 하고 있는 일을 최대한 즐기자. 그 다음은 없다.
그래서 어떤 일을 하든 그 다음 스케줄을 생각하면서 잡생각을 하지를 못해요.
지금 하고 있는 촬영이 있으면 그 뒤는 별로 궁금해하지 않는 스타일인 거죠.”
하지원은 동네 사진관에서 발탁된 재밌는 케이스다. 그 변두리 사진관이 암시하듯
하지원은 또래 하이틴 스타들과 달리 비교적 고단하고 힘든 시기를 거쳐 영화에 데뷔했고
정말로 조금씩 전진하여 지금의 위치에 올랐다.
“무명 시절에 오디션이나 미팅을 수백 번쯤 봤는데 그때 ‘쟤는 안 된다’는 말을 참 많이 들었어요.
근데 그때도 전 오디션 떨어졌다고 우는 아이들이 참 한심해 보였어요. 전 떨어지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했거든요.
연예인은 얼굴 자체에 후광이 있게 마련인데 제 얼굴은 그렇게 예쁘지도 개성적이지도 않았고,
게다가 이른바 ‘끼’라는 것도 없었으니까요. 그런 저의 타고난 한계가 저를 강하게 만든 것 같아요.”
7년전 다모폐인이었던 나랑 같이 자원봉사 갔던 하배우.....
(중략)
다모가 끝난후 하배우 소속사에서 다모폐인과 하배우 사랑하기 팬클럽 회원들과 함께 버스 몇대를 대절해서
고속버스터미널 앞에서 새벽 4시에 모여 다 함께 자원봉사를 떠났던 적이 있었다...그때 자원봉사는 그해 여름
무척이나 큰 태풍으로 인해 피해를 본 강원도 태백지역쪽 마을의 벽지도배와 장판을 시공해 주러가는 일이었다...
처음에 의욕적으로 일을 잘 시작했다.....
근데 일이 진행이 되자 고등학생 남자아이들은 일이 목적이 아닌 하배우를 보러 온 것이라
일에 집중을 하지 못하기 시작했고 팬클럽쪽 애들은 하배우를 ?아다니기 시작했다.....
팬클럽들은 하배우를 찾아다니며 숨바꼭질 놀이를 하기 시작했고 하배우는 인터뷰와 TV촬영 등등을 하는지
마을 한켠에서 소란스러웠다...
그래서 결국은 같은 조를 한 다모폐인 여자와 둘이서 우리 담당이었던 집의 도배를 다 끝내고
다른 집들을 둘러보러가니 다른 집들도 별반 다를바가 없었다....
다른 집들도 다모폐인들로 자원봉사에 참가한 사람들이 남아서 벽지도배를 서투른 손길로 작업을 하고 있었다....
우린 거기서 다모폐인들끼리 의기투합해 모여 서로 이야기 꽃을 피우며 열심히 남겨진 일들을 하기 시작했다.....
자원봉사를 하러왔으니 다 끝내고 가야 언론에 대대적으로 떠들고 온 일 욕먹지 않을 것이라 다짐하면서.....
근데... 그렇게 한참을 우리끼리 열심히 웃으면서 이집 저집 마무리 안된.. 내팽개 쳐진 집들의 도배를 하고 다니며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내 바로 옆에서 누가 종알종알 거리면서 열심히 이야기를 하는 것이었다....
"있잖아요... 저 정말 잘하죠~ 저 이거 정말 잘하려구요 도배학원가서 몇일동안 배워왔어요... 잘하죠~"
하며 너무 해맑게 이야기 하길래 누구지?? 어???? 우리 팀이 아닌데??? 하면서 내 바로 옆을 보니...
아니 이게 무슨......내 바로 옆..... 내 팔을 스치며 우리의 하배우가 너무나 이쁜 웃음을 웃으며
종알종알 이야기를 하며 도배 도구로 벽지를 붙이고 있는게 아니겠는가.....
허걱... 정말 놀랐다.....
옆에서 울 하배우가 계속 하는 말이 자기는 정말 이 자원봉사를 오면서 정말 열심히 하고싶었다고 했다....
도배학원가서 도배도 정말 열심히 배우고 그래서 정말 잘하려고 했는데
TV프로그램이 따라오고 팬클럽이 계속 따라 붙으니 자기가 생각대로 봉사를 하는게 마음대로 안되어서
너무 속상하다고 옆에서 그 해맑은 웃음으로 웃으며 계속 이야기를 하는게 아닌가...
그러면서 도배 잘해볼려고 TV랑 따라붙는 팬클럽들도 다 따돌리고 일하러 왔다고 날 쳐다보면서
" 헤~~ 저 잘했죠~~" 하면서 웃는게 아닌가......
- 시가갤러리에 올라온 글
하지원 언니 다모 찍을 때 나 정말 가까이서 봤었는데
그때는 내가 초등학교 3학년 꼬꼬마였걸랑?
당시 초등학교에서 다같이 풀장으로 수영 교실을 갔었는데,
다모 수중씬 찍으러 온 하지원이 있는거야.. (아마 그 땐 다모 방송나가기 전이었을 꺼야 )
그 더운 여름에 긴 소매 의상까지 꼭꼭 갖춰입고 거기서 훈련받는데,
정말 벌써 7년도 더 된 일이지만 정말 여신이었어 진짜, 어린 내가 보기에도 어쩜 그리 청순하고 이쁜지
물속에서 연습하다가 햇빛 받고 너무너무 눈부시게 투명하게 웃는데, 옆에 계시던 선생님들이나 엄마들이나
와, 저래서 여배우구나 하면서 감탄을 했더라는.... ㅋㅋ또 심성이 어찌나 고운지
시커멓게 탄 초딩 2,3학년 애들 보면서 아구 귀엽다고 자꾸 귀엽다구 (애기들을 정말 좋아했었엉ㅋ)
촬영하다가도 시간 나면 막 물 놀이하면서 놀아주고 지원언니가 내 머리 쓰담쓰담 해줬던 거 아직도 기억남
복식 전부 갖추고, 물 안에 있으면 질척거리고 힘들었을 텐데도 힘들다 소리 한 번 없이
시종일관 웃으면서 촬영하는 거 보구서 참 감동이었다는 ㅋㅋㅋ
- 시가갤러리에 올라온 글
보통 저희가 선수생활을 할 때 보면, 보통 많으면 3시간 정도 운동을 합니다
저희가. 하지원씨 같은 경우는 2개월차 되는 그 시기부터 보통 3시간 반 정도를 소화를 했어요. 그러니까 뭐냐면,
숨이 이 목까지 차오를 정도의 최악의 고통스러운 훈련이거든요?
야 역시 뭐, 달리 한국 최고의 배우가 아니구나... 그런 생각을 했었습니다.
정말 특이할 정도로 열심히 하는 친구였다. 촬영 때문에 힘든데도 말없이 묵묵히 훈련했다.
코치인 내가 먼저간 적이 여러 번 있을 정도로 정말 열심히 했다.
계속되는 촬영으로 수면이 부족한 상태에서 훈련을 받느라 현기증을 일으키며 쓰러진 적도 있다.
코치 입장으로써 안타까운 마음에 푹 쉬라고 말해 주었지만 조금 쉬더니 계획된 훈련량을 모두 마쳤다.
정말 인상적인 모습이었다. 보통의 연예인들은 훈련도 중요하지만 드라마나 다른 스케줄도 중요하게 생각해서
몸을 사렸을 텐데 하지원은 절대 그렇지 않았다. 위험해보여 코치인 내가 말릴 정도로 온몸을 던져 훈련에 임했다.
하지원은 스스로"저를 복서로 만들어 주세요. 진정한 복서가 되고 싶다." 라고 말을 했었다.
뿐만 아니라 하지원은 1번가의 기적의 촬영이 부산에서 진행되는 동안에도 틈이 생기면 바쁜 일정을 쪼개서도
복싱 연습을 하기위해 KTX를 타고 서울에 올라와 연습장에서의 훈련을 지속했다.
서울 부산을 왕복하면서 훈련까지 받는 것은 정말 쉬운 일이 아니었지만,
하지원은 언제나 게으름 피우지 않고, 진정한 복서가 되기 위해 열심히 최선을 다했다.
어쩔수 없이 표정으로도 나타나고, 어느한곳이 아프다는 것이 드러나는데 절대 아프단 말을 하지않더라.
잘하는 선수 보다 열심히 하는 선수가 정말 좋은 선수다. 하지원은 잘하기도 하지만 정말 열심히 하는 선수였다.
절대 요령 피우지도 않았고 오히려 코치인 나에게 더 많은 훈련을 요구하고,
진정한 복서가 되기 위해 내가 가르치기도 전에 먼저 많은 질문을 하며 나를 오히려 너무 괴롭혔다.
하지만 복싱을 하는 것은 반대다. 너무나 예쁜 얼굴을 다치게 하고 싶지 않다.
- 변정일 전 세계 챔피언
하지원은 '꾀병이 없는 배우'로 통한다. 그녀와 같이 일해본 사람들이라면 모두가 인정하는 그녀의 별명이다.
일단 촬영에 임하면 몸을 사리지 않는다.
배우로서 누군들 열심히 안하는 사람이 있을까마는 하지원의 캐릭터 체득은 유별나고 지독하다.
- JES 김인구 기자
하지원이 무릎팍 도사에 오랜만에 예능 나들이를 했다.
하지원의 신인시절부터 눈여겨 봐왔던... 아니 조금더 정확히 말하자면 진실게임 촬영 현장에 함께 있었던
필자로서는 그녀의 하루하루 발전하는 모습에 늘 뿌듯한 기분을 느끼며 응원을 하고 있었다.
하지원을 처음 만난 것은 그녀가 영화로 처음 주연을 맡은 영화 진실게임 이라는 영화의 제작사 사무실에서였다.
미녀 배우들은 다 그런 말을 듣겠지만 하지원은 정말 실물이 예뻤다.
진실게임 영화 프로듀서인 박일서 프로듀서로 부터 이번 영화에 주연을 맡을 신인 배우라고 인사를 나누었다.
속으로 '아 예쁜 신인배우가 하나 나오겠구나' 하는 정도의 가벼운 인상을 주었다.
진실게임은 제작자의 교체와 여러 우여곡절 끝에 완성된 영화였다. 처음 진실게임에 주연으로 발탁된 배우는
하지원이 아닌 영화배우 김민선이 주연으로 발탁되었다. 하지만 투자자 문제로 영화사가 바뀌고 영화상의 상반신
노출 장면이 있어 그 당시 김민선의 기획사는 노출을 불허 하는 상태였고 여러 문제로 김민선은 진실개임이 아닌
여고괴담으로 자리를 옮기고 김민선과 당시 신인으로 인기 상한가를 치고 있던 하지원이 발탁되게 된 것이다.
첫 진실게임 양평 세트의 촬영을 끝내고 쫑파티를 강남역에 모 클럽에서 하게 되었다. 그곳에서 영화에 출연하게
된 주연 배우와 조연배우들 그리고 영화 관계 스텝들이 진실게임의 즐거운 촬영을 위한 축하 파티가 한참 있었다.
하지만 하지원은 짧은 연예계 활동을 따라잡기 하기위해 당시 매니저에게 악바리 근성으로
겨우겨우 버티며 혹독한 연예 교육을 받으며 힘겨운 연예 활동을 병행하고
있던 터라 몹시 지친 모습을 하고 있었다.
얼마 후 시간이 흘러 파티장의 둘러보니 하지원은 파티장 한쪽 구석에 조용히 앉아 한잔 두잔 주변에서
축하주로 전해지는 술잔을 들이키다 술에 취한 모습으로 다른 스텝들이 흥겹게 노는 모습을 우두커니
신기하다는 듯한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었던 모습이 생각이 난다.
오늘 무릎팍 도사에 인터뷰 중 "연예인은 끼가 많아 재미있게 놀아야한다고 하는데
저는 그렇게 놀지를 못해 재미없다고들 해요." 라고 말하는데 아직도 그렇구나 하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필자는 수많은 신인 연예인을 봐왔지만 하지만 하지원은 많은 신인 연예인들과는 분명 달랐다.
영화가 한창 촬영 중이던 중반쯤 하지원은 하이틴 드라마에 캐스팅되어 낮에는 방송국 촬영에
밤에는 영화촬영을 하는 강행을 했다. 역시 하지원은 싹수가 보이는 악바리였던 것 같다.
한밤에 양수리 촬영장은 늦은 여름이면 다소 선선하다. 아니 추위를 타는 사람은 추울 정도다.
그날 밤 촬영에는 소방차를 대절해 장대 비속에 영화상에 팬클럽 회원이 자살한 모습을 하지원이 보며 놀라는
장면을 촬영하는 날이었다. 밤새 하지원은 5대의 살수차의 물을 다 뒤집어쓰고 동이 틀 때가 되서야
물속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내 주머니 속에 먹다 남은 있던 초콜릿 한 조각을 전해주고 싶을 정도로
하지원은 입술이 파랗게 되어 녹초가 되어있었다.
지금 돌이켜 보면 그때 초콜릿 한 조각을 못 전해 준 것이 그녀에게 많이 미안하다.
그 누구도 당시에 주연이라고는 하지만 연예 초년생이었던 하지원에게 "춥지 조금만 참자 이거라도 마셔“ 라고
등을 토닥여주며 따뜻한 물 한잔을 전하는 스텝이 주변에 없었기 때문이다.
오히려 원하는 장면이 연출되지 않는 다고 촬영장은 더욱 살벌하게만 돌아갔다.
하지원은 그날 촬영을 마치고 바로 방송국의 스케줄을 위해 매니저에 손에 끌려 서울로 촬영을 갔다.
하지원... 악바리..
하지원 만큼 고생을 하고 노력을 하지 않는 스타는 없다. 하지만 내 기억 속에도
하지원은 성공한 스타들의 평균 노력 수치에서 딱 한 뺨만큼 더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것으로
기억 된다. 하지원의 연기를 싫어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리고 하지원이 무조건 싫은 안티도 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오늘 무릎팍 도사에서 보여준 하지원의 말과 행동은 단 한 톨도 틀리지 않은 솔직한
그녀의 신인시절 모습이었다. 성장한 그녀의 모습은 어떻게 포장된 모습일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하지원이 그런 포장 속에 둘러싸인 연예인으로 성장하지 않고
정말 스타다운 진실 된 모습의 하지원으로 성장 했다면 필자가 장담할 수 있을것 같다.
그녀를 알고 싶다면 무릎팍 도사를 보도록 그 모습이 하지원의 속임 없는 진실 된 모습이다.
오늘 무릎팍 도사를 시청하는 시간동안 오랜만에 만난 친구를 본거 같아 훈훈하고 즐거운 시간이었다.
앞으로도 하지원 그녀가 정말 멋진 연예인으로 더욱 크게 성장하길 필자는 바래본다.
Votre Majeste 2003년 1월호에 실렸던 하지원 인터뷰 중
인터뷰 받는 사람이 스태프를 기다린 것은 단지 2번 있었다. 그들은 안성기와 하지원이었다.
Majeste는 2년넘게 유명인사 인터뷰를 해왔으나
하지원은 항상 시간을 지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