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仁山醫學本草] 금은화(金銀花)
● 仁山醫學
육종(肉腫)약이며, 상반신의 종양에 앞서는 약이며, 암을 다스린다. 뇌암, 뇌종양을 다스리는데 꼭 필요한 약재이다.
● 民醫藥 - 인산(仁山) 김일훈 선생의 금은화(金銀花) 소고
금은화는 화성(火星=熒惑星)인 정성분야의 정성(井星)을 응하여 화생한 약초라 맛이 쓰다. 이것은 소염제이며 해독제로서 각종 염증을 소멸하고 모든 독을 제거하므로 제반 종기나 옹(癰), 염증 등의 신약(神藥)이 된다.
정성(井星)은 남방 화국(南方火局)의 형혹성을 응하여 지상 만물을 성장케 한다. 형혹성 분야의 정성정(井星精)으로 화생한 약물로서 북방 수국(水局)분야의 별정기로 화생한 약물과 약성이 상합되는 유일한 약초가 바로 금은화이다.
● 神藥 - 유방암(乳房癌). 유종(乳腫) 치료와 금은화, 포공영
유방암(乳房癌). 유종(乳腫)을 뿌리 뽑을 수 있는 가장 신비한 치료 방법은 집오리에 포공영(蒲公英). 금은화(金銀花). 마른 옻껍질[乾漆皮]을 넣고 달여 그 물에 죽염 알약[竹鹽丸]을 복용하는 것이다.
곧 집오리 1마리를 털을 뽑고 창자의 똥만 씻어낸 다음 나머지 모두를 넣고 푹 삶은 뒤 식혀서 기름을 걷어낸다. 여기에 포공영 1근(6백g), 금은화 반근, 마른 옻껍질 반근을 넣고 물이 1초롱 가량 되게 더운물을 더 부은 다음 약 24시간 정도 달여 고운체로 찌꺼기를 걸러버린다. 그리고 더 달여서 달인 물이 1되 가량되게 한 다음 그 약물에 죽염환(신약편 제1장 참조)을 1회에 15알씩 복용하되 하루 3번 식사하기 30분쯤 전에 복용한다.
집오리는 누차 설명했듯이 뭇별 중 여성정(女星精)으로 화생한 물체이고, 여성(女星)이 속하여 있는 28수(宿) 가운데 두성(斗星)의 일곱별은 오행성(五行星)의 수성(水星)을 응하여 지구상의 물과 밀접한 관련을 이루고 있다.
포공영 역시 수성정(水星精 : 斗星,두성)분야의 室星精(실성정)을 받아 화생(化生)한 약초이다.
유방은 폐와 밀접하게 연관되었으니 수성(水星)인 두성(斗星)분야의 실성정(室星精)을 응하여 모든 동물의 생명을 길러내는 역할을 한다. 따라서 수성정(水星精)을 응하여 모두 맛이 짠(水味는 鹹) 집오리와 포공영이 유방암, 유종에 신약(神藥)이 되는 것이다.
금은화는 화성(火星=熒惑星.형혹성)인 정성(井星)분야의 정성(井星)을 응하여 화생한 약초라 맛이 쓰다(火味는 苦). 이것은 소염제(消炎劑)이며 해독제(解毒劑)로서 각종 염증을 소멸하고 모든 독(毒)을 제거하므로 제반 종기(腫氣)나 옹(癰), 염증 등의 신약(神藥)이 된다.
정성(井星)은 남방 화국(火局)의 형혹성(熒惑星)을 응하여 지상만물을 성장케 한다. 형혹성 분야의 정성정(井星精)으로 화생한 약물(藥物)로서 북방 수국(水局)분야의 별정기로 화생한 약물과 약성(藥性)이 상합(相合)되는 유일한 약초가 바로 금은화이다.
옻나무는 뭇별 중 목성정(木星精=歲星精.세성정)과 화성(火星=熒惑星.형혹성)기운을 받아 화생한 물체로서 비록 독(毒)을 함유하고 있지만 그 독은 오히려 사람 몸 속의 병독(病毒)과 약독(藥毒)을 제거하여 준다. 이를 두고 본초(本草)에서는 '이독공독(痢攻毒)'이라고 표현하였다.
목성(木星)의 생기(生氣)로 인하여 약화된 조직을 소생시키는 강한 효능을 지녔으므로 몸 속의 모든 나쁜 것을 제거하고 새살이 나오게 하는데[去惡生新.거악생신] 가장 신비한 효력을 보여준다. 만년 방부제(防腐劑)이고 윤장제(潤腸劑)이므로 암(癌)치료약에 옻약을 가미하지 않으면 치료는 되나 평생의 건강은 보장할 수 없다.
그러나 옻독은 심장마비가 생기기 쉬우므로 극히 주의해야 한다. 옻독은 들기름 및 모든 동물들과 조화(중화)된다. 따라서 옻은 반드시 기름기가 있는 오리. 닭. 개. 염소. 돼지 등과 같이 달여 먹어야 안전하다.
※ 죽염환(竹鹽丸) 제조 및 용법
찹쌀을 적당량 시루에 쪄서 절구에 넣고 거기에 죽염가루를 섞어가며 찧는다. 소금이 녹아 수분이 많아지면 기계에 붙어 알약이 빚어지지 않으므로 속히 찧어서 알약을 만들어야 한다. 오동나무 씨만한 크기[梧子大]로 알약을 빚어 한 번에 15알씩 하루 3번 복용한다.
구태의연한 일부의 약처방들에 관하여 몇 마디 덧붙인다. 옛사람들의 식생활에 비하여 요즘 사람들의 식탁은 훨씬 윤택해져 영양상태가 상당히 변화되었다. 따라서 옛사람들과 요즘 사람들의 몸이 각각 약을 받아들이고 반응하는 것은 큰 차이가 날 것이 분명하다. 그런데 아직도 몇 백년 전 사람들에게 통용되던 처방을 가감(加減) 내지 혁신함이 없이 그대로 쓰는 예가 많음을 볼 수 있다.
인체의 영양상태도 다르거니와 그 당시의 약재가 자연산(自然産)이 많았던데 비하여 요즘은 대부분 인공산(人工産)인 재배품임을 고려할 때 처방의 용량이나 가감 방법의 개선, 우수한 합성약물(合成藥物)의 개발 등은 이 시대 전의료인(全醫療人)의 과제가 아닐 수 없다.
● 東醫學
금은화(金銀花) / 인동꽃. 맛은 달고, 성질은 차다. 폐경, 비경, 심경에 작용한다. 열을 내리고 독을 푼다.
약리실험에서 억균작용, 면역부활작용, 염증없애기작용, 약한 진통작용, 이뇨작용, 항암작용, 항바이러스작용 등이 밝혀졌다.
루테올린 성분이 평활근에 대한 진경작용, 이뇨작용을 나타낸다.
옹종, 창양, 악창, 옴, 이질, 외감열병 초기, 온역 초기, 연주창 등에 쓴다. 대장염, 위암, 위궤양, 편도선염, 방광염, 인두염, 결막염 등에도 쓸 수 있다.
또한, 사람의 수명을 연장하는 데 좋은 약재로 알려져 있다. 하루 10~15그램을 달임약, 가루약, 알약 형태로 먹는다.
외용약으로 쓸 때에는 가루내어 뿌리거나 기초제에 개어 바른다.[東醫學]
● 동의보감
성질은 약간 차고[微寒] 맛이 달며[甘] 독이 없다. 추웠다 열이 나면서 몸이 붓는 것과 열독, 혈리 등에 쓰며 5시(五尸)를 치료한다.
어느 곳에나 다 있는데 줄기는 붉은 자줏빛이며 오랫동안 묵은 줄기에는 엷고 흰 피막이 있다. 갓 나온 줄기에는 털이 있으며 흰 꽃의 꽃술은 자줏빛이다.
음력 12월에 뜯어다 그늘에서 말린다. [본초].
이 풀은 덩굴로서 늙은 나무에 감겨 있는데 그 덩굴이 왼쪽으로 나무에 감겨 있으므로 좌전등(左纏藤)이라 한다. 겨울에도 잘 시들지 않기 때문에 또한 인동초(忍冬草)라고도 한다. 꽃은 누른 것과 흰 것의 2가지가 있으므로 또한 금은화(金銀花)라고도 한다. [입문].
일명 노옹수초(老翁鬚草) 또는 노사등(鷺섅藤) 또는 수양등(水楊藤)이라고도 한다. 덩굴은 왼쪽으로 감긴다. 꽃은 5개의 꽃잎이 나오면서 희고 향기가 약간 있고 덩굴은 분홍빛을 띠며 들에서 나고 덩굴로 뻗어 나간다[직지].
지금 사람들은 이것으로써 옹저 때 열이 몹시 나고 번갈증이 나는 것과 감기 때 땀을 내어 표(表)를 풀어 주는 데 써서 다 효과를 본다. [속방].
● 한의고전명저총서
<약재명> 금은화(金銀花)
<학명> LONICERAE FLOS
<다른이름> 인동화(忍冬花), 이화(二花), 은화(銀花), 쌍화(雙花), 금화(金花), 금등화(金藤花), 금은등(金銀藤), 원앙등(鴛鴦藤), 노사등(鷺鷥藤), 노사화(鷺鷥花), 노옹수(老翁須), 좌전등(左纏藤), 금채고(金釵股), 통영초(通靈草), 밀통등(蜜桶藤), 인동덩굴꽃, 이보화(二寶花)라고도 부름.
인동과에 속하는 다년생 반상록목질등본인 인동, 홍선인동, 산은화 및 모화주인동의 덩굴의 화뢰를 건조한 것이다. 인동덩굴은 각지의 산기슭이나 길섶, 개울가에서 자란다.
인동은 봉상(棒狀)으로 위는 굵고 아래는 가늘며 약간 구부러졌고, 길이 2~3cm이고 상부의 지름은 3mm이며, 하부의 지름은 약 1.5mm이다. 표면은 황백색 또는 녹백색(綠白色)으로 오래 저장하면 색이 점점 짙어지고, 짧은 유모(柔毛)로 덮여있다. 화뢰를 열어보면 5枚의 웅예(雄蕊)와 1枚의 자예(雌蕊)가 있으며 모두 수염모양으로 뻗어 있다. 화악(化萼)은 녹색으로 선단(先端)은 5열하였고, 열편에는 털이 있고 길이는 약 2mm이다.
홍선인동은 길이 2.5~4.5cm, 지름 0.8~2mm이다. 표면은 황백색 또는 황갈색으로 털이 없거나 혹은 드문드문 털이 덮여 있다. 악통(萼筒)은 털이 없으며 선단은 5열(裂)하였고 열편은 긴 삼각형으로 털이 덮여 있다.
산은화는 길이 1.6~3.5cm, 지름 0.5~2mm이다. 악통(萼筒)과 화관은 백색의 털로 덮여있다.
모화주인동은 길이가 2.4~4cm, 지름 1~2.5mm이다. 표면은 담황색으로 약간 자색을 띠었고 털이 없다. 악통(萼筒)의 열편은 짧은 삼각형이다.
이 약은 특이한 냄새가 있고 맛은 담백하며 약간 쓰다.
다년생 반상록 목질등본으로 줄기가 오른쪽으로 감아 올라가며 높이9m에 달한다. 줄기가 속이 비어있는 어린가지는 적갈색이며 짧고 부드러운 털이 밀생한다. 잎은 대생(對生)하며 길이 3~8cm, 폭 1~3cm로서 엽병은 5mm이다. 엽신(葉身)은 전체적으로 부드러운 털이 있으며 난원형 또는 장난형에 엽첨(葉尖)은 뾰족하고 엽기(葉基)는 둥글거나 근심형(近心形)이며 엽연(葉緣)은 밋밋하다. 꽃은 대생하며 액생하고 화병은 짧으며 부드러운 털이 밀생하며 표편(苞片)은 2개로서 엽상 광난형(廣卵形)이며 길이 1~2cm이고 소포(小苞)는 길이 1mm이다. 화악은 짧고 작으며 5개로 갈라지며 열편은 삼각형이고 끝이 뾰족하다. 합판화관(合瓣花冠)은 좌우대칭으로 길이 5cm쯤 되며 상순은 얕게 4개로 갈라졌으며 화관통(花冠筒)은 가늘고 길며 겉은 짧고 부드러운 털로 덮여 있다. 꽃이 피어날 때는 흰색이나 2~3일이 지나면 황금색으로 변한다. 웅예는 5개이며 자예는 1개로서 자방은 하위이고 화주는 가늘고 길며 장과(漿果)는 둥글고 지름 6mm정도로서 익으면 흑색이 된다. 개화기는 5월이며 결실기는 가을이다. 금은화란 이름은 처음 피는 꽃이 흰색이지만 차차 노랗게 변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봄과 여름사이(음력 4월)에 꽃이 피기 전에 꽃을 채취하여 그늘에 말려 쓴다.
맛은 달고 성질은 차고 독이 없다. 수태음폐경, 족양명위경, 수소음심경에 작용한다.
열을 내리고 가슴이 답답하고 갈증이 있을 때 사용하며 해독한다. 약리실험에서 각종 세균에 대한 억제작용, 항염증작용, 해열작용, 백혈구 탐식작용 증가, 중추신경 흥분작용, 혈청 콜레스테롤 강하, 궤양 예방효과, 면역부활작용, 약한 진통작용, 이뇨작용, 항암작용, 수렴작용, 항바이러스작용 등이 밝혀졌다. 루테올린 성분이 평활근에 대한 진경작용, 이뇨작용을 나타낸다.
염증치료에 효과가 좋아 종기, 피부가 헐어 생긴 독, 장기의 염증, 농을 배출한다. 또한 이질, 열독으로 인한 피부 조직 괴사, 유선염 등에 사용한다. 대장염, 위궤양, 위암, 방광염, 인후염, 기관지염, 결막염 및 부스럼, 유행성 이하선염으로 인한 고열, 화농성 감염증 등에 응용한다. 유행성(流行性) 감기, 온병초기의 발열 두통 입과 인후의 건조, 편도선염(扁桃腺炎), 폐염(肺炎), 상호흡도(上呼吸道) 감염(感染), 옹종(癰腫), 창양(瘡瘍), 악창(惡瘡), 옴, 외감열병 초기, 온역 초기, 연주창 등에 쓴다. 내옹(內癰), 외옹(外癰), 유옹(乳癰) 등에 모두 응용된다. 옹저(癰疽)가 이미 형성 된 것이나 아직 형성되지 않은 것이나 막론하고 응용된다.
본 품을 구워서 탄(炭)으로 만들면 혈분(血分)에 들어가 열독으로 인한 이질을 치료한다. 소열해독(消熱解毒)작용을 한다.
허한(虛寒)하고 설사하는 자와 외상을 입었는데 기가 허하고 농 색깔이 맑은 자는 복용을 금한다.
하루 1하루 10∼15g을 탕약, 산제, 환약 형태로 먹는다. 열독옹종에는 용량을 많이 사용하고, 온병발열에는 용량을 적게 사용한다. 외용약으로 쓸 때는 가루 내어 뿌리거나 기초제에 개어 바른다.
▶ 경지(莖枝) - 풍습관절염(風濕關節炎)을 치료한다.
▶ 금은화로 (金銀花露)
금은로(金銀露), 인동화로(忍冬花露), 은화로(銀花露). 인동과 식물 인동(忍冬)의 꽃봉오리의 수증기 증류액. 금은화로(金銀花露)는 청열(淸熱)하고 더위를 가라앉히는 효능이 있어, 서온(暑溫)으로 인한 구갈(口渴), 열독(熱毒)으로 인한 창절(瘡癤) 등을 치료한다. 내복할 때에는 2∼4냥(兩)을 중탕으로 천천히 열을 가하여 따뜻하게 마신다.
▶ 금은화산 (金銀花散)
처방. 발배(發背), 악창(惡瘡)을 치료한다. 금은화(金銀花) 4냥, 감초(甘草) 1냥을 거칠게 갈아 3회에 나누어 물과 술 반씩에 달여 찌꺼기를 제거하고 복용한다. 독을 빼내고 통증을 멈추며, 고름을 없애는 효능이 있다.
● 한의약사전
열을 내리고 독을 풀며 경맥을 잘 통하게 한다. 강한 항균작용으로 여러가지 염증성 질환과 감기로 인한 발열 및 외과의 부스럼등에 적용한다. 바이러스 억제 작용이 있으므로 유행성 감기나 악성 유행성 감기, 호흡기 질병, 매독에 효과가 좋고 고열로 의식 불명이나 수족마비가 일어났을 때 조구등, 석고 등을 가하여 쓴다.
인후통, 대장염, 위궤양, 방광염, 인두염, 편도선염, 기관지염, 결막염 및 부스럼, 유행성 이하선염으로 인한 고열, 화농성 감염증 등을 치료한다.
무독(無毒). 은화(銀花), 인동화(忍冬花), 쌍화(雙花), 인동꽃 등으로도 불리운다.
● 금은화 요법
[중국약학대전 1권]에 나오는 금은화의 임상응용 사례.
금은화는 열을 없애고 해독하는 상용 약으로서 훌륭하게 쓰인다. 비교적 강하게 항균작용을 하므로 따라서 여러 종류의 염증질환에 대해 효과가 탁월하다.
외감풍열(外感風熱)과 발열병(發熱病) 뿐만 아니라 외과의 창상과 종기, 부스럼 등 열독증상에 치료 효과가 훌륭하다. 또한 금은화의 향기는 상쾌하다.
물을 넣어 끓여 음료수를 만들어 무더운 여름날에 시원한 여름 음료로 삼으면, 열성병증(熱性病症)의 예방치료에 훌륭한 효과를 거둘 수 있다.
● 금은화를 이용한 치료법
▶ 감기
꽃이 만발했을 때 채취한 인동덩굴 40~50그램에 물 한 사발을 넣고 달여서 한 번에 마시고 땀을 낸다. 말린 것이면 15~20그램이면 된다.
▶ 늑막염
인동꽃을 7월에 따서 그늘에서 말리고, 금잔화를 한창 피었을 때 따서 말리며, 띠뿌리를 봄이나 가을에 캐서 말린 다음, 이 세 가지를 각각 10그램 정도씩 물을 적당히 넣고 달여서 하루에 세 번 먹는다.
▶ 이질
개쓸개, 인동꽃, 흰 함박꽃(백목련) 뿌리를 말려서 부드럽게 가루 내어 40 : 25 : 25, 고백반 가루 10의 비율로 고루 섞어서 한번에 6그램 정도씩 하루 세 번 밥먹기 30분 전에 먹는다.
▶ 신장염
오슬오슬 춥고 열이 나면서 오줌이 잘 안 나가고 몸이 붓는 데 쓰면 잘 낫는다. 가을에 인동덩굴과 잎을 걷어다가 물을 적당히 넣고 달이면 그 물이 흑갈색으로 된다. 이 물을 한 잔씩 하루에 서너 번 먹고 그 물로 몸을 씻는다. 산이스라지씨(욱리인) 40그램에 인동꽃 5그램을 섞어서 가루 내어 물 30밀리리터쯤 넣고 달여서 찌꺼기는 버리고 하루에 세 번씩 밥먹기 30분 전에 먹는다.
▶ 당뇨병
인동꽃 말린 것 30그램에 물을 적당하게 넣고 달여서 하루 세 번으로 나누어 밥먹기 전에 먹는다.
▶ 종처
10월-12월에 인동 줄기를 걷어 물을 적당히 넣고 달인 다음, 생녹두를 부드럽게 가루내어 함께 이겨서 상처에 붙인다. 녹두를 가루로 내려면 녹두를 물에 불린 다음에 갈아서 그대로 가라앉힌 다음 물을 버리고 말려서 비빈다.
▶ 젖앓이
인동꽃을 꽃필 때에 따서 그늘에서 말려 보드랍게 가루 내어 식초에 이겨 아픈 곳에 붙인다. 민들레 줄기와 잎, 그리고 신선한 인동덩굴을 같은 양으로 한데 섞어서 짓찧어 아픈 곳 에 붙이면 몇 시간 안에 아픈 것이 멎고 부은 것이 내린다.
▶ 특발성괴저
인동덩굴 1킬로그램쯤을 솥에 넣고 푹 잠길 만큼 물을 붓고 오래 진하게 달여서 수시로 마시되 열흘 안에 다 먹는다. 낫지 않으면 계속하여 만들어 마신다.
인동덩굴 12그램, 승검초뿌리(당귀) 8그램, 감초 4그램에 물을 알맞게 붓고 약간 진하게 달여서 하루 세 번에 나누어 먹는다. 이렇게 열흘간 계속하여 먹는다.
▶ 이하선염
인동꽃을 6월에 따서 그늘에 말렸다가 부드럽게 가루 내어 들기름으로 반죽하여 앓는 곳에 하루에 한 번씩 갈아 붙인다.
▶ 임파선 결핵(연주창)
인동꽃을 물에 달이면서 건더기는 건져 버리고 계속 달여 물엿을 만들어 두고 한 번에 5그램에 가량으로 하루에 세 번 먹는다. 오래 보관하면서 쓰려면 6월에 꽃을 따서 응달에 말려 두고 쓴다. 인동덩굴과 물엿을 같은 양으로 섞어서 달여 놓고 수시로 먹으면서 이 약물로 멍울(결 절)이 생긴 자리를 자주 씻는다. 물엿은 어떤 곡식으로 만든 것이든지 상관없다. 말린 꿀풀(하고초), 민들레, 인동덩굴을 각각 같은 양으로 섞어서 부드럽게 가루 내어 꿀에 개어서 벽오동 씨만한 크기로 알약을 만들어 한 번에 30~40알씩 하루에 세 번 밥먹은 뒤에 더운 물로 먹는다.
▶ 치질
인동꽃은 6월에 따서 그늘에 말려 두고 쓴다. 인동꽃 40그램쯤과 감초 40그램쯤을 보드랍게 가루 내어 물에 개어 한 알의 무게가 8그램 가량 되게 알약을 만들어 한 번에 한 알씩 하루에 한 번 저녁밥 먹기 전에 따뜻한 물에 타서 먹는다.
▶ 부인 냉병
부처손과 인동꽃을 여름에 채취하여 그늘에 말렸다가 부드럽게 가루 내어 꿀에 반죽하여 녹두알 크기로 알약을 만든다. 이것을 한 번에 4~6알씩 하루에 세 번 빈속에 먹는다. 10~15일이면 효과가 나타난다.
▶ 목이 쉬고 아플 때
감기, 심한 기침, 피로 등으로 목구멍이 따끔따끔하게 아프고 음식과 침을 삼키기가 어려울 때 쓴다. 인동덩굴 뿌리를 1월에 캐서 그늘에 잘 말려 두었다가 쓰거나, 아니면 캐서 바로 쓴다. 인동덩굴 뿌리를 물로 잘 씻어서 잘게 썬 다음 물을 적당히 넣고 달여서 깨끗한 천에 밭아 내어 그 물을 마신다. 한 번에 반 종지씩 하루에 세 번 데워서 천천히 마시는데 2~3일간 계속한다.
▶ 급성기관지염
금은화와 황백을 곱게 가루 내어 같은 양으로 섞어서 한 번에 3-4그램씩 하루 세 번 밥 먹는 중간에 먹는다. 기침과 가래가 일주일쯤 뒤부터 없어지기 시작하여 한 달쯤 지나면 거의 모든 증상이 없어진다.
▶ 설사
황백 500그램, 금은화 300그램, 오이풀 뿌리 30그램, 할미꽃 뿌리 30그램, 물푸레나무 껍질 120그램을 부드럽게 가루 내어 고루 섞고 물엿으로 반죽하여 한 알이 0.3그램이 되게 알약을 만든다. 이것을 한 번에 3그램씩 하루 3번 밥 먹고 나서 2시간 뒤에 따뜻한 물과 함께 20-40일 동안 먹는다.
급만성 대장염, 설사, 세균성이질 등에 좋은 효험이 있다. 2-3일 복용하면 설사와 복통이 멎고 30일쯤 복용하면 만성적인 환자도 효험을 본다. 유효율은 90퍼센트 이상이다.
▶ 위십이지장궤양
☆ 금은화를 물에 넣어 달인 다음 당도가 60퍼센트 되게 설탕을 넣어 1 : 1의 엑기스를 만든다. 이것을 한 번에 10밀리리터씩 하루 3번 밥 먹고 나서 2시간 뒤에 먹는다.
☆ 황기 15그램, 금은화 만삼 송진 각 10그램을 물에 달여 하루 2-3번에 나누어 밥 먹고 나서 먹는다. 10 ~ 30일 사이에 모든 증상이 없어진다.
☆ 꿀로 구운 황기 8~10그램, 백출, 금은화, 질경이 각 8그램, 산조인 6그램을 물로 달여 하루 세 번에 나누어 밥 먹기 전에 먹는다.
☆ 위액의 산도가 높고 속이 쓰릴 때에는 오적골과 모려를 넣고 배가 심하게 아프면 작약이나 향부자, 감초 등을 넣는다.
☆ 소화가 잘 안 되면 신곡이나 맥아를 넣고 손발이 차면 포부자나 건강을 넣으며 변비가 있으면 결명자를 대변이 묽을 때에는 오이풀 뿌리를 넣는다. 40-60일 동안 복용한다. 80퍼센트쯤은 치유되고 10퍼센트는 호전된다.
▶ 대장염
할미꽃뿌리 20그램, 물푸레나무껍질, 황련, 황백, 금은화 각 10그램을 가루 내어 1알이 0.4그램 되게 알약을 만든다.
이 약을 한 번에 6-7알씩 하루 3번 밥 먹기 30분 전에 먹는다. 7일 동안 복용하고 5-7일 동안 쉬었다가 다시 먹는다.
▶ 만성 간염
금은화 10그램, 백출 8그램, 오미자 6그램, 백작약, 감초, 맥아, 용담, 후박, 백복령 각 4그램, 대황 복숭아씨 각 3그램을 한 첩으로 하여 하루 2첩을 따뜻한 물 1리터에 담갔다가 30밀리리터 되게 달인 다음 오미자를 넣고 약 1시간 정도 우린다. 이것을 걸러서 하루 3번 밥먹고 30분 뒤에 먹는다.
☆ 소화장애가 심하고 밥맛이 없으며 헛배가 부를 때에는 청피, 지실을 더 넣고 출혈이 있을 때에는 복숭아씨를 줄이고 아교를 더 넣는다.
☆ 변비가 심할 때에는 대황과 복숭아씨의 양을 조절하며 대장염 증세가 있으면 목향 황백 황련을 더 넣는다.
☆ 몸이 늘 차가울 때에는 건강, 아교, 당귀를 더 넣고 저산성 위염이 있을 때에는 계내금과 차전자를 더 넣어 쓴다.
2-4개월 복용한다. 40퍼센트쯤은 완치되고, 55퍼센트 이상이 호전된다.
▶ 신우신염
황백 1.2그램, 금은화 0.75그램, 차전자 0.9그램, 율무 0.15그램, 음양곽, 창출 각 0.45그램을 하루 양으로 하여 모두 가루 내어 한 번에 1.5그램씩 하루 3번 밥먹고 30분 뒤에 먹는다. 30-50일 동안 먹는다. 20일 뒤부터 증상이 호전되기 시작하여 30일 뒤에는 거의 모든 증상이 없어진다. 치료 효율은 95퍼센트 이상이다.
▶ 신우방광염
☆ 마디풀 40그램, 민들레 16그램, 금은화 8그램을 물로 달여서 물엿처럼 만든 뒤에 감초가루를 섞어 알약을 만들어 한 번에 10그램씩 밥먹는 중간에 먹는다. 3-5일 뒤부터 부종이 없어지고 빈뇨, 소변불리, 요통, 하복통 등이 가벼워지거나 없어진다. ☆ 황기 40그램, 감초 8그램, 금은화 20그램, 옥수수수염 50그램을 한 첩으로 하여 재탕까지 하여 하루 3번, 한 번에 250밀리리터씩 밥먹기 30분 전에 먹는다. 30일 동안 먹는다. 두통 무기력감, 요통, 부종, 단백뇨 등이 차츰 없어지고 거의 대부분 회복된다. 급성 및 만성 사구체신염에 효과가 좋다. 부작용 없이 사구체신염을 치료하고 혈압을 뚜렷하게 높이는 작용이 있다.
▶ 백혈병
만삼 1킬로그램, 율무 2킬로그램, 조뱅이(小葪) 0.8킬로그램, 목단피 1.5킬로그램, 금은화 1킬로그램을 각각 가루 낸 다음 설탕이나 꿀을 적당하게 넣어 전체의 양이 10킬로그램이 되게 한다. 이것을 하루 3 번 한 번에 20알씩 먹는다.
☆ 혈소판감소성 자반병 : 금은화 우방자 각 16그램, 방풍 형개 감초 각 8그램, 우각(소뿔)을 한 첩으로 하여 물에 달여 하루 3번에 나누어 먹는다.
☆ 호마 50그램, 형개, 하수오, 고삼 각 20그램, 위령선, 방풍, 석창포, 우방자, 감국, 만형자, 백질려, 감초, 창출, 진범 각 15그램을 부드럽게 가루 내어 한 번에 6그램씩 하루 3번 밥먹는 중간에 먹는다. 출혈반이 없어지는 과정은 복통이 멎는 과정과 비슷하다. 복통은 2-5분씩 계속되며 하루 7-8번에 걸쳐 발작적으로 일어났으나 약을 먹고 나서 3일부터 멎기 시작하여 몹시 심한 사람도 일주일 뒤에는 통증이 거의 없어진다. 복통이 발작할 때 대변에 피가 섞여 나오거나 설사가 있었는데 이런 증상은 1-2주일 안에 없어진다.
음식을 전혀 먹지 못하는 사람도 복통이 멎으면서 식욕이 돌아오고 음식을 마음대로 먹을 수 있게 되며 거의 모두 완전히 낫는다.
▶ 일본뇌염
금은화, 연교, 지렁이, 치자, 조구등 각 15그램, 생석고 30그램, 울금, 대청엽, 판람근, 석창포, 원지 각 10그램, 패모 7그램, 자석 30그램을 하루 한 첩으로 하여 물에 달여서 7일 동안 먹는다. 1-2일 먹이면 의식이 맑아지고 열이 내린다. 7일 뒤에는 팔다리를 마음대로 움직일 수 있고 15일이면 낫는다.
▶ 태독, 습진, 무좀
여로 100그램, 황백, 들깨기름 각 500그램, 고백반 150그램, 꿀, 용뇌 각 20그램, 석웅황 10그램, 금은화 200그램을 전체 양이 1500그램이 되게 달여서 연고처럼 만든 다음 병에 담아 마개를 닫아 놓고 쓴다. 하루 한 번씩 약을 바른 다음 가제를 씌우고 비닐이나 기름종이를 덧씌우고 붕대를 감는다. 약을 바른 뒤 30분 뒤부터 가려움증이 없어지고 환자는 시원해지고 잠을 잘 잔다. 태독은 5일만에 나았고 소아만성 습진은 7-10일이면 낫는다. 이 약은 태독, 무좀, 가려움증, 사상균병 등에도 효과가 있다.
▶ 생인손
금은화와 고삼을 같은 양으로 깨끗하게 씻어서 부드럽게 가루 낸 다음 골고루 섞는다. 꿀을 약한 불에 천천히 끓이면서 위에 뜨는 거품을 걷어내고 여과한다.
바셀린을 대신 써도 된다. 여기에 금은화고삼 가루를 넣어서 잘 소독된 그릇에 담아두고 쓴다. 아픈 부위를 잘 소독하고 천이나 기름종이에 약을 붙여서 3-4밀리미터 두께로 잘 발라서 붙인다. 15일 동안 치료하면 80퍼센트쯤 치유된다. 초기에 바르면 부은 것이 내리고 단단한 것이 풀리면서 곪지 않는다.
▶ 패혈증
병원균이나 다른 독소가 혈액 속으로 들어가서 나타나는 전신화농성 질병이다. 예전에는 포도상구균, 연쇄상구균, 부패성균 등으로 인해 생겼으나 요즈음에는 대개 항생제에 내성이 생긴 포도상구균, 장구균, 그램음성균, 진균 등으로 인해 생긴다. 몹시 추워하고 떨리며 관절이 아프고 머리가 아프며 열이 심하게 난다. 맥박과 호흡이 빨라지고 피부가 마르며 황달, 출혈반, 농양, 비장종대, 설사, 설태 등이 있고 헛소리를 하며 의식이 분명하지 않으며 때로 혼수상태에 빠지는 수도 있다. 상처가 있으면 상처부위가 마르며 더러운 농태가 끼고 냄새가 난다.
서각, 생지황, 제비꽃, 율무, 금은화, 석고 각 30그램, 목단피, 대청엽, 황련 각 9그램, 적작약 12그램, 반변련 15그램을 하루 한 첩으로 달여 3-5일 동안 먹는다. 2일 만에 열이 내리고 정신이 맑아진다. 5일 뒤면 거의 모든 증상이 없어지고 치유된다.
▶ 유선염
유방의 샘조직에 생기는 급성 염증이다. 젖꼭지가 오므라들었거나 젖샘관이 막히면 젖이 뭉치게 되는데 거기에 임파선과 젖줄기를 따라 포도상구균 연쇄상구균 대장균 등이 감염되어 생긴다. 입 안에 염증이 있는 어린아이한테 젖을 오래 빨려서 전염되어 생기거나 젖이 오랫동안 고여 있어서 속에서 열이 생겨서 유방이 곪거나 아이를 낳고 나서 기력이 약해졌을 때 찬바람을 쏘이거나 해서 생긴다. 유방에 단단한 멍울이 생겨서 차츰 커지고 젖이 잘 나오지 않으며 아프다. 심하면 오슬오슬 떨리면서 열이 난다. 병이 더 깊어지면 유방이 부어 커지면서 빨갛게 되고 열이 난다. 곪으면 단단하던 멍울이 물렁물렁해지면서 고름이 나오거나 속으로 곪는다.
☆ 금은화 40그램 연교 적작약 12그램 진피 민들레 각 20그램, 청피 황금 감초 각 8그램을 물로 달여서 하루 2번에 나누어 먹는다. 거의 100퍼센트가 3일 이내에 낫는다. 급성 유선염에 쓴다.
☆ 민들레, 왕불유행 각 15그램, 금은화, 연교, 천산갑, 우방자, 생지황 각 10그램, 시호 백작약 각 6그램, 감초 3그램을 한 첩으로 하여 하루 한 첩씩 물로 달여서 복용한다. 통증이 심하면 유향 몰약을 더 넣고 열이 심하면 황금을 넣는다. 5-7일 치료하면 낫는다.
☆ 금은화, 민들레, 하고초 각 20그램을 물로 달여서 농축하여 탕액 60밀리리터를 얻어 한 번에 20밀리그램씩 하루 3번 식간에 먹는다. 10 퍼센트 알코올을 넣어 변질되지 않게 한다. 이와 함께 동록(구리녹)을 부드럽게 갈아서 개쓸개에 개어서 아픈 부위에 붙인다. 급성, 유선염, 옹종, 옹저, 종기 환자한테 쓴다. 대부분 2주 이내에 치유된다.
☆ 금은화 10그램, 민들레 8그램, 향부자 6그램, 당귀, 산약, 목향, 신곡, 맥아 각 4그램, 감초 2그램을 하루 분으로 하여 물 1리터를 붓고 2시간 동안 천천히 달여서 하루 두 번에 나누어 마시고 나머지 찌꺼기로 찜질을 한다. 2개월 동안 치료한다. 70퍼센트가 치유되고 30퍼센트쯤은 호전된다. 오래되고 덩어리가 큰 유선염이 작아질 뿐만 아니라 물렁해지고 통증도 줄어든다.
☆ 금은화 45그램을 물을 붓고 농축하여 엑기스를 만들어 부형제와 알코올을 넣어 한 번에 15밀리그램씩 하루 3번 복용한다. 이와 함께 금은화 300그램에 물을 붓고 끓여서 바셀린으로 개어서 고약을 만들어 아픈 부위에 바른다. 하루 한 번씩 갈아 붙인다. 80퍼센트 이상이 13-15일이면 낫는다.
▶ 골수염
☆ 느릅나무 가루 450그램, 금은화 50그램을 꿀 300그램에 고루 섞어 개어서 고약을 만든다. 이 고약을 소독한 2-3겹의 천에 발라서 상처가 완전히 덮이도록 붙인다. 먼저 상처를 3퍼센트 과산화수소로 잘 씻어낸 다음 약을 붙이며 3-4일 사이를 두고 바꾸어 붙인다. 고름이 적어지고 새살이 살아나기 시작한 다음부터는 5일에 한 번씩 갈아 붙이도록 한다. 그리고 뼈가 드러난 곳은 살 가장자리가 좋아지는 상태를 보아 가면서 피부이식수술을 하도록 한다. 약을 1-3번 갈아 붙이면서부터 고름의 양이 훨씬 줄어들고 아픈 부위의 부종과 통증은 3-15번 갈아붙인 뒤로 낫는다.
☆ 느릅나무껍질 유동 엑기스 5그램, 느릅나무껍질 가루 55그램, 꿀 45그램을 고루 섞이게 해서 개어서 아픈 부위에 바른다.
급성 골수염일 때 이 고약을 바르면 1-2일 뒤부터 통증이나 열감이 없어지기 시작하고 3-4일 지나면 통증이 멎고 부종이 내린다. 새살은 8-30일 지나야 돋아 나온다. 30일 안에 거의 모두 낫는다. 만성 골수염에는 통증이 8-15일 지나야 없어지기 시작하여 그 밖의 주요증상은 15-30일 뒤부터 없어진다. 30-60일부터 낫기 시작한다. 평균 70퍼센트가 낫거나 호전된다.
▶ 혈관신경성 괴저
말초혈액순환장해로 팔다리에 빈혈 및 괴사를 일으키는 기질성 동맥질병의 하나이다. 한쪽 손 발끝 특히 발가락에서 시작하며 20-40세에 많고 동맥내막의 염증과 혈전을 일으키고 기질적인 동맥폐쇄를 가져오는 병으로 폐쇄성 동맥경화증과는 다른 병이다. 엄지발가락 손가락 등에 생긴다.
니코틴 중독, 알코올 중독, 외상, 동상, 알레르기, 내분비 장애, 자율신경장애, 감염, 비타민 에이 결핍 등이 원인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나 아직 분명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흔히 발에 생기는데 처음에는 발끝이 시리고 저리며 발가락과 발이 파래지는 청색증이 생기고 아프다. 걸으면 더 심해지고 쥐가 나며 쉬면 좀 나아지나 걸으면 다시 아프고 다리를 절게 된다. 이어서 말초동맥의 박동이 약해지거나 나타나지 않으며 피부는 거칠어지고 발톱이 오그라들며 다리가 가늘어진다. 더 진행되면 발끝에서부터 작은 상처나 농양이 생기고 감염되면 몹시 붓고 아프며 차츰 괴사상태가 된다. 건성 괴사 상태로 되었다가 차츰 진물이 나오면서 습성 괴사로 되며 통증이 심하여 잠을 자지 못한다. 경과는 1기 2기 3기로 나눈다. 나중에는 몸이 몹시 여위고 발가락이 떨어져 나가며 차츰 괴사가 위쪽으로 올라가게 된다.
☆ 현삼 40그램, 금은화 30그램, 당귀 16그램, 천궁 8그램, 우슬 16그램, 시호 8그램, 감초 6그램, 홍화 8그램, 도인 8그램을 물로 달여서 복용한다.
☆ 현삼, 금은화, 당귀, 감초, 황기 각 4그램, 시호, 백작약, 산사 각 2그램, 비해, 백출 각 1그램, 대추 2개에 물을 8배 넣고 3번 우려 낸 다음 끓여서 양을 줄이고 알코올을 적당히 넣어서 한 번에 30밀리리터씩 하루 3번 밥먹기 전에 먹는다. 약을 먹고 나서 10-20분 지나서 얼굴, 목 전체, 가슴 부분의 피부가 따끔거리고 붉어지는데 20-60분 동안 지속된다. 70퍼센트가 치유된다.
☆ 현삼 20그램, 금은화 15그램, 당귀, 우슬, 감초 각 8그램, 천궁, 시호, 홍화, 도인 각 4그램을 물로 달여서 농축한 다음 95퍼센트 알코올로 잡질을 가라앉힌 다음 방부제로 안식향산나트륨을 넣는다. 이것을 하루 3번 밥먹기 30분 전에 30그램씩 먹는다. 90퍼센트 이상이 치유된다. 대부분 잘 걸을 수 있게 되고 가늘던 다리가 굵어진다.
▶ 화상
황백 금은화 각 100그램, 지유 70그램을 각각 따로 진하게 농축액을 만들어 합쳐 모두 200그램을 만든다. 여기에 기름 250그램을 섞어서 소독한 덧가제에 발라서 붙인다. 그냥 발라도 된다. 깊이 바를 때에는 심지를 만들어 넣어도 된다.
금은화 500그램, 황백, 대황, 지유 각 2,000그램, 오적골 1,000그램을 부드럽게 가루 내어 고압 멸균하거나 자외선 멸균한다.
부드럽게 가루 내어 멸균한 자초 100그램을 식물성 기름 1,000밀리리터에 5일 동안 담가서 우려낸다.
위의 가루를 기름에 25-30퍼센트를 넣고 개어서 멸균한 붕대나 셀로판지 등에 바르고 기름종이나 비닐조각을 대어 화상 부위에 붙인다. 4-5일에 한 번씩 갈아 붙이며 붕대가 마르면 기름을 떨어뜨린다. 약을 붙이면 처음에는 쓰리고 아프다가 차츰 상처에서 진물을 빨아들여서 고름이 생기지 않고 아문다. 1도 화상은 5일, 2도 화상은 6-10일, 3도 화상은 15-30일이면 아문다.
☆ 오배자, 황기 각 0.5그램, 대황, 지유, 황백가루 각 1그램을 골고루 잘 섞고 멸균한 다음 그대로 화상에 뿌린다. 페니실린이나 항생제보다 치료효과가 높다.
▶ 만성인두염
금은화 20그램에 물 300밀리리터를 붓고 80-90도의 온도로 30분 동안 우린 다음 거른다. 거른 찌꺼기에 다시 3-5배의 물을 붓고 80-90도에서 15분 동안 우려서 거른다. 여과액을 합쳐서 100밀리리터 되게 졸여서 병에 넣고 100도에서 30분 동안 멸균하여 쓴다. 이것을 하루 한 번씩 10분 동안 흡입한다. 3-10일 치료하면 85퍼센트가 낫거나 호전된다.
▶ 급성편도염
현삼, 판람근, 산두군 각 50그램, 금은화, 패모 각 25그램을 두 번 달인 다음 약을 합쳐서 500밀리리터로 농축하여 냉장고에 보관해 두고 약이 입안에 닿아 있는 시간이 길도록 천천히 마신다. 어른은 하루 250밀리리터 이상, 성인은 그 배 이상을 마신다. 100퍼센트 치유된다.
▶ 치근막염
이뿌리가 부으며 주위에 염증이 생기는 병이다. 세균감염, 치주염, 기능적이거나 화학적 자극으로 생긴다. 잇몸이 들뜨고 고름이나 피고름이 나온다. 따뜻한 물을 입에 물고 있을 때 치아가 더 쑤시며 오한이 난다. 쑤시는 쪽의 잇몸과 볼, 얼굴이 붓고 입안에서 역한 냄새가 난다.
인동꽃(금은화) 300그램을 90도의 물 5리터에 우려내고 찌꺼기에 다시 물을 붓고 2번 우려내어 추출액 15리터를 얻는다.
이것을 졸여서 6시간쯤 두었다가 걸러서 8리터가 되게 졸인다. 세신 200그램을 24시간 동안 물에 적셔 두었다가 60퍼센트 알코올 0.5리터에 넣어 추출하고 찌꺼기를 2번 반복하여 우려서 추출액 1.5리터를 얻는다.
감초에 물 1리터를 붓고 달여서 액을 걷어내고 찌꺼기를 반복하여 달여서 졸여서 0.5리터의 용액을 얻는다.
이렇게 만든 용액을 한데 합쳐서 10리터의 용액을 얻는다.
이것을 한 번에 30밀리리터씩 하루 3번 밥먹기 전에 먹는다. 대개 5-10일간 쓰는데 낫지 않으면 다 나을 때까지 먹는다. 치근막염, 치주염, 충치와 치주염으로 인한 삼차신경의 지각성 통증에 쓴다. 그리고 항생제를 써야 할 모든 구강염증에 쓴다. 치근막염 80퍼센트 이상, 치주염 90퍼센트 이상, 치근주위염 80퍼센트 이상이 항생제를 쓰지 않아도 낫는다.
▶ 결막염
물 100밀리리터에 진피(물푸레나무 껍질), 금은화 각 1그램, 황백, 결명자 각 0.5그램씩 넣고 졸여서 엑기스를 만든다. 다음에 정제한 돼지쓸개즙 1그램을 생리식염수 1리터에 녹인다. 이 두가 지 용액을 같은 양으로 섞어서 멸균하여 하루 한 번씩 아픈 눈에 1-2방울씩 넣는다. 급성은 4-5일 만성은 15-20일 춘계 카타르는 30일이 걸린다.
▶ 습진
피부 겉면에 염증이 생기는 알레르기성 질병이다. 기계적 원인, 화학적 원인, 물리적 원인, 생물학적 원인, 신경계통의 장애, 내분비기능의 장애, 물질대사의 장애, 위 및 간장의 장애 등과 연관이 있다. 급성 습진은 몹시 가렵고 붉은 반점이 생기거나 피부가 짓무르거나 물집이나 고름이 생기고 미란이 생기거나 작은 딱지가 생기는 등 증상이 매우 다양하게 나타난다. 물집이나 염증은 쉽게 터지며 터진 곳에서 진물이 나온다. 만성습진은 급성습진이 여러 번 반복되면서 생긴다. 발진은 국부에 한정되어 있고 두꺼우며 피부가 가라않거나 색깔이 바뀌며 몹시 가렵다.
☆ 도꼬마리 열매 20그램, 우엉씨 10그램, 민들레, 인동꽃, 연교 각 8그램, 형개, 방풍, 감초 각 4그램, 선퇴 2그램을 한 첩으로 하여 하루 2첩씩 물에 달여 40일 동안 복용한다. 75퍼센트가 낫거나 호전된다.
☆ 연교, 인동꽃, 황기 각 10그램, 우슬 4그램, 백출 6그램, 황백, 감초, 황금, 황련, 대황 각 5그램을 한 첩으로 하여 약탕관에 넣고 물을 5배쯤 부은 다음 2시간 동안 달여서 거른다. 2첩을 달여 거른 찌꺼기를 약탕관에 두고 위와 같은 방법으로 재탕하여 거른 찌꺼기를 얻는다. 이것을 한 번에 100밀리리터씩 하루 3번 밥먹기 30분 전에 먹는다. 15일 복용하고 5일 쉬었다가 복용한다. 95퍼센트 이상이 낫거나 호전된다.
▶ 치조농루
백지, 백출, 세신 각 100그램, 승마 80그램, 청대 60그램을 곱게 가루내어 인동꽃 정유나 달인 물로 개어서 정제한 뒤 송진을 고루 섞는다.
아픈 부위의 치석을 없애고 3퍼센트 과산화수소나 2퍼센트 수소탄산나트륨 용액으로 깨끗하게 씻는다. 그런 뒤에 약을 잇몸에 4-5밀리미터 두께로 붙이고 기름종이로 아래 위 치아를 따로 싸 준다. 약은 하루 걸러 4-5번 붙이는데 한 번 붙여 두는 시간을 4-5시간으로 한다. 잇몸이 붉어지는 것은 100퍼센트 없어지고, 피가 나는 것은 90퍼센트, 치아가 흔들리는 것은 80퍼센트 효과과 있다. 전체적으로 95퍼센트 이상이 효과가 있다.
▶ 잇몸염증
치아와 치조골에는 이상이 없고 다만 잇몸에만 염증이 있는 병이다. 감기 인후염 기관지염 내분비장애 비타민 씨 부족 등이 원인이다. 잇몸이 붓고 피가 고이며 불로 지지는 듯한 통증이 난다. 부은 곳을 만지면 아프지 않고 시원하다. 침이 많이 나오고 심하면 잇몸 주위가 패이고 피가 잘 나오며 입안에서 역한 냄새가난다. 인동꽃을 가루내어 만든 치약으로 30분씩 잇몸을 닦는다. 하루 2번 아침저녁으로 닦는다. 출혈, 부종, 잇몸충혈 등이 없어진다.
● 금은화의 응용
1. 해열, 해독.
단방으로 금은화 1냥 ~ 2냥을 볶아서 달여 마신다. 복합처방으로는 연교, 생지황, 황금과 더불어 사용한다.
약리에 있어서 금은화는 폐렴쌍구균, 연구균, 녹농간균, 상한간균 등에 현저한 억제작용이 있음이 실험으로 증명되었다.
2. 감기, 유행성감기, 악성유행성감기.
금은화를 주약으로 삼은 은교산(銀翹散)은 상용처방이다. 여기에서 금은화는 과려성(過濾性) 독소를 억제하는 작용이 있다.
3. 무릇 발열증이나 열 기운이 가벼운 사람은 가히 금은화를 사용할 수 있다.
열기운이 높은 사람은 고열을 감소시키는 기타 약품을 첨가할 수 있다. 형개, 시호, 황금 등과 같은 것은 치료 효과가 양호하다.
발열이 가벼운 사람은 금은화 3전, 연교각 2전, 박하 3전, 행인 3전을 사용하여 물을 끓인 뒤 따뜻하게 복용하면 1 ~ 2일에 곧 쾌유된다.
4. 열이 높고[고열], 의식이 불명하며[의식불명], 수족이 오그라들 때.
금은화에 구등(鉤藤), 석고, 선의[매미껍질]를 배합하면 열을 내리고 진경효과가 있다.
<구등> 콩과의 덩굴풀. 누런 갈빛 꽃이 원추(圓錐) 꽃차례로 피는데 잎겨드랑이의 갈고리는 간질에 약재로 쓴다.
유행성 뇌막염 및 을(乙)형 뇌염 치료에 많이 사용하는데 1냥 내지 2냥 정도의 연교, 용담초를 배합한다.
5. 호흡기 감염 질병에 금은화를 대량 응용할 수 있다.
편도선염 초기에 혹 농[膿,고름]으로 화하는데 금은화를 사용하면 소염배농(消炎排膿) 시킨다.
기관지 염증에 금은화를 1냥 정도 사용하여 황금, 행인을 배합하면 염증을 없애고 가래를 삭힌다. 기타 호흡기 급성감염에 어느 것이나 많이 응용할 수 있다.
유행성 시선염(顋腺炎)으로 발열이 높은 사람은 금은화 2냥을 주약으로 해서 대청엽 1냥, 황금 5전을 더하여 끓인 뒤 나누어서 따뜻하게 복용한다.
☆ 시선염(顋腺炎)
시선염이란 얼굴 한쪽만 근육의 위축이 생겨서 쭈글쭈글해지는 것을 말한다. 예를들면, 한쪽은 20대고 한쪽은 40대의 얼굴을 가지게 되는 것이다
중국에서 실제 이런 환자가 있었다. 5살 때, 유치원 선생님은 아이의 오른쪽 얼굴에 화상을 입은 것 같은 흉터를 발견해 부모에게 알렸다. 당시 의사는 시선염(腮腺炎)이라고 하였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둥리의 기타 부위의 발육은 정상적이었지만 오른쪽 얼굴의 근육이 위축돼 쭈글쭈글해졌다. 얼마 전에 우한(武漢)시 퉁지병원(同濟)의 의사의 진단에 의하면 얼굴 근육의 발육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치료할 수 있는 약이 없다고 덧붙였다.
☆ 유행성이하선염 (流行性耳下腺炎)
유행성시선염 이라고도 하며 한방에서는 자시, 속칭 볼거리 라는 병이다. 이 병은 겨울과 봄에 어린이들에게 많이 생기는 것으로 유행성 "비루스균"이 입속 귀밑의 침샘인 이하선에 침입 비화농성염증을 일으키는 전염병의 일종이다. 귀밑의 볼이 뻘겋게 부어오르고, 발열, 두통, 식욕부진 전신피로가 따라온다.
6. 담마진, 피부소양.
금은화는 능히 혈열을 없애고 습독을 해소 시킨다. 병의 초기에 금은화 1냥, 연교 1냥, 생지황 5전, 형개, 방풍 각 2전을 쓴다.
금은화는 예방약물로 응용할 수 있다. 생지황, 목단피를 배합하면 과민을 막는다.
☆ 담마진 (Urticaria)
담마진이란 ‘두드러기’를 전문적으로 이르는 말이며, 발진, 발적, 가려움증 등의 피부증상을 나타내는 알러지 반응을 말한다. 관련신체부위 머리, 입술, 손바닥, 발바닥을 포함한 모든 피부부위에서 나타나며 남녀 모든 연령층에서 발생한다. 가렵고 작은 피부 돌출후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 피부소양
발진은 없이 몹시 가려운 만성피부병. 긁어서 2차적으로 습진과 비슷한 변화를 일으키는 수가 많다.
7. 소아구창(小兒口瘡)
금은화 1냥을 달인 물에 설탕을 타서 고르게 복용한다. 하루에 여러번씩 3일간 연이어 복용한다.
만약 구창이 이미 살점이 문드러졌을 정도이면, 연교, 생지, 천산갑을 더한다.
성인이 구창을 앓으면, 금은화 2냥에 연교, 대청엽, 황금, 야국화[감국]를 각 5전씩 보태어 물에 달여서 복용한다. 매일 1첩씩 3 ~ 4일간 복용한다.
8. 금은화는 모든 중독을 치료할 수 있다.
이미 살점이 문드러졌거나 그렇지 않음을 막론하고 초기의 발열종통(發熱腫痛)에 금은화를 여러 날 계속해서 응용할 수 있다. 즉 홍종(紅腫)을 없앤 후에도 계속해서 사용한다.
9. 배에 종기나 부스럼이 발생한 초기에 치료한다.
금은화 반근[300그램]에 물 10그릇을 붓고 끓여 2그릇 정도가 되면 당귀 2냥을 넣고 함께 더 끓여 1그릇 정도가 되게 한다. 혹 술을 첨가해서 같이 복용해도 역시 좋다.
10. 깊은 농종(膿腫).
금은화 2냥, 생지황 1냥, 황금, 천산갑 각 5전을 물에 달여서 복용한다. 기타 각종 화농성감염증상(化膿性感染症狀)에 금은화는 어디에 응용하여도 좋다.
11. 폐결핵과 더불어 발생하는 호흡기 감염을 치료한다.
금은화 2냥을 주약으로 하여, 기침을 멈추고 가래를 삭히는 약을 첨가하면 유효하다.
12. 자궁경이 극도로 부패한 것을 치료한다.
금은화유침고(金銀花流浸膏)로 환부에 바른다. 약을 바르기 전에 음기뿐만 아니라, 자궁경관 입구의 분비물을 깨끗이 닦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약물과 점액이 섞여 치료에 영향을 준다. 매일 한차례씩 2주간을 일료(一療) 정도로 삼아 여러번 치료하면 곧 신효하다.
● 금은화가 쓰이는 대표적인 처방의 용례
금은화산, 소독성신탕, 탁리소독음, 소독성신탕, 인동탕. 대개 쓰이는 용도가 위에서 설명한 범주에 들어간다.
● 약초설화
옛날 어느 부부가 쌍둥이를 낳았는데 두 딸이 너무 예뻐서 언니는 금화(金花), 동생은 은화(銀花)라고 이름을 지었다. 금화와 은화는 우애있고 착하게 잘 자라 어느덧 시집갈 나이가 되었지만 서로 떨어지지 않으려고 고집을 피웠다. 그래서 부부가 몹시 걱정을 하고 있던 중 어느날 갑자기 언니가 금화가 열이 심하게 나면서 얼굴과 몸이 온통 붉게 되었다. 의원을 급히 불렀지만 의원은 "이것은 열병으로 의원은 약이 없습니다"라는 말만 할 뿐 치료를 포기하였다. 결국 언니 금화는 동생 은화의 정성껏 간호한 것에도 불구하고 세상을 떠나게 되었다. 며칠 뒤 동생 은화도 역시 언니와 같은 병을 앓다가 거의 죽게 되었다.
은화는 자신의 앞에서 눈물을 흘리고 있는 부모에게 "저희들은 비록 죽지만 죽어서라도 열병을 치료할 수 있는 약초가 되겠습니다"라는 말을 남기고 세상을 떠났다. 1년후 두 자매가 죽은 무덤에서 이름모를 싹이 자라고 있었는데 3년후 여름에 노란색 꽃과 흰 꽃이 피었는데 처음 필때는 흰색이었다가 점점 노란색으로 변하는 것이었다. 또 얼마후 바로 그 마을에 두 자매에게 걸렸던 열병이 돌았는데 그때 마을 사람들은 그 꽃을 달여 먹고 낫게 되었다.
그래서 마을 사람들은 그 꽃을 언니 '금화(金花)'와 동생 '은화(銀花)'의 이름을 합해서 '금은화(金銀花)'라고 이름을 지었다.
● 인동등(忍冬藤)
<학명> LONECERAE CAULIS
<다른이름> 인동덩굴, 좌전등(左纏藤), 금은화등(金銀花藤), 첨등(甛藤), 인동초(忍冬草), 노옹수초(老翁鬚草), 노사등, 수양등(水楊藤), 은화등(銀花藤), 금은등(金銀藤), 인한초(忍寒草), 우선등(右旋藤), 이화앙(二花秧)이라고도 부름.
인동과에 속하는 사철 푸른 덩굴나무인 인동덩굴의 줄기와 잎을 건조한 것이다.
각지의 산기슭과 밭둑, 구릉지, 계곡, 수풀가에서 자라며 대개 재배한다.
긴 원주형으로 가지가 갈라졌고 지름이 1.5~6mm이다. 표면은 갈홍색 또는 암갈색이며 회녹색인 것도 있고 광활하며 혹은 짧은 털로 덮여 있고 외피는 쉽게 탈락한다. 지상에는 마디가 많고 마디 사이는 6~9cm이며 잔엽과 엽흔이 있다. 질은 부서지기 쉬우며, 단면은 황백색으로 속은 비어 있다. 이 약은 냄새가 별로 없고 맛은 조금 쓰며 어린 가지의 맛은 덤덤하다. 약재로는 가지가 굵으며 외피가 홍색인 것이어야 한다.
덩굴성 관목이다. 줄기는 어릴 때에 짧고 부드러운 털이 밀생(密生)한다. 잎은 마주나고 난형(卵形) 또는 장란형(長卵形)이며 어린잎에는 털이 있다. 꽃은 엽액(葉腋)에서 마주나며, 포편(苞片)은 잎 모양으로 난형(卵形) 내지 타원형(橢圓形)이고 작은 포편(苞片)은 거의 원형(圓形)이며, 꽃받침은 5개로 갈라지며, 화관(花冠)은 백색(白色)이며 길이는 3~4cm이고 바깥에는 부드러운 털과 선모(腺毛)가 성기게 나고, 관부(管部)와 판부(瓣部)는 길이가 거의 같고, 상순(上脣)은 4개로 갈라지며 하순(下脣)은 갈라져 있지 않고, 수술은 5개이다. 장과(漿果)는 구형(球形)이고 성숙 시 흑색(黑色)이다.
이 풀은 덩굴로서 늙은 나무에 감겨 있는데 그 덩굴이 왼쪽으로 나무에 감겨 있으므로 좌전등(左纏藤)이라 한다. 겨울에도 잘 시들지 않기 때문에 또한 인동초(忍冬草)라고도 한다. 꽃은 누른 것과 흰 것의 2가지가 있으므로 또한 금은화(金銀花)라고도 한다. 갓 나온 줄기에는 털이 있으며 흰 꽃의 꽃술은 자줏빛이다. 지금 사람들은 이것을 담쟁이덩굴(낙석) 대신으로 쓰는데 이것은 잘못이다.
음력 12월에 채취하여 그늘에서 건조한 후 잘게 썰어서 사용한다.
맛은 달고 성질은 차고 독이 없다. 수소음심경, 수태음폐경에 작용한다. 철을 금기한다.
열(熱)을 내리고 해독하며 경맥(經脈)을 잘 통하게 한다. 약리실험에서 평활근에 대한 진경작용, 이뇨작용, 세균억제작용 등이 밝혀졌다. 온병(溫病) 때의 발열, 열독설사, 혈리(血痢), 부스럼 등에 쓴다. 간염에도 쓴다.
오한이 나면서 열이 나며 몸이 붓는 것과 열독, 혈리 등에 쓰며 오시(五尸)를 치료한다. 장기간 먹으면 몸이 거뜬해지고 오래 산다. 이것을 달여서 즙을 내어 술을 빚어 마시면 허한 것이 보해지고 풍증이 낫는다. 열독혈리와 수리를 치료 하는 데는 진하게 달여 먹는다. 이 약 한 가지만도 쓸 수 있는데 맛은 맵다. 배가 창만한 것과 설사를 치료한다.
지금 사람들은 이것으로써 옹저(癰疽) 때 열이 몹시 나고 번갈증이 나는 것과 감기 때 땀을 내어 표(表)를 풀어 주는 데 써서 다 효과를 본다. 이 약을 먹으면 오래 살 수 있기 때문에 늘 먹어도 좋다. 좋은 약이지만 구하기 쉽다고 하여 사람들은 흔히 귀하게 여기지 않는다. 그것은 얻기 어려운 약은 귀한 약으로 알고 얻기 쉬운 약은 천한 약으로 잘못 생각하기 때문이다.
비위가 허한한 자는 복용을 금한다.
하루 10∼30g을 탕약, 환약, 산제, 약술 형태로 먹는다. 외용약으로 쓸 때에는 가루내서 기초제에 개어 바른다.
소열해독(消熱解毒)작용
▶ 화뢰(花蕾), 경(莖), 지(枝)는 유행성(流行性) 감모(感冒), 편도선염(扁桃腺炎), 폐염(肺炎), 상호흡도(上呼吸道) 감염(感染) 등을 치료한다.
▶ 경지(莖枝)는 풍습관절염(風濕關節炎) 치료에 사용한다.
첫댓글 좋은자료 감사히 잘 새깁니다.
좋은자료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