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쪽 가슴으로 사랑하기
내 나이 28살,
처음 유방암을 진단 받고 나서 받았던 질문은
"그런데 결혼은 하셨어요?" 아니면 "남자친구는
있으세요?"였다. 그럼 이제 연애는 어떻게 하지?
결혼은? 아기는? 이런 걱정들이 들기 시작했다.
그러던 와중에, 내가 모르는 사이에 사랑이
찾아오고 있었다. 그렇지만 나중에 한쪽뿐인
나의 가슴을 보여주는 것도 두렵고,
혹시나 결혼을 하게 되었을 때
부모님이 반대하실 것도
두렵다.
- 박경희의《한쪽 가슴으로 사랑하기》중에서 -
* 28살 처녀에게 유방암이라니!
청천병력과도 같은 소리일 것입니다.
"한쪽 가슴으로 사랑할 수 있을까?"
절망의 외마디가 가슴을 칩니다.
아무렴요. 사랑할 수 있습니다.
한쪽 가슴이기 때문에 더 뜨겁게,
아픔을 알기 때문에 더욱 깊게,
사랑 할 수 있습니다. 사랑은
모든 살아있는 사람의
특권이니까요.
첫댓글 그럼요,,,어떻게 생각하기에 따라서 세상이 달라지는것 같습니다...
회장님!~~~ 무척 더운 날씨에 건강 조심하세요.
이젠 방학도 끝나고 더 바빠지시겠네요...
한쪽이여서 아픈만큼 ...
더 소중하고...
더 뜨겁고 절절한 사랑을 할수 있을 꺼에요....
음~~~. 그러네요. 한쪽으로만 느낄수 있는만큼
그 이상의 가치가 되는 사랑이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