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석천 궁전은 과거 모든 부처님께서 찾아들어 스스로 찬탄한 곳입니다 제석천이 머물기에 제석천이며 제석천을 중심으로 하여 사방으로 각기 여덟 하늘이 찬란하게 펼쳐져 있는 까닭에 33천이 마치 은하계와 같습니다 욕계의 둘째 하늘 도리천이라 합니다
이처럼 33천/도리천에 있는 제석궁은 과거 열 분 부처님이 머무신 곳이며 한결같이 극찬한 궁전입니다 이를 '십불주처十佛住處'라며 제석천왕이 찬탄한 게송입니다 매 찬탄송 첫 줄은 과거불 명호이고 둘째 셋째 넷째 줄은 내용이 같습니다 화엄경은 모두 십진법十進法이라 열 가지로 나열하고 있습니다
'승수미산정품昇須彌山頂品' 이름은 수미산 정상에 오름을 뜻합니다 수미산 높이가 얼마일까요? 수면 깊이가 84,000 유순이고 해발 높이가 84,000 유순입니다 1유순은 설에 따라 11km이며 또는 15km라 표기하기도 합니다 사천왕천과 도리천은 땅에 닿아 있어 이를 지거천地居天이라 부르는데 지구와 맞닿은 하늘이니까요
화엄경에서는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한 발자국도 보리수 아래를 일체 떠나지 않으신 채 수미산 위 도리천에 올라 천신들을 위해 설법하셨노라고 부처님은 어떤 탈것으로 가셨으며 설령 하늘에 오르셨다 하더라도 도리천에 산소酸素는 있었을까요 같은 지표에서도 한계선이 있습니다 이에 관한 궁금증은 차차 풀어가자고요
비록 지표일지라도 10km이상 높이는 산소가 모자라 숨을 쉴 수 없습니다 해발 84,000 유순 높이라 한다면 도리천 여행이 가능했을까요? 33천, 도리천 제석궁이 과거 7불과 그 외 부처님이 설법 여행 중에 머무신 곳이라면 제석천왕궁이 얼마나 잘 지어졌는지 생태 환경은 또 얼마나 아름다운지 으레 짐작할 수 있지 않겠는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