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에 있는 낚시터는 3박자를 골고루 갖추고 있다. 맑은 공기, 깨끗한 물, 자연산 물고기, 게다가 산으로 둘러싸여 있어 자연의 소리가 천연덕스럽게 살아있다.
때문에 좀 먼 듯해도 감수하고 찾는 이가 많다. 음식, 숙박시설은 낚시터마다 약간씩 차이가 있지만 비교적 잘 갖추어진 편, 물론 캠핑을 할 만한 조건은 다 갖추고 있다.
그 뿐인가, 두루두루 둘러보고 올 만한 문화유산이 여기저기 흩어져 있어 눈이 심심할 틈이 없다.
길상면
강화 남녘 길상면의 길상 낚시터(032-937-6497)와 장흥 낚시터(032-937-0933)가 있는 길상면엔 천년 고찰 전등사와 삼랑성이 있다.
길상 낚시터는 서울 살다가 낚시가 좋아 눌러 살게 된 부부가 주인이다. '손님들이 어쩌면 이런 곳이
다 있나 놀라고 간다'고 자랑. 앞뒤로 산이 있고 낚시터가 마을 가운데 있어 평화로운 느낌이다.
장흥 낚시터는 다양한 자연산 어종이 자랑. 잉어, 메기, 가물치, 붕어, 빠가사리, 장어, 향어, 없는 것
이 없단다. 마을 옆으로 길게 늘어진 제방 둑을 걸어 볼 만하다. 예전엔 황산지라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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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 시외버스터미널에서 전등사행 버스를 타고 온수리터미널에서 내린 다음 택시를 타면 3~4분정
도 걸린다.
내가면
강화 서쪽의 내가 낚시터(032-933-4287)는 강화에서 가장 큰 규모의 사계절 낚시터다.
생긴지 40년이 넘었다. 99개 골짜기에서 물이 내려오기 때문에 아무리 가물어도 물이 마르지 않는다.
신선낚시터(032-933-1366)는 설구산이 감싸고 있어 경치가 좋다. 짧기는 하지만 바로 옆의 계곡에
서 여름이면 한나절 쉴만도 하다. 민박집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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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 시외버스터미널에서 차를 타고 국화리를 지나 내가 방면으로 차를 타고 아래고비라는 마을에
서 내린다.
인천교구천주교야영장을 사이에 두고 왼쪽에 신선 낚시터, 오른쪽에 내가 낚시터가 있다. 내가와 신
선, 두 곳은 약 5백m 떨어져 있다.
삼산면
어류정 낚시터(032-932-1333)는 석모도 남쪽 끝에 있다. 바다가 바로 옆에 있어 운치가 있다.
큰 수로와 그보다 작은 저수지 두 곳으로 나뉘어 있다. 주인 왈 '나왔다'하면 '월척'이란다.
항포 낚시터(032-932-8256)는 주인장은 '고시 씨알이 큰 것'이 이곳의 매력이란다. 둑 너머 바다가
있지만, 갯벌로 나가기엔 위험하다.
바다가 바로 옆인 하리 낚시터(032-933-9095)는 가족끼리면 아버지는 낚시하고 아이들은 갯벌에 나
가 '갯것'하는 재미가 있다. '바로 잡아 회를 쳐 먹을 수 있다.'고 주인장은 이곳의 물 맑음을 큰 자랑
으로 여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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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 외포리 선착장에서 석모도 가는 배를 타고 석포리 선착장에 닿는다. 여기서 어류정은 보문사
방면으로 차로 7~10분 거리에 있다. 항포와 하리는 선착장에서 이정표를 따라 오른쪽으로 계속 차
를 몰아 10분 정도 가면 삼거리가 나온다. 여기서 오른쪽으로 가면 하리, 좌회전해서 조금만 더 가면
항포다.
양도면
강화도 서남쪽에 있는 길정 낚시터(032-937-3114)는 진강산으로 둘러싸여 있다. 겨울이면 빙어 낚
시가 인기. 민물에서는 참게와 뱀장어도 낚는다.수상 좌대가 5채 있어 색다른 맛이다. 마니산과 전
등사가 10분거리.
인산 낚시터(032-937-2414)는 인산리 주민들이 자체적으로 경영한다. 수익금이 주민 복지사업에 쓰
여진다니 이 곳을 찾는 일이 뜻깊다. 바로 옆이 개암산이고 4km만 가면 바다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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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정낚시터는 강화터미널에서 전등사 방면으로 가는 차를 타고 호국교육원을 지나 인천가톨릭대학
교 쪽으로 계속 오면 학교 못 미쳐 바로 보인다.
인산 낚시터는 터미널에서 화도 가는 완행버스나 황청리 가는 버스를 타고 삼성초등학교를 지나 인
산 낚시터 앞에서 내린다.
화개산
화개산을 끼고 있는 고구 낚시터는 교동도의 명물이다. 참붕어가 많고 고기도 잘 나오는 편이라지만
뭐니 뭐니 해도 북녘의 연백평야가 바로 6km 지척에 보인다는 점이 큰 매력. 낚시를 하다 잠시 화개
산에 올라 정상의 약수 물을 마시고 내려오는 일도 권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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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읍 하점면 창후리 터미널에서 교동도 가는 배를 타고 15분정도 걸린다. 자가용으로 들어 오면
배삯이 왕복 2만4천원
불은면
약수 낚시터(032-937-3388)는 약수터가 있다고 해서 약수 낚시터라고 한다. 산 바로 밑이라 가을이
면 밤을 따고 봄이면 나물을 캐는 아낙네도 많다. '너무 많이 잡아서 걱정'이라며 15마리 이상을 잡
지 말라는 주문을 손님들에게 한다는 주인의 말을 한번 믿어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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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문사 가는 방향으로 가다보면 삼성 풀장과 채석장이 나온다. 그 맞은편이 낚시터다.
강화읍에서 10분거리
답변참고 >> 인천시청
기러기가 며칠 서울을 떠나게 됬습니다. 컴 없는 시골.
우리 막내는 그러지요.
"외할머니, 이사왔음 좋겠다. 바다를 가지고......" 근데 그바다를 가지고 이사를 안하시는
첫댓글 요즘 낚시터는 알뜰피서를 즐기기에 좋은 장소인 것 같습니다. 물반 고기반인 강화도 낚시터 많이 애용하시기 바랍니다. 낚시터 소개 감사해요..
기러기님, 좋은 정보를 올려 주셨군요. 즐거운 여행 되시기 바랍니다.^^
낚시터 곳곳을 설명해 주셨네요. 전, 낚시는 문외한인디.....먹을줄만 알구,,,
잘 다녀오구 행복의 소리 많이 안고 외기 바란다...기러기
건강하게 잘다녀오셈 막내말데로 예쁜바다 가슴가득 안고오시길....
기러기님께서도 낚시를 좋아 하시는가 봅니다...저도 한때는 애들 아빠 따라서 무쟈게 다녔었는데..구경만 했지만..ㅎㅎㅎㅎ...낚시 번개 한번 할까요..기러기님?~~~ㅎㅎㅎ..고맙습니다..
낚시터 주변 청소나 좀 하시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