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종영한 <보스를 지켜라>를 통해 일본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연기 활동을 시작한 JYJ의 재중이 바쁜 일정 중에도 인테리어를 마치고 새집으로 이사했다. 기존의 마감재나 구조는 대부분 그대로 살리면서 스타일링만으로 방마다 각기 다른 분위기의 매니시한 스타일이 돋보이도록 꾸민 공간이다.
에디터 신혜원 | 포토그래퍼 이종근
1 클래식한 분위기를 만드는 기존의 대리석 마감재를 그대로 사용하면서 20대 싱글 남자의 개성있는 집으로 표현하기 위해 가구는 미니멀한 스타일을, 조명이나 액세서리는 유니크한 디자인으로 선택했다.
2 다이닝 체어로 놓은 까사마니아의 ‘힘&허’ 체어와 함께 거실에서 포인트 역할을 하는 흔들의자 ‘스팅레이’ (웰즈)에 앉아 책을 읽는 재중. 그의 집 인테리어에서는 그가 원하는 디자인과 기능에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작한 맞춤 가구와 유명 디자인 가구를 적절히 매치한 것이 특징이다.
“‘집’답지 않은 집을 원해요. 집이 펜트하우스나 로프트는 아니지만 마치 뉴욕의 로프트 하우스 같아 보이면 좋겠어요. 도시적이면서도 재미있는 공간으로 만들어졌으면 좋겠는데….” 재중은 디자이너에게 인테리어를 의뢰하면서 자신이 그리는 대략적인 집의 모습을 이렇게 설명했다.
그의 이사 소식과 집 촬영에 대한 제안을 디자이너로부터 들은 에디터는 처음엔 아이돌 연예인과 <메종>의 어울림에 대해 잠시 고민하긴 했지만 그가 원하는 인테리어 컨셉을 듣고는 <메종>에 그의 집을 소개해보고 싶다는 욕심을 내게 됐다. 그러고는 한 달 남짓 그의 집 인테리어 작업이 진행됐다.
방 벽지를 제외한 기존 마감재는 교체하지 않고 구조도 바꾸지 않은 상태로 ‘홈 드레싱’하는 작업이었지만 리노베이션 못지않게 고민도 많이 해야 했고 시간도 많이 걸리는 작업이었다. 대리석 마감재나 화려한 샹들리에, 클래식한 디자인의 붙박이장 등 재중이 원하는 컨셉으로 바꾸는 데 방해가 되는 요소가 집 안 곳곳에 있어 이를 없애지 않으면서 재미있는 매니시한 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게 관건이었다.
내내 빽빽한 드라마 촬영 스케줄 속에서도 재중은 인테리어 디자이너와 미팅을 하며 꼼꼼히 디자인 시안을 검토, 수정하고 디자이너와 함께 가구나 소품을 골랐다. 어쩌다 드라마 촬영 중 잠시 여유 시간이 생길 때는 혼자 인테리어숍을 방문해 소품을 구입할 만큼 인테리어에 열의를 보였다. 그 결과 그의 집은 공간마다 제각기 다른 스타일의 매니시 룩을 갈아입고 흥미로운 모습을 갖추게 됐다. 그리고 이곳에서 집주인 재중과 ‘집’ 이야기를 시작했다.
재중의 작업실과 게스트룸이 있는 쪽에 마련된 소거실. 친구들과 게임도 하고 만화책도 보는 등 ‘플레이룸’을 컨셉으로 꾸민 공간이다. 소파 위쪽에는 선반을 설치해 그가 좋아하는 소품과 DVD등을컬렉션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집의 어떤 점이 마음에 들어 이사를 한 건가요? 월드투어가 끝나고 JYJ 멤버들이 모두 이사를 준비하게 됐어요. 이곳은 유천이 어머님께서 집을 보시다가 제게 추천해주셨죠. 교통도 좋고, 창이 크고 많아 볕도 잘 들고, 구조도 마음에 들었죠. 여기에서는 공간마다 제가 원하는 구성으로 꾸밀 수 있겠다 싶었어요.
드라마 촬영 스케줄 때문에 이사와 인테리어 작업이 쉽지 않았을 것 같아요. 바쁜 와중에도 이 모든 걸 강행한 이유가 있어요? 이 집에서는 오래 살 계획이라 인테리어를 좀 하고 들어가야겠다 생각했어요. 그리고 이사할 때 마음먹고 진행하지 않으면 바빠서 그냥 있는 그대로 살 것 같아 나중으로 미루지 말자 했어요.
이전에도 트위터에 집 사진을 올려 방송과 신문에서 화제가 됐었죠? 원래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았어요? 인테리어 쇼핑도 자주 하는 편인가요?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다기보다는 제가 사는 곳이고 일이 없는 날엔 거의 집에 있는 편이라서 내 공간에 대한 애착이 있다는 표현이 더 맞을 것 같아요. 먼저 살던 집은 제가 직접 꾸몄었어요. 블랙을 메인 컬러로 심플하면서도 남자다운 인테리어를 연출하는 데 집중했었죠. 제가 프로가 아니어서 어떤 구체적인 컨셉이나 스타일을 정해 꾸몄다기보다는 그때그때 제 마음에 드는 가구나 소품을 구입해 꾸몄어요.
해외에 나갈 일은 많지만 공연이나 화보 촬영차 가는 일이 많아 개인적인 시간을 가질 수 없어 인테리어 쇼핑은 거의 국내에서 하게 돼요. 백화점이나 논현동 가구거리, 청담동 가구숍도 종종 가고 때때로 삼청동이나 고속터미널 지하상가에도 들르곤 해요. 그리고 차를 타고 지나가다가 마음에 드는 인테리어숍을 발견하면 바로 차를 세우고 둘러보기도 하고요.
이번에는 인테리어를 직접 하지 않고 디자이너에게 의뢰한 이유가 있나요? 전문가가 하면 확실히 디테일한 면이 달라지니까 그런 부분이 특히 기대되었어요. <메종>과 함께 진행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도 전문가와 함께 상의하면 제 머릿속에 맴돌던 그림들이 좀더 세련된 모습으로 구현될 수 있겠다는 생각에 반가웠어요.
뉴욕의 로프트 하우스, 집같지 않은 집 등의 컨셉을 원했다고 하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집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건가요? ‘여행지’ 같은 집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전 공연이나 촬영이 없을 때는 집에 있는 걸 좋아해요. 요즘엔 녹음하기 전까지 곡 작업도 집에서 해요. 그래서 모든 공간을 같은 컨셉으로 꾸미기보다는 방마다 각기 다른 테마로 꾸며 집 안에서도 마치 여행을 하는 것처럼 재미있고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곳이었으면 좋겠다고 디자이너에게 요구했어요.
완성된 집을 보니 어떤가요? 만족하나요? 네. 만족합니다. 머릿속에 그렸던 것, 이렇게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던 점들이 집 안 곳곳에 다 살아 있어요. 그래서 ‘방콕’ 생활을 더 많이 할 것 같아요. 가족과 멤버들, 일본에서 온 친구들과 회사 식구들이 와서 ‘공간 활용이 좋고 가구와 소품도 예쁘다’고 얘기해주면 뿌듯하더라고요. 하지만 무엇보다 가장 만족스러울 때는 혼자 있을 때예요. 침실은 아늑하고, 거실은 편안하고, 소거실에서는 즐겁고, 작업실에서는 집중할 수 있고….
1 집을 방문하는 가족이나 친구들을 위해 마련해놓은 게스트룸.자동차 일러스트가 프린트된 뮤럴 벽지와 프리츠 한센의 시리즈 9 옷걸이(에이후스),마지스 퍼피 도그와 같은 디자인 소품 등을 이용해 캐주얼하면서도 세련된 분위기가 느껴지도록 꾸몄다.
2 창이 많은 재중의 집에는 허니콤 블라인드와 커튼을 함께 시공했다. 패브릭 재질의 블라인드는 마일드한 컬러를 선택해 집 안이 밝아 보일 수 있도록 했고,커튼은 어두운 컬러를 선택해 안정감이 느껴지도록 했다.
3 현관에 들어서면 만나게 되는 복도. 왼쪽으로는 침실과 거실, 부엌이 연결되고오른쪽으로는 작업실과 게스트룸, 소거실로 구성되어 있다.
4 기존의 클래식한 요소들과 새로 스타일링한 모던한 디자인 요소를 연결해주는중간 역할을 하는 네오클래식 스타일의 거울(안나프레즈).
가장 마음에 드는 공간은 어딘가요? 소거실이요. 여기는 정말 고민을 많이 했거든요. 친구들이 오면 여기에서 게임도 하고 만화책도 읽는 즐거운 공간이 되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제가 외국에서 소품을 사오면 수집할 수 있는 곳도 마련해달라고 했어요.
전반적인 컬러 톤이나 소파 스타일 등을 디자이너에게 이야기하니 디자이너는 ‘플레이룸’을 컨셉으로 몇 가지 시안을 제안해주었어요.
그중 마음에 드는 그림이 지금의 바로 이 모습입니다. 이곳에 두는 가구는 디자인도 좀더 독특하고 재미있는 것이었으면 했고요. 오래도록 두어도 가치가 빛나는 디자인 피스와 제 마음에 들도록 제작한 맞춤 가구가 적절히 섞인 것도 원하던 바예요.
이번에 집을 꾸미면서 새롭게 알게 된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집을 꾸미는 일도 계획을 세우는 첫 번째 단계가 가장 중요하다는 생각을 했어요. 집의 특성을 파악하고, 컨셉을 정하고 구체적인 디자인을 정해 나가는 과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더라고요. 패션과 마찬가지로 지나치게 꾸민다거나 일제히 컬러를 맞추는 것도 좋지 않다는 것을 알았어요. 마음에 든다고 그때그때 즉흥적으로 선택하기보다는 처음 계획했던 디자인대로 맞춰 나가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점도 알게 되었어요.
워낙 바쁘다 보니 인테리어하는 과정에서 힘들었던 점도 많았겠어요. 드라마 촬영이 막바지로 가면서 정말 너무 바빴어요. 그래서 디자이너와 회사에서 먼저 상의하고 회사로부터 그때그때 업데이트된 내용을 전달 받은 후 제가 몇 가지 안 중에서 결정을 해서 다시 디자이너에게 전달해야 하는 일이 많았어요. 성격상 대충대충 하질 못하다 보니 밤새 촬영하고 집에 와서도 갑자기 인테리어 아이디어가 떠오르기도 해 이를 다시 디자이너에게 이야기하기도 했고, 촬영하고 이동하다가도 잠깐이라도 시간이 나면 가봐야지 마음먹었던 인테리어숍에도 들러보았죠. 시간은 없는데 하고 싶은 건 많고….
이 점이 가장 힘들더라고요. 그런데 이렇게 인테리어를 마치고 나니 그러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아무리 멋지게 꾸민 집도 제 마음에 들지 않으면 무슨 소용이 있겠어요.
일이 없을 때는 주로 집에 있는다고 했는데, 집에서 쉴 때는 뭘 하면서 보내나요?
쉴 때는 거실에서 영화도 보고, 책도 읽고, 발코니로 나가 테이블에 앉아 한잔 하기도 하는 등 집에선 정말 할 게 많죠. 곡 작업을 하러 작업실로 들어가면 좀처럼 나오기가 쉽지 않아요. 가족이나 친구들이 놀러 오면 요리도 자주 하는 편이고요.
1 블랙과 그레이의 무채색 컬러를 메인 컬러로, 블루 컬러를 포인트 컬러로 사용해 센스 있어 보이는 매니시한 침실을 연출했다
2 쉴 때는 집에서 만화책을 잔뜩 쌓아두고 보는 것도 즐긴다. 틴톱 테이블 위에 둔 만화책은 촬영 전 날 재중이 새로 구입해온 것
3 침실 화장대 위 올려놓은 재중의 소품들
4 드레싱룸. 공간크라징의워크 인 클로짓 시스템을 적용해 많은 옷과 소품을 깔끔하고 체계적으로정리할 수 있도록 했다
<보스를 지켜라>에서도 요리하는 장면이 나오던데 정말 요리를 잘해요? 둘러보니 부엌 시스템도 잘되어 있고 냄비나 프라이팬, 조리 도구도 제대로네요. 어려서부터 숙소 생활을 했으니까요. 멤버들한테 요리해서 차려주고 잘 먹으면 기분이 좋더라고요. 요즘엔 시간 되면 아래 마트에서 장봐서 저 혼자서도 잘 해먹어요. 요리 자체를 즐기기도 하지만 무엇이든 만들고 새로운 것을 알아가는 과정을 좋아하는 것 같아요. 드라마에서 제가 맡은 ‘차무원’은 저와 상당히 다른 캐릭터였지만 몇몇 부분은 저와 비슷한 부분이 있었어요. 그게 바로 요리예요.
요리 외에 취미는 무엇이 있나요? 책장을 보니 책도 많이 읽는 것 같군요. 요즘엔 자전거에 푹 빠져 있어요. 매일매일 자전거를 타는데 머리도 맑아지고 좋더라고요. 그리고 책은 가능한 한 많이 보려고 노력하죠. 서점에 가면 베스트셀러 코너에 가서 어떤 책이 인기인지 살펴보기도 하고 이를 참고해 책을 고르는 편이에요. 지인들의 조언도 많이 받고요.
음악하는 사람답게 CD도 정말 많네요. 음악은 주로 어디에서 많이 듣나요? 거실, 발코니, 침실, 작업실 등 어느 곳에서든 음악을 듣죠. 음악은 제 모든 것과 연결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곡 작업을 할 때는 우선 한두 시간 정도 음악을 들으면서 사색하곤 해요. 그러다 보면 가사부터 써질 때도 있고 곡에 대한 아이디어가 순간 떠오르기도 하죠.
인테리어도 마치고, 드라마도 종영한 소감이 어떤가요? 한마디로 행복해요. 이번 드라마는 한국에서의 첫 작품이었는데 정말 운이 좋아 좋은 드라마로 좋은 사람들도 많이 만나게 됐고 무원이로 살면서 많은 걸 배웠어요. 마지막 회에서 무원이가 한 대사를 잊을 수 없어요. “깨끗한 기업인이 되겠다. 그 길이 힘들 수 있다. 함께해주겠니?”라고 프로포즈하며 한 대사였는데 제 상황과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어서인지 여전히 기억에 남네요.
1 요리하는 걸 즐기고 좋아한다는 재중.직접 알리오 올리오를 만드는 중이다. 휘슬러의 팬과 냄비, 조리도구를 사용하는 등 요리 좋아하는 이들이 선호하는 아이템을 재중도 잘 갖추고 있다
2 기존 부엌 가구 상판에스틸 느낌의 시트지를 붙여좀더 시크한 부엌으로 만들었다
3 새로 꾸민 작업실에서 곡 작업을 하는 재중. 녹음할 때 외에는 곡 작업은 주로 집에 있는 작업실에서 한다고 한다
4 곡 작업을 위한 기기들이 많이 놓여져 삭막하고 지루해 보일 수 있는 작업실을 컬러풀한 CD장과 의자를 두어 이를 보완했다
앞으로 계획이 있다면 이야기해주세요. 집 인테리어에 대한 차후 계획도 궁금하고요. 집은 이제 크게 바꾸기보다는 계절에 맞춰서 소품이나 패브릭을 교체하는 정도만 할 것 같아요. 그리고 가구나 소품 하나를 사더라도 오랫동안 사용해도 질리지 않고 가치가 더욱 빛나는 것으로 마련할 생각이고요. <메종> 11월호가 나올 즈음엔 스페인 공연을 앞두고 있을 거예요. 10월 29일 스페인 공연, 11월 초 독일 공연이 있거든요. 유럽 투어를 끝내고 돌아오면 휴식하면서 신곡 작업을 할 것 같아요. 기부 프로젝트도 준비하고 있어요.
저뿐 아니라 멤버들이 모두 기부에 관심이 많아요. 기부하면 저희도 행복해지고 저희가 나눔의 모습을 보이면 많은 이들에게 조금이나마 좋은 영향을 미칠 거라고 생각해요. 연기자로서 다양한 캐릭터를 연기하고 싶은 욕심도 많아요. 이번 작품을 하면서 연기의 매력에 더욱 빠졌거든요. 당분간은 JYJ 공연에 집중하고 곡 작업을 한 후 내년쯤 다시 좋은 작품을 만나고 싶어요. 궁극적인 꿈은 JYJ로서 팬들과 행복해지는 겁니다. 좀 추상적이지만 제가 가진 가장 큰 꿈이자 목표예요.
전날 밤샘 촬영으로 잠 한 숨 자지 못했다며 두통약을 먹으면서도 집 촬영이 진행되는 내내 재중은 얼굴 한 번 찌푸리거나 불평을 하지 않았다. 보이지 않아서 방에 들어가 쉬고 있나 보면 디자이너와 인테리어 마무리 체크를 하고 있거나 집 안 정리를 하고 있었다. 촬영을 마치고도 스탭들이 모두 이제 자라고 하는데 그는 자전거를 타고 와 자는 게 낫겠다며 테라스에 세워둔 자전거를 끌고 나가는 대단한 에너지를 보여주기도 했다.
“재중은 디자이너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대화가 통하는 집주인이에요. 인테리어에 대한 관심도 많고 아이디어나 감각도 좋은 편이고요. 그럼에도 자기 목소리를 강하게 내기보다 디자이너를 믿어줘 더 재미있게 작업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디자인을 담당한 가라지의 박창민 실장은 이번 작업이 디자이너인 그에게도 즐거운 경험이었다고 이야기했다.
에디터 역시 한 달 남짓 진행된 그의 집 홈 드레싱 작업에 참여하며 그가 쏟은 집에 대한 애정을 충분히 보았다. 자신이 원하는 컨셉과 퀄리티에 미치지 못하면 연예인이기에 주어지는 혜택도 과감히 거절하는 모습을 보기도 했다.
“마음에 드는 집을 보니 웃음이 절로 나오고 다들 열심히 해주시니까 신났어요. 감사합니다.” 피곤한데도 웃으며 촬영해줘 고맙다는 에디터의 인사에 그는 이렇게 답했다. 그의 짧은 인사 속에서 ‘집’이란, ‘인테리어’란 이런 행복한 에너지를 주는구나 하는 것을 새삼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여기에 <메종>이 한몫을 했다는 생각에 뿌듯하기도 했다.
디자인 및 스타일링 최지아&박창민(GARAGE, www.garage1.co.kr) , 노진선(J Style) | 패션 스타일리스트 안미경 | 헤어 , 메이크업 강호 원장(레드카펫)
1 재중의 아파트는 아파트치고 넓은 테라스를 갖춘 점이 장점이다. 테라스에는 인조잔디를 깔고 고재 티크원목 소재의 야외용 테이블과 라탄 체어를 두어 내추럴한 멋을 살렸다. 그리고 여기에 마지스의 프루스트 체어와 양초를 닮은 랜턴 등을 매치해 공간에 재미를 더했다.
첫댓글 멋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