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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무지개산악회 "현월산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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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이 허용된 게시물입니다.
* * *인물& 풍 경 스크랩 보리피리(소록도 중앙공원)
공간(空間) 추천 0 조회 48 13.04.02 21:50 댓글 1
게시글 본문내용

 

 

 

 

 

 

 

 

 

 

 

 

 

 

 

 

 

 

보리피리 (한 하 운)

<한센병 시인 한하운의 대표적 시 소록도 중앙공원 바위에 새겨져 있는 시, 보리피리~

 

보리피리 불며 봄 언덕

고향(故鄕) 그리워

ㅡㄹ 닐니리

 

보리피리 불며 꽃 청산(靑山)

어릴 때 그리워

ㅡㄹ 닐니리

 

보리피리 불며 인환(人?)의 거리

인간사(人間事) 그리워

ㅡ ㄹ 닐니리

 

보리피리 불며 방랑(放浪)의 기산하(幾山河)

눈물의 언덕을 지나

ㅡㄹ 닐니리  

 

 

소록도 중앙공원 :  전남 고흥군 도양읍 소록리 1

 

 소록도(小鹿島)는  고흥반도 남쪽 끝의 녹동으로부터 약 500m 거리에 있는 소록도는 섬의 모양이 어린

사슴과 비슷하다고 하여 소록도라 부른다이 섬은 한센병 환자를 위한 국립소록도병원이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아직도 약 700여 명의 한센병 환자들과 의료진, 자원봉사자들이 살아가는 생활공간이라 여느

관광지의 흥겨움이나 음주 가무와 소란은 어울리지 않는다.

 

녹동항에서 바라보면 마치 손에 잡힐 듯 가까운 4.4의 작은 섬이지만 울창한 송림과 깨끗한 백사장이

아름다운 소록도해수욕장과 일제시대 강제수용 되었던 한센병 환자들이 손수 가꾼 것으로 알려진 중앙공원

 등 볼거리가 많은 섬이다.

약 15년전 ?아 갔을때는 녹동항에서 배를 타고 10여 분을 달려야 했지만 200932일 소록대교가 개통

되어 자동차로 오갈 수 있는 섬이 아닌 육지가 되었다.

주차장에서 해변데크를 따라가면 해변을 감싸 안으며 시원스레 하늘을 바라보는 소나무숲과 갯바위들이

멋진 경관을 연출한다.

 소록도병원이 있는 곳으로 가면 한센병 환자들의 생활 모습을 엿 볼 수 있는 생활자료관과 한센병 환자였던 한하운 시인의 보리피리 시비, 그리고 소록도의 슈바이처라 일컬어지는 하나이젠키치 원장의 창덕비 등

소록도의 아픈 역사를 접할 수 있다.

 

2안내소 앞에는 소록도에서 가장 아름다운 길이자 가슴 아픈 사연을 간직하고 있는 수탄장이 있다.

한센병환자의 자녀를 강제로 격리해 놓고 병사지대와 직원지대에 있는 이 도로에서 한 달에 한 번 만날 수

있게 했는데 그것도 전염을 우려해 서로 손 한 번 잡아보지 못하고 길가에 마주 서서 눈만 마주치며 눈물만 삼켜야 했다고 한다.

 

실제 한센병 환자들이 살고 있는 마을에는 관광객이 들어갈 수 없다.

최근 소록대교가 개통되어 찾기가 더욱 쉬워졌으나,  일몰 후에는  출입이 통제된다.

소록도에 대한 기록은 <호구총수>의 도양면에서 소록도를 처음 볼 수 있으며,<해동여지도>, <청구도>,

<동여도>에도 묘사되어 있다.

<1872년 지방지도>에는 소록도 옆에 주기로 녹도(鹿島)로부터 물길로 5리라는 정보가 기록되어 있다.

 

섬 지명의 유래는 풍수지리와 관련이 있으며, , 도양읍 본토 녹동의 지형이 풍수지리상 사슴 머리에

해당하므로 녹두(鹿頭) 또는 녹도(鹿島)라 하였고, 녹도의 맞은편에 있는 섬은 '작은 녹도'라는 뜻에서

소록도(小鹿島)라 하였다고 한다. 녹도는 뒤에 녹동(鹿洞)으로 바뀌었다.

 중앙공원은 1936121일 착공, 34개월 동안의 공사기간을 거쳐 194041일 완공하고, ‘부드러운

동산이라 불렀다당시 산림을 깎아 만든 공원의 면적은 약 19,800에 달했다. 소록도에 수용된 한센병

 환자 연인원 6만여 명을 강제 동원하여 조성하였으며, 득량만과 완도 및 소록도 주변 섬에서 암석을 채석

하여 옮겨오고, 일본과 대만 등지에서 관상수를 반입하여 식재하였다.

 광복 후 공원 명칭이 소록도 중앙공원으로 변경되었고, 1971년과 1972년 공원 확장이 이루어져 현재 면적

은 약 25,000에 이른다

솔송과 황금편백을 비롯하여 향나무· 후박나무· 삼나무· 팽나무· 히말라야시더· 종려· 치자· 팔손이나무 등

 잘 손질된 관상수 100여 종이 심어져 수목원을 방불케 한다.

 미카엘 대천사가 한센균을 박멸하는 모습을 형상화하고, ‘한센병은 낫는다라는 문구를 적어 놓은 구라탑

(求癩塔, 1963년 건립)과 한센병을 앓았던 시인 한하운(韓何雲 1920~1975)보리피리가 새겨진 시비

(詩碑), 공덕비 2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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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3.04.03 09:47

    첫댓글 사진 & 설명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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