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제 선배님!!
밤낮으로 울어대는 매미소리와 함께 한여름의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날씨입니다. 안녕하시지요?
작년엔 80년만의 더위속에서 KTCT 훈련가는 아들들 응원하는라 걱정했는데~지나고 나니 언제 더웠는지~ 지난해 더위는 잊어 버리고 올해가 덥다고 하고 있습니다.
아들이 전역한지 5개월이 지났지만~초산부대에서 주신 선배님의 가르침 덕분에 군기 유효기간 3개월이 지나도(효.충.예.신.)~ 실천하는 모습 유지하고 있어~이자리를 빌어 감사드립니다.
가끔 카페 보면 지난 2년의 시간이 주마등 처럼 스칩니다.
신병 입소,자대배치 일병,상병,병장,전역까지 부모님의 아들 사랑의 마음이 나타 난다는것~~
그중에서도
누구 보다도 초산아들들이 좀더 멋진 아들로 성장하길 20여년을 한결같이 응원해주신 선배님의 걸음은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초산 부대의 자랑이며 자긍입니다.
처음엔 그냥 그려려니 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선배님의 참사랑 이해하고~초산부대에 아들을 둔 부모로서 최소한의 도리는 무엇일까?
내아들이 아니라 아들 옆에 있는 모든 아들들의 건강과 안녕을 바라는 응원의 글을 쓰는게 부모의 마음 이었습니다.
얼마전 지난시간 카페에 썼던 글을 읽고 ~아들에게 카피해서 선물로 주었더니~~이튿날 여행길에서 조심스레 말 하더라구요.
처음엔 부모님이 글쓰는것 별로였는데 ~전역후 보니 부모님이 얼마나 사랑했는지 글귀 하나 하나 감사하게 간직 하겠다고 합니다.
수시로 변화하는 사회환경에 맞게 군대 문화도 수십년, 아니 수년전의 부대모습과는 전혀다른 모습의 군생활로 변화 한것 같습니다.
군이라는 특수한 조직체 이기에 일정한 규율과 통제가 존재 할 수 밖에 없지만, 내무생활에서 만큼은 먹는것 입는것 춥고.더운것 걱정없고~ 생활상 많은것이 자유롭고 병사들의 사생활 보호와 개인취미 활동등이 보장되 는 추세로 보여집니다.
아쉬운것이 있다면 초고속으로 변하는 정보홍수 속에세 인간미 넘치는 존중과 배려의 정신이 줄어들지 않을까 염려가 됩니다.
병영생활뿐만 아니라 사회생활에서도 개인주의가 팽배하고 배려와 존중의 공동체 문화가 해체되는것이 많이 보여 아쉽습니다.
군대란 사회의 도피처 또는 병역의무로 가는 곳이 아니라 어쩌면 너무나도 빨리 많은것이 변하는 정보화시대에 성인으로서 사회생활의 첫걸음을 맞는 공동체 사회의 학습장이자 최후의 보루 아닌가 생각도 해봅니다.
최근 언론이나 오피니언리더 들이 말하는 사회의 문제점은 소통의 부재를 지적합니다.
특히 어느 조직보다 정확한 소통을 강조하는 군대조직의 소통이야 말로 정말 중요합니다. 상하의 지휘 소통이야 잘되고 있겠지만~
혹여 용사들간의 소통의 부재로 인해 병영생활의 어려움이 생긴다면 이것이야말로 용사들 개인뿐만아니라 단결과 팀웍을 생명으로 하는 군대에서는 치명적 악영향이지 않을까 우려도 됩니다.
지난 2년동안 초산진격대대 가족으로 함께한 시간 동안 카페활동을 통해 사랑의 응원을 보냈던것은~~어쩌면 희박해져 가는 공동체의식과 소통의 부재를 보면서~ 아들들에게 지휘관에게~부모님들께 ~소통의 문화를 만들어 ~조금이나마 안전하고 밝은 병영생활에 보탬이 되었음하는 일념 일수도 있습니다.
(선배님의 20년 초산사랑 참뜻!!)
올초부터 일과후 개인휴대폰 사용이 허용되고 외출도 허용되는것으로 알고있습니다.
최근 언론에서 병사의 휴대폰 사용에대한 긍정적 요소와 부정의 요소를 보도한바 있지요. 물론 긍정의 요소가 더많기때문에 실시하는것 일거구요~~
언젠가 선배님께서 개인휴대폰 사용후 내무생활의 풍속도를 전해준 말씀이 기억납니다.
부대내 휴일 풍경인 운동장에서 축구하는 모습과 체력단련실에서 떠들썩한 모습은 사라지고 생활관은 대낮인데 커튼이 드리워져있고 조용한 침묵의 공간으로 변해가고 있다며 아쉬움을 전한적이 기억납니다.
자유가 속박된 공간에서 개인전화 사용은 오늘을 사는 아들들에게는 사막의 오아시스보다 귀한 것일수도 있습니다.
신병초입때 가장 기억에 남는것!!
아들에게 전화 왔습니다!! 라는 문자 메시지~잠시 한눈 팔다 못보고 안달했던 일들!!
개인전화가 지급되기 전 부모님들은 아시지요!!~ 온갖 추억에 지금은 어느새 먼 옛이야기가 되었습니다.
그나마 그땐 유일한 소통이 카페에 아들사진 올라오기를 기다리고 점 처럼작은 아들을 귀신처럼 찿아내 아들이라고 믿고 맞지? 맞잖아? 하며 울컥이던 부모님들!! 댓글 하나.하나에 정성가득 아들사랑담아 썼던 기억들.
훗날 알게된 일이지만~군대보낸 부모의 심정을 헤알려 20년을 한결같이 바쁜일정에도 초산후배에 대한 사랑과 격려~한장의 사진을 통해 그리움과 사랑의 소통의 장을 만들고 이어주신 주신 선배님!! 고맙고 감사합니다.
아들전역하고 5개월이나 지났는데 뭔 관심을 할수도 있지만, 그동안 주신 초산가족의 소중함을 알고있기에♡♡
한동안 선배님 글이 없어서 아쉽고 서운했는데~모처럼 선배님 글 보고 있노라니 불현듯 지난 2년의 시간 생각나서 두서없는 글을 썼습니다.
아쉬운것이 있다면 보다 많은 부모님들이 부대와의 공식소통의 창구인 카페를 통해 아들사랑, 초산부대 사랑을 전해주시면
선배님께서 지금보다도 더 많은 사랑 초산아들들에게 전해주실거라 믿습니다.
더위에 건강살피시고 늘 좋은일만 함께하시길 응원합니다
청성!! 선배님!! 사랑합니다.
9년전 초산진격대대에서 전역한
모 용사의 아버님께서 주신글을 읽다
보니 현재 복무중인 용사들과 그 부모님들과
공감하고 싶어서 무뢰하게 게재해 봅니다.
첫댓글 공감이란 같이할때 느끼는 마음아닐까요.?? 카페를 시간날때마다 들어와보면 특정소대만의 …….
군대는 변화해도 현재 생활하는 군인에게는 여전한군대이겠지요…변화에는 일정부분 변화도 필요함이 시대상이며 당연한거라 생각합니다.
시간이 지난후엔 모든것이 추억으로 남겨지지만, 그 추억이 기분좋은 감정으로 남기를 바래봅니다.
청성!! 가끔 아주 가끔이나마 모든 소,분대소식 전해지길 바래봅니다
아들들
소식 가끔씩 올라오면
좋겠는데.. 말이죠
선배님
오랜만에반갑습니다
예전에는 부모님들
응원글도 참 많았는데
조금씩 바라기하는것도
느슨해지는거같아요
선배님 반갑습니다.~~
건강하시죠^^
지난 세월이지만 글을 읽다보니 엣추억이 새록새록 합니다.
선배님께서 전해주신 장병들 사진 또한 소중했고요.ㅎㅎ
아마 지금도 부모님들는 아들이
전화나 문자가 먼저 오길 기다립니다
잘 지내고 있다는 소식을 들어야 조금씩 걱정을 놓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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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도 마찬가지입니다.
신병전입사진이나 근황소식을 볼려구 카페에 가입하시는 부모님들인데
조금이라도 위안을 삼을수있게
부대에서 신병전입사진 꼭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간부님들이 자주 바뀌다보니
중대별. 소대별 소식이 궁금한데
카페에 가입해서 내 아들 사진 1장 없이 전역을 한다는것 너무 아쉽지요.
카페을 통해서 부대와 부모님들과 조금이라도 소통의 공간이되길 바래요.
많은 신병 부모님들 카페에 가입해서
고생하는 아들들 응원하는 모습도 보고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