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결혼은 자유 의사라지만 청주에서종합병원을 운영하는 한원장(57세)은 너무 심한 것 같았다.
2007년 왕십리 주피터 국제결혼을 찾아와서 여성 상담실장과 상담했다.
김실장은 난처한 표정으로 나에게 다가와
"사장님.어떻게 해야죠?"
"뭘 어떻게 해?"
"저분이 나이가 57세이고,아이들도 셋이 있는데 20대초반의 대졸,초혼 여성을 희망해요."
"노력해 보겠다고 해요"
이말을 듣고 상담실장은 노력해보겠지만 대졸은 어려울 거라고 했다.
그리고,의사라 해도 나이육십이 내일 모래인데,20대 초반어 여성이 과연
선뜻 결혼에 동의할 지 걱정이라고 했다.그는 대졸은 양보할 수 있지만
초혼이어야 한다고 했다.
일단,우리는 계약금 전액을 받고 보내기로 했다.뿐만 아니라,때로는 여성측의
중국측 결혼비용중 일천만원정도는 도와줘야 할 것이라고 했다.그것도 좋다고 했다.
그리고,우리는 그를 연길로 보냈다.나는 중국 이소장에게 이런 상황을 자세히 설명해주었다.
그러자,이소장은 "요리는 내가 알아서 할테니 보내기만 하라"고 했다.
아닌게 아니라, 중국에 가자 이소장이 조선족 한족 초혼 여성 10여명을 선은 보여줬다.
그런데,조선족 여성들은 한결같이 거절했고,한족중 한명은 동의했다.
그러자,한윈장은 한족은 말이 통하지않아 싫고,조선족만 희망한다고 했다.
결국,조선족 재혼으로 27세여성과 혼인케 되었다.그러자.나에게 불만 가득한 목소리로
전화를 걸어 왔다."사장님.초혼으로 해준다고 하고서는 재혼이 무슨 말입니까?"하고 따졌다.
이에"제가 초혼으로 해드린다고 한 적은 없고,더구나 원장님이 3혼이잖아요.
한국여자들에게그 조건으로 초혼과결혼하고 싶다고 한다면,
원장님은 몽둥이 찜질 당할 거예요.아무말씀 마시고 그것도 감지덕지 하세요.
그리고,여성좀 화끈하게 도와 주세요.그것이 결국 한원장님께 좋은 거예요."
그러나.그는 아주 못마땅한 음성으로"알겠습니다"
이렇게 해서 어렵사리 성혼시켰다.
사실 국제결혼에서 나이 30세 차이는 흔한 일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