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먼저 어려운 조건이었지만 너무나 너무나 쉽게 비자 받게하신 하나님께 감사하구요^^</P>
<P>왜냐면 제 조건이 영어학원강사 4년째근무 싱글女^^ 이다보니 조건이 조금 어려웠거든요</P>
<P>게다가 다들 아시겠지만 학원이라는곳이 세금 신고를 안하니 소득증명할길은 없고 프리랜서 자격으로 서류를 준비했어요</P>
<P>기본서류 + 재정보증으로 언니꺼를 준비했어요(참고로 언니는 외국인회사 근무중^^)</P>
<P>저는 20일 9시 인터뷰였는데 분당에서 7시반쯤 출발하니 8시 조금 넘어 대사관에 도착했어여</P>
<P>제 인터뷰 시간보다는 한시간이나 일찍 도착한거였는데 벌써 줄이 길더라구요~</P>
<P>1층에서 핸드폰 맡기고 서류검사받고 또 한번 서류검사 및 입력,지문스캔 받고 2층으로 올라갔어여</P>
<P>여기 글들 보면 색깔별로 ZONE이 많은데 왜 사람들별로 선호하는 ZONE이 있잖아요</P>
<P>저는 그냥 옐로우존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정말 옐로우존이 된거에요 그래서 그냥 기분이 좋더라구요^^</P>
<P>올라가서 한 25분쯤 기다렸으려나? 제 번호가 되고 콩닥콩닥하는 가슴을 진정시키며 최대한 밝게 크게 인사했더랬죠</P>
<P>안녕하세요오~~ 저는 약간 남미계가 섞이신 키가 크시고 풍채가 좋으신 젊은 남자 영사님과 여자 통역분이었어요</P>
<P>기본서류와 여권넣고 질문이 시작되었죠~ 솔직히 저는 기본서류가 별루라 이것저것 준비를 참 많이도 했었거든요</P>
<P>학원에서 할로윈때 아이들과 찍은사진 선생님들과 졸업식에 단체로 찍은사진, 재직증명서, 급여명세표, 영어시간표,</P>
<P>시키지도 않은 여행계획서(사진넣고 블라블라~~) 보험든거 증명서, 연금낸거 증명서 기타등등~~</P>
<P>그런데,,,,,,,,,,,,,,,, 기본서류외에 나머지 서류는 정말 거의 보지도 않더라구요 ;;;;</P>
<P>teacher세요? 네</P>
<P>몇년일하셨어요? 4년이요</P>
<P>어디어디 여행갔다오셨어요? (제가 여행을 좋아해서 틈틈히 돌아다닌 관계로 여권에 도장이 좀 많이 찍혔거든요)</P>
<P>유럽이랑 동남아 몇군데랑 호주랑 일본 중국등요...</P>
<P>네 됐습니다 가세요 하며 신청서랑 여권은 가져가시고,,,,,,,,,,,, 인터뷰가 끝났어요</P>
<P>저... 순간 된건가요? 비자 나오는건가요? 묻고 싶었지만 그냥 태연한척 생글생글 웃으며 안녕히 계세요~</P>
<P>하며 돌아나왔어요 그리고 내려오는 동안 여러명의 스태프들을 붙잡고 "저... 가라는데 여권 안돌려주시면 된건가요?"</P>
<P>참 많이도 물어봤었죠... 그러면 돌아오는 답이 "가시라고 하면 된거에요 가시면 되요"</P>
<P>그리고 길고 긴 이틀이 흐른후 아침에 문자가 딩동~ 오더라고요 "객님의 여권이 오늘 배달된다고"</P>
<P>그리고 급하게 받아본 여권엔 2018년 선명하게 찍혀있는 10년짜리 비자... 얼마나 감격스럽던지</P>
<P>남들에게는 아무렇지도 않았을 비자가 조건이 미비했던 저에게는 정말 정말 감격이더라구요^^</P>
<P>암튼 저처럼 좋은 영사님 만나셔서 좋은 결과들 있으셨으면 좋겠어요^^ 좋은 하루들 되세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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