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월 31일 수요일, 날씨는 변덕. 아침에 비, 오후에 맑음, 저녁에 비
제목 : 전남대학병원
오늘은 집사람이 전남대학병원에 가는 날이다. 거언 3년 만에 간다. 그런데 보성 쪽으로 가야하는데 신대 쪽으로 빠져서 할 수 없이 남해고속국도를 타고 올라갔다. 요즘 출타할 일이 별로 없어 고속국도를 별로 타지 못한다. 전남대학병원에 도착하여 집사람은 해당과로 들어가고 난 1주차장 쪽으로 차를 가지고 갔다. 도착하자마자 만차표시판을 들고 있던 관리인이 한쪽으로 제쳐서 들어갈 수 있었다. 무려 6층까지 올라갔다. 거기에서도 3대 정도 여유가 이었다. 주차한 뒤 해당과로 가니 리모델링 했는지 많이 바뀌었다. 당시에는 특진실을 제외한 의사들은 따로 실이 없었는데 지금은 별실들이 만들어져 있었다. 보기에 좋았다. 그때는 신분 관계가 명확히 들어나서 보기에 좋지 않았는데 그건 간격을 좁히게 했으니 좋다는 것이다. 집사람 할 일이 많았다. 여러 군데 다니면서 촬영하다보니 시간이 훌쩍 점심시간이 다 되었다. 하지만 담당 교수를 만나 집사람의 병세를 보니 아주 좋다고 연신 감탄했다. 이렇게 좋게 될 수가 없다는 것인데 이렇게 좋게 변했다며 아주 흐믓했다. 그래서 내가 옆에서 연구할 거리가 되나요? 농담으로 물었다. 다음 예약 날짜를 잡고 병원을 나왔다. 그런 후 집에 올때는 화순으로 해서 보성 고속국도를 탔다. 휴게소에서 점심을 먹었는데 보성꼬막비빔밥이다. 그 비빔밥에 꼬막이 많이 들어가서 식감이 아주 좋았다. 비빔밥을 맛있게 먹고는 여수로 내려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