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팅러의 처음 써보는 콘서트 후기
지금까지 콘서트는 하루만 갔다왔지만, 20주년 기념+첫 체조입성+이머시브 사운드를 보고는 무조건 양일 가야한다는 생각으로
다녀왔습니다
어제는 2층 33구역 오늘은 1층 7구역에 자리 잡았는데, 어제 오늘 느낀 것은
'역시 막콘이 진리다'
첫 날이라 그런건지, 2층이라 그런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토콘은 윤하 누나의 보컬이 밴드 사운드에 묻히는 느낌이 들었고, 가끔 가다 밴드사운드가 튀는(?) 그런 느낌이 들어 귀가 아플정도였습니다.
근데 오늘 일콘을 가보니, 보컬 사운드가 묻히지 않고 귀에 잘 꽂혔고, 현장감이 '이게 진짜 이머시브 사운드구나' 라는 걸 더욱 느꼈던 것 같아요! 그리고 누나가 한 층 더 여유롭게 즐기시는 것 같아 덩달아 신이 났어요.
오프닝 연출부터 웅장했고, PRRW, Black hole, 물의여행 말이 필요없을 정도로 최고였습니다.
제 눈물버튼 곡 My song and...을 4번째에 부르시는데...울면서 들었습니다.
일렉 치는 모습부터 Audition 때 피아노 손쪽 카메라, Break Out 밴드 소개 때는 전율이 흐르더라구요.
작년 핸드볼때, 퍼레이드 전 밴드소개도 소름이 돋았는데, 체조는 그냥 와...넋놓고 봤습니다.
'지금이 제일 좋아' 대기실부터 공연까지 오는 길을 라이브로 보여주는 게 매우 좋았고, 오늘은 약간의 사고가 있었지만 그게 더 재밌었던 것 같아요! 락라스~사평선까지 떼창은 역시 최고였구요.
'스무살 어느날' 은 어제도 그렇고 오늘도 우시는데 같이 따라 울었네요.
첫 양일 콘서트였지만, 이제부터 서울콘은 항상 양일만 갈 것같아요. 같은 셋리지만 확실히 달라요! 추천합니다.
전국투어는 현생에 치여 아마 못 갈 것 같지만, 항상 응원합니다.
연초부터 누나한테 많은 에너지를 얻고 24년 잘 시작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도파민 풀충전 감사드립니다.
다음 소극장 콘서트까지 잘 버텨볼게요. 연말콘도 체조 가보자구!!
첫댓글 저도 '스무살 어느날' 듣다가 조금 울컥했네요ㅎㅎ
소극장 티켓팅 치열할 꺼 같지만 성공하시길~!!
감사합니다. 지금도 '스무살 어느날' 제목만 생각해도 울컥해요.
소극장 같이 가보자구요!
저는 올해 스무살이라서 더 와닿았고 듣고 싶었던 곳이었는데 직접 불러주셔서 정말 좋았어요 🥹🩷
스무살 축하드려요. 여운이 아직도 가시질 않네요😭
막콘 사진에 저의 뒷모습이 아주 잘 나왔는데 사진 저장해도 될까요? ㅋㅋㅋ
앗 제가 초상권을...생각 못했네요ㅜ
저장은 마음대로 하셔도 되죠!
@수차 아니에요 ㅋㅋ 초상권이라 하기엔 저만 알아보는 뒷통수인걸요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