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울드레서는 우리가 만들어가는 소중한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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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챌린저스가 조금 흥하는거 같아 장작 넣습니다
결정적인 스포는 없지만 조금의 스포도 싫으시면 피해주세요*
테니스는 분명 섹시한 스포츠지만 프로테니스 선수의 삶은 사실 그렇지 않아요 랭킹포인트를 얻기위해 거의 매주 있는 투어일정을 쫓아다니면 게임을 하기도 전에 체력적, 정신적 한계에 부딪치죠 뭐 ATP 하이랭커인 아트 도널드슨은 유능한 코치, 전문적인 물리치료사, 빵빵한 재단의 후원으로 경기에만 집중하면 되겠지만 랭킹 271위의 테니스선수인 나, 패트릭 즈바이크는 경기걱정보다 당장 오늘 하룻잠 잘 곳을 먼저 걱정해야 하죠
저같은 무명선수에게 후원해주는 스폰서는 없지만 다행히 전 재밌고 매력적이고 또 빅딕에너지가 있어 프로 테니스 선수라고 입만 털어주면 많은 여자들이 절 후원해주었죠 그게 오래가지 못하는게 문제지만요 절 좋아하는 여자들은 많았지만 진지한 관계로 발전한 적은 없어요 왜 항상 이런 식인지 모르겠지만 그게 제 통장 잔고가 70불밖에 없다는 것과는 다른 문제라는 걸 알아요
왜 이런 거지같은 선수생활을 고집하냐고요?
취업하기 싫어서요 하하하 농담아니고 지금이라도 집으로 돌아가면 당장 라켓을 부숴버리고 저를 회사 이사자리에 억지로 앉히려고 달려드는 아버지가 상상되네요 그럼 전 아무것도 이룬게 없는 31살 부잣집 망나니로 남겠죠 전 아직 테니스가 좋고 하고 싶어요 그리고 테니스를 계속 해야 이 둘도 만날 수 있을테니깐요 오늘처럼..
아트와 타시..
와일드카드로 출전하게 되어 현수막이 걸린 둘을 본 순간 전 제가 왜 테니스를 좋아하게 되었는지 알게 된 13년전으로 돌아가요
보딩스쿨시절 아트와 난 가장 친한 친구였어요 함께 us오픈 주니어 복식대회도 우승했죠 아마 제 테니스 인생에서 제일 즐거웠던 순간이었을꺼에요 금발곱슬머리로 환하게 웃으며 할머니 핑계대고 내일 경기 져달라고 부탁하는 이 녀석과 함께 하는 테니스가 참 좋았어요
그리고 그녀, 타시 덩컨의 플레이를 본 그날
아트와 난 동시에 그녀와 사랑에 빠져 그녀와 하고 싶다는 욕망에 사로잡혔죠
타시에게 처음 말을 걸었던 날, 뜻하지 않게 많은 대화를 했고
우린 다시는 오지 않을 좋은 경험을 했어요
그녀는 내일 경기에 이기는 사람에게 자기 번호를 주겠다고 했고 그 제안을 받아들인 순간 전에 금발머리녀석이 나에게 한 부탁은 더이상 중요하지 않게 됐죠
결론은 나의 승리
타시의 제안이었지만 아트와 승패를 놓고 싸웠던 이 여름날을 기억해요
타시의 프로데뷔 전 마지막 경기가 있던 날, 그녀를
응원하러 온 나에게 자기 보러 온거냐고 잔망떨며 타시는 너 진지하게 생각안하는 것 같다고 이간질하는 이 뱀같은 새끼가 밉지 않고 사랑스러워요 타시에게 고맙죠 져달라고 헤헤거리던 녀석에게 승부욕을 알려줬으니깐 그게 아무리 내 여친이라도 말이죠
하지만 이 행복함은 얼마가지 못했어요 시합 전 나랑 싸운 후 경기에 나갔던 타시는 다시는 선수생활을 이어가지 못할 엄청난 부상을 당했어요 소식을 듣고 바로 달려갔지만 타시는 분노에 차 꺼지라고 소리쳤어요 타시가 이러는건 당연해요 하지만 타시 옆에 있던 아트가 제게 꺼지라고 소리칠땐 정말 상처 받았어요 그때 아트는... 제가 아닌 타시를 선택했어요 아트와 타시 둘다를 동시에 잃었던 그날..
몇년의 시간이 흐른 후 아트와 타시가 약혼했다는 소식을 들을 수 있었어요 저를 보기 싫어하는건 알지만 소식을 듣고 가만히 있을 수가 없었죠 절대 그녀의 티셔츠를 입고 나타난건 의도한게 아니에요 그리고 그날 밤의 일도.. 타시와 내가 의도했던 일이 아니에요
그날 밤에서 8년이 더 지난 후 뉴로셀에서 우연히 만난 타시에게 내 번호를 줄 수 있었어요 물론 개같이 욕을 듣고 빰도 맞았지만 말이죠 아마 그녀에게 연락이 올꺼에요 13년전 호텔방에 그녀가 찾아온것처럼..
타시가 저를 찾아올꺼라 예상은 했지만 그녀의 제안은 예상밖이었어요 잔인한 타시...
이 제안은 아트한테 절대 용서받지 못해요 차라리 8년전 애틀란타에서 저와 있었던 일을 말하는게 아트한테는 이 제안보다 덜 충격일꺼에요
이 제안은.. 아트는 절대 용납할 수 없을꺼에요
챌린저스가 조금 흥하는거 같아
김경식 빙의해서 홍보글 써봅니다
제발 워너야 이렇게 꽁으로 홍보하는데 아맥포스터 주라
첫댓글 올해 본 영화중에 최고냄...... 낼 또보러갈거긔
타쉬 세상 핫걸이긔 반했긔~~ 크몬!!!!!!!!!
하ㅠㅠㅠㅠ 어떻게 해야 아트를 사랑하지 않을 수 있나요
연휴 때 심심하고 할 일 없어서 보러갔는데요 또 보러 갈 거예요,,,,
또보고싶냄ㅜㅜㅜㅜㅜ
아맥 포스터 제발
진짜 너무너무 잼있었긔..꼭 보시긔
상영관 다시 늘려주라ㅠ
Cgv제발 아맥에 한번만 걸어주라 ㅠㅠ
22222 ㅠㅠㅠㅠ
33 제발 ㅜ
44 ㅠㅠ
55 제발 워너야 돈 땡기고 싶으면 아맥 걸어라!!
장작 감사합니다 선생님 😍 이 힘으로 n차 찍어요! 패트릭이 타시나 아트한테 하는말 들어보면 다 맞는말이긴 하거든요ㅋㅋㅋ눈치가 없는건 아닌데 진짜 릴레이션십에 문제가 있긔 사람을 킹받게하는 재주가 있쟈나ㅋㅋㅋㅋ
숙부님들 극장3사 말고 예술전문극장에 챌린저스 걸려있는곳 있거든요 일반 영화관보다 가격도 싸고 애트모스로 사운드 좋은데도 있고 그렇긔 서울기준으로 아트나인, 아트하우스 모모, 씨네큐브, 더숲 아트시네마, 상상마당, 라이카시네마 같은곳에서도 상영하니까 검색들 한번 해보시긔! 음식물 주의사항만 살펴보시고 방문하시면 될거예요
승질내며 사람 순살만드는 패트릭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기 쓰레기라고 주제파악은 해서 킹받아도 밉지는 않는데 아직 으른이 되질 못했긬ㅋㅋㅋㅋㅋㅋㅋ
아우 진짜 소드님 글이 더 찰집니다!!!!베리굿!!!!!!
친구 추천으로 보려고 했는데 근처 극장에 밤 11시 한 타임 뿐 이더라긔 시간대가 너무하냄 ㅜ
한번 더 보고 싶긔ㅋㅋㅋㅋㅋ 패트릭에 집중해서ㅋㅋㅋㅋ
일욜꺼 예매하러 감댜
첨엔 얼굴이 귀여워서 아트한테 몰입해서 봤다가 점점 패트릭한테 넘어가긔 ㅎㅎ
ㅎㅎ 제가 팀아트에서 팀패트릭으로 넘어갈거 같긔 뭔가 신경쓰이는 사람....
저 선생님... 이 움짤 어떻게 활용해보실 생각 없으신가요...
사실 욕정 좀 배출하고 싶은데 핑존에 챌린저스짤 하나 올렸다고 클다가 변태죄로 경고줘서 참고 있냄 ㅠㅋㅋㅋ
너무 재밌게 잘 봐서 또 보고싶어요ㅠㅠ
빅딕에너지,,, 껄껄,,,,(흐뭇) ㅎ ㅏ,, 셋 다 이해되니까 셋이 같이 살자긔
아니 이렇게 쓴 글 보니까 포타에서 2차 창작 써도 파워존잼일 것 같네긔 후후,,
진짜 누가 좀 써줘욧!! 영픽은 영고자에겐 1도 꼴리지 않읍니다ㅠㅠㅋㅋ
저 소드에서 영업당해서 오늘 보러가긔.
진쩌 상영관 너무 없어서 옆 동네까지 가긔
저도 소드에서 영업 당해서 지난주에 보고왔긔 안봤으면 어쩔뻔..오스트도 넘 신나서 걷기할때 무한반복이긔
패트릭 시점에서 잘 쓰셨어요.
진짜 숙부님께는 아맥 포스터 줘야할 것 같은데요.
왜케 잘쓰시긔 영화보다 이 게시글이 더 잼나긔 !!!!!
영화 보고 와서 헤어 나올 수 없긔
움짤 저장 안될까요 ㅜㅜ
움짤을 너무 많이 써서ㅠㅠ 어떤 움짤이 필요하시긔?? 댓글로 드릴게요!
@내가 엄빠다 3이서 침대에 앉는 씬
젠데이아 침대 위에서 씨익 웃는 씬이여~
@라름다움
@내가 엄빠다
@내가 엄빠다
@내가 엄빠다 감사하긔
이 짤 말고 그냥 앉는 씬도 부탁하긔
감사하긔
@라름다움
@내가 엄빠다
@내가 엄빠다 님 천사긔
너무 감사하긔!!
저 방금 보고 나왔는데 진짜 오랜만에 만족하면서 본 영화긔 영상이며 음악이며 모든게 만족이긔!!! n차 찍을 느낌이긔
님 글에 영업당해 봤는데 영화가 섹시해서 좋았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