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은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이 있다. 하지만 본 글을 통해서 동양화를 참되게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느냐고 반문 한다면, 절대 그렇지 않다고 짤라 이야기 하고 싶다. 첨언 한다면 그런 기대는 거두어시라고 권하겠다. 왜냐 하면 본인은 그림에 대한 식견이 없기 때문이다. 극히 초보적인 내용을 게재하므로 오르지 참고만 하시길 바란다.
동양화에 장미꽃은... 화폭에 장미꽃이 나오면 이런 그림을 장춘도(長春圖)라 한다. 장춘도란? "젊음이 오래 오래 이어지길 바랍니다."란 뜻이다. 의미를 풀어 보면 더욱 재미 있다. 장미꽃은 월계화(月季花), 장춘화(長春花)라고도 하는데, 여기서 춘(춘)은 인생의 봄, 즉 청춘(靑春)을 상징한다고 보면 되겠다.
참고로 화폭에 * 봄버들과 여름장미가 나오면,? 버드나무는 柳(버들 유)로 쓰므로, 소리를 빌어 머물다는 뜻의 留(머무를 유)를 뜻하고, 장미는 동양화에서도 젊음, 청춘을 뜻하므로 [오래도록 젊음과 청춘에 머물다]는 뜻이 되겠다.
*장미와 공작, 그리고 소나무가 나오면? 장미는 젊음과 청춘(靑春), 공작은 수대조(綬帶鳥)라 하여 장수(長壽)를 뜻하고, 소나무는 칭송의 뜻을 나타낸다. 정리하면 송수장춘(頌壽長春)이라 하여, [오래오래 장수하여 청춘을 유지함을 칭송합니다.] 란 뜻이 되겠습니다.
담은 갈대밭에 게가 있는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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