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 마태복음 28:19-20, 사도행전 1:8
제목 : 선교적 삶을 향한 보내심(13) - 하나님의 선교(Missio Dei)에 동참하라
19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
20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
(행 1:8)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
†
아버지 하나님, 감사합니다.
저희들에게 또 귀한 날 복된 날 허락하시고 주의 전에 나아와 우리와 날마다 동행하시고,
우리의 손 잡아 이끌어 주시는 주님을 찬양하며 예배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아버지, 이제 저희들이 또 아버지의 말씀을 듣습니다.
성령 하나님께서 우리가 어디에 있든지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친히 말씀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 위임목사님이 당회원들과 여전도회 임원, 실업인 선교회팀과 함께
탄자니아 비전트립을 다녀오셔서... 보고와 간증을 나누심...)
이번에 우리는 우리 선교사님들이 뿌린 복음의 씨앗이 얼마나 놀랍게 열매 맺고 있는지,
그리고 그들의 섬김의 사역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직접 보고 정말 감사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저 마사이 부족이 사는 마을에 갔을 때에,
아이들이 막 나오는데, 사탕 달라고 하고 그러는데 우리 권사님들이 사탕을 나눠주고 그랬는데~
그 사탕을 먹다가 떨어뜨렸는데, 그 먼지 투성이 그 흙에, 밟으면 먼지가 푸석푸석 올라오는데~
거기에 떨어진 걸 그냥 다시 먹는 거예요.
그러니까 우리 권사님들이 그게 안타까워서 그걸 빼앗아(뺏는 건 아니지만) 씻어서 주려고 하는데~
아이들은 그걸 뺏는 줄 알고 집어넣고 안 내놓고 그래요.
말도 안 통하고 의사소통이 안 되니 얼마나 답답한지~
그런데, 교육이 얼마나 놀라운지 보았습니다.
그 많은 아이 중에 한 아이가 우리 선교사님들이 지금 운영하고 있는 학교에서 영어를 배우고 있는 아이가 하나 있는 거예요.
그 아이가 영어를 하는 거예요.. 그 아이가 다른 아이들과 우리 권사님들 사이에서 통역을 하니까 소통이 되는 거예요.
교육의 힘이 얼마나 놀라운지 그걸 현장에서 우리가 봤습니다.
저들의 섬김의 사역이 얼마나 소중한지 정말 감사했습니다.
2. 138년 전 복음이 전해진 우리나라
그리고, 이렇게 우리 선교사님들이 탄자니아에 학교와 병원을 세우고
그들에게 예수 그리스도 복음을 전하는 모습을 통해서 138년 전 19세기 말,
비참하고 가난했던 우리 민족에게 선교사님들이 와서 병원과 학교를 세우고
우리에게 복음을 전해 주었던 그 모습을 되새기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일년 내내 비가 거의 안 오는 지역에서 습기라고는 도무지 찾아볼 수 없고
먼지로 뒤범벅이 된 그 척박한 곳에 살고 있는 마사이 원주민들과 그들이 거주하고 있는 그 토굴같은 집에 방문을 하면서
처음, 서양 선교사들이 우리나라에 왔을 때의 상황이 이랬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정말 만감이 교차했습니다.
그래서 선교사들을 통해 우리에게 복음을 전해주신 하나님께 또 감사 감사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19세기 말에 어느 무명의 한 선교사님, 초대에 왔던 선교사님 가운데,
흔히 이 기도문이 언더우드 선교사의 기도문이라고 알려져 있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어느 무명의 선교사가 쓴 기도문이 있는데, 그 기도문이 제게 생각이 났어요.
이런 기도입니다.
† 138년 전 우리나라에 왔던 한 선교사님의 기도†
#보이지 않는 조선의 마음
주여, 지금은 아무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주님, 메마르고 가난한 땅, 나무 한 그루 시원하게 자라 오르지 못하고 있는 땅에
저희들을 옮겨 와 심으셨습니다.
어떻게 그 넓고 넓은 태평양을 건너왔는지 그 사실이 기적입니다.
주께서 붙잡아 뚝 떨어뜨려 놓으신 듯한 이 곳, 지금은 아무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보이는 것은 고집스럽게 얼룩진 어둠 뿐입니다. 어둠과 가난과 인습에 묶여 있는 조선사람 뿐입니다.
그들은 왜 묶여 있는지도, 고통이라는 것도 모르고 있습니다.
의심부터 내고, 화부터 냅니다. 조선 남자들의 속셈이 보이지를 않습니다.
이 나라 조정의 내심도 보이지를 않습니다.
가마를 타고 다니는 여자들을 영영 볼 기회가 없으면 어쩌나 합니다.
조선의 마음이 보이지를 않습니다.
그리고 저희가 해야 할 일이 보이지 않습니다. 그러나 주님, 순종하겠습니다.
겸손하게 순종할 때 주께서 일을 시작하시고
그 하시는 일을 우리들의 영적인 눈이 볼 수 있는 날이 있을 줄 믿나이다.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지 못하는 것들의 증거니"
라고 하시는 말씀을 따라 조선의 믿음의 앞날을 볼 수 있게 될 것을 믿습니다.
지금은 우리가 황무지 위에 맨손으로 서 있는 것 같사오나,
지금은 우리가 서양귀신, 양귀자라고 손가락질 받고 있사오나,
저들이 우리 영혼과 하나인 것을 깨닫고,
하늘나라의 한 백성 한 자녀임을 알고 눈물로 기뻐할 날이 있음을 믿나이다.
지금은 예배드릴 예배당도 없고, 학교도 없고 그저 경계와 의심과 멸시와 천대함이 가득한 곳이지만,
이곳이 머지않아 은총의 땅이 되리라는 것을 믿습니다. 주여! 오직 제 믿음을 붙잡아 주소서.
- 무명의 선교사 -
#
138년 전 조선은 주변국들에 의해 요동하는 마른 갈대 같은 국가였습니다.
'모든 약한 것'에 해당하는 나라였습니다.
얼마나 가난하고, 병들고, 마음도 척박하고, 얼마나 유약했던가...
그러나 선교사들은 우리 조선 사람들과 각 영혼과 약한 상태마저도 다 예수 그리스도께 아뢰고 고침 받기를 간구했습니다.
2000년 전에 제자들을 보내어 병들고 약한 자들을 고치라고 하셨던 그 말씀을 그대로 받잡아 행한 것입니다.
그들이 예수의 분부를 믿고 행하였기에 지금 우리 나라는 큰 무리의 성도를 이루고 있습니다.
그들이 그런 것처럼, 우리 역시 다른 나라를 향해, 꽃밭을 이루는 선교를 하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주안의 성도 여러분, 그렇습니다.
지금부터 정확하게 138년 전인 1884년 이 땅에 최초의 의료선교사가 왔을 때,
그리고 그 이듬해 1885년 4월 부활주일 아침에 최초의 공식적인 선교사였던
장로교회 언더우드 선교사와 감리교회 아펜젤라 선교사가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인천에,
제물포항에 첫발을 내딛었을 때의 우리나라의 상황은 그야말로 황무지요 가난과 어둠 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그런 우리 민족을 위해서 선교사들이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으로 제자를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는 주님의 명령에 순종해서
그 먼 태평양을 건너와서 이 땅에 학교를 세우고 병원을 세우고 복음을 전했기에
오늘 우리 민족이 이렇게 영적으로 물질적으로 풍부한 은혜를 누리게 되었으니
이 얼마나 감사하고 감격스러운 일인지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번에 탄자니아를 방문하면서
무엇보다 19세기 말에 그 척박했던 조선 땅에 선교사들을 보내 주신 하나님께 감사, 또 감사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서울 마포에 가면, 양화진 외국인 선교사 묘역이 있어요.
거기에는 구한말과 일제강점기에 우리 민족을 위해서 일생을 바친, 목숨을 바친 선교사들과 그 가족 145명이 안장되어 있습니다.
그들은 그 당시 세상의 변방이었던 꼬레아에 주님의 지상명령을 따라
복음의 빛을 나누기 위해서 이곳에 와서 죽도록 헌신했습니다.
그들의 묘비를 읽어 보면, 참 많은 감동적인 이야기가 있는데, 그 중에서도 '루비 캔드릭'이라고 하는 선교사님이 있어요.
그분의 묘비에 이런 글이 써 있습니다.
"만일 내게 천의 생명이 있다 해도 그 모두를 한국에 바치리라"
- 캔드릭(Rubye R. Kendrick, 1883-1908) 선교사 -
"나에게 천 번의 생명이 주어진다 해도 내 생명 다 조선을 위해서 바치겠다."
그녀는 그 정도로 한국을 사랑했고, 우리 민족을 위해서 복음을 전했어요.
안타깝게도 그녀는 급성맹장염으로 세브란스 병원에 입원해서 수술을 받던 중에
25세의 꽃다운 청춘을 낯선 이 땅에서 마감했지만, 그녀의 죽음은 결코 헛되지 않았어요.
선교사들의 헌신과 섬김을 통해
오늘 우리 민족은 이렇게 영적으로나 물질적으로나 엄청난 복과 은혜를 받은 은총의 땅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아까 그 무명의 선교사 얘기도,
"지금은 예배드릴 예배당도 없고 학교도 없고,
그저 경계와 의심과 멸시와 천대함이 가득한 곳이지만,
[이곳이 머지않아] 은총의 땅이 되리라는 것을 믿습니다."라고 고백했던 그 선교사의 기도가 다 이루어진 것 아닙니까!
저는 이번에 탄자니아를 방문해서
그곳에서 탄자니아의 영혼들을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품고 그야말로 목숨 걸고 복음을 전하고
아이들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양육하는 그 선교사님들의 사역과 섬김을 보면서
'우리가 선교사들에게 복음의 빚 진 것을 이제 우리 선교사들이 우리를 대신해서 그 복음의 빚을 갚고 있구나!'
얼마나 그분들에게 감사했는지 몰라요.
목숨 걸고 복음을 전한다 하는게 무슨 말인지 아세요?
제자 이번에 가니까, 박종대 선교사님이 그 얘기 하더라구요.
굉장히 어려움이 많이 있었는데, 그 중에 탄자니아에 물이 없잖아요.
물이 귀하고, 물이 있다 해도 물 속에 불소가 많아서 이빨들이 다 빠지는 거예요.
문제가 참 많은데, 치과가 없어요. 큰 대도시에 있는데, 대도시에 있는 병원도 치과를 가기에도 두려운 거예요.
왜냐면, 에이즈가 만연하고 있으니까 이 치과의 의료기구들도 제대로 소독도 못하니까,
거기서 치료 받다가 에이즈 걸리고 그런답니다. 그러니까, 치과도 못 가요.
그런데 한 번은 박종대 선교사님이 이가 너무너무 아프고 통증이 심하고 부었는데,
견딜 수가 없더래요. 그런데 병원을 갈 수도 없지요. 그렇다고 한국에 올 수도 없고..
요번에 가 보니까, 비행기 타고 20시간 이상 걸려서 가요. 거의 하루가 걸리더라구요.
그래서 민간요법을 썼답니다. 벌침을 놨는데, 벌을 입 속에다 집어 넣어서 벌이 쏘게 했대요.
그게 얼마나 위험합니까? 벌이 식도로 넘어가든지 쏘면 큰일 나죠. 죽을 수도 있는 거예요.
그런데 너무 아프고 방법이 없으니까,
민간요법으로 그렇게 하면 된다는 얘길 듣고서는 벌을 세 방을 쏘이게 했답니다. 정말 위험한 일을 한 거죠.
그리고 났더니, 볼이 탱탱 붓기 시작하고 막 통증과 열이 오르는데 정말 그런 생각이 들었답니다.
'야, 내가 이러다 죽겠구나. 내가 여기서 이렇게 죽는구나' 그런 생각이 들었대요.
그런데, 이틀이 지나고 가라앉기 시작하고, 점점 가라앉기 시작하더니
나중에 깨끗하게 나아서 통증도 사라지고 염증도 사라졌어요..
저는 하나님의 은혜라고 생각합니다.
또 한번은, 정말 힘들었고 많이 울었던 적이 있었답니다.
딸이 둘이 있는데, 큰 딸이 어릴 때에 ym선교사, 미국 선교사들이 아이들을 데리고 가게에 가서 뭘 사 주려고 데리고 갔는데,
권총강도가 따라와 가지고 박종대 선교사님의 딸 아이의 머리에다 총을 딸 들이대고 돈 내놓으라고 그랬답니다.
아이 머리에 총 들이대고 돈 내놓으라니까 어떡해요. 다 줬대요. 다 빼앗겼대요.
그런데, 애가 충격을 받아 트라우마가 생긴 겁니다.
차 타고 나갔다가 집에 들어가면 문 먼저 닫기에 바쁘고, 애가 막 경기를 일으키고,
그래서 한참 상담을 받으며 치료를 받았다고 합니다.
그 때에 정말 힘들었대요.
'하나님, 선교사인 나를 나에게 그런 일을 겪게 하시지, 어떻게 아이를 고통을 겪게 하시나요?'
그 때 너무너무 힘들었답니다. 많이 울었다고 그러더라구요.
목숨 걸고 사역하고 있는 거죠..
저와 여러분을 대신해서 복음의 빚을 그렇게 갚고 있는 겁니다.
이번에 그걸 보면서, 머지않아 탄자니아에도 복음화가 이루어지고, 다음세대를 하나님의 말씀으로 양육하면,
우리 한국처럼 영적으로나 물질적으로나 아프리카의 복음의 전진기지가 될 수 있겠다는 소망을 품고 왔습니다.
그러기에 우리가 더욱 더 선교사님들을 위해서 기도로 재정으로 후원하면서
땅끝까지 복음 전하라는 주님의 지상 대명령에 순종해야 되겠구나 결단을 하고 왔습니다.
3. 하나님의 선교(Missio Dei)에 동참하라
그런데, 사랑하는 주안의 성도 여러분,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이 지상 대명령은 저렇게 해외에 파송된 선교사들에게만 주신 명령이 아닙니다.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으로 제자를 삼으라]는 명령에서 "너희"는 해외에 파송된 선교사들만 지칭하는 말씀이 아닙니다.
여기서, "너희"는 예수를 믿고 따르는 모든 성도들,
하나님의 자녀로 택함받은 우리들, 왕같은 제사장으로 부름받은 우리 모두를 지칭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하나님의 선교(Missio Dei)에 동참하라는 주님의 이 지상 대명령은
그리스도인 된 우리 모두에게, 우리 각자에게 주신 주님의 유언과도 같은 명령입니다.
그동안 한국교회에서는 해외선교는 특별히 선교에 헌신한 선교사 같은 분들에게 주어진 사명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어 왔습니다.
그래서 해외선교는 선교사님들과 같이 특별한 헌신한 일부 그리스도인들에 의해서 행해지는 특수한 분야라고 생각해 왔어요.
그러나, 오늘 우리에게 주신 하나님의 말씀, 주님의 지상 대명령에 의하면,
예수님의 제자 된 너희들이라고 분명히 말씀하고 있어요.
그러므로 그리스도인이라면 누구든지 주님의 이 지상명령에 예외일 수 없습니다.
즉,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인 우리 모두는 다 하나님의 선교(Missio Dei)에 동참해야 할 사명이 있는 거지요.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이 하나님의 선교에 동참할 수 있습니까?
선교는 교회의 본질이고, 그리스도인들의 사명입니다.
이렇게 선교는 교회의 본질이자 사명이지만, 선교에 동참하는 방식은 다양할 수 있습니다.
어떤 이들은 평생을 선교지에서 헌신하는 장기 선교사로서,
또 어떤 이들은 우리 교회의 김원희 장로님 부부처럼 단기 선교사로서,
또 어떤 이들은 기도와 재정적인 후원으로 보내는 선교사로서,
다양하게 각자의 형편에 맞게 하나님의 선교에 동참할 수 있습니다.
특별히 민족복음화와 세계선교의 DNA를 너무나도 분명하게 지니고 있는 우리 주안교회는 이 선교의 사명을 위해서
기도와 재정적인 후원의 두 날개, 두 날개를 의미하는 나래선교사를 매 3년마다 파송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이죠..
현재 우리 주안교회 나래 선교사는, 보내는 선교사로 약 삼천여 명이
전 세계 2260여 명의 선교사들을 기도와 재정으로 후원하면서 하나님의 선교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얼마나 귀하고 소중한 모습인지요.
또, 선교를 위해서 수백 여 명의 주안교회 봉사자들이 선교와 관련된 여러가지 사역국에서
선교국, 외국인 선교국, 통일 선교국에서, 국내 선교국 등에서 직접 봉사하고 섬기고 있습니다.
또, 비록 코로나 때문에 지난 3년 동안 진행하지 못했지만,
우리 청년들이 타문화 선교(타선)을 통해서 직접 선교현장에 가서 복음을 전하고 봉사해 왔습니다.
이번에도 그 탄자니아의 엥키카레 마사이 부족이 살고 있는 그곳에 가 보니까, 일년 내내 비가 안 와요.
그 물이 없어 고통 가운데 있는 그 마사이 부족을 위해서
우리 청년들이 가서 빗물을 받아 사용할 수 있도록 큰 웅덩이를 파 놓은 걸 봤어요.
거기는 일년에 한 두 달 정도 우기에 약간의 비가 내리는데, 그 때 비를 받아서 일년을 살아야 되는 거예요.
저희가 갔을 때는 그곳의 웅덩이가 바짝 말라 있더라구요.
저것이 우리 청년들이 삽과 곡괭이를 가지고 가서 파 놓은 것입니다. 저기에 물이 고이면, 저 물을 먹고 마시는 거예요.
이제, 내년부터 우리는 다시 각 선교지를 향한 장년들의 선교비전트립과 청년들의 타선, 하선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겁니다.
타선은 타문화권 선교, 하선은 하기선교를 말합니다.
저는 바라기는, 우리 주안의 많은 성도님들과 청년들이 앞으로 선교비전트립 다 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특별히 여러분들이 갈 때에, 중고등학생들 데리고 가시기 바랍니다. 아이들이 변할 겁니다. 아이들이 변할 거예요.
우리가 지금 얼마나 많은 혜택과 축복 가운데 살고 있는지를 우리가 지금 몰라요. 특별히 우리 아이들이 몰라요.
그래서 한 번 데리고 가세요. 아이들이 변할 겁니다. 백 번 말해야 소용없습니다.
가서 겪어봐야 됩니다. 또, 의료선교회 해외 의료선교봉사 동참하시고, 또 많은 분들이 나래선교사에 동참하셔서
기도와 재정으로 선교사들을 후원함으로 주님의 이 지상 대명령에 동참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현재 나래선교사이신 성도님들은 그동안 혹시 여러분들이 보내는 선교사임을 잠시 잊어버리시거나 게을러지셨다면,
다시 힘을 내셔서 하나님의 선교에 적극적으로 동참하셔서 선교적 삶을 회복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4. 예수사랑 큰잔치
그리고, 선교는 해외선교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는 증인으로서의 우리의 선교적 삶은 항상 가장 가까운 곳에서부터 시작돼야 합니다.
오늘 우리가 너무나 잘 알고 있는 사도행전 1장 8절에 의하면,
복음은,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이르러 전해야 돼요.
이 말씀에 의하면, 복음전파는 가장 가까운 곳에서부터 시작해서 먼 곳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기본적인 순서임을 가르쳐 줍니다.
그리고 사도행전의 기록을 보면, 실제로 복음이 예수님의 말씀처럼 예루살렘에서 시작해서 인근에 증거되기 시작해서
점차로 이방으로 넘어간 것을 볼 수 있죠. 복음전파는 가까운 곳에서 먼 곳으로 가는 것이 기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복음을 전할 때에, 우선 우리의 가족과 친척과 친구와 일터에서 동료들에게 먼저 전해야 되는 것이죠.
바울은 이렇게 말합니다.
(딤전 5:8) "누구든지 자기 친족 특히 자기 가족을 돌보지 아니하면 믿음을 배반한 자요 불신자보다 더 악한 자니라" 그랬어요.
여기, 돌본다는 것은, 단지 물질적인 필요만을 채워준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이것은 그 친족과 가족을 진정 사랑한다는 거지요.
그들이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서 필요한 것들을 공급해 주고 모든 좋은 것을 함께 나눈다 하는 의미입니다.
따라서 그리스도인이라면 마땅히 내게 가장 좋은 것,
여러분, 여러분에게 가장 좋은 것은 뭡니까? 천국복음 아닙니까? 하늘나라 복음이죠.
이 복음을 우리의 가족과 친족들에게 먼저 전해야 하는 것 아닙니까..
내 부모와 가족이 복음을 듣지 못해서 지옥으로 떨어져 영원히 고통을 받게 되는데,
그걸 모른 체하는 사람을 어떻게 자기 친족과 가족을 돌보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까?
그리고, 자기 부모 형제와 자기 자녀들을 돌보지 않는 사람을 어떻게 참된 그리스도인이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까?
그러므로, 우리가 진정 주 안에서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면,
우리는 누구보다 먼저 부모, 형제, 친척, 그리고 이웃과 동료들에게
이 세상에서 가장 귀하고 좋은 것, 즉 하늘나라, 하나님의 나라 복음을 전해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 교회가 해마다 예수사랑 큰 잔치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 있어요.
이제 다음 주일을 우리가 그토록 기다리고 기도해 왔던 VIP 초청주일입니다.
그러므로 이번 한 주 동안 여러분,
마지막으로 다시 한번 더 기도하고 우리의 마음 속에 품고 잇는 그 VIP들을 주님께 인도합시다.
성령께서 그들의 심령 속에 임하시고 역사하셔서 그들의 마음의 문을 활짝 열게 하시고
다음 주일 주님 앞에 와서 하나님의 나라의 복음을 전해 듣고 저들이 예수 그리스도 주님을 영접하고,
그 이름이 영원한 하늘나라의 생명책에 기록되는 놀라운 축복의 역사가 있기를 기도합시다.
그 때 우리는 비로서 땅끝을 바라보고 기도하고 선교하는 그리스도의 증인들이 될 수 있을 것이고,
주님의 유언과 같은 지상 명령을 수행하는 참 제자들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5. 나가는 말 : 전도하고 선교함으로 선교적 삶을 살자
사랑하는 주안의 성도 여러분,
오늘 주님께서는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이르러 증인 되라 말씀하셨어요.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그 각각의 지역을 "무엇 무엇과"라는 등위접속사로 연결하셨어요.
어떤 특정 지역에서 증거하는 것이 다른 지역에서 증거하는 것보다 더 중요하다고 말씀하신 것이 아니라는 거예요.
즉, 예루살렘에서 증거하는 것이나 땅끝에서 증거하는 것이 모두가 다 동등하게 중요하다라고 말씀한 거예요.
그러므로 우리는 가깝게는 우리의 가정에서 그리고 직장에서 일터에서 복음을 전하고
더 나아가 국내의 타지역에 교회를 개척하고, 그리고 더 나아가 해외로까지 복음을 증거해야 하는 것입니다.
즉, 국내에서의 전도와 교회의 분립개척과 해외에서의 선교사역까지 동시에 감당해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이 모든 것들이 주님의 명령이고 너무나도 명백한 주님의 뜻이고 동등하게 중요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생각해 보세요. 교회를 개척하는 것이 주님의 뜻이냐, 그렇습니다. 주님의 지상명령입니다.
주님 뭐라 그러셨지요? 세례를 베풀라 그러셨어요.
세례가 뭐지요? 하나님 나라 백성 공동체 멤버가 되는 거예요.
언약 공동체 일원이 되는 거예요. 하나님 백성, 패밀리 안에 들어오는 게 세례입니다.
그러므로 세례를 주라는 얘기는 언약공동체를 세우라는 거예요. 언약공동체를 세우라는 것은 교회를 세우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전도에서 그쳐서는 안 됩니다. 교회를 세우는데까지 나가야 됩니다.
그러므로 교회 분립개척은 당연히 주님의 뜻입니다. 우리 모두를 향한 주님의 뜻, 주님의 지상 대명령입니다.
그러므로 바라기는, 그리스도의 참된 증인으로 부름받은 주안의 모든 성도님들,
내 옆에 가장 가까운 이들에게 이번 예수사랑 큰 잔치를 통해 복음을 전할 뿐만 아니라
앞으로 교회 분립개척에도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보내는 선교사인 나래선교사로도 동참하고, 하선과 타선에 동참하고,
혹은 단기선교사로, 더 나아가 전문인 선교사로 사역함으로 하나님의 선교에 동참할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진정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선교적 삶을 미셔널 라이프를 살아가는 하나님 나라의 일꾼들 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