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내장 수술은 한국인이 가장 많이 하는 수술이지만,
백내장 수술 후에 생긴 부작용 사례도 지속적으로 보고되고 있다.
백내장 수술은 10분 만에 끝나는 ‘간단한’ 수술로 알고 있지만,
작고 예민한 눈을 다루는 수술이므로 까다롭다
안과 질환 중에 가장 많이 시행되고 있다
수술 부작용은 ‘안내염’과 ‘후발 백내장’ --
안내염이란 안구가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상태를 말한다.
"안내염을 초기에 진압하면 시력 장애 등 후유증이 남지 않지만,
심하면 실명까지 이를 수 있다"고 한다.
후발 백내장이란 백내장 수술 후 보존된 수정체낭에 혼탁이 발생하는 증상이다.
후낭파열은 수정체를 싸고 있는 얇은 막 뒷부분인 후낭이 파열되는 증상이다.
백내장 수술은 각막의 가장 자리를 2.2~3mm 작게 절개한 뒤 혼탁한 수정체를 들어내야 하는데,
수정체를 싸고 있는 얇은 막(1㎛ 두께)의 주머니는 그대로 두고 알맹이인 수정체만 도려내야 한다. 그러나 수정체 주머니 막이 워낙 얇기 때문에 수술을 하다 찢어지거나 손상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적어도 1000건 이상 백내장 수술 경험이 쌓여야 실패율을 낮출 수 있다고 한다.
백내장은 투명한 수정체에 혼탁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나이가 들면 누구에게나 발생한다.
백내장이 심해지면 시야 흐려짐, 빛번짐, 복시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일상생활에 불편을 느낄 정도로 증상이 심하면
혼탁한 수정체를 인공수정체로 갈아끼우는 수술을 해야 한다.
방치하면 수정체 혼탁이 너무 심해져 실명까지 올 수 있으므로 적절한 시점에 수술을 해야 한다.
다만 백내장 수술을 했다면 경과를 잘 살펴야 한다.
수술 후 눈에 통증·시력 감퇴·충혈이 있으면 안내염일 수 있으므로 즉시 진료를 받아야 한다.
안내염은 실명 등 치명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으므로
반드시 안구에 안대를 부착하고 절대 눈을 비벼서는 안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