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사진과 식당 위치 소개 다 넣으면 좋지만 가진게 없어서 말로만 소개 풀어 봅니다. 그래서 불친절입니다.
예전에 - 생각해보니 약 10년 전 같습니다. - 외근 길에 지나가다 병천에 들러 병천 우체국 직원에게 물어 찾아간 곳이 충남집이었습니다. 허름한 식당이었고 초여름 약간 눅진눅진한 장판 바닥이 있는 그리고 충청도 사투리가 입에 밴 할머니들이 써빙 보시던 기억이 있는데, 느릿느릿 여유로워 특히 더 기억에 남았고 여름이지만 뜨뜻한 순대국밥 먹고 싶어 찾아 갔습니다.
알쓸신잡에 천안 호두과자 원조집 본점이 병천에 있다 한 것이 더 결정적인 이유였고요.
그런데, 정말 10년이면 강산이 변한 다는 말을 실감케 한 것이 동네가 너무 많이 변해 있었고, 허름하고 정감있던 식당은 다른 곳으로 변해 있었습니다.
거기다 뚝배기 가득 나오던 순대국밥이 약간 적어진, 그래서 한끼 부담 없이 먹기 좋은 양으로 줄어있기도 했습니다만, 못 먹었습니다. 마눌님만 맛나게 드시고 저는 충남집 앞 빵집에 들러 빵 사다 먹었습니다. 충남집의 순대 맛의 비결은 다양한 재료와 “마늘”. 돼지의 누린내를 마늘로 잡는다는 설명에 전 구경만 하다 왔습니다.
위치나 가게 사진은 아래를 봐 주세요.
![](https://t1.daumcdn.net/cfile/cafe/9965314E5B41F1C524)
![](https://t1.daumcdn.net/cfile/cafe/99E0C84F5B41F1C51C)
첫댓글 어떤점이 불친절 하다는 건지요? 추상적 입니다.
제 설명이 소개가 불친절 하다고요
@소심둥이 ㅎㅎ
저도 병천순대 기끔 포장해 옵니다. 박순자아우내순대가 제가 가는집입니다. 지난번에는 7시 조금 넘어 갔는데 품절이라고 문을 닫았었읍니다. 그래서 충남집에서 포장을 했습니다. 여기도 사람이 넘치더군요. 이런 집에서는 좋은 서비스를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사람들이 알아서 꾸역 꾸역 들어오니까요. 그러니라 하시고 마음푸세요^^
서비스 나쁘지 않았습니다. 국물 더 주시는 거며 이런 저런 거에서요. 다만, 예전에 할머니들의 느릿느릿한 모습이 정겨웠는데, 그런 것을 더이상 볼 수 없음이 아쉬울 뿐이죠.
순대국 생각나는 아침입니다.ㅎㅎ
크아 여기 너무 좋죠 모듬 순대 아직도 푸짐하려나 한달정도 조치원 쪽에 출장갔을때 여기에 미쳐서 순대국 먹고 순대 포장해와서 소주먹고했었는데 또 먹고십네요
불친절한 설명으로 인한 불친절이었군요~ㅋ
전 또 서비스가 안좋아서 그런 가 했습니다
병천순대...... 밥을 먹어도 또 먹을 수 있는 음식입니다~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