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안혜경이랑 헤어졌다고"
홍철 이 상황을 외면하려고 계속 말을 돌리려 한다.
"야~ 너 키때문에 차인거구나!! 걱정마 걱정마 마법의 구두가 있으니까!!"
"노홍철!!!"
홍철 하하의 큰소리에 놀란다.
주변 사람들도 모두 하하와 노홍철을 쳐다본다.
홍철은 소녀팬에게 나쁜 인상을 남기기 싫어서 하하와 밖으로 나간다.
++ 까페 안 ++
"하고싶은말이 있는거야?.."
"아까도 말했지 , 나 혜경이랑 헤어진거"
"그래 그래 , 지금 그걸 나보고 달래달라는거니 , 나 요새 시간도 없어 얘
안되 안되"
하하 한참을 아무말없이 홍철을 쳐다본다.
"넌 지금 내가 장난으로 보이지 , 난 진지해"
홍철 애써 외면한다 , 하하 이어서 계속 말한다.
"노홍철 , 내가 왜 혜경이랑 깨졌는데 ... 너때문이야"
"미쳤네..이거..."
하하 홍철의 중얼임에 아무렇지도 않은듯이 계속 말한다.
"노홍철 너도 날 좋아하잖아 , 우리가 만난지가 얼마나 됬는데"
"미안한데 , 나 가봐야될거 같다. 미안하다 하하야!!"
홍철 자리를 피하려고 얼른 달려가 나가버린다.
"노홍철...놓치지 않아"
++
홍철 재석에게 전화를 건다.
-뚜루루루루 뚜루루루 -달칵
"형님 형님! 먼저가시면 어떡해요 !! 올때 같이 왔으니 갈때도 같이 가야죠!!"
"아우...홍철아 나 지금 피곤해 , 지금 방금 집에 도착했거든 홍철아..?"
"아 형님!! 너무해요 형님"
"하하랑 놀면 되잖아...좀 쉴려고 ..."
"형님!! 다음주 녹화때 뵈요 그럼!! 형님 문자 하시구요!!"
홍철 혼자 전화기에 실컷 떠들어 대고 전화를 끊는다.
홍철 폰을 닫자마자 문자가 온다.
-하하
재석이 형은 이미 자리가 있어
난 비워뒀으니 , 니가 와도 편할꺼야
노홍철 나한테 와야되
너는 내꺼야
홍철 하하의 문자를 보고 살짝 비웃는다.
습관처럼 나오는 홍철의 말
"얘 또 미쳤네 이거..."
++ 다음날 어느 마트
홍철은 새로운 마법의 구두를 사려고 장도 볼겸 마트를 들렀다.
마트에도 어김없이 소녀팬 등장
몇몇 아줌마들도 홍철에게 달려든다.
"이거 굽있는거 없어요 누나?"
"지금 이 제품은 굽있는걸로는 다 나갔구요.
이 제품말고 다른제품은 다 굽이 7cm 정도 있습니다."
홍철 다른 신발들을 쭉 둘러본다.
"이거는 없는거에요 누나? 안되요 안되!! 언제쯤 다시 와요 누나 , 안되
이거신어야되 이거!! 안되 안되"
직원 당황스러워 하며 홍철을 자제 시킨다.
"조금더 일찍오셨으면 살수 있었을 텐데...아까 어떤 손님분이 사가셨거든요.
아~ 그분이 하하씨...어 저기 계시네요. 하하씨랑 친하지 않으세요?"
홍철 뒤를 훽 돌아본다. 하하가 보였다.
"제는 무슨 스토커야 , 내가 오는길은 다오네 이거"
하하 홍철을 발견한 후 손을 흔들며 카트를 끌고 홍철쪽으로 온다.
"뭐야 그 마법의 구두는~!! 너는 그냥 깔창만 사면 되는거아냐! 양보해 양보해!!"
홍철 어제 일은 잠시 잊고 마법의 구두에
눈이 멀어 계속 하하에게 구두 얘기만한다.
"내가 먼저 샀어 , 내꺼야!! 이젠 내꺼야!!"
"아냐 , 아냐 내가 먼저 눈독 들여논걸 뺏어간거 아냐 ~!! 이건 정말 약은짓이야!!"
"그럼 나한테 좀더 비싸게 사"
"그건 무슨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하는거야!! 원가여야지 아니 , 니가 한번 사면 중고니까
더 싸게 낮추는거야~~ 너 자꾸 그렇게 미친짓 하면 안되!!"
홍철 시끄럽게 떠들어 댄다.
하하 홍철의 입을 막고 얼굴을 확 끌어들인다.
"싫어 , 아주 비싸게 팔거야"
"으에므므 므므!!"
"뽀뽀해 주면 내가 생각해 주지 , 왜 적극적인 내가 싫어?"
홍철 그대로 굳는다.
하하 홍철의 이마에 살짝 자신의 입술을 댄다.
주변사람들 모두 일제히 그 둘을 쳐다본다.
"아무리 무슨 죽마고우라도 그렇지...매장에서 무슨 짓이람..."
하하 , 주변 소리에 전혀 신경쓰지 않는다.
한참동안 굳어있던 홍철 하하의 손을 떼어낸다.
홍철 10초간 말을 하지 않다가 정신이 든 듯 다시 얘기한다.
"이 , 이게 뭐하는 짓이야~ 뭐하는 짓이야!! 구두를 달랬지 누가 뽀뽀를 달래!!
하하 다시 홍철의 얼굴을 잡아당기더니 귓속에 속삭인다.
"넌 이런면이 너무...매력적이야."
[나름 진지소설인데 , 다들 'ㅋㅋㅋ' 라는 웃음을 다다다다닥 써주신다는 <; 좋은거야!! 어혀혀혀...
이번엔 재석님 컷이 없다죠. 아직까진 홍철이 하하에 대한 반항은 없습니다만...이번편은 별로
라고 생각합니다 << 어허이..................]
첫댓글 푸....푸하핫.....습관처럼 나오는 홍철씨의 '미쳤네'소리....그리고 죽마고우 하하의 대쉬? ㅋㅋㅋ 점점 재밌어져가는걸요 완결까지 놓치지 않고 쭉 보겠습니다!^^*
아하하하하하하하 감사해요!!
와와.. 진짜 재밋어요...ㅋㅋ뭔가가 생생하달까??
아하하하하하하 ~ 자주 읽어주세요~
아 저는 홍철-하하 라인이 좋아요ㅠㅠㅋㅋㅋㅋㅋ 둘이 잘됐으면 좋겠어!! 제발... 그리고 진지소설이지만 홍철오빠 목소리가 들려서 웃긴건 어쩔수가 없어요......
노동커플~ 좋죠 좋죠!! 아하하하하하하 끝까지 봐주세요 ~~
미치겠다 ㅋㅋ 자가음향효과(목소리가 들린단소리죠 ㅋ)
하하씨를 조금더 연구해서 더욱 들리게 하는게 << 아직 하하씨가 어색하다는..ㅠ
ㅎㅎ쵝오다,ㅎㅎ긍대 이왕이면 뚱뚱보라인이랑, 알고보니 유반장을 사랑한 박사장도 써주세요,ㅎㅎㅎ
차근차근..천천히 나오게 된답니다^^; 아하하하하하하~
빨리 또 보고싶습니다. 하루에 두개씩 연재 되었으면 좋겠어요.ㅠ_ㅠ엉엉
아하하하하하하하하.....요새 시험기간이다 보니~ 짧아지구~ 자주 쓰지 못할듯하옵니다. 다다음주부턴 열혈 활동!!
삭제된 댓글 입니다.
아하하하하하하 진지한 모습은 정녕 보이지 않는겝니까? ㅠㅠ
아닛!! 색다른 삼각관계 이런 자꾸 빠지면 안되는데ㅠㅜ 난 웃기진 않고 동감가는 이유는 뭘까나-____-^^
소설이 원래 진지 소설인데~ 목소리가 들리신다는 분들이 많으셔서 << 아하하하하..
ㅋㅋㅋㅋㅋㅋㅋㅋ아진짜 매회 잘보고있어용!!!댓글은 오늘 처음 남기는거같은뎅 ㅋㅋㅋㅋㅋ앞으로도 기대할게용!
눈팅만 하셨답 말입니까! 정녕!! 그러시면 안되와요 ㅠㅠ
잘보고 있어요 흐흐!! 가끔 연습장에 하하와홍철님을 끄적거리는 저로선^^........... 다음도 얼른 나왔으면 좋겠어요~
"얘 또 미쳤네 이거..."--> 요고요고~! 제가 아주 좋아하는 나타샤홍의 대사죠~ 빨간 하이힐 얘기만 나오면 ㅋㅋ 근데 진지하게 읽으라고 하시니까 진지하게 읽겠...다고 말하려고 하는데 또 나타샤홍의 말투가 ㅋㅋㅋㅋㅋ
아진짜ㅜㅜ씨유님사랑해요!
아...정말 엠씨유~~~~~~흑흑...
ㅋㅋㅋㅋㅋㅋ 울 하하 어떠케 미쳤네...이거 ㅋㅋㅋㅋㅋ 괘니따라하기 ㅋ
홍철이 왜 맨날 하하한테 '미쳤네 이거' 하는지 알았네요 ㅋㅋ근데 울 재석님도 얼굴 등장 시켜주세요~
와 재밌당 ㅎㅎㅎㅎㅎ
아!!!미치겠어요...ㅠㅠ 너무 슬프네요...
진지한 스토리지만 정말 ㅋㅋㅋㅋ 아오 어떡해 홍철오빠 귀여워요
반전 반전 대반전......... 저는 하하가 재석오빠를 좋아하는줄 알았는데ㄷㄷㄷㄷㄷㄷㄷㄷ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음편보러 고고싱ㅋㅋㅋㅋㅋㅋ
마지막 대사 대박.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별로라뇨.???정말 재밌었는데...그나저나.. 다른 분들은 안나오시나???명수님 나오시면 웃길거 같은데..ㅋㅋ
홍철씨 전화끊을때 '뿅~'이없어요 '뿅~'이!
혼철님이랑 누구랑 이어질지.... 지금은 궁금..! ㅋㅋㅋ
미쳤네 ... 이거 ㅋㅋㅋ
바..반전이 있었군요...근데 홍철 오빠 얘 또 미쳤네 이거 끝내주는 군요.ㅋㅋㅋㅋ
캬호호호 - _= 하하옵하가 홍철이옵하를?????? 홍철이옵하는 재석옵하를 조아하니까.. 으에.. ? ㅋ 우리 하하옵하가 달라져쎼요.
안돼!!!! 홍철이오빤 내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