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독서감상문 26권
1. 책명 :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2. 지은이 : 문지원
3. 출판사 : 김영사(초판발행일 2022년 9월 15일)
4. 쪽수 : 591쪽
5. 읽는 기간 : (2023.4.07~04.11)
6. 독서 감상
제목 : 제대로 된 시나리오를 읽은 기분이다.
0.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지난번 드라마로 시청한 적이 있다. 꽤 감동있게 지켜봤다. 그런데 우리 사회에 같은 자폐 스펙트럼 장애인 일지라도 사람들의 활동도 천차만별이듯이 그런 자폐인들도 그러나 보다. 우영우는 자페 스펙트럼 장애이지만 천재인 반면에 자기 형이 목을 매어 자살하려는 모습을 보고 그 형을 밧줄에서 내린 후 심폐소생술을 한다면서 갈비뼈를 많이 때려 결국 죽게 만든 김정훈은 정말 보호자가 없으면 감당할 방법이 없는 장애인이었다. 이런 특이한 소재로 글을 쓴 작가는 장애인이 사회에서 생활할 때 얼마나 많은 어려움이 있는지 모든 이들에게 알리고 싶어서 이런 글을 쓰지 않았을까? 우영우는 생활에 다소 제약이 있으나 머리가 영리한 관계 로스쿨 시험도, 그리고 변호사 시험도 당당하게 우수한 성적으로 합격했던 수재다. 그런 인재 영우를 변호사로 받아주는 곳이 한 군데도 없었다. 아마 장애인이었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만일 정상인이 그런 정도의 실력을 갖추고 있었더라면 대형 로펌에서 이미 스카웃 해갔을 것이라는 생각을 많은 사람들도 했을 것이다. 그런데 그런 우영우를 한바다 로펌 대표가 입사시켰다. 그런데 같은 신입 변호사인 권민우는 그런 점을 의아하게 생각하고 우영우 아버지가 자신이 다니고 있는 로펌 대표인 한선영을 만났다는 이유로 우영우가 낙하산으로 들어왔다고 생각하고 사내 게시판에 익명으로 신입 변호사 부정 취업이라고 올려놓는다. 물론 헤프닝으로 끝났지만 권민우 입장에서도 이해는 간다. 대부분 신입 변호사들도 계약직이어서 내년 다시 문을 두드려야 하는 그들로서는 낙하산이 달갑지는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시니어변호사인 명석은 처음에는 달갑지 않게 생각했던 우영우가 창의적인 발상으로 어려운 문제들을 슬기롭게 풀어가는 모습에서 우영우를 믿기 시작한다. 결국 우영우는 장애인이어서 사회생활을 힘들게 하지만 그의 천부적인 재질이 빛을 발할 때가 온 것이다. 참 재미있는 시나리오였다. 그런데 낱말을 찾는 과정에서 이 책이 변호사에 관련된 글이므로 법률 용어가 참 많았다. 법률 용어는 대부분 한자어다. 이런 한자어를 법을 공부하는 이들은 다 알아야 할 것이며 또한 자신의 낱말로 만들어야 되지 않을까? 참 법률 용어는 어렵다.
# 사전에서 찾은 낱말은 붙임으로 올려놓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