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제게 온 한통의 메일로 이 카페를 알게 되었는데요...
좋은 자료가 많은것 같아요~^^
그래서 회원신청한 후 공지를 읽어보니 자료를 올리지 않으면 등업이 안되더군요~
전,,이제 아동미술에 대한 공부를 시작하고 있는 학생이자,,
가정 주부입니다,,^^!!
물론,,,미술에 대한 관심은 예전부터 있었구,,
제가 집에서 집안일 말고 또 하는일이 한가지 있는데
이를테면 부업인데요~^^
미술에 관련된 작업이라,,많은 자료는 제게 유용하게 쓰일듯하여
무엇을 자료로 올리면 좋을까 고민하던중,,,
회원자료실에 자유그림방에서 생소한 단어를 찾게 되었습니다,
스크리블드 라인 제스쳐라는 드로잉(소묘랑은 다소 차이가 있는.,,,^^)이 아주 익숙하지 않았던 제겐,,
너무 생소하여 검색엔진에 검색을 해서 알아봤지요~^^
근데,,비단 저뿐만이 아닐지도 모른다는 생각에,,,퍼온글이지만 좋은 자료라 생각되어 올립니다,,
제겐 분명 도움이 된거 같은데,,다른 분들에게도 도움이 될까요?^^
드로잉은 미술에 있어서 필수적이며 작품으로서도 주요한 부분을 차지하는데 전통적으로는 시각예술의 각 분야에 있어서 예비적인 필수 단계로 미술형식에 있어서는 부차적인 위치를 면치 못했었는데 20세기에 이르러 중대한 변화를 가져오게 되었다. 드로잉자체가 이제는 작가, 비평가, 소장자들로부터 주요한 미술 형식으로서 확고한 위치를 인정 받게 된 것이다.
드로잉은 크게 주관적 드로잉과 객관적 드로잉으로 분류되는데 주관적 드로잉은 작가의 정서가
가미되며 객관적 드로잉은 전달되는 내용이 중요시된다. 객관적 분야를 Informational Drawing이라고도 하는데, 도표, 건축 설계도, 기계 제작도 등이 이에 속한다.
드로잉은 작가에 따라 얼마든지 다양하게 주관성을 나타낼 수 있다.
드로잉에는 관찰시간에 따라 분류되는 두 가지 기본법이 있는데, 하나는 재빨리 덩어리 전체를 보고
그리는 제스처(Gesture)이고 다른 하나는 대상에 집중해서 천천히 부분 부분을 살펴가며 그리는
컨투어(Contour)이다. 이 두 가지 기본법은 다시 연속선(Coutinuous-line) 드로잉과 구도선(Organizational-line) 드로잉으로 나눈다.
제스쳐 드로잉은 바로 필력(작업의 소요 에너지)의 기록인 동시에 작가와 대상 사이의 시각적 연결
그 자체이다. 이 때에 작가와 대상 사이에는 감정 개입이 고취된다. 제스처 기법은 드로잉에 생기와
즉시성을 불어 넣어준다. 이는 순간적으로 보고, 구성하고, 조직하는, 직관적 자아인 우리의 제2의
자아에로 이르는 빠르고 직접적인 길로서, 이를 통해 우리가 알고 느끼는 것을 직관적 방법으로 의식적 자아에로 가져다 주는데 이것이야말로 제스처의 가장 중요한 이점이라고 하겠다.
제스처는 관찰력을 기르는 과정이다. 눈으로 대상의 배치, 형태, 비율, 부분들과의 관계, 공간내의 배열 같은 일반적인 특징을 재빨리 관찰하면서 손은 눈의 그러한 동작을 따른다. 그리고 제스처는 관찰의
내용과 드로잉을 일치시키는데 없어서는 안되며 집중도를 얻기 위한 예비과정으로 재빨리 보되 그
대상에 관한 무수한 사실들을 즉각 읽어내지 않으면 안된다. 이렇듯 제스처적 필치는 그 즉시성과
직접성으로 인해 우리로 하여금 작가의 세계를 통찰하게 해준다. 그러므로 제스처는 우리의 눈과 손을 연마시키고 우리의 잠재 능력을 가장 효과적으로 개발하게 해준다.
작업을 시작하기 전에 몇 가지 유의할 점이 있다. 제스처는 무엇으로도 가능 하지만 초보자들에게는
스틱형 압착 목탄, 바인(Vine) 목탄 ,잉크(2.5 또는 5센치 바니쉬 붓) 등이 좋다. 제스처 기법을 익히고
나면 드로잉에 쓰이는 다양한 용구를 실험해보도록 한다.
용구의 변화는 매우 흥미 있는 결과를 유도할 때가 많다 또한 제스처 드로잉을 하려면 팔의 운동이 활발해야 하므로 화지의 크기는 최소 가로 46cm, 세로61cm는 되어야 한다. 제스처는 다 끝날 때까지
이젤 앞에(앉지 말고) 서서 그리고, 이젤은 그리게 될 대상을 계속 볼 수 있는 위치에 놓아야 하며 화지로 부터 팔 길이 만큼 떨어져서 그린다. 그리는 동안 도구가 잠시도 화지를 떠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하고,
계속 팔을 움직이도록 하여야 한다.
처음에는 화지의 한계 및 대상물의 배치, 그밖에 구도상의 문제들에 눈이 트이기 전까지는 그림의
크기를 화지의 크기와 똑같게, 즉 화지 안에 꽉 차도록 하고, 나중에는 한 페이지에 여러 개의 제스처를 그려도 좋지만, 처음에는 화지의 한계선에 익숙해질 필요가 있다.
작업 시간은 측정을 요한다. 드로잉 하나에 3분을 초과해서는 안된다. 번갈아 가면서 15초와 30초 동안 그리다가 차츰 시간을 늘려 3분까지 늘려나간다. 그 이상의 시간이 소요되면 제스처의 생명은 사라진다. 모델을 대상으로 그릴 때에는 모델로 하여금 30초마다 포즈를 바꾸게 하여 새로 그리다가 차츰 포즈
시간을 1분, 2분, 3분까지 늘려 나간다. 포즈는 정력적이고 활기가 있도록, 또한 각각의 모델 동작이 자연스러운 흐름으로 연결될 수 있는 것이어야 한다.
재빨리, 그리고 될수록 많은 사항을 보아야 하며 즉시성이 요체이다. 드로잉 하나를 다시 시작할 때마다 적어도 15분의 간격을 두도록 한다.
제스처 드로잉의 여러 형태
여기서는 매스, 라인, 매스와 라인, 스크리블드 라인, 그리고 써스테인드 등의 다섯 가지 제스처를
다루면서 각각의 특징과 보다 상세한 논의를 다루기로 한다.
a. 매스 제스처(Mass Gesture)연습
덩어리진 두터운 선으로 그리는 것을 매스 제스처라고 한다. 4Cm 압착 목탄의 폭이 넓은 쪽을 쓰도록
하고 젖은 물감을 붓에 묻혀 사용해도 된다. 목탄을 화지에 대기 시작하면 떼지 말고 계속 그리고, 대상의 가장 긴 선을 찾아 그 선이 곡선인지, 대각선인지, 수평선인지, 혹은 수직선인지를 본다. 이 때 형태의
중심을 관통하듯 보아야 하며 형태의 한계선이나 테두리를 따라가지 말고 손의 동작은 눈의 동작을 따라 가도록 한다. 대상의 외양을 그대로 본뜨려 하지 말며 대상의 위치, 형태들 사이의 관계를 묘사한다.
모델을 대상으로 그릴 때에는 막대기식 묘사는 피해야 한다. 인체를 몇 부분-상하 몸체, 상하 지,
머리카락과 머리의 각도 등-으로 나누어 각기의 각도에 유의한다. 방향이 확실한 부분, 일반적인 형태로 된 부분을 먼저 그리고 큰 부분에서 작은 부분으로 나아가며 대상의 가장자리보다는 중심에서 시작하도록 한다.
목탄 스틱이나 붓의 폭 넓은 쪽을 써서 넓적한 선을 유지하도록 해야 하는데 이경우의 선은 보편적인
의미의 선과는 거의 상반된다고도 볼 수 있다. 정물을 그릴 때에는 대상물의 부분들 사이에 빈 공간이
생기도록 대상물들을 배치하고 대상물 사이의 여백이 이룬 형상을 찾아내는데 익숙해지고 나면, 이번엔 대상물들 사이의 공간적 깊이에 유의해 본다. 크기가 서로 다른 대상물들을 깊은 공간에 배치하고
그리기 시작할 때쯤 각 대상물의 기저선에 유의 한다. 기저선이란 각 대상물이 놓이는 가상선이다.
기저선을 의식하는 과정은 형상들을 적합한 공간적 관련 하에 배치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준다.
드로잉에 있어서 3차원적 형상, 즉 깊이로 묘사하기보다는 2차원(높이와 폭의 차원)적으로 묘사하기가 쉽다. 그것은 화지가 2차원적이기 때문이다. 즉, 화지에는 깊이가 없기 때문이다. 그러한 화지에 깊이를 부여하려면 대각선이나 공간을 관통하는 각도 등을 사용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이밖에도 매스 제스처는 그 자체에 구도상의 명암을 좌우하는 요소를 지니고 있다. 이때 얻어지는
명암은 드로잉에 통일적인 분위기를 준다. 여러 다양한 회색, 그리고 검은색의 형태들 배치하면 리듬과 운동감이 느껴진다. 이처럼 매스 제스처는 소재가 지닌 중요하면서도 일반적인 여러 속성들-공간적
배열, 차원, 형태들 간의 관계, 그리고 무엇보다도 소재에 대한 작가의 개성적 반응 등-을 화지 위에
옮겨놓기 쉽게 해준다.
b. 라인 제스처(Line Gesture)
라인 제스처는 매스 제스처와 관련되어 있다. 매스 제스처와 마찬가지로 대상물을 보는 눈의 동작을
따라가며 내부형태를 그리는 것을 말한다. 매스 제스처와 다른 점은 비교적 좁은 선을 사용한다는
점이다. 라인 제스처의 경우에 선들은 얽히고 겹쳐지며 즉흥적으로 힘차게 그어진다. 함부로 그은
것처럼 보이지만 결코 무의미한 선은 아니다. 도구에 힘을 주는 정도가 중요하다. 인물을 대상으로
그릴 때도 그 형체들이 투명하기라도 하듯 가려진 뒤쪽까지를 그려야 한다는 것이다.
운동감의 연결이라는 과제는 작가들에겐 하나의 흥미 있는 도전인 바, 움직임을 포착하는데 각별히
효과적인 것이 바로 라인 제스처이다.
작업을 할 때 모델로 하여금 두 가지 포즈를 취하게 하고 30초마다 번갈아 그 두 포즈를 취하게 한다.
이때의 두 포즈는 서로 연결된 움직임이어야 하며 두 포즈를 하나의 드로잉에 통합한다.
c. 매스와 라인 제스처(Mass & Line Gesture)
매스 제스처와 라인 제스처를 결합한 것이다. 와일리(William T. Wylie)의 만화 풍의 드로잉에 이것이
잘 나타나 있다. 와일리는 압착목탄을 서서 두텁고 가느다란 선을 번갈아 구사하고 있다.
드로잉 방법으로는 먼저 투명선을 그으면서 그림을 손질하고, 처음 눈에 들어 왔던 이미지를 수정 확대시키라는 말이다. 그리고 공간 전체를 채우도록 하고, 여백을 소홀히 하지 말며 우선 여백을 담채색으로 입힌 다음에 대상물의 형상부분을 칠한다.또한 담채색이나 매스 제스처 등이 형상부분과 여백 등
어느 곳이나 거침없이 넘나들도록 한다.
d. Scribbled Line Gesture
마구 뒤엉킨 선을 말한다. 쟈코메티(Alberto Giacometti)의 <세 번 그린 디에고의 두상>드로잉이 좋은
예이다. 가장 어둡고 진한 선들은 형체의 중심부에 배치한다. 바깥 테두리는 확실한 선으로 묶어두지
말고 열어 두도록 한다. 이때에도 한 번 그리기 시작하면 계속 손을 떼지 말고 그려야.하며, 선은 촘촘한 선과 보다 폭이 넓고 강렬한 필치의 선을 다양하게 배합한다.
제스처의 습득과정에서 유의할 사항
1. 서서 그릴 것.
2. 화지는 적어도 46 X 61cm는 되어야 함.
3. 다양한 재료를 사용 할 것. 목탄이나 잉크가 좋음.
4. 팔을 활기 있게 움직여 그릴 것.
5. 시작하기 전에 대상물의 전체를 면밀히 관찰할 것.
6. 언제나 손은 눈의 움직임을 따라갈 것.
7. 그리는 동안 줄곧 도구를 화지에서 떼지 말 것.
8. 눈을 대상물에서 떼지 말 것. 화지는 가끔씩만 볼 것.
9. 형상의 외곽선을 피하고 형상을 관통하며 그릴 것.
그 밖의 기초과정
a. 연속선 드로잉
선이 처음부터 끝까지 중단 없이 이어진다. 그리는 동안 도구를 화지에서 한 번도 떼지 말고 그릴 것.
또한 제스처와 마찬가지로 선이 투명기법에 의해 형태들 속을 자유롭게 넘나들도록 하며 선은 형태와
형태를 이어주고 외곽선뿐만 아니라 내부형태까지 그린다. 연속적이면서 또한 중복되는 선 드로잉은
선들로 에워 싸인 반복된 형상들이 많이 생겨나면서 통일적 분위기를 지니게 되는데 이때 얻어지는
구도는 서로 관련된 크고 작은 형상들로 이루어진다.
<연속선 드로잉에 있어 유의해야 할 사항>
1. 선이 잘 흐르는 도구를 사용할 것.
2. 그리는 동안 선이 한 번도 끊어지지 않도록 할 것.
3. 그리는 동안 화지에서 도구를 떼지 말 것.
4. 투명기법에 의해 선이 형태 속을 자유롭게 넘나들도록 할 것.
5. 외곽선뿐만 아니라 내부 형태가지 그릴 것.
6. 대상물의 형상과 여백을 에워싸는 선으로 화지를 가득 채울 것.
7. 선의 무게를 다양화 할 것.
8. 중복된 선이 생기도록 할 것.
b. 구도선 드로잉
구도 선은 드로잉에 구도를 마련해 주는 선이다. 이 때의 구도는 조각가가 점토를 붙이는 심봉이나,
한 건물의 뼈대 같은 것이다. 구도선은 여백의 공간 속으로 거침 없이 뻗어나감으로써 적절한 규모를
설정해 준다. 이것들은 제스처 선이나 연속중복 선처럼 대상물의 외곽선을 무시하고 넘나들며 또한
투명기법에 의해 어떤 형상들의 내부로도 넘나든다. 구도선은 배경이 되는 형상들을 대상물과 관련시킴으로써 구도를 잡아 준다.
<구도선 드로잉을 할 때에 유의할 사항>
1. 분명하고 애매한 두 가지 성격의 수평 수직선들로 시작해서 나중에 대각선을 첨가하라.
2. 모든 대상물과 배경 형태들의 높이와 폭을 설정하라.
3. 선으로 하여금 대상물 내부를 넘나들게 하여 대상물들 사이의 관계를 설정하라.
4. 기본 형태들을 수정하라.
5. 비율 및 상대적인 높이와 폭을 고려하라.
6. 선으로 하여금 대상물을 지나 배경공간으로 계속 나아가게 하라.
7. 비율 설정이 끝난 후에는 형상들 중 일부를 어둡게 하여 그림에 다소의 여실함을 주어라.
c. 블라인드 컨투어(눈을 대상물에 고정시키고 연속적인 선으로 그림)
형태를 전체적으로 보는 제스처 기법의 즉시성에 반해 컨투어 기법은 부분 부분을 천천히 면밀하게
다룬다. 컨투어(contour)는 단 하나인 깨끗하고 확실한 한 선이다. 컨투어 라인으로 연필을 그릴
경우에는 연필의 면이 바뀌는 곳마다 선을 그어주어야 한다.
블라인드 컨투어를 하는 동안은 그리고 있는 대상물에서 눈을 떼어서는 안되며 도구의 끝이 대상물에
실제로 붙어 있다고 상상한다. 눈의 움직임이 그려나가는 속도를 앞질러서도 안되고, 한 형상을 다
그리기 전에는 도구를 화지에서 떼지 말아야 하며, 반드시 눈과 손의 협동이 이루어지도록 하고,
대상물의 외곽선에서 시작하더라도 그 선이 안으로 향하면 향하는 대로 끝까지 좇아 그려야 한다.
<블라인드 컨투어 드로잉의 경우에 유의해야 할 사항>
1. 끝이 날카로운 연필이나 펜과 잉크를 써라. 펠트팁이나 기름연필 등도 좋으나 초보단계에서는 끝이
날카로운 것이 좋다.
2. 눈을 대상물에서 떼지 말 것.
3. 도구가 대상물에 실제로 붙어 있다고 상상하라.
4. 눈과 손의 협동작업으로 하되, 눈이 손의 동작을 앞질러서는 안된다.
5. 대상물의 면에 있어 분명한 구조상의 변화가 있는 곳, 혹은 명암, 텍스처, 혹은 색채상의 변화가 있는
곳만을 이 선으로 나타내라.
6. 실재하는 면만을 다루고, 무의미한 선을 그려서는 안된다.
7. 이미 그어진 선 위에 덧 긋지 말아라.
8. 수정하기 위해 지워서도 안된다.
9. 컨투어 라인은 단 하나인 날카로운 선임을 잊지 말 것.
10. 선의 무게를 변화있게 하여 그림에 입체감과 무게, 대조적 형상 등을 창출하라.
첫댓글 감사합니다. 특강을 받은 기분이군요! 어려운 단어들의 나열이지만 , 묘사에 있어 진정성은 진실한 표현입니다. 기본이되어야, 모든 기초표현이 따라올 수 있으니까요. 이에 한 단계씩 가르치며 알아가는 과정 또한 우리 교사들의 특권이기도 하죠. 미술에있어 표현이란 기교나,기술보나 사물을 그대로 볼수있는 진정한 담담함 아닐까요...
네~~멋진 말씀이시네요~^^ㅎㅎ열심히 배우며 가르치겠습니다~
네 감사하고요,노력하시는 선생님의모습이 더 멋지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