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컴퓨터 문제인지, 자꾸 특정 부분에서 동영상이 버벅여서 몇 가지 말들은 정확한 번역이 아닙니다.
일단,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대부분의 말들과 자막을 번역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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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 알려지지 않은 해저터널, 도시전설]
[note: 도시전설은 이 프로그램의 이름인 듯]
일본남자 : 길 참 안 좋네, 여기서 도대체 뭘 하는 건데?
조혜련 : 여기입니다. 여기가 말이죠, 바로 일본을 향해 해저터널을 파고 있는 곳의 입구입니다.
일본 남자 : 해저터널?
조혜련 : 그렇습니다.
일본남자 : 나 그런 거 완전 금시초문인데??
[자막 : 일본을 향해 해저터널이 파지고 있다.]
일본남자 : 대단하네, 이것으로 파고 있구만, 거짓말[믿겨지지 않아]!! 처음으로 봤다, 이런 거
나레이터 : 부산의 끝자락, 거덕도에 있는 것은 일본과 한국을 연결하는 해저터널의 입구! [이제부터] 수수께기에 쌓인 거대 프로젝트의 전모를 파헤쳐보기로 하자.
조혜련 : 안녕하세요, 일본의 "토쿄테레비"라는 방송국에서 왔는데요...
한국공사관계자 : 아, 예.
일본남자 : 이것이 일본을 향해 파고 있는 해저터널입니까?
한국 공사관계자 : 예 그렇습니다. 현 단계에서는 부산에서 거제도를 향해 파고 있는 중입니다. 그 터널의 끝인 일본과 연결되면 거의 200km의 해저터널이 됩니다.
나레이터 : 현재 양국간 한일해저터널 협정은 아직 체결되어 있지 않은 모양. 현단계에서 한국에서는 가덕도와 거제도를 연결하는 공사가 이루어지고 있다. 여기서 둘은...
[갑자기 화면이 편집됨. 화면이 가덕도 공사현장에서 부산개발연구원으로 옮겨감.]
[자막 : 부산발전연구원]
일본남자 : 이 해저터널은 일본과 한국만을 연결하기 위한 터널인가요?
[부산발전연구원]최치국 : 일본의 신간선, 한국의 KT, 중국대륙철도, 러시아의 시베리아열차를 거처 유럽까지 연결하는 것이 최종 목적입니다.
일본 : 유럽까지라구요??
자막 : 최대목적은 동경과 런던까지의 연결! [한일터널은]너무나도 장대한 계획의 제일보였다.
일본남자 : 총공사비는 얼마인데요?
최치국 : 일한터널의 길이는 약 220킬로미터이고 약 10조엔이 듭니다.
일본남자 : 일본과 한국 어느 쪽이 지불하는 겁니까?
최치국 : 일본과 한국 양국이 모두 지불합니다. 비율은 국경 경계선으로 나누어지는 곳에 따라 결정되며, 일본과 한국의 [터널의]비율는 대략 8 : 2입니다.
조혜련 : [일본은] 8조엔이 됩니다.
일본남자 : 8조엔?
나레이터 : 8조엔이나 달하는 일한 거대 프로젝트!
[자막 : 거대프로젝트! ]
일본남자 : 나는 뉴스 자주 보는데, 이런 터널 계획 들어본 적도 없어요.
나레이터 : 한국에서는 작년말, 이명박 대통령에 의하여 그 계획추진이 발표되고, [한국]국민의 기대도 놓아지고 있다.
자막 : 한편 일본의 상태는?
자막 : 일본 사가현 카라쯔시
나레이터 : 한편 그 반대편에 있는 일본에서는 어떻게 되어가고 있을까? 일본의 해저터널 공사 입구가 있다고 알려진 사가현 카라쯔시를 찾아가 보았다. 그러나 사람인적도 안보이고 굴삭작업도 안하고 있다. 매일 전진하는 한국과는 대조적. 한국과는 완전히 다른 풍경이다. 도대체 이는 어찌 된 일인가?
[화면이 바뀌어 자료화면에서 스튜디오로 옮겨감]
일본남자 : 국토교통성에 물어봤어요.
일본남자2 : 굉장하네. [우리 프로그램이] “우와사노 토쿄매거진”처럼 되어 가고 있네. [방청객 웃음]
일본남자 : 물어보니까,
[자막 : 국토교통성의 답변 : 이쪽은 그런 것 인지하지 않고 있습니다.]
일본남자 : [한일해저터널을] 인정조차 안하고 있는 겁니다.
일본남자 : 한국 측은 몇 년에 완성예정입니까?
일본남자 : 최대 속도로 파 나아가도 30년후에나 완성된다고 합니다. [방청객들 탄성지르며 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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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역한 이의 평] : 여기까지가 졸역입니다.
뭐, 화면까지 보니까 이미 터널을 파기 시작하고 있는 건 사실인 듯하네요. 그런데, 이런 일이 있으면 좀 더 국민을 설득하고 국민에게 설명하는 시간을 오래 갖고 공개적으로 해야 하는 것 아닌가요? 그 취지는 아주 긍정적이지만, 그런 것을 떠나서, 정말 열린 사회이고 민주화된 사회라면, 국민과 소통하고 국민을 설득하는 데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네요. 이명박 정부, 완전히 개발독재입니다. 지금이 60년대도 아니고, 이렇게 음성적으로 밀고 나가는 것은, 그 취지의 좋고 나쁘고를 떠나서 정말로 문제가 있는 듯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한일해저터널이 뚫리는 것에는 찬성합니다.
첫댓글 닛뽄 만세!! 2MB 만세!! 군요... - -::
한국의 부산이 종점이 되어야 합니다. 일본쪽으로 종점이 가면 한국은 그냥 지나가는 간이역 역할을 하게 될 뿐...
부산이 종점이 되면 일본의 모든 물류는 한국에 의지하게 되겠지요.
나도 반댑니다. 부산이 종점이 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일본과의 해저터널(?) 실익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일본사람들은 소원풀이 하겠네요. 그런데 멍박통이 일본태생이라더니 정말 그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