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년 우리나라 개봉 당시 약 800만명을 동원하고, 현재 한국 영화 역대 흥행 순위 7위를 차지하고 있는 「국가대표」의 리뷰입니다.
분위기로 보아 코미디 영화인 거 같아서 가벼운 마음으로? 영화관에 갔었지만, 뜻하지 않게 엄청 울었던… 스크린 앞에서 손을 모으고 팀의 성공을 빌던 제가 있었습니다. 「거의 실화」라는 선전 문구엔 엄청 반론하고 싶은 생각이 들지만, 처음엔 농담반으로 시작해서, 점점 진지해지며 성공을 향해 가는 모습에 눈물이 났습니다. 우수한 스포츠 선수에 대한 대우, 입양은 대부분 해외(키울 수 없는 경제적인 이유와 혈연을 중요시 하는 유교 신앙 때문으로 알고 있습니다), 어떻게든 동계 올림픽 유치를 하려는… 한국의 현상이 잘 녹아있습니다. 이 작품이 한국에서 엄청 히트친 이유를 알 것 같습니다… 내셔널리즘이 자극받은 거겠죠.
의외로 재밌었다 - 특히 후반 전반에 장황한 느낌이 들어서, 도중에 「그만 볼까」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후반의 월드컵이나 올림픽 씬에선 훨씬 재밌어졌다. 선수의 착지가 성공하면 「좋아!」라고 외쳐버릴 만큼 흥분이 전염되었다. 경기 장면을 어떻게 촬영한 걸까 싶을 정도로, 점프대나 관중의 모습이 정말 제대로다. 꽤 많은 돈이 들었을 것 같다. 이야기의 줄거리는 단순하고 이해하기 쉬운데,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대서 그만큼 흥미를 가지고 볼 수 있었다. 무표정에 미덥지 못한 느낌의 코치나 선수들의 표정이, 훈련을 하고 시합에 나가게 되면서 매섭게 되는 걸 보고 배우의 힘이구나 라고 감탄했다. 금요일에 혼자서 쓸쓸하게 보낼 때 보면, 그 후의 주말을 어쩐지 즐거운 마음으로 보낼 수 있는 것 같은 영화, 기대했던 것보다 좋았다. 다만, 전반에 「일본인이 점프에서 강한 건 몸집이 작기 때문이다」라는 코치의 말에, 이봐이봐 또인거냐, 라는 기분이 들었다. (ㅋㅋ일본인들이 반일적인 요소가 들어있다고 불쾌해함ㅋㅋ) 스포츠 만세! 내 안에 흉악한 살인범 역의 이미지 밖에 없는 하정우의 좋은 모습을 보고 싶다! 라는 가벼운 기분으로 감상한 게 좋았던건지, 후반엔 눈물샘이 폭발(웃음) 옛날 『스쿨 워즈(일본 영화)』에 감동해서 럭비를 시작했을 때와 같은 뜨거운 눈물이, 이 나이가 되어서도 흘러내렸습니다! 물론 지금부터 스키 점프를 시작하지는 않을거예요(웃음) 영상에 걸맞는 음악도 아주 좋아합니다!
결국엔 만들어낸 이야기긴 하지만, 올림픽이라는 무대에서, 이기는 선수가 있는 일본인에게는 친숙한 점프 경기니까, 아무래도 연습 과정을 주의깊게 보게 됩니다. 이런 선수, 이런 코치, 이런 연습으로, 올림픽에서 승부가 된다 (또는 「되었다」) 라는 생각 자체가 넌센스였습니다. 일본엔, 초등학생때부터 시작하거나, 한 평생을 끝까지 경기에 바치는 선수들이 정말 많으니까. 그렇게 생각하니, 이 영화의 연습 장면은, 「이 경기를 모독하고 있는 건가」라는 생각마저 들게 합니다. 영화니까 어쩔 수 없지만, 리얼리티를 좀 높여야할 것 같습니다. 중학생이, 갑자기, 프로 경기에 나와, 「어쩌면 우승할지도」까지 가는 스토리는, 정말 어이가 없었습니다. 스키 점프 경기에서, 한국 선수는, 과거에도 현재에도 아직 세계적인 선수가 없기 때문에, 재미를 느끼지는 못했습니다. 스케이트 쇼트트랙으로 하면 좋았을지도.
스키 점프를 본 적이 없는 사람에게 추천! 이 영화와의 첫 만남은, 한국에 가서 영화를 보고 온 것 같은 아줌마들의 대화에서였다. 「『국가대표!? 』를 봤는데, 진짜 좋았어♪ 스키 점프는, 별로 본 적이 없어서, 이렇게 재밌을지 몰랐는데. 일본에 돌아온 이후론, 스키 점프가 텔레비전에서 하면 보게 된다니까(미소)」 정말로 즐거운 듯이 이야기하는 명랑한 목소리. 2009년 『해운대(TSUNAMI)』 를 뒤잇는 관객동원수 제 2위. 정말 좋아하는 『칸나씨, 대성공입니다! (「미녀는 괴로워」원작)』 한국 판의 김용화 감독, 각본. 일본 개봉이 결정된 순간부터, 꼭 가야겠다고 다짐했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10명 남짓한 적은 관객의 수였지만, 두근두근한 마음으로 상영 시작을 기다렸습니다. 하지만, 이때까지 아줌마들의 대화에서, 중요한 키워드가 숨겨져 있었다고는, 전혀 알지 못했습니다···. ☆⊙☆⊙ 마지막엔 한국 영화의 특유의 기법에 울컥했지만, 글쎄,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면서 너무 했다. (쓴웃음) 저는, 겨울 스포츠 관전을 아주 좋아합니다. 게다가 올림픽도, 하계 올림픽보다 동계 올림픽을 아주 좋아해서 엄청 열심히 응원합니다. 피겨 스케이팅, 컬링, 모글, 스피드스케이트, 노르딕 복합, 그리고 스키 점프. 실화 기반인 무대가 나가노 올림픽이었는데, 그 당시 일본을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 넣었던 일본 남자 스키 점프팀. 노멀힐, 은메달. 라지힐, 금과 동메달. 그리고, 단체에선 영화 시나리오 작가도 상상할 수 없는 것 같은, 하라다 마사히코 선수가 펼친 대역전극의 금메달. 그 당시에, 초밥집에서 일하고 있었는데, 채널을 NHK 종합 제1에 맞추고, 금메달 획득의 순간엔, 주위를 아랑곳하지 않는 엄청난 환호와 함께 승리 포즈를 취했던 기억이 아직도 선명합니다. 그 대회의 총집편은, 비디오 테이프에 녹화해두고, 2010년이 된 지금도, 이따끔 보고 싶어지면, 꺼내봅니다. 그래서 점프 경기의 어려움, 연습 방법 등, 어느 정도의 예비지식이 있어서, 클라이막스의 경기 씬에선, 아무리 픽션이라고 해도, 감정이입이 힘들었습니다. 점프는, 간단히 할 수 있는게 아니고, 목숨을 잃을수도 있는 위험한 경기입니다. 픽션이라곤 해도, 저 정도의 연습으로, 잠깐이라도, 메달권 내에 들어가는 건 있을 수 없습니다. 여기에서, 다시 처음의 아줌마들의 대화로 돌아갑니다. 「별로 본 적 없었다」 이게 바로, 이 영화를 즐길 수 있는 사람의 중요한 키워드인 것 같다. 한국의 겨울 스포츠, 영화 내에서도 빈번히 등장하는,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트, 그리고 여자 피겨 스케이팅이 인기 종목. 스키 점프는 완전 마이너 경기입니다. 그래서, 이 영화 덕분에, 스키 점프를 처음으로 알게 된 경우가 아주 많다고 합니다. 배우들이 3개월 이상 훈련을 하고, 진짜로 점프하는 씬 이외에는 전부, 본인들이 연기한 프로 근성은, 칭찬할만하지만, 만약 기회가 있다면, 날아 보고 싶다!! 라고 생각할정도로 스키 점프를 진짜 좋아하는 저에게는, 픽션이라고는 해도, 쉽게 받아들이기 어려웠습니다. ☆⊙☆⊙ 한국이 동계 올림픽 유치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당시 2010) 올해 밴쿠버 올림픽에서 한국이 대약진을 한 이유 중의 하나로도 볼 수 있습니다. 이 영화가 히트한 이후로, 한국 내에서 지명도가 올라간 스키 점프. 이제까지 선수들이 아르바이트를 하며, 경기 자금을 벌고 있었지만, 드디어 스폰서가 붙었다. 일본 점프팀도 가만히 있을 순 없습니다. 스키 점프를 아직 보지 못한 사람은 별 5개, 스키 점프 팬은 별 2개 정도 이려나,,, 이게 솔직한 감상이지만, 반올림해서 별 4개. 낮은 평점도 많지만 저는 엄청 재미있었습니다 물론 웃기도 했지만, 주인공인 남자들이 엄청- 울보여서 그 때마다 함께 울었던… 너무 울더라구요(웃음) 잘 모르는 저라도, 이런 연습으로 정말 점프 할 수 있게 되는 거야아아-?(웃음)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영화에 집중할 수 없을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그것보다도 나가노 올림픽의 씬은 굉장히 박력이 있었던터라 무모하게 나도 뛰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웃음) 처음에 자기 나라 선수인데도 엄청 야박하게 굴었던 해설자가 점점 그들을 응원해나가는 것처럼, 정말로 스포츠가 가지는 힘은 굉장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영화의 마지막에 한국 스키점프 선수가, 나가노 이후에 같은 멤버로 성적을 남기고 있다는 걸 보여주는 것만으로, 충분히「거의 실화」라고 생각합니다. (실화 논란이 장난아님ㅋㅋ) 어느 나라의 선수라도 어떤 종목의 선수라도, 그 스포츠를 좋아해서가 아니라, 선수를 둘러싼 사정 때문에 경기에 참가하고 있는 선수가 있을지도 모른다는, 소설보다 영화보다 더한 사연이 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좋아하지 않으면 이어지진 않겠지만. 계약이 끝난 상태에서도, 눈이 내리는 걸 보고 선수들이 연습장에 모여드는 밤의 씬은 한 마디로 그 자체로 멋져서 어쩐지 참 좋구나― 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직도 어떤 시스템으로 되어 있는지 잘 모르겠지만 마라톤 중계를 보며 따라 울어버리는 저 같은 바보에게 힘을 북돋아 주는 영화였습니다.(웃음)
(한국 영화니까, 한국인 입장에서 보면 좋을 거라는 뜻. 너무 한국 위주의 시선을 지적하는 리뷰가 좀 있음.) 스키 점프를 잘 모르는 코치와, 경험이 없는 선수들의 연습은 바람 잘 날이 없습니다. 제대로 된 연습장도 없고, 장비·헬멧·점프 슈트(jumpsuit)도 없이 연습에 힘쓰는 악전 고투와 열심히 하는 모습이, 한국답게 가족이나 스승, 동료의 관계와 묶여서 그려집니다. 「국가대표」라는 말을, 일본에서도 사용하는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지만, 내셔널리즘의 고양을 목표로 하는 듯한 뉘앙스 때문에, 그다지 좋아하는 타이틀이 아닙니다. 클라이막스는 나가노 올림픽의 경기 씬이지만, 일본인인 저로서는 '일장기비행대'의 활약만 생각나고, 한국팀은 거의 기억에 없습니다. 그래도, 진짜 점퍼가 나는 것 같은 점프 씬은 박력이 있어서, 즐거웠습니다. 한국팀의 이야기니까, 다른 나라는 어찌되든 상관없을지 모르지만, 올림픽에서는 다른 나라의 점프 씬도 많이 넣어서, 점프 경기의 참맛과 시합의 고조를 보여줬다면 어땠을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일본에 대해 강한 의식을 느끼지만, (일본인이니까) 솔직히 보면, 일본보다 한국이 자국팀을 응원하게 하고, 「힘내라!」란 마음이 들게하는 느낌입니다. (ㅋㅋ한국 대표팀은 응원하게 만드는 마력을 가진 듯) 한국 대표팀은, 그 후에도 활약을 한 것 같은데, 아직도 경기 환경은 충분하지 않다고 합니다. 한국에서 이 영화가 엄청 히트친만큼, 환경 개선으로 이어지길 바랍니다. * 스키 점프 일본 대표팀은 「일장기비행대」라 불리우며, 98년 나가노 올림픽에서 과거 최다 10개의 메달을 따내고 일본내에서 굉장한 이슈와 인기를 얻었습니다. 그래서 일본인에게 스키 점프는 동계 올림픽 인기 종목이랍니다. 그러나 유럽의 견제로 스키 점프 규정이 바뀌면서 나가노 이후로 부진.
성공 스토리를 좋아하는 사람에게 추천 「영화의 날」에 봤는데, 꽤 비어있었습니다. 시작 부분에 실화를 바탕으로 한 픽션이라는 문구가 나오는 걸 보고, 어쩐지 꽝인 예감이 들었습니다. 시작 직후에 의미 모를 농약 살포 씬에선 예감이 점점 확신으로 다가왔습니다. 하지만, 이상한 느낌은 거기까지였고, 생각보다 나쁘지 않았습니다. 아마, 제가 성공 스토리를 정말 좋아해서, 허용할 수 있는 범위였던 걸지도 모르겠습니다. 스키 점프의 영상은 정말 돋보이더군요. 한국 영화이기 때문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에이즈라고 속이는 개그는 정말 웃을 수 없었습니다. 저런 걸 태연하게 말하는 사고 자체를 믿지 못하겠더라구요. 이 영화가 한국에서 흥행 순위 역대 4위인 게, 일본 영화 1위가 춤추는 대수사선2 인 것만큼 충격이예요. 일본 영화도 본받았으면 재미있었습니다. 웃기면서도 감동도 있고, 돈을 내고 볼 가치가 있는 영화. 흔히 「감동은 필요없다」 라는 리뷰가 있는데, 확실히 필요 없는 영화도 있습니다. 그러나, 돈을 내고 보는 건데 감동이 아니더라도 가슴에 무언가 남길 원하는 건 당연하죠. 이 영화는 아주 좋은 밸런스를 지니고 있습니다. 「미녀는 괴로워」의 감독이었군요. 역시 라는 생각이 들어요. 한국의 「칸나씨」는 엄청 재밌었는데, 일본의 「칸나씨」는 엄청 유감스러웠습니다. 어떻게 하면 관객을 매료시킬 수 있는지, 일본 감독도 더 공부했으면 좋겠다. 특히 후반의 1 시간은 순식간에 끝나버린 느낌이었습니다. 한국 대표에게 저런 드라마가 있었다니 몰랐다. 아, 재미있었다. 저는 엄청 재미있었습니다. 으아∼. 한국 영화는 왜 이렇게 정리가 잘 되어있는 걸까. . 일본인인 저는, 코미디 터치와 서스펜스 물의 한국 영화를 항상 높게 평가합니다. 왜냐하면 구성이 무엇보다 잘되어있는 걸. 마지막엔 울었어요. 온통 식상한 이야기지만, 질리지 않는다. 정말 재미있습니다. 그렇죠 나가노는 일본이 휩쓸었었죠. 그치만 각 국에선 여러가지 드라마가 있었던 거지. 나가노는 일본이 메인이라는 리뷰가 있는데, 그것과 이건 다르죠. 올림픽이란 게 누구라도 갈 수 있는 게 아니니, 각각의 드라마가 있는 건 당연. 그걸 표현해 준 게 이 영화. 점프의 씬도 진짜 잘 만들었잖아. 단 한 가지, 나가노 올림픽인데도 독일 국기뿐(웃음)우호라도 있는 건지? 아니면 월드컵 영상 돌려쓰기? (웃음)일장기 적다…(웃음)그리고 똑같은 사람의 점프 영상…. . 이런 세세한 부분을 신경써야했다. . . 나가노 장면은 압권 코치의 딸이 정말 예쁘고 섹시한 미인. 그녀의 매력이 없었다면 2시간 이상이나 되는 이 영화는 꽤 지루했을지도 모르겠다. 국제 대회에서 한국 선수가 경기할 땐, 이 영화가 꼭 생각날 것 같다. 한국의 시선이지만 무심코 일본인도 응원하게 된다 “국가대표”… 어쩐지 미묘하게 위화감이 느껴지는 말입니다. 일본은 별로 사용하지 않는 말이죠? 일본은, “일본 대표”라고. 거의 의미는 같지만, “국가”라는 단어에 강한 의지나 각오, 책임이 느껴집니다. 그런 의미에서 “일본 대표”와 “국가대표”는, 정신적인 면에서 큰 차이가 있다고 생각한다. 이게 결국, 성적에 영향을 주는 부분도 있는 걸까? 현재 중국이나 한국은 스포츠 강화에 힘을 쏟고 있는 일본을 전혀 개의치않고, 『2등보다 1등』이란 정신으로, 국가를 위해 노력하는 스포츠의 힘에는 굉장한 무언가가 있습니다. 그치만, 그런 한국도 20년 전에는 지금과는 전혀 달랐고, 특히 동계 올림픽에선, 스키 점프 대표팀도 없었던 모양이다. 호오∼∼, 일본에서 스키 점프는 동계 스포츠 중에서도 굉장한 인기인데. 뭐, 일본팀이 강하기 때문이긴 하겠지만. 한국은 쇼트트랙에 인기와 기대를 집중하고 있었으니. 한국에서 지금까지 없었던 스키 점프팀을 만든 목적은, 순수한 스포츠 강화가 아니고, 동계 올림픽을 한국의 무주 라는 도시에 유치하는 것이 목적이었던, 정치적인 이유였다. 무주가 입후보하고 있었던 건, 나가노 올림픽의 다음 개최지. 일본에서는 나가노로 한바탕 고조된 이후여서, 그런 후보지가 있었는지는 전혀 몰랐다. 결국 솔트레이크로 결정되었는데, 스키 점프팀이 결성된 목적이 유치였기 때문에, 선수들은 정치에 좌지우지 된다. 아무리 스키 경기의 경험이 있을지라도, 저 보기만 해도 무서운 스키 점프를, 아마추어가 좀 연습한 정도로 올림픽까지 출장할 수 있는 걸까? 결과와는 상관없이, 그곳엔 예전의 쓰레기 같던 모습의 선수들이 아니라, 스포츠맨으로서 빛나는 그들이 있었다. 거기에 순수하게 감동했다. 마지막에 나오는 감동적인 씬에선, 여기저기서 훌쩍거리며 우는 소리가 들렸다. 이런 팀이 실재하고, 그리고 지금도 전혀 멤버가 바뀌지 않은채로, 여러 국제 대회에서 비원의 금메달을 따는 건, 나라가 다르더라도 순수하게 기쁘다 ∼ 좀 더 짧아도 전반인 한 시간 반 정도는 도대체 뭘하고 있는 건지 이유를 알 수 없었지만, 후반의 클라이막스는 참 좋았다. 그냥 코미디 영화인데 전혀 웃기지 않았던 건, 참 아쉬웠습니다. 아마 일본과 한국의 웃음 코드가 달라서겠지만. (이런 의견이 꽤 있었음) 주변에 나와 비슷한 또래의 남자들이 꽤 많이 울고 있었다. 이 영화 남자들한테 평판이 좋을지도 모르겠다. (작성자 여자분) 무언가에 열중하는 대단함! 영화가 막 시작하고, 지난 해, 충격을 받았던 『추격자』나 『보트』에 출연했던 하정우씨를 보고, 좋은 영화일지도… 란, 기대가 들었습니다. 아무 것도 없는 곳에서 시작되는 연습 풍경은 꼭 봐야합니다. 정말로 이런 연습만으로 올림픽에 나갔다니 놀라울뿐입니다. 나가노 동계 올림픽에서의 사고는 개최측이 일본이니, 반성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어느 나라나 좋은 사람이 있으면, 나쁜 사람도 있다. 실패나 실수도 생긴다. 그건 어디에서나 마찬가지. 바보같은 일도 열심히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자신을 위해 노력하는 사람, 가족을 위해, 어떤 목적을 위해 필사적인 사람을 그린 이 영화에 용기를 얻을 수 있습니다. 정말로 훌륭한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꼭! 많은 분들이 보길 바라는 작품입니다. 실제 선수들이 마지막에 모두 나오는데, 전부 잘생겼더라구요. 아직, 실제로 활약하고 있는 멤버라고 합니다. 【여담】 히가시노 게이고 씨의 작품 중에 『조인계획』이라는 미스테리 소설이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점프 경기가 제재입니다. 한국의 아무 것도 없는 곳에서의 연습 풍경과 높은 기술을 사용해 점프력을 높이는 일본의 모습을 읽어보면 그 차이에 아연실색하게 될거예요. 비교해보는 것도 재밌을거라 생각해서, 써봤어요.
웃음과 감동이 밀려 드는, 최강 한국 영화. 한국에서는 860만명이나 되는 관객이 본, 정말로 국가를 대표하는, 영화. 지금까지 한국의 영화를 별로 본 적이 없어서 「정말로 재밌을까 !? 」 반신반의하며 봤습니다. 솔직한, 다 보고 나서의 감상. 「재미있다!!! 」 (박수) 그야말로 한국판 쿨러닝이라고 할까요? 제멋대로인 남자들 4 명이 개인의 꿈을 이루기 위해 스키 점프의 국가대표로 분투한다 ···. 배우들도 전부 처음 보는 사람이었지만, 정말 좋았다!! 개인적으로 대표 중에 이상한 소년을 연기한 이재응에게 눈길이 갔습니다. 바보같으면서도, 마지막엔 감동으로 눈물이 주르륵. 정말 기분 좋은 감동을 안고 끝까지 볼 수 있었다. 올해 본 영화 중에 단연 1위입니다. 역시 한국 영화는 재미있다!! 강렬하게 감동시키는 영화. 한국 영화가 굉장한 건 중층적인 구조로 철저하게 감동을 북돋는겁니다. 굉장히 감탄하기도 하지만, 개인적인 취향은 좀 더 은근하게 흘려주는 쪽을 좋아합니다. 같은 아시아인데… 70석의 극장에, 관객은 겨우 6명! 어쩐지, 그게 가장 쇼크였습니다. 한국에서, 역대 흥행 성적 6위의 기록을 세운 대단한 작품인데, 관객이 전혀 없다니, 정말 쇼크!!! 저는, 하정우팬이어서 보러 갔었는데, 다들, 꼭 봐야 해요 ―. 마지막 30분에서, 눈물샘 터짐. 일본 영화는, 조용히 흘러내리는 눈물, 한국 영화는, 소리가 날 정도로 터지는 울음. 같은 아시아인데도, 어째서 이렇게 연출이 다른 걸까― 라고 감탄했습니다. KPOP도 인기 있고, 흥미로라도, 꼭 봐야해!!! 한국 영화는 뜨겁다. 「국가대표!?」와 만날 수 있어서 감사!!!!! 영화를 보고서 오랜만에 두근거렸다. 그리고 다시 한 번 더 보고 싶은 영화다. 점프의 활주 스피드나 그 높이 등의 리얼함이 굉장하다. 또, 마음이 따뜻해지는 영화다. 팀메이트와의 우정이나 동료의식, 노력의 아름다움, 어머니에 대한 마음이 전해져 온다. 보고 있는 동안, 한국 국가대표와 하나가 되어 울고 웃고 하는 내가 있었다. 더 멀리, 더 높이를 바라는 마음을 갖게 한다. 감독의 센스가 대단하다. 흐르는 곡도 그 씬과 어우러져 영화에 활기를 더하는 게 참 훌륭하다. 한국의 스키 점프 선수에게 굉장히 흥미가 생기기 시작했다. 주변 사람들의 바짓가랑이를 붙잡고서라도 「제발 좀 봐봐!!!!」라고 말하고 싶어지는 충동을 억제하는 게 어려울 정도의 영화다. 잘 만들어진 스포츠 영화 21세기 들어, 급격히 주목을 받게 된 한국 영화. 2000년대 초반, 봉준호, 박찬욱, 이창동, 김기덕 과 같은「귀재」들이 만든 명작들에 의해 깜짝 놀라게 되지만, 마음이 따뜻해지는 코미디나 멜로, 액션 영화는, 임펙트가 확실히 있긴 하지만, 내용 전달이 거칠고, 연기가 지나치게 과장되었거나, 어설픔이 눈에 띄었다. 하지만, 최근 2∼3년 간의 한국 영화는, 처음엔 웃기면서도 복선이 깔려있고, 후반에 울리면서 훌륭하게 복선을 거둬들이는「세련된 웰 메이드(well made)한 작품」이 두드러진다. 『의형제』 『하모니』 『애자』 『베스트셀러』…… 이 『국가대표?!』도, 어깨에 힘을 빼고 안심하고 볼 수 있는, 잘 만들어진 스포츠 영화다. 제멋대로인 사람들이 모여서, 처음엔 말도 안되는 일들이 생기지만, 곧 분발하게 되고, 생각지도 못한 저력을 발휘해서, 결과가 꼭 좋지 않더라도, 제각각 무언가를 쟁취한다. 흔히 있는 스포츠 영화의 전형이다. 『꼴찌 야구단(1976)』도 그렇고, 『록키』도 그랬다. 관객은 저마다 스스로 무언가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 제멋대로이고 엉망진창인 인물들이 꼭 좋은 결과를 얻을 수는 없다고 해도, 노력하면 반드시 무언가 얻는 것이 있다……. 그런 희망을 관객에게 던져주는 것이, 스포츠 영화의 묘미. (최근 일본 영화의 스포츠물은, 노력의 묘사가 적은데도, 마지막엔 꼭 이기는 게 많다. 한 때의 눈물은 있을 수 있어도, 『좋아! 나도 열심히 하자!』는 생각까지는 미치지 못한다) 그런 의미에서 볼 때, 이 영화는 아주 잘 만들어져있다. 어릴때 미국에 입양되어, 정체성에 혼란을 느끼는 『개인이 어쩔 수 없는 세계의 부조리함』을 짊어진 주인공의 존재가, 제멋대로인 사람들을 단순한 웃음거리로 만들지 않은 게 좋다. 이 영화, 시작 전『사실에 근거한 픽션』이라고 밝혀두고 있는데, 사실에 근거한 건, 스키점프 한국 대표가 처음으로 참가한 나가노 올림픽에서 13개국 중 13위였던 것만인 것 같고, 일장기비행대(하라다(原田)가 극적인 역전!)를 그리지 않고 한국 대표팀이 백마의 관중의 마음을 사로잡았다는 설정을 비난하는 혐한들이 여기저기서 스포를 날리고 있지만, 그래도 여전히, 클라이막스의 점프 경기의 훌륭한 연출은 불평할 수가 없다. 그리고, 실제 나가노 올림픽에서 100미터 정도가 겨우였던 한국 대표팀이, 여전히 열악한 환경 속에서, 같은 멤버로 아시안 게임에서 우승했다는 사실에(일장기비행대는 뭘 하고 있었던건지?), 순수하게 감동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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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정말 하정우는 연기를 너무 잘해...어떤 캐릭터도 다 소화할수 있는 능력이 돼서....
황정민과 하정우는 정말 대배우라고 생각함....악인으로 나오면 정말 악인이고 천사처럼 나오면 정말 천사같고...그런 엄청나게 다른 케릭도 보는사람이 위화감 전혀 없이 소화할수 있는 배우...
하정우는 남자가 봐도 섹시함, 신사동에서술먹다가 옆테이블에 하정우있어서 같이촬칵 ㅋㅋ 완전좋음. 의뢰인은 안보셨네ㅋ 남성적인매력이 가장 부각된 영화좋아하시면 데뷔작 '용서받지못한자' 보시면 좋아하실듯.
이번에 러브픽션도 기대되요ㅋㅋ 범죄와의 전쟁과는 상반되게 찌질남으로 나올것 같은데ㅋㅋㅋ 진짜 연기변신이 휙휙 되는 배우라. 무슨 작품을 맡든 걱정보다 기대가 큰 배우예요ㅠㅠ 이런 배우들이 한국에 많아 좋습니다ㅋㅋ
저도 같은 생각이네요. 추격자에서는 진짜 무슨...얼굴만봐도 범인같더만... 그 뭐지? 윤계상하고 나온영화? 거기선 또 완전 양아치...ㅋㅋ 근데 국가대표에서는 또 적절히 멋있어주고...ㅠㅠ
윤계상하고 나온영화는 비스티보이즈.. 진짜 쌩양아치같아요. ㅋㅋ
아.. 일본에서는 국가대표라는 말을 안쓰나요? 한국에서는 한국대표보다 국가대표라는 말이 더 익숙한데 몰랐네요,
다른건 몰라도 연기가 과장됐다는 말은 좀 하지말자 니들 나라에서 볼수없는 연기력을 펼치면 과장된거니....ㅋㅋㅋㅋ
삭제된 댓글 입니다.
심하게 공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원숭이
ㅎㅎㅎㅎ
햐정우는 비스티보이즈에서 호스트마담연기도갑이죠 ㅋ
일본에선 만들수 없는 수준이 있지만,
국내 영화팬으로 보자면...
스키점프'를 재현하는
CG씬을 제외하면 볼게 없다.
외적으로
메인테마곡도 좋았지만 ..
저런 재료로
이 정도 밖에 못만들다니 ... ㅡ,. ㅡ ;;;
개인적으로 진부한 스토리였지만 굉장히 재밌게봤다. 진부해도 재밌었다 ㅠㅠ 알면서도 눈물나고 진짜 몇번을 돌렸봤다
왜 이렇게 내셔널리즘 타령인가 싶었더니.. 국가대표란 말에 갖다 붙인거군요. ㅡㅡ;
일본은 국가라는 말은 내셔널리즘을 상징하는 말인가..? ;;
얘네는 참 별걸 다 지네 기준으로 이래저러 평가하네요. 일본이 세계의 기준이라고 생각하는건지.. ㅡㅡㅋ
포스터가
회센터 간판 같다..
앜ㅋㅋㅋㅋ 모니터에 뿜을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후반 30분이 어떤장면이었을까.. 가물가물하네요.
잘봤습니다. . 국가대표 리뷰 2편 기다릴께요..
정말 현실적이고 안타깝고 아름다운 영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