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문별님
좋은 하루 보내셨나요?
저는 오늘 하루의 시작부터
많이 놀란 상태였어요
이유로는 크게 두 가지가 있는데
첫 번째는 문별님의 사진이었고
두 번째는 제 마이크로소프트 계정이
해킹 됐다는 메일이 왔기 때문이에요
처음에는 뭐지 신종 피싱 메일인가 했는데
아무리 찾아봐도 정말 마소 정식 메일 주소가 맞았고
그래서 로그인을 해서 접속 이력을 보니
1월에는 독일에서 해킹 시도를 했고
주말 동안에는 터키가 해킹 시도를 하다가
결국 성공을 했고 그 뒤로 비정상적인 활동이 있다고
로그가 남아 있더군요
들어보니 마소가 원래
독일이나 터키에서 해킹 시도를 많이 당한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문별님도 문별님의 정보로
마소 계정을 이용하고 있으시면
비밀번호 변경과 2차 인증 꼭 해두시길 바라요
저는 그래서 새벽동안
마소를 인증하기 위한 메일 아이디와
그 아이디를 인증해 주는 메일까지
총 3개의 비밀번호를 각각 다르게 재설정 했는데
정말 머리 아팠네요
혹시나 이 계정으로 뭔가 할 수 있는데
나쁜 짓을 했을까 이것저것 검색도 해보고 찾아봤는데
다행히 아직 피해 본 것은 없더군요
그래도 이 계정에 있는 다른 정보들로
또 다른 계정들이 2차 피해를 입을 수 있으니
문별님도 이번 기회에
여러 계정들의 비밀번호를 어렵게 재설정 하시는 걸
추천드릴게요
참고로 저는 비밀번호를 설정할 때
저도 예상 못 하는 비밀번호로 만드는데
그 방법으로는
지금 내 주변에 있는 물건 뒤에
숫자와 특수문자를 붙이는 거예요
예를 들어서
rnralsrjsrkdqhgja1278&*
(국민건강보험1278&*)
이런 식으로 만들어요
아직까지는 이 방법으로 만든 계정들은
해킹 당한 적이 없는데 괜찮은 것 같더군요
문제는 여러 계정을 다 다르게 하다 보면
기억이 잘 안 나는 경우가 있는데
저는 그래서 물리적인 방법으로 기록을 해둬요
수첩이나 a4용지에 수기로 작성해두면
누가 집에 침입해서 훔쳐보지 않는 이상
절대 알아낼 수 없기에
저는 이 방법을 사용하고 있어요
아무튼 해킹 관련 이야기로
편지 내용이 많이 길어졌는데
문별님도 해킹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오늘 문별님은 연습도 하고 바쁘게 지내신다고 하셨는데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셨으면 좋겠네요
새로운 지식을 찾아서 공유하고 싶었는데
어제오늘 머리가 아파서 찾을 틈이 없네요 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