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계획에 없었던 공부를 갑작스레 추가 공지 때 접수해서 하게 되어서
많이 곤혹스러워 하다, 이 곳에 와서 많은 도움을 받고 있는 3학년 편입생이랍니다^^;
00년도에 타과에 편입했다가 한학기정도 학생회 활동까지 하며서 정말 열심히 하다가
여러가지 이유로 중도 포기? 하게 되었던 쓰라린 경험이 있는지라
이번엔 포기와 좌절 하지 말고 열심히, 야무지게 해보자는 굳은 결의를 가지고 임했지만
아직 미혼이긴 하지만 일과 병행해서 하자니 여간 어려운게 아니랍니다^^;;
일요일에 있는 대체시험 준비 때문에 개관만 열공? 하고 조남철 교수님 수업을 들으러 갔는데
여간 부끄러운게 아니였답니다
교수님께서 콕! 꼬집어 이야기 하셨던,
얄미운 서울 지역 국문과 학생이 바로 저라는 느낌이 너무 강하게 들었기때문이랍니다^^;
열심히 공부해서 좋은 학점도 얻고 더불어 국문학에 대한 깊이 있는 공부를 해 보자는 생각에 이에 잘 맞는 동아리나 스터디가 있으면 하나 가입 하려고 했으나 여의치 않았고, 힘들게 시간 내어 여러가지 투자 해서 하는 공부인데 자칫 사람들과 어울려서 본연의 저의 생각을 그르치게 되진 않을지...또는, 2년내에 졸업 하는 것이 최대의 목표인데 시간이 길어지면 어쩌나...하는 조급한 마음과 걱정 등으로 교수님께서 지적하셨던 것처럼, 정말 깊이 있는 학문의 접근이 아니라 좋은 성적을 받기 위한, 너무 좁은 시선으로 학교생활을 하고 있는 듯한 부끄러움을 많이 느꼈답니다
솔직히, 여러 교수님들께서 말씀 하신 것 처럼(순회 강연때마다~수강하고 있는 과목은 안 빠지고 다 참석했답니다^^;) 기간 내 졸업 하지 못한다고 해서 제적을 당한다거나 퇴학을 당하는 것은 아니지만 제가 세웠던 목표를 이루는 것을 포기할 용기가 좀처럼 나진 않네요ㅡㅜ
(중간고사 성적이 나오고 나면 좀 바뀌지 않을까....싶습니다~ㅋ)
우선, 네트워크에 참석하고 싶은 생각은 있었으나(공지 떴을때 부터) 출석대체 셤과 겹치다 보니 선택이 여지가 없었는데요 앞으로 이런 기회가 또 주어진다면 그땐, 열심히 참여 해 보렵니다^^;
그리고, 여러 교수님들께서 강의 때 마다 말씀 해 주셨던 것처럼, 오늘 조남철 교수님께서 말씀 해주신것 처럼, 졸업후에 국문과 나온 것에 대해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도록, 더욱 열심으로 최선을 다 하렵니다
우리, 학우님들도 함께 했으면 좋겠네요^^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에서, 그것도 방송대에서, 다른 곳도 아닌 국문과에서 만난 크고 깊은 인연이니,
앞으론 이 연을 소중히 생각하고,
필요한 정보만 얻고 나가는 얌체 학생에서 학교 생활을 즐겁고 유익하게 하는 학생으로 거듭나 보렵니다...앞으로 자주 글 남기도록 할께요~^^
학생회 임원분들,
그 노고 알고 있답니다^^
비록, 표현은 하지 않지만 저를 비롯해서 많은 학우들이 감사하는 마음 갖고 있다는 거 아시죠^^??
다음의 좋은 만남을 기대하며....이만...^^*
첫댓글 가슴 찡~하게 읽었습니다. 우린 서로가 힘이되어 주는 사람들이라 생각해요. 최소한 우리들은 서로 어울린다고 하여 자신의 본연의 자세에서 이탈되는 일은 없을 거란 생각이 드네요. 열심히 해봅시다.
사명감없이 일하는 절 부끄럽게 하네요...학생회 일에 더 많은 열정을 쏟아야 하는데 워낙 일손이 딸리다보니 지치네요..함께 일할 임원지원자가 많았으면 하는 소망이 있답니다.
그런 생각 자체가 이미 좋은 국민인의 자질이라 생각합니다. 교수님이 얄미운 서울지역대라하셔도 전 서운하지 않고 비실비실 웃습니다. 저 자신도 그런 인간이지도 모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