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울 신랑 휴가 참 길었습니다.
휴가 자체는 9,10,13,14 이렇게 냈는데.. 노는 토요일, 광복절, 일요일 까지 하니까 총 7일이나 놀았어요.^^
휴가 첫째날... 낮에 대언이 병문안 갔다가.. 오후엔 교회 무료 영어수업 하러 갔다가, 밤엔 우방랜드 갔구요.
둘째날... 낮에 고모네 집에 놀러갔어요. 서준이랑 민지랑 미니 풀장에서 놀구요...
세째날... 낮에 집에서 신랑은 낮잠자고... 오후에 가까운 성주 포천계곡에 갔구요.
네째날.. 주일이라서 교회갔고...
다섯째날... 우방랜드 물놀이 축제 갔어요.
여긴 완전 비추..
입장료에 비해서 너무 안 좋아요. 별로.. 실망 ..
여섯째날~일곱째날.. 강원도로 출발.^^
1박 2일로 강원도 속초 설악산에 다녀왔어요. ^^ (2007.8.14~15)
8월 14일 새벽 6시 출발(저는 4시 40분에 일어나서 준비했죠.)
우리 신랑 차가 소형차(베르나)여서.. 대구에서 속초까지 왕복 기름값만 거의 10만원 들더군요. 중형차 이상이면.. 기름값이 더 들겠죠? 경차라면 덜 들었을거고... 차 기름값 카드로 쭉 긁고...(카드 결제일날 죽었다.에공.)
8월 14일 갈때...
서대구IC-원주 (중앙고속도로)
원주- 강릉(영동고속도로)
강릉- 주문진(현남 IC)(동해 주문진 고속도로)
주문진 - 속초(설악산) 7번 국도
총 고속도로 이용료만 14600원(편도)
8월 15일 올때...
속초 - 정동진 (7번국도)
강릉- 동해(동해 주문진 고속도로) 1400원
동해 - 원주(국도, 꼬불 꼬불.. 오르락 내리락.. 차가 푹 퍼 질까봐 조마 조마 하면서 갔어요. )
원주- 서대구(중앙고속도로) 5500원.
8월 15일 아침엔 밥해서 라면 먹고 나머지는 다 사 먹었어요.
강원도 찰 옥수수도 사 먹고(5개 3천원)...아~ 맛있어요.
아는 사람 통해서 숙소 얻어서 숙박비는 공짜로 해결하고...
그래서 총 휴가비(차 기름값 포함) 22만원 (1박2일)가량 들었어요. 아껴서 쓴다고 했는데.. 우와............................
몇일간 손가락만 빨고 살게 생겼네요. 에고고...
여긴 동해시 천곡동굴
석회동굴이에요.
주차 천원, 입장 2천원(서준이는 공짜, 6세부터 유료인가? 기억이 가물 가물)
정동진 해수욕장.
가족 사진 찍자고 하니까 장난꾸러기 서준이... 삼발대에 있는 디카에 모래를 뿌리네요.
주차 무료.^^
바닷물이 엄청 차가워서 아무도 수영 못 하더라구요. 발만 담궈도 얼듯 하다던데...
설악산
주차 4천원
입장 2500원(서준이 공짜)
권금성 가는 케이블카(대기시간 1시간 이상)
어른 왕복 8천원
어린이 왕복(36개월 이상) 5천원.
물도 사 먹고, 호떡도 사 먹고, 아이스크림도 사 먹고...
설악산에 3만원 이상 뿌리고 왔어요.. 비싸다.
뒤에 보이는 바위가 "울산바위"
여긴 케이블카 타고 올라온 권금성인데...
권금성은 옛날 권씨 장사와 김씨 장사가 나라에 난이 나서 가족들을 설악산 위 높은 곳에 피신시키고, 하루만에 권씨 장사와 김씨 장사가 성을 쌓았다고 해서 권금성이래요.
뒤의 울산바위는 옛날 산신령이 금강산에 멋있는 바위를 모아서 산을 만든다고 하니까 울산에 있던 울산바위가 금강산까지 가다가... 금강산에서 수 많은 바위중의 하나가 되느니... 나 혼자 멋있게 있으려고.. 설악에서 멈춰서 거기 머물러 있는 거라네요.^^
여긴 7번국도 38선휴게소에요.
동해안 고속도로중에서 가장 경치가 좋은 곳이라고 합니다. 돌 하르방도 있어요.
여기는 중앙고속도로 단양 휴게소랍니다.
울 서준이가 매미를 못 잡았다고 아빠를 잡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