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나님께서 모내기 서두르라고, 비를 시원하게 내려주시나 봅니다..
모두들 빗길 안전운행하셔요..ㅎ
오늘은 라이닝 조정에 대한 고찰입니다..^
할일 없냐구요?? 네.. 마누라가 집나간지 33년 째라 심심합니다..ㅎㅎ
라이닝 조정은 셀프로 하시는 분들 많이 계시지요??
일반적으로 라이닝 조정을 하실때 최대한 무겁게만 조정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살짝 밟을때 제동력의 반응속도가 빠르고,
특히 시내주행시 밀리다가 콕! 찍히듯히 급정거되는 느낌도 많이 감소하니까요..
심지어 라이닝 조정을 처음하면, 2~3일간은 약간 라이닝 타는 냄새가 나야 좋다는 분들도 계십니다..
하지만, 현직 정비사들은, 결코 무겁게 라이닝 조정하는게 좋지 않다는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무겁게 조정을 해주지 않으면, 운전기사님들이 라이닝 조정도 못한다고 이해를 못하기에, 무조건 무겁게 조여줄뿐입니다..
이것이 라이닝을 조립한 어셈블리 사진입니다.
윗쪽이 휠실린더로 라이닝을 벌려주는 기능을 하며,
아랫쪽이 고정된 슈핀을 축으로, 슈가 움직이게 됩니다.
사진은 자동조정되는 에어 브레이크 방식이지만, 유압브레이크도 이와 동등한 구조를 가집니다.
레미콘트럭은 2003년 파워택도 유압브레이크가 적용되었더군요..
브레이크라이닝은 일반적으로 슈하나에 두개씩 붙어있는게 보편적이죠..
슈 라는것은.. 라이닝이 붙어있는 쇠로된 철판형틀을 뜻합니다..
슈핀은 슈를 고정하여 주는 축입니다..
이해를 쉽게 하기위해, 슈하나에 2개의 라이닝이 붙어있다고 예를 듭니다.
라이닝조정을 하면, 모든 라이닝면이 드럼과 동등한 거리로 붙어있을꺼란 상식을 바꿔야 합니다.
사실,
아주 미세하게 아랫쪽 고정된 슈핀쪽 라이닝은 더 가깝고,
움직이는 윗쪽 라이닝이 조정한것만큼 벌어져 있답니다..
일반적인 생각처럼 급브레이크를 밟게 되면, 모든 라이닝면은 동일하게 닿게 되어, 정상적인 제동성능을 발휘합니다..
하지만, 브레이크페달은, 대부분 급브레이크가 아닌 살짝 발만 올려놓는게 일반적입니다..
브레이크를 아주 살짝 밟게되면,
아주 적은양의 에어(air)&오일(oil)만이 슈를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이때,.. 고정된 슈핀쪽 라이닝은 드럼과 더 가까워서 제동을 시작합니다.
더우기 슈핀은 고정되었기에 제대로 제동력을 시작하죠..
하지만..
윗쪽 휠실린더쪽 라이닝은 드럼과 거리가 약간 멀어서, 제대로된 제동력을 발생하지 못합니다.
윗쪽과 아랫쪽 라이닝의 차이는 육안으로 식별하거나, 틈을 측정할수없을만큼 아주 작은 오차이며,
다만 이론적으로, 힘이 가해지는 차이로만, 설명이 가능할뿐입니다..
라이닝조정이 무거울경우 ..
제동력의 반응속도는 빠를지 몰라도, 사실 브레이크는 밀리는 상태란 것입니다.
아랫쪽 라이닝 혼자만 이미 모든 제동력의 임무를 혼자 수행할뿐..
윗쪽 라이닝은 전혀 제동을 못하고 있는것입니다.
하지만,
라이닝을 가볍게 조정해 놓으면,
제동을 위해 더 많은 힘의 에어&유압이 슈를 밀게 되고,
윗쪽라이닝까지 드럼에 제대로 제동을 할만한 에너지를 가하게 됩니다..
반대로 무겁게 조정이 되었을경우 항상 적은 양의 에어&유압만 제공되어,
윗쪽 라이닝이 힘을 가할만큼의 에너지를 제공하지 못하여,
항상 아랫쪽 라이닝에서만 제동의 임무를 끝내게 되는것입니다..
상식적으로 .. 넓은 라이닝 면에서, 밑부분만 닿아서, 제동을 한다고 생각해보세요..
물론..
여기서 좀더 브레이크페달을 밟는다면, 윗쪽도 많은 힘이 가해져서, 실제 정상적인 제동력을 발휘하게 되겠죠..
라이닝 슈가 주물로 만들어진 대우차의 경우는 오히려 이런 증상이 덜한 편입니다만,
슈가 철판을 용접해서 만든 현대차량의 경우는 이런 경우가 매우 심합니다..
그래서, 현대차 버스의경우는, 아예 아랫쪽 라이닝은 거의 절반을 깎아낸 반면,
대우차는 위아래가 거의 똑같지요..
* ps *
90a같은 오랜 구형의 경우는 슈의 윗쪽 엄청나게 휘는 모습을 육안으로도 관찰할수도 있습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90a가 브레이크가 심하게 밀리는것은, 브레이크 밟으면, 아랫쪽 라이닝부터 제동을 시작하고, 더 밟게 되면, 슈가 휘면서 서서히 윗쪽라이닝까지 드럼에 접촉하게 된답니다..
물론 최근의 차량은 슈핀위치가 쫌더 안쪽으로 몰리게 되면서, 제동즉시 거의 동시에 모든 라이닝면이 드럼에 접촉할만큼 기술이 발전되었죠...
5톤차 유압브레이크의 경우는 슈핀이 아예없거나, 아예 실린더가 양쪽에서 벌려주기에 모든면이 동시에 접촉하므로, 정비만 잘하면, 제대로 성능을 발휘합니다..(진공식 빼고요..ㅎㅎ)
윗사진은 대부분의 대형차가 채택하는 브레이크 방식입니다.
어지스트가, S캠 샤프트를 돌려서, 라이닝이 벌어지는 방식이죠..
이 방식이 라이닝을 무겁게 조정할경우 제일 증상이 심하답니다..
심지어...
드럼이 신품일경우.. 라이닝교환하고선, 하루 full운행후 드럼 빼보면,
아랫쪽만 닳기도 합니다.
참고로, 드럼이 다 닳은 경우엔 반대의 경우로, 드럼 지름이 길어져서, 아랫쪽은 거의 힘을 못써서, 제동력이, 많이 밀리게 되지요..
여기서 잠깐!!!
그렇다고, 사이드 라이닝 마저 가볍게 조정하시면 절대 안됩니다.
사이드 라이닝은 서서히 잡히는게 아니라, 한번에 끝까지 제동되는 경우라서, 모든 면이 동일하게 닿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위의 경우에서 예외가 있다면,
BS105구형이나, BF시리즈같이 하이드로빽 하나로 모든 제동을 하는 경우는, 브레이크마스터의 용량한계가 있으므로, 무조건 무겁게 조정하셔야 합니다..ㅎ
팁 하나더요..
오토슬랙 어지스트 (에어브레이크 자동조정) 장착 차량도 라이닝 간극을 조절할수 있답니다..
다만, 셋팅된 그대로 사용하는게 더 좋으니, 건드리지는 마세요..ㅎ
설명이 미흡하여,
아마도 아래에 반대의견의 리플이 올라올꺼란 예상을 하며, 오늘의 라이닝조정에 대한 고찰을 마칩니다..^
모두들 안전운행 하셔요..
ps:
아!!!
참!!
오해 하시는 분 계실까봐, 한마디 추가할께요..
라이닝 조정은 최대한 가볍게 하라는 뜻일뿐..
라이닝 풀러놓으란 뜻은 아니니 오해하지는 마세요..
라이닝 풀러놓으면 브레이크 당연히 안들어요..ㅎㅎ
첫댓글 조은정보 입니다 예전 아버지 909 919 계열 라이닝 조정하시는것보니 드럼에서 스르렁 스르렁 소리날정도로 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너무 조여 한바퀴돌다 서버리면 초기반응은 조으나 오레쓰지 못한다고 하시더군요 그리고 라이닝 조정하고 브레이크 한번 확인하고 다시 라이닝 확인하고 매일 운행 다녀오시면 저는 브레이크에 발 올리고 있고 아버지는 밑에 들어 가셨죠 지금은 자동이라 ^^
라이닝 장력(조정)은 사람마다 틀립니다 운전습관에따라다르기도하구요.예를들면(저같은경우깔깔이 풀림횟수를3.2.1형식으로합니다.어느분은3.2.2 또어느분은4.2.2/3.3.1)중량짐이냐등등..라이닝조정에 관계는 차주 스탈이 조금씩 틀립니다.단 승용차처럼 1축이 먼저잡히게 조정하는 인간은 없을줄압니다만~모 운전사중에 1축을 더 빨리 더 먼저잡히게 조정하는 사람도잇더군요..무슨생각인지 모르겟지만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