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울드레서는 우리가 만들어가는 소중한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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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사춘기는 이렇구나
알게되는 영화
Thirteen (2003)
에반 레이첼 우드(1987년생)
니키 리드(1988년생)
주연 배우들이 실제로 13,14살 때 촬영되었음
멍해진 기분
얼얼한 얼굴
나 때려봐!
세게 맞았는데도
감각이 없고
가스를 마시는 소녀들
사이좋게 한 대씩 날리고
더 세게 더 세게 하다가
얼굴이 터져서 피나는데도
그저 즐거운 둘
13
미용기술 좋은 엄마
“딸! 발라줄 것 좀 가져와!”
저 멀리있는 방에서 할 일 하다가도
엄마 부탁 들어주는 착한 딸내미 스테이시
“이번에도 내꺼 빌려준다!”
오빠는 음식해서
어린이 손님들 대접하고
온 가족이 맘씨좋게 주변을 돕는
이렇게 퍼주는데도 팁은 2달러
수지타산 안맞는 장사를 하는 엄마
일하느라, 주변 챙기느라
딸에게는 소홀하고
설상가상
엄마 친구 딸까지 떠맡게 된 스테이시
“나 숙제있다니까!!“
학교에는
전교생의 주목을 받는 패거리가 있는데
그 중에서도 눈에 띄는 건
네가 말로만 듣던 걔가 나야, 이비
평범걸 친구들도
이비에 대해 떠들고
“양말 예쁘네~ 하하하”
스테이시의 양말을 비웃는 이비 패거리
불안한 사춘기
양말을 벗어 쓰레기통에 던지고
어린이의 물건들을
다 버리고 있는 스테이시
위험을 감지한 엄마
의류 재활용 밴을 불러세우고
알뜰쇼핑 시작
동전까지 탈탈
스타일변신하고 학교에 온 스테이시
숙제 얘기하는 친구들을 뒤로하고
이비를 따라가는데
“셔츠 예쁘네”
“고마워 네 벨트도”
받아치는 스테이시
돌아보는 이비, 스테이시를 스캔하고
아기자기하게 꾸민 컨버스
손목아대
고무팔찌
무해한 얼굴의 스테이시
대조적으로
파격적이고 화려한 이비의 스타일
“멜로즈 쇼핑 같이 가자”
주섬주선 꺼낸 스테이시의 노트에
번호를 적는 이비
강렬한 눈빛 발사하고
돌아서는 이비
넋놓고 바라보다가
“오마이갓!”
신나서 춤이 절로 나는 스테이시
이비랑 놀 생각에 들떠서
버스에서도 기분 좋은 스테이시
한참을 헤매다
가게에 들어와서야 떠들고 노는 이비를 발견한 스테이시
“전화했는데, 어차피 여기 오려고 한 거니까 왔어“
“전화 안 왔던데?”
빈정상하게 하는 이비와 더 얄미운 친구
물건은 생각보다 훨씬 비쌌고
“미친, 나 10달러 밖에 없는데“
듣고 빵 터진 친구들
스테이시 보란듯이
능숙하게 절도하는
놀란 스테이시는
밖에서 기다리기로
스테이시가 앉은 벤치에
물건이 상당히 많은 사업가 아주머니가 앉았다
통화하느라 바쁜
틈을 타
바로 옆에 꺼내져있는 지갑을
가방에 넣고 자리를 뜨는 스테이시
절도한 물건들 확인하며 신난 친구들
“30분 치고는 괜찮게 챙겼다“
”얘들아 이거 봐“
현금이 가득한 지갑
신이 난 비행청소년들
스케처스 털고
“잔돈은 됐어요” 시전
훔친 돈으로 신나게 쇼핑하고
집에 와서도 들뜬 마음
”오빠 우리 학교에서 제일 핫한 애가 누구야?“
“음..이비 자모라?”
“내가 오늘 누구랑 놀았게?”
첫댓글 와 재밌긔 ㅋㅋㅋㅋㅋㅋ
와 짱 재밌긔
오 궁금해요!!
오 아슬아슬해보이긔
와우 재밌긔!!